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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음악비평연구 -정악의 품격비평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조선후기 음악비평연구 -정악의 품격비평을 중심으로-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영욱(대구예술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G00004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5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한국문집총간󰡕(韓國文集叢刊)에 수록된 17-19세기에 이르는 조선후기의 정악에 관한 음악비평문을 선별하여 고찰하였다.
    당시에 전개된 정악(正樂)에 대한 비평적 견해의 글을 오늘날 재평가하는 것은 조선후기에 전개된 음악관을 검토하고 체계화함으로써 전대의 음악비평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었는가를 밝혀보기 위함이다. 정악에 관한 문인․유학자․음악가들의 글을 일차적 연구 대상으로 삼은 것은 당시 연주되는 음악작품과 그 양식을 비평적 차원에서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기 위함인 것이다.
    조선후기에 씌어진 문인들의 논(論)․기(記)․서(序)․발(跋)․전(傳)․명(銘)․서간(書簡) 등을 뽑아 논의의 대상으로 삼은 결과를 개략적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조선후기의 음악에 관한 본격적인 비평은 중국에 비하여 양과 질적인 모든 면에서 풍부하지 못하며 체계화되어 있지 못한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음악비평이 체계화되지 못했다고 해서 음악비평의 부재(不在)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또한 음악문화의 빈곤을 반증하는 것도 아니다. 조선후기 정악의 음악비평이 풍부하고 다양하지 못하다는 사실은 궁중과 민간에서 연주된 정악에 관한 원론(原論)적 비평이 그다지 활발하게 전개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반면에 조선후기의 정악에 관한 음악비평은 원론이 아닌 실제 연주의 측면을 다룬 연주이론과 감상이론에서는 매우 발달했음이 밝혀졌다. 조선후기의 문인과 유학자들에 의하여 주도된 정악에 관한 음악비평의 내용은 대체로 다섯 가지 측면이 주된 흐름을 이룬다.
    순화된 노랫말의 중요성, 음악의 다양한 품격에 관한 품격론, 음악으로 인하여 인간이 느끼는 성찰(省察)과 경계(警戒),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오는 음악가들의 본질적 고뇌 등을 엿볼 수 있었다. 일반 평민들을 비롯하여 중인 출신의 가객과 풍류객들 그리고 조선후기 사대부들의 음악활동이 어떤 형식에 의해 비평되었고, 그것이 어떻게 실제연주 속에서 반영되고 전개되었는가 하는 점을 살핀 결과, 당시의 문인과 전문음악가들이 묵시적으로 음악의 준거로 삼았던 중국음악의 원론격인 공자의 예악사상(禮樂思想)에 기대어 연주활동을 수행하였음을 알았다.
    본 연구는 조선후기 음악비평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문제점에 대한 천착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잘못 이해되었거나 또는 편협하게 생각해왔던 전대(前代)의 한국음악비평을 체계화시키는 기초작업을 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조선후기 음악비평에 대한 기본적인 성격을 구명하고, 현대적 해석을 시도한 시론적 의미가 강하다고 생각된다.
  • 영문
  • A Study on the Musical Criticism of the Later Period of the Chosun Dynasty with Attention to the Aesthetic Qualities of Its Classical Court Music.

    This study is a preliminary attempt to examine the aspects of the musical criticism of the early part of the Chosun dynasty by analysing the critical views of music in the latter period of the same dynasty and puting them into perspectives. The findings of this study can be summed up as follows.
    The critical activities concerning the classical court music in the later part of the Chosun dynasty are not as diversified and abundant as those of China in term of their quantity and quality. It is also generally held that the critical views of music of the period are not as systemized as those of China. However, the unsystematic elements of the musical criticism in this period do not necessarily mean a deficiency. Nor does it mean that musical performances in this period were scanty.
    The undiversified aspects of the musical criticism on the classical music in the latter period of the Chosun dynasty are attributed largely to the fact that the major concern of the period was not the exploration of the fundamental nature of classical music. One of the reasons for this tendency was that almost all authors and musicians of the later period of the Chosun dynasty were heavily influenced by the musical philosophy of Confucius, that is, "Yae Ack Saah Saang.
    For this reason in the later period of the Choisun dynasty, the theories of performance and reception of music were regarded as more important areas and more developed than theories of classical music per se.
    The chief concerns of the musical criticism in the later part of the Chosun dynasty include the significance of purified lyrics aesthetic qualities of music, self-reflection through music, the human agony created by the disparity between ideals and realit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조선후기의 문인․가객․전문음악가들이 남긴 문헌자료들을 음악학적 견지에서 검토하고 체계화하여 조선후기의 음악비평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었는가를 밝히고자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본 연구는 크게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논지를 전개하였다. 서론에 이어 본론의 첫째 항은 조선후기 이득윤(李得胤)과 정두원(鄭斗源)이 서로 주고받은 편지글에서 보여주는 정악의 품격비평을 다루었다. 󰡔현금동문류기󰡕(玄琴東文類記)에는 이득윤과 정두원이 유가적 이념에 부합하는 바른 음악이 무엇인가를 고뇌하면서, 당대에 연주되고 있는 만대엽과 여민락을 두고 서로의 견해로서 음악을 논하고 있다. 이들은 서간문(書簡文) 형식으로 당대의 음악을 논하고 있는데 그 비평의 날카로움이 본격적인 악론으로 개진되고 있다.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서술된 서간문이지만 논악자(論樂者)의 정악의 품격에 대한 비평적 견해가 세세하게 서술된 점을 부각시켰다.
    조선후기의 선구적 실학자인 병와(甁窩) 이형상(李衡祥, 1653-1733)의 󰡔악학습영󰡕(樂學拾零)의 주체적 품격비평, 서명응(徐命膺, 1716-1787)의 시악론(詩樂論), 구한말의 도학자였던 성재(省齋) 유중교(柳重敎, 1832-1893)의 󰡔현가궤범서󰡕(絃歌軌範序)에서 제시한 거문고와 성악을 하는 사람에 대한 삼품론(三品論)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둘째 항은 조선후기 실학자 개인의 음악비평 내지 음악관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실학자들에 대한 음악비평연구의 실마리를 풀어보았다. 먼저 1)기존의 유가(儒家)의 예악관(禮樂觀)을 수용하면서도 사대주의적 예악관을 단호히 배격하고 음악의 궁극적인 목적을 경세치용의 효용성에 둔 실학자 성호(星湖) 이익(李瀷, 1681-1763)의 자주적 예악관, 2)음악의 실제적인 면을 추구한 음악연주가이자 음악이론에 능통한 음악학자였던 담헌(湛軒) 홍대용(洪大容, 1731-1783)의 천기론(天機論), 3)박지원(朴趾源, 1737-1805)과 박제가(朴齊家, 1750-1815)의 실용지악론(實用之樂論), 4)음악이 인간심성의 순화, 사회질서와 정치적 조화를 위한 효용성을 가졌다고 본 유가의 관점을 유지하면서도 관념적․추상적․이상주의적인 기존의 음악관을 벗어나려 했던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과 이규경(李圭景, 1788- )의 경세치용(經世致用)의 예악론을 살폈다.
    셋째 항은 조선후기 삼대 가단의 중심인물들이 남긴 가집(歌集)의 단평적인 글들을 찾아 조선후기 가곡비평의 성격과 특징을 살폈다. 우리말의 정형적인 노래로 대표되는 가곡의 형성과 발전에 『시경』(詩經)의 존재는 당시 노래의 중요한 전범(典範)이 되었음이 밝혀졌다.
    넷째 항은 조선후기 예술가들의 전기(傳記)에 수록된 음악가들의 개인사적 증언과 연주가론을 검토하였다. 당시의 예인전을 통해서 중세적 질곡에서 근대적 자기 해방으로 나아가는 예술사 흐름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었다.
    따라서 조선후기의 자생적인 음악문화형성에 기여한 여러 관점의 음악비평문을 통하여 과거와 현재가 서로 부조화를 이루고 있는 오늘날의 음악환경에 대입하여 음악적 성찰의 계기로 삼을 수 있으리라고 보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조선후기의 음악비평 연구는 한국음악사에 있어서 정악(正樂)의 이념적 체계를 세우는데 있어 새로운 학술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창작국악의 활성화와 미학적 토대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 색인어
  • 조선후기. 음악비평. 정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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