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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의 전근대성, 근대성, 그리고 탈근대성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유교의 전근대성, 근대성, 그리고 탈근대성 | 2005 Year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최석만(동양사회사상학회)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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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S0074
Year(selected) 2005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7년 02월 06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7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한국은 가족문화가 가장 잘 발달한 나라다. 유교의 오랜 영향으로 가족은 생활의 가장 중요한 장이자 삶의 목표이자 사회도덕의 원천이다. 한중일 삼국 가운데 지금까지도 동양적 가족이 가장 많이 남아 있고 가족에서 연원된 ‘우리’ 의식은 일상 언어와 사고방식에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있다. ‘우리’ 의식은 한국인의 존재의 집이다. 친애를 바탕으로 형성된 ‘관계’는 생각보다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또한 개방적이다. 가족적 관계에서 연원이 된 친애성과 복잡성, 개방성이 한국 문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동양에서 가족이 사회 구성의 출발이었다면, 서양의 가족관은 그리스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항상 사회관의 하부 개념이었다. 가족에 대해 현실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서양에서는 이상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가족을 이런 식, 저런 식으로 설계(design)해 왔다. 이런 생각이 현실적으로 추진된 것은 사회주의국가에서이다. 서구 사상가 가운데서는 헤겔이 유일하게 가족의 중요성과 인륜성을 언급하였지만 동양에서처럼 사회적 도덕의 차원으로 승격되지는 않았다. 서양과 달리 동양에서 가족은 사회와 국가와 세계와 만물로 뻗어나가는 모체였다. 가족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동양의 ‘가家’의 세계는 도덕과 감성과 이성의 복합체이다.
    동양의 인간에 대한 이해와 도덕적 지향은 한마디로 ‘인륜적 세계주의’라고 할 수 있다. 자신과 가족을 위하는 인간의 사私적 욕망이 인간 사회의 풍요

    의 원천이지만 더 넓은 공公의 세계로 끊임없이 가족적 친애를 확장할 것을 권한다. 가족적 친애가 원천이기 때문에 동양의 세계는 인간적이되 억압적이지 않으며 지향하되 이념적이지 않으며 긴 시간에 걸쳐 낳고 낳는 세계이다. 이러한 생각을 데카르트 식으로 표현하면 "나는 낳아졌다. 고로 낳는다"이다.
  • English
  • Korea has the most developed family-based culture. Confucian tradition made family the most important field of life, the objective of life, and the source of social morality. Korean family is closer to East Asian family model than China or Japan. Family-originated ‘we-ness’ widely exists in everyday languages and the way of thinking. ‘We-ness’ is the house of existence to Korean. Social relationships modelled after familial affection, however, are complex and open-hearted, which are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culture.
    While the family is the starting point for social construction in East Asia, western family was the sub-concept for social construction since Plato and Aristotle. Rather than understanding family as it is, it was designed in this way or that way in idea for the Utopia, which was realized in socialist countries. Hegel was the only philosopher who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family and family-based morality, which, however, was not upgraded to the level of society as in East Asia. From the family, the self expanded to the society, world, and universe which is the meaning of Ka(家), at the same time, an entity of morality, sentiment, and rationality.
    The East Asian tradition of understanding the humanity and morality can be called as the ‘family-derived worldism.’ It understands that the individual private desires for self and family are the motor of social prosperity, while it encourages to expand familial affection to the wider public world. It is humanistic but not oppressive, progressive but not ideological, and bears and gives births for longer times as family does. If using the Cartesian expression, it can be said: "I was born so I bear."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이 연구는 <유교의 전근대성, 근대성, 그리고 탈근대성>이며, 연구의 초점은 유교의 탈근대성의 탐구이다. 유교와 사회학의 창조적인 만남을 통해서, 탈현대적인 새로운 사회이론을 구성하고, 문명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것이 본 연구의 주된 과제이다. 이 연구를 통해서 아래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였다.
    유교 속에는 전근대적인 측면, 근대적인 측면, 탈근대적인 측면이 모두 내재하여 있다. 유교가 갖고 있는 이런 여러 가지 특성들 중에서, 본 연구는 유교의 어떤 특징을 연구할 것인가? 본 연구는 유교의 탈근대성에 역점을 두어 연구하였다. 유교의 여러 가지 측면들 중에서, 왜 탈근대적 측면의 탐구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그 주된 이유는 다음의 두 가지이다.
    첫째, 유교의 전근대성과 근대성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미 이루어진 반면에 유교의 탈근대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 시작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둘째, 현대사회가 탈현대사회로의 문명의 대전환기에 처해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볼 때, 유교의 탈근대성에 대한 탐구가 시의적절하다.
    유교의 탈근대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현대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탈근대의 새로운 문명을 열어 가는데 있어서, 앞으로 유교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다각적이고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었다.
    유교의 탈근대성에 대한 논의는 시기적으로 최근에 시작되었다. 근대적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서 건설되어온 현대사회가 그 한계점에 왔다는 인식이 고조되면서, 범세계적으로 현대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직시하고 탈근대의 새로운 사회 모델을 구축하는 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유교의 탈근대성에 대한 논의는 바로 이런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유교 사상에서 현대사회의 근원적인 문제를 직시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과 탈근대 사회의 기초가 될 수 있는 창조적인 요소를 찾아내고자 한다. ‘예에 바탕 한 새로운 사회질서’, ‘탈중심적인 사유방식’, ‘목적적인 타자관’, ‘中庸과 調和의 사상’, ‘對待的 對立觀’ 등과 같은 유교 사상의 측면들이 탈현대적 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본 연구는 현대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근본적 문제를 해명하고, 탈근대의 새로운 문명을 열어 가는데 있어서, 유교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탐구하였다. 유교의 어떤 측면이 탈현대사회와의 친화성을 갖고 있는가를 해명하는 의미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본 연구는 유교에 대한 사회(과)학적 담론들을 입체적으로 종합하는 작업을 수행하였다. 지금까지 유교의 전근대성, 근대성, 탈근대성에 대한 많은 사회학적 논의들이 전개되어 왔다. 하지만 유교에 대한 담론을 종합하고자 하는 시도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었다. 더구나 유교에 대한 이런 논의들이 전개된 시대적 배경, 연구자들의 관점과 연계하여, 유교적 담론을 종합하고자 하는 시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유교에 대한 담론을 입체적으로 종합하는 노력은 단순히 지금까지의 연구업적들을 정리한다는 의미를 넘어서서, 향후의 유교에 대한 연구방향을 설정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기존의 유교에 대한 사회(과)학적 담론의 주제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유교가 근대화의 장애물로 작용한다고 하는 유교의 전근대성 또는 반근대성에 대한 논의이다. 둘째, 유교가 근대화에 기여하는 측면에 주목하는 유교의 근대성 또는 근대 친화성에 대한 논의이다. 셋째, 유교가 탈근대 사회의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측면을 강조하는 유교의 탈근대성에 대한 논의이다.
    이 세 가지 유형의 유교에 대한 사회학적 담론은 동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기보다는 시대별 특성을 갖고 진행되어 왔고, 또한 논자들의 관점에 따라서 유교 안에서 그들이 주목하는 측면들도 다르게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유교에 대한 사회학적 담론을 주제별, 시대별로 정리함으로써, 그 간의 유교에 대한 사회학적 논의들을 종합적ㆍ입체적으로 재조명함과 동시에, 앞으로 유교에 대한 사회학적 논의의 방향을 정립하였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연구결과>
    결과 1: "보편적 세계인식 원리로서의 가家". 이 연구는 유교적 가家에 대한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지극히 독창적인 논문으로 평가할 수 있다. 가족을 사회의 하부 개념으로 생각하는 서구 사상의 일반적 경향, 그리고 가족이 없는 이상사회로서의 사회주의 이론이 안고 있는 가家에 대한 관점의 문제를 제기했다. 나아가서, 가家를 출발점으로 하여 사회를 인식하고자 하는 새로운 세계 인식 원리를 주창하고 있다는 점에서 논문의 독창성을 높다.
    결과 2: "유교 학문론․공부론의 탈근대학문 언어체계로의 적용 가능성에 관한 연구". 이 연구는 유교 학문론과 공부론을 바탕으로 근대학문의 패러다임을 넘어서 탈근대의 새로운 학문의 패러다임을 구성해 보고자 하는 야심찬 시도를 했다. 기존 학계에서 아직 이런 시도가 이루어진 적이 없으므로, 본 논문은 높은 독창성이다.
    결과 3: "유가 인간관의 탈현대적 함의". 이 연구는 ‘유가 인간관이 탈현대의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라고 하는 전혀 새로운 유교 연구의 지평을 개척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 논문은 높은 독창성을 갖고 있다.
    결과 4: "음양, 남녀 그리고 탈현대". 이 연구는 음양론의 관점에서 현대 남녀관계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연구는 남녀관계를 인식하는 새로운 관점을 논의의 전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독창적이다.
    결과 5: "근대, 탈현대 그리고 유학". 이 연구는 유학과 탈현대성의 접목을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서 우선적으로 유교와 유학을 구분하였다. 유교는 공맹사상이 동양사회에서 왜곡되어 나타난 정치 및 사회체제라면, 유학은 공맹을 비롯한 유자들이 추구한 이념으로 구분한다. 이 연구를 통해서 유학이 탈현대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결과 6: "유교 수양론의 탈현대적 함의". 유교의 대표적인 수양방법을 살펴보고, 그 수양론이 가지는 탈현대적 함의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이 연구는 유교 수양론이 가지는 스스로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탈현대적 사상적 기반 중 하나로서 의의를 제시하고 있다.

    <연구결과의 학문발전 공헌도>
    1. 학문적 가치
    1) 유교의 탈근대성에 대한 조명: 유교의 전근대성과 유교의 근대성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담론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유교의 탈근대성에 대한 논의는 이제 본격적인 논의의 궤도에 돌입하기 시작하였다. 본 연구는 유교의 탈근대성이라고 하는 유교가 갖고 있는 새로운 모습을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드러낸다는 점에서 학문적 가치가 크다.
    2) 새로운 사회이론의 구성: 본 연구는 유교에 바탕 한 탈근대적인 사회이론의 구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학문적 가치를 갖고 있다. 사회학을 포함해서 현대 학문 일반은 근대성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곤란을 겪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현대 학문 일반의 위기의 본질이다. 유교의 탈근대성에 바탕 한 새로운 사회이론의 구성은 이런 의미에서 학문 발전에 커다란 기여한다.
    3) 유교와 사회(과)학 간의 창조적인 만남: 유교와 사회(과)학은 지금까지 적극적인 관계를 형성하지 못해왔지만, 본 연구는 유교와 사회(과)학의 창조적인 만남의 본격적인 장이 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서, 유교와 사회(과)학은 함께 구각을 벗고 학문적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였다.
    4) 서구 위주의 학문 풍토로부터의 탈피: 본 연구는 한국사회가 학문의 식민지적 상태로부터 탈피하고, 나아가서 우리의 학문이 세계로 퍼져나가는 하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학문적 가치를 갖고 있다.

    2. 학문의 균형발전에의 기여
    오늘날 인문학은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으며, 학문의 기초마저 와해될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다. 본 연구의 주요 학문적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유교와 사회학은 모두 이런 위험에 처해 있는 대표적인 학문 영역들이다.
    본 연구는 유교와 사회학 간의 창조적인 만남을 통해서, 유교와 사회학 연구 모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본 연구의 이런 시도는 유교와 사회학을 포함한 소외된 인문학의 회생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점에서 학문의 균형발전에 기여한다.

    3. 사회적 기여도
    1) 탈현대의 새로운 문명의 구상에 기여: 본 연구는 유교의 탈현대성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문명의 설계에 기여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이런 기여를 통해서 인류 문명의 발전에 한 몫을 담당할 수 있으리라고 자임한다.
    2) 현대사회의 사회문제에 대처: 현대사회는 인간 소외, 인간관계의 약화와 악화, 생태계의 붕괴를 포함해서 근원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유교의 탈근대성에 대한 탐구는 현대사회의 각종 문제에 있어서 우리의 정서에 맞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4. 신진연구인력양성에 기여
  • Index terms
  • 유교, 가족, 가족문화, 우리의식, 공사公私, 인륜성, 인륜적 세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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