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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매체들과 문화의 전승/재구성. 상호텍스트, 영화, 역사, 연극을 통해 본 기억 매커니즘에 관한 문화학적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기억의 매체들과 문화의 전승/재구성. 상호텍스트, 영화, 역사, 연극을 통해 본 기억 매커니즘에 관한 문화학적 연구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박설호(한신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S0177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2월 2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1. 문화적 기억 망각의 메커니즘으로서의 상호텍스트성의 분석. 크리스테바의 상호텍스트성 이론은 세계를 텍스트로 설명한다. 이에 텍스트는 역사의 주체로 등장하고 세계의 모든 것을 지시하며 결국 모든 의미의 생성은 텍스트들 간의 상호관계로부터 설명된다. 문화적 기억이론으로 파악될 수 있는 라흐만의 상호텍스트성 이론은 텍스트들 간의 상호관계를 보다 천착하는 양상을 띤다. 그것은 반복, 저항, 변형의 세 관계이다. 2. 영화 미디어와 기억 메커니즘 메타퍼. 일반적으로 영화는 기억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분석 결과 영화는 기억과 유사한 원리를 지니고 있어서 일종의 기억 메커니즘의 메타퍼로 이해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시각에서 영화가 기억과 특수하게 관련될 수 있음을 주장하려고 하였다. 3. 역사 새로 쓰기와 기억 망각 작업은 중국의 동북아공정 프로젝트, 일본의 과거사 왜곡 역사서 서술, 한국의 광주민주화운동 새로 보기라는 역사 새로 쓰기의 사례들을 통해 역사와 기억 그리고 정체성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성찰해보았다. 역사 새로 쓰기에 의해 새로운 해석이 타당성을 획득함으로써 이전의 기억은 망각되고 새로운 기억이 자리하면서 정체성도 변형된다. 4. 상상력으로서의 생산적 기억. 연극에 나타난 기억의 재현방식 연구에서는 기억과 상상력의 관계에서 연극의 새로운 면이 부각된다. 연극텍스트의 작용은 관객의 주관성을 특수한 방식으로 포함시킨다. 연극의 심미성은 반복과 배가라는 기억 방식에서 정당화된다.
  • 영문
  • Die Intertextualitaet als Mechanismus von kulturellem Gedaechtnis Vergessen zeigt, dass alle Texte dadurch Intertexte sind, dass sie bei ihrer Konstruktion im Sinne von Praetexten als ihren Bestandteil verwenden. Sinne der Praetexte werden dabei schon als im Kontext des neu zu schreibenden Textes Konstruierte in Form von Verzerrung eingefuehrt. So laesst sich das kulturelle Gedaechtnis in Texten sowohl als Gedaechtnis denn auch als Vergessen des Vorgegebenens definieren. Wenn man die Theorien der Intertextualitaet von Kristeva, Lachmann und Luhmann miteinander vergleicht, wird herausgestellt, dass Intertextalitaet sehr verschiedenartig ist, also mit drei Kategorien von Lachmann, nicht erfasst werden kann.
    Die Arbeit kinematographischer Apparat und Metaphor des Mechanismus des Gedaechnisses hat das Verhaeltnis zwischen Film und Gedaechnis zum Thema. Es geht aber hier darum, dass der Film methodisch zur wissenschaftlichen Ueberlegung zum Problem mit dem Gedaechnis beitragen kann, im Blick auf sowohl die filmische Dimension der technisch apparativen Medien als auch die Perspektive des aesthetischen Textes. Zu bemerken ist zunaechst besonders mit Bezug auf Kuntzel und Baudry, dass auf der medialen Ebene der Film als Metapher oder Modell des Operationsmechanismus des Gedaechnisses funktionieren kann. Das resultiert daraus, dass der kinematographische Apparat zwei Systeme, d.h. sowohl das System des Schreibens als auch das des Vergessens simultan operativ behandeln kann.
    In der Arbeit ueber Neue Geschichtsschreibung, Erinnern und Vergessen ist unter der Fragestellung, wie die Vergangenheit im Geschichtsbuch als kulturelles Gedaechtnis dargestellt und wie sie durch verschiedene Gedaechtnismedien behalten, uebergeben und veraendert wird, der Mechanismus der neuen Geschichtsschreibung betrachtet worden. Um den Mechanismus der neuen Geschichtsschreibung zu erklaeren, werden drei reale Beispiele angefuehrt, und zwar die Neuschreibung der Borderlands History in China, die Verdrehung der Geschichte in japanischen Schullehrbuechern und die neue Deutung der Ereignisse vom 18. 5. 1980 in Kwangju. Geschichte selbst wird durch das Interesse und Beduerfnis der Gegenwart gebildet, was bei der neuen Geschichtsschreibung noch deutlicher zum Ausdruck kommt.
    In das produktive Gedaechtnis als Einbildungskraft. Eine Studie zum Modus der Repraesentation des Gedaechtnisses am Theater wird ein Ansatz zu einer neuen Theatertheorie in der Verbindung von Gedaechtnis und Einbildungskraft untersucht. Das Aesthetische des Theaters begruendet sich in seinem Verfahren der Wiederholung und der Verdoppelung, die Erinnerungsverfahren sind. Gedaechtnis wird als Modus des Imaginaeren verstanden. Das Mehr der aesthetischen Erfahrung ist zu bestimmen als produktives Gedaechtnis, das Neues schaft. Das, was das Gedaechtnis erinnert, hat es vor dem Akt des Erinnerns nicht gegeben, sondern erscheint im Moment seiner Darstellung.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문화학에서 기억/망각은 핵심 주제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문화가 ‘전승된 인간의 유무형의 지식과 경험’으로 정의될 때 전승의 메커니즘이 기억/망각에 귀속된 것이며, 동시에 변형의 기능도 기억/망각이 떠맡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그런 메커니즘을 보여주는 문화적 전승/변형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매체, 즉 상호텍스트, 연극, 영화, 역사를 선택해서 이것들이 어떻게 문화적 기억의 기능을 수행하는지, 그 전승과 변형의 메커니즘을 밝혀보았다. "문화적 기억/망각의 메커니즘으로서의 상호텍스트성"은 상호텍스트성에서 작동하는 문화적 기억/망각의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이 이론 부분에서는 줄리아 크리스테바, 레나테 라흐만의 이론을 비판적 시각에서 살펴본 후 니클라스 루만의 체계이론에서 그것들이 어떻게 수용될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그런 다음 그 준거틀을 바탕으로 상호텍스트성의 메커니즘을 비등(沸騰), 수렴(收斂), 부정(否定)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분석했다. 이 관점은 각각 『개미와 배짱이』, 칸트의 『판단력비판』과 쉴러의 『미학편지』,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와 볼프의 『메데아』에서 드러난다. "영화 미디어와 기억 메커니즘 메타퍼"에서 연구의 핵심은 기억에 관한 연구에서 영화와 같은 영상 미디어의 의미를 조명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영화는 기억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분석 결과 영화는 기억과 유사한 원리를 지니고 있어서 일종의 기억 메커니즘의 메타퍼로 이해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시각에서 영화가 기억과 특수하게 관련될 수 있음을 주장하려고 하였다. 영화를 기계장치의 관점에서나 텍스트의 관점에서 고찰하여도 이런 관련성이 존재하였다. 특히 기억이론과 영상 미디어의 메타퍼적 관계를 숙고하였던 이론가들의 연구를 검토해봄으로써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려고 하였다. 가장 중요한 비판의 근거는 문자 미디어와는 달리 영화는 두 가지의 다른 체계가 동시에 작동하며 나아가서 이러한 이중적인 체계가 서로 역설적인 관계에 놓여있다는 점이다. "역사 새로 쓰기와 기억/망각화 작업"은 최근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중국의 동북아공정 프로젝트, 일본의 과거사 왜곡 역사서 서술, 한국의 광주민주화운동 새로 보기라는 역사 새로 쓰기의 사례들을 통해 역사와 기억 그리고 정체성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성찰해보았다. 역사는 현재의 이해와 필요에 의해 서술되는데, 역사 새로 쓰기는 그것이 추구하는 이해나 목적이 보다 더 분명한 경우이다. 역사 새로 쓰기에 의해 새로운 해석이 타당성을 획득함으로써 이전의 기억은 망각되고 새로운 기억이 자리하면서 정체성도 변형된다. 역사 새로 쓰기는 기존의 역사해석을 전복시켜 종래의 기억에 대한 망각 또는 추방을 추구하는 바, 바로 이런 목표 하에 새로운 관점으로 역사를 다시 서술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정체성의 변형을 추구한다. "상상력으로서의 생산적 기억. 연극에 나타난 기억의 재현방식 연구"에서는 기억과 상상력의 관계에서 연극의 새로운 면이 부각된다. 연극텍스트의 작용은 관객의 주관성을 특수한 방식으로 포함시킨다. 연극의 심미성은 반복과 배가라는 기억 방식에서 정당화된다. 반복은 이중성을 통해 원상(原象)을 바꾸어놓고 기억을 미적 차원으로 만든다. 작용으로 작동되는 연극텍스트의 자료와 의미 사이에 나타나는 미적 경험의 ‘잉여’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생산적 기억으로 드러난다. 기억은 기억해내는 것은 전에 존재하지 않았고 기억 순간에서야 나타나기 때문에 생산적인 상상력과 유사하다. 이로써 기억은 표현된 것이 표현 순간에서야만 나타나는 연극과 부합한다. 이어 연극적 재현의 특수한 메커니즘이 구체화된다. 연극은 현재 배우들과 현재 공간으로 생성되며 공연 후 해체된다. 연극 텍스트는 전승될 수 없다. 연극의 기억성은 현재성을 통해 경과된 것을 반복시키는 데 있지 않고 ‘없었던’ 것을 반복하는 데 있다. 상상력을 통한 구성으로서의 기억의 무대는 현재 이미지로 인해 미리 주어진 문화적 기억의 재현을 의문시하는 경험 이면의 장소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학문적 사회적 기여도
    "문화적 기억/망각의 메커니즘으로서의 상호텍스트성"에 관한 연구는 상호텍스트성 이론에 관한 개괄적 이해를 제공한다. 여기서 각 이론들의 주요 쟁점들을 비교하면서 이 이론들을 통합할 수 있는 준거틀로서 루만의 체계이론을 제시하였다. 특히 상호텍스트적인 관계가 오직 변형을 통한 "의미적" 차원에서 일어남을 부각시킴으로써 라흐만의 형식적인 상호텍스트적 관계성의 허구성을 드러내 보였다. 여기서 제시된 의미론적 상호텍스트성은 텍스트들 상호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에 따라 문화적 기억으로서 상호텍스트성을 다루려는 시도들에 새로운 논의를 위한 단초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영화 미디어와 기억 메커니즘의 메타퍼"에서는 영화를 문자 텍스트와 유사한 것으로 간주하고 진행되는 연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동시에 새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즉 다양한 차원에서 이루어진 문자 텍스트와 기억이론의 연관성의 연구결과를 영상 미디어의 경우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일종의 환원임을 이해할 수 있었다. 따라서 영상 미디어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찰하고 그것을 기억의 문제와 연관지을 수 있는 가능성이 본 연구의 중대한 의미이다. 그리고 아울러 이러한 가능성에서 기억이론이 특히 메타퍼의 관점에서 보완될 수 있도록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독문학계의 문화학적으로 정향된 기존의 연구들이 대부분 문학작품 내에서 표현된 기억층위를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다면, "역사 새로 쓰기와 기억/망각화 작업"에서는 사회현상 그 자체를 분석해야 할 텍스트로 삼아 문화적 기억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중점을 두었다. 따라서 그간의 문학텍스트 분석에 한정된 문화학적 연구를 넘어서서 사회 현상 또는 문화 현상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문화학 연구의 진정한 방향성을 제시했고, 이로써 국내 독문학 및 문화학의 연구 및 적용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할 것이다. "상상력으로서의 생산적 기억. 연극에 나타난 기억의 재현방식 연구"에서는 기억 개념을 연극예술적 카테고리로서 조명함으로써 연극의 기존 이론과는 변별되는 새로운 이론에 대한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연극의 관점에서 예술적 기억을 다룬 연구는 서구에서도 일부 극소수 이론가들의 문학 텍스트 분석 이외에는 별다른 성과물을 내지 못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극의 기억 매체로서 ‘시선’에 대한 국내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국내에 문화학적․문화 예술적 이론의 깊이와 다양성을 중재하고 국내 연구자나 독자들에게 서구 예술 문학 이론의 선도적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2.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1) 학부와 대학원 강의 활용: 문화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대학의 현 상황에서 문자를 토대로 한 문학성과 이미지를 토대로 하는 연극성 및 영화의 공통점과 변별성을 기억의 문제와 결부하여 체계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학부 및 대학원 강의의 차원에서 문학예술의 새로운 특성과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게다가 문화적 기억 현상을 역사와 관련해서 조명하는 일은 기억으로서의 역사 문화의 양태를 살펴보고 그와 더불어 역사와 현실 인식을 새롭게 한다는 점에서 문학 텍스트에 대한 강좌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 또한 시각적 매체인 영화와 연극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영화/연극의 예술성과 기억의 문제는 학생들에게 예술의 현상에 대한 새로운 이론적 접근을 경험하게 하고 영화, 연극, 드라마 그리고 텍스트를 통한 예술적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학부와 대학원 강의 차원에서 문학과 예술(영화/연극)에 대한 강의를 활성화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다.
    2) 학제간 강의 활용: 본 연구는 기억 현상을 언급한 다양한 텍스트를 통해, 또는 여러 기억의 담론을 통해 접근하며 그와 함께 문학과 역사 및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인식을 촉진시킬 수 있다. 이로써 이미 세부 학과의 경계가 해체되고 있는 대학의 현재 분위기에 걸맞는 인문학 강좌를 이끌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다.
  • 색인어
  • 상호텍스트성, 전텍스트, 문화적 기억, 텍스트로서의 세계, 반복, 저항, 왜곡, 매체/형태, 의미, 영화, 메타퍼, 영상 미디어, 영화 텍스트, 영화 기계장치, 디스포지티브, 크리스탈 이미지,역사/이야기, 기억과 망각, 정체성, 역사 새로 쓰기, 문화적 기억, 민족적 기억, 집단 기억, 역사서,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광주민주화운동 새로 보기, 상상력, 생산적 기억, 연극텍스트, 제도, 시선, 재현, 수용주체, 수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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