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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이후 일-가정 영역관계의 변화와 여성의 노동경험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산업화 이후 일-가정 영역관계의 변화와 여성의 노동경험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강이수(상지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HS0009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2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1960년대 산업화 이후 ‘일’과 ‘가족’이라는 두 영역이 어떤 관계에 놓여 왔는가, 두 영역의 관계와 그 변화에 관련된 요인들은 무엇이며 그 영향은 어떻게 나타났는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쟁점은 무엇이었는가 하는 문제를 젠더 관점(gender perspective)에서 고찰하고 분석하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
    최근 일-가족 영역관계의 문제는 사회정책이나 젠더연구(gender studies)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영역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인식은 근대 산업사회의 등장과 함께 형성된 일터와 가정의 분리와 성별 분업이, 여성취업을 보편화한 후기근대적 사회변화 속에서 어떠한 문제를 겪고 있으며, 또한 어떻게 변화해가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과 닿아있다.
    서구에서는 이미 80년대부터 여성취업의 증대와 자녀양육의 양립, 일-가정의 갈등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조사와 연구를 통해 가족친화 정책을 시험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아직 일-가족 영역관계의 연구는 객관적 실태파악이 충분치 않기도 하거니와, 특히 양 영역을 병립하고 여성들의 경험, 그리고 지난 산업화 시기 30-40년간의 역사적 궤적에 있어서 더욱 제한적 연구성과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한국사회의 독특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일과 가족의 이중 책임을 감당해야 했던 여성들의 노동 경험을 살펴봄으로써 가족과 노동시장, 사회 전반에서 젠더 관계가 어떻게 구조화되었고, 또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팀의 연구는 일-가족에 대한 이론적 동향에 대한 문헌검토를 시작으로 1차년도 구술사 연구와 2차년도 통계조사로 진행되었다. 1차년도에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를 세 시기로 구분하여 각 시기 대표적인 여성 직업에 종사했던 여성취업자 38명의 일과 가족 경험에 관련된 구술사 자료를 채록, 분석하였다. 구술사 연구를 통해 가족에 대한 여성들의 생애경험은 물론 시기별, 직종별 인식과 경험의 다양성과 차이를 파악할 수 있었다. 2차년도에는 2007년 현재 각 산업별, 직종별 여성취업자들이 겪고 있는 일-가족 양립 문제에 관한 통계조사(남성 200명 포함, 1200명)를 실시하였으며, 주요 쟁점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였다.
    우선 통시적 측면에서 볼 때 1960년대 이후 우리 사회의 일-가족 영역의 관계와 담론의 구조는 크게 세 시기로 구분된다. 첫째 1960-70년대 산업화 초기에는 미혼여성중심의 노동시장의 구조가 자리잡기 시작하였으며, 다수가 농업에 종사하던 기혼여성들은 일과 가정이 연속되는 공간에서 엄청난 노동력으로 참여하였다. 그러나 담론적으로는 아직 일-가정 양립을 설명할 언어가 형성되지 않았다. 둘째 1970년대 후반 1980년대는 기혼여성노동력의 취업이 증가하면서 일-가족 분리가 진전되고 갈등이 현재화되는 시기였으며, 마지막으로 1990년대들어 일-가족 문제의 해결과 양립을 위한 사회적 담론과 실천이 본격화되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일-가족 지원 체계가 부족한 상황에서 여성들은 일-가족 갈등을 개인의 재생산 전략이나 친족체계의 활용을 통해서 조정해 왔다. 또한 여성들 내부의 일-가족 갈등은 직종별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가족내의 남성역할참여는 극히 제한적임이 드러났다.
    다음으로 현재 일-가족을 둘러싼 우리나라 여성들의 태도는 주관적 경험과 객관적 기대사이에서 조정되고 충돌하는 매우 가변적인 특성을 보여 주었다. 여성들은 취업을 강하게 열망하면서도 여성들의 일차적 역할과 정체성은 ‘가정’에 있다는 전통적 태도를 견지하고, 불안정한 취업과 긴 노동시간으로 힘들어 하면서도 일-가족 갈등의 해결을 위한 사회적 요구와 방향을 쉽게 드러내지 못한다. 일-가족에 대한 이같은 통시적, 공시적 연구결과들은 한국 사회의 맥락에서 일-가족 문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해결해야 하는가 하는 대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이자 연구로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영문

  • This research has several aims for revealing the work-family relationship in Korea. First of all, we will focus on the change of the relationship, i.e. how it has been changed since industrialization which was the main cause for these changes and brought about the important issues and problems surrounding the work-family relationship in our society. The need to redefine the work-family relationship, the need to reconstruct the public-private spheres, has been an important issue in the area of social policy, or/and in the gender studies in Europe since 1980s'. With this new problematic we have reviewed the consequences of the modernity which have brought the separation of workplace from home, and also the post-modernization process which made more mothers work outside home. The post-modern social changes have been also accompanied by the new familial attitudes, and marital role expectations.
    Although the changes related with the work-family relationship in Korea have been very rapid ones, it doesn't seem that the researches on them are sufficient. So this study tried to construct the history of women's work experiences through which the work-family relationship revealed themselves. Moreover in this research we statistically analyzed the diversity of the work-family relationship.
    As for the first year of the research we collected the oral histories of working women. The 38 subjects of the study were selected in terms of occupation, generation, and marital status according to the 3 periodical distinctions since 1960's. And for the second year of the research we carried out a statistical research on 1,200 women and men to analyze the diverse conflicts they confront.
    In the first year of the historical research the diachronic work-family relationship since 1960s was divided into 3 periods. Firstly, from 1960s' to 70's industrialization period the labor market was proved to be composed mainly of unmarried single women, and the conflicts of work-family relationship of married working women, mainly farmers, were not recognized as the social problem to be solved. Secondly, through 1980's, the married women continuously participated in work outside home, and the conflicts of the relation between the two were enlarged. Lastly, since 1990's, the discourses on work-family relationship and the policy making efforts have been emerging. The history of more than 40 years of women's work experiences showed the complicated efforts of married women to adjust to the malignant social condition by using the reproductive strategies or kinship system. Compared to the women's efforts encompassing the two areas, men's participation in the domestic work was very rare and limited.
    The result of the second year research showed the great variability of women's attitudes between the subjective experiences and the normative expectations. Although a lot of women desired eagerly for employment, they have kept the traditional thought in which they had considered domestic works as their primary roles and haven't given up the home-centeredness within their self-identities. Simultaneously, while they have suffered from the irregular jobs and overworking, they have hardly spoken out their problems as the social issues not to mention about organizing their demands for the social solutions.
    These findings, the outcomes of diachronic and synchronic researches, will be useful for building up the ground data and making up the theoretical frameworks toward work-family reconciliation in Kore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1960년대 산업화 이후 ‘일’과 ‘가족’이라는 두 영역이 어떤 관계에 놓여 왔는가, 두 영역의 관계와 그 변화에 관련된 요인들은 무엇이며 그 영향은 어떻게 나타났는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쟁점은 무엇이었는가 하는 문제를 젠더 관점(gender perspective)에서 고찰하고 분석하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
    최근 여성의 취업이 증대하면서 일과 가족에 대한 관심과 정책적 요구가 제기되고 있으나 우리의 경우 일-가족의 객관적 실태와 변화 그리고 일-가족을 둘러싼 여성들의 주관적 경험에 대한 분석적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한국사회의 독특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일과 가족의 이중 책임을 감당해야 했던 여성들의 노동 경험을 살펴봄으로써 가족과 노동시장, 사회 전반에서 젠더 관계가 어떻게 구조화되었고, 또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팀의 연구는 일-가족에 대한 이론적 동향에 대한 문헌검토를 시작으로 1차년도 구술사 연구와 2차년도 통계조사로 진행되었다. 1차년도에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를 세 시기로 구분하여 각 시기 대표적인 여성 직업에 종사했던 여성취업자 38명의 일과 가족 경험에 관련된 구술사 자료를 채록, 분석하였다. 구술사 연구를 통해 가족에 대한 여성들의 생애경험은 물론 시기별, 직종별 인식과 경험의 다양성과 차이를 파악할 수 있었다.
    2차년도에는 2007년 현재 각 산업별, 직종별 여성취업자들이 겪고 있는 일-가족 양립 문제에 관한 통계조사(1200명)를 실시하였으며, 주요 쟁점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였다. 일-가족의 문제를 단순히 취업여성이 겪는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 일반이 경험하는 문제영역이라는 인식하에 취업여성과 비취업 여성, 미혼여성과 기혼여성 그리고 취업남성 등 다양한 집단을 조사대상으로 추출 비교 검토하였다.
    우선 통시적 측면에서 볼 때 1960년대 이후 우리 사회의 일-가족 문제의 담론과 시장구조는 크게 세 시기로 구분된다. 첫째, 1960-70년대 산업화 초기 미혼여성중심의 노동시장구조 하에서 일과 가정의 경계가 모호하고 관심이 부재한 시기이다. 둘째 1970년대 후반 1980년대 기혼여성노동력의 취업이 증가하면서 일-가족 분리가 진전되고 갈등이 현재화되는 시기 그리고 1990년대 일-가족 문제의 해결과 양립을 위한 사회적 담론과 실천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일-가족 지원 체계가 부족한 상황에서 여성들은 일-가족 갈등을 개인적 차원에서 다중적 역할을 통해 감내해 왔으며 직종별로 보면 여성들 내부에서도 일-가족 갈등의 양상과 경험은 다양하게 드러난다.
    주요 연구내용으로는 60년대 이후 일-가족 관계를 노동시장의 변화와 연관하여 분석하고, 각 시기별로 일-가족에 대한 담론과 지형의 변화를 검토하고, 일-가족 관계를 주조하는 구조적 변인으로 국가, 기업, 노동조합, 여성운동의 정책과 대응전략등을 살펴보았다. 또한 구술심층면접 사례를 중심으로 취업여성의 노동사를 통해 일과 가족 문제에 대한 한국사회의 해결맥락을 친족관계와 가족적 지원이라는 차원에서 검토하고 전문직여성의 노동경험과 돌봄노동의 젠더화에 대해서도 검토하였다. 다음으로 설문지 조사를 통해 현재 한국사회 일-가족 문제의 현실을 분석하였는데 여성의 취업과 성역할에 대한 태도 분석을 통해 일-가족 정체성을 둘러싼 집단별 차이를 살펴보았고, 맞벌이가구의 성별분업상황을 토대로 젠더체제유형을 구분하여 계층별로 일-삶의 문제를 어떻게 다르게 경험하고 있는지, 그리고 일-가족 양립의 핵심문제로서 시간갈등의 문제와 지속되고 있는 불평등한 가사노동분담요인 등에 대해 검토하였다. 아울러 문제의 진단을 토대로 앞으로의 일-가족 갈등의 해결을 위한 대안적 논의와 방향을 어떠해야 하는지도 다루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1차년도 이론 및 구술사 연구와 2차년도 통계조사로 구성된다. 1차년도 연구 결과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각 시기 대표적 직업에 종사하던 여성취업자 38명의 일과 가족 경험에 관련된 구술사 자료를 채록, 이를 분석하였다. 2차년도에는 현재 각 산업별, 직종별 여성취업자들이 겪고 있는 일-가족 양립 문제에 관한 통계조사(1200명)를 실시하였으며, 주요 쟁점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 한국사회 여성취업자들의 일- 가족 양립 경험에 대한 통시적 ․ 공시적 자료를 구축할 수 있고, 이론적 ․ 정책적 측면에서 향후 다각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결과의 활용을 위해서 우선 일-가족 연구를 종합하는 연구서적 발간을 준비중이다. 연구서적은 첫째, 일-가족에 대한 서구논의는 물론 우리사회의 연구사를 종합하여 일-가족 관계와 개념 그리고 논의지형을 명확하게 하는 작업이 포함되어 앞으로의 일-가족 연구를 위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둘째, 1차년도 연구결과 축적된 구술자료를 토대로 구술사 연구를 보강하게 된다. 구술사 연구는 직업과 계층, 친족관계 등의 차이에 따른 경험의 다양성과 공통성을 분석하는 글과 채록된 구술사 자료 중 전형성을 가진 자료들을 골라 수록할 것이다. 셋째, 아울러 1차년도 연구과정에서 수집된 신문자료(1960년-현재) 중 중요한 기사들을 골라 시기별 흐름을 정리하고 자료를 제시할 것이다. 이러한 구술사와 기사정리 작업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우리 사회 일-가족 문제의 이해를 위한 객관적 토대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2차년도에 진행된 통계조사 작업과 자료는 일-가족에 관한 가장 포괄적인 조사자료로서 다양한 활용가치를 갖게 될 것이다.
    논문발표와 연구서적의 발간은 일-가족과 관련한 연구자들의 논의의 주요한 기반이자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며, 본 연구를 통해 축적된 자료는 일-가족과 관련한
    방대한 질적·양적 자료로 여타 연구자들과 공유되면 여성이론의 발전과 여성정책 개발등의 실용적 목적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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