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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와 증언을 통한 전북지역 노동운동의 역사적 재구성 -지역사회의 구조변화와 계급형성, 그리고 노동운동-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자료와 증언을 통한 전북지역 노동운동의 역사적 재구성 -지역사회의 구조변화와 계급형성, 그리고 노동운동-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남춘호(전북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BS0064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2월 28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의 목적은 1차자료와 구술자료를 통해서 전북지역의 사회구조변화를 살펴보고 지역노동운동의 장기적 흐름을 재구성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 전북지역 노동현장의 1차자료를 수집․정리하고, 지역노동운동의 현장에서 활동했던 활동가들의 증언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전북지역 노동운동의 특성을 밝히고 역사적 흐름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시간적 범위는 1970년대 이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로 비교적 긴 기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전북지역은 산업화의 지체를 경험하면서 다른 지역과 구분되는 독특한 지역의 산업구조와 계급구성를 지니고 있었다. 전북지역의 노동운동은 이러한 지역의 구조적 조건을 배경으로 태동하여 성장과 분화, 도약과 침체를 경험하게 된다.
    본 연구는 전북지역 노동운동을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하였다. 먼저 1987년을 분기점으로 그 이전을 민주노조운동의 태동기, 그 이후부터 1996년까지를 노동자대중운동의 확산기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1997년 이후를 재편기로로 분류하였다. 이러한 시기구분 방식에 따라 본 연구는 태동기 동안의 전북지역 민주노조운동의 자생적 성장과 그 과정에서 진행된 지역 내부 주체 형성과정을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1987년 이후 지역노동운동의 대중적 고양과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이념과 조직의 분화, 그리고 전북노련의 건설을 계기로 지역민주노조운동의 정체성이 확립되어가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세 번째 시기에는 87노동체제가 해체되면서 지역노동운동이 직면하게 되는 새로운 위기와 그에 대한 전북지역 노동운동의 주체적 대응을 분석의 주제로 삼았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궁극적으로 지역노동운동이 지닌 특수성을 발견하고 그 고유한 흐름을 파악하면서, 전북지역 민주노조운동이 한국 노동운동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점검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전북지역 노동운동 관련 1차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텍스트 내용분석 방법과 심층면접을 통하여 노동운동 관련 활동가들의 구술 증언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연구방법을 주로 활용하였다. 지금까지 한국 노동운동 연구는 대부분 한국사회의 산업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변화 속에서 노동자를 바라보는 거시적이고 구조적인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연구방법은 대체로 통계자료와 문헌 중심의 연구들로 사료의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사회적, 학문적 관심으로부터 소외되어 왔던 지역노동운동에 관한 통계자료나 문헌자료를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이러한 점에서 현장의 1차자료를 수집하고 노동자들의 증언을 기록하는 일은 전북지역 노동운동사 연구에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전북지역 노동운동에 대한 객관적 조건과 지역노동운동의 행위와 동력 분석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거시적 접근과 미시적 접근을 결합함으로써 지역노동운동사에 대한 총체적 접근을 모색하였다.
  • 영문
  • The main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reconstitute the long-term course of the social structural change and local labour movement in Chonbuk. We collected the historical records around the workplace and transcribed the labour movement activists' testimony. We tried to find out the historical trajectory of labour movement and identify the characteristic of labour movement in Chonbuk region based on the analysis of those oral and written historical materials.

    This research covers comparatively long time period, from the 1970s to the early 2000s. The industrial structure and class structure of Chonbuk was different from others due to the delayed industrial development. The labour movement of Chonbuk has struggled through the paths of leaps and stagnation, growth and divergence in this structural context.

    87' labor struggle and 96' general strike are two watersheds in the paths of labor movement in Chonbuk. We divided the time period of the Choubuk labour movement into three: 1) 1978~1987, awakening period of democratic labor movement 2) 1987~1996, proliferation period into the mass union movement 3) 1997~2006 , reorganizing period in the neo-liberalist system.
    First, we explored the awakening of Chonbuk's democratic labor movement by itself and the subjective forming process of their agency. In the second period, we analyzed the growth and differentiation of ideology and organization of democratic labor movement. And we focused on how 'Chonbuk labor unions association' overcame the early identity crisis and survived the harsh oppression of the government and employers during 87 labor regime. Chonbuk democratic labor union movement has achieved institutional legitimacy through 96 winter general strike. In the third period, there was a neo-liberalistic attack from the employers like flexibilization of the labor market. We analyzed how the labor movement responded to those attack by transfer to industrial union and construction of labor party. We intended to position the status of the Chunbuk labour movement in the history of the Korea labour movement, ultimately finding the speciality of the local labor movement and interpreting the unique path.

    This research mainly used content analysis of the text documents and oral data collected from the in-depth interview of the labour movement activists. The labor movement of chonbuk did not attract any scholarly or social attention. There are almost no statistical data about the local labor movement and most of the written records are lost. To overcome the limit of data shortage, which any serious researches have to face, it is inevitable to collect the raw data and transcribe the testimony of the workers and activists in the workplace. We have the aim to analyze the objective condition and dynamics of the local labour movement, so we tried to approach the history of the local labour movement in the holistic perspective, incorporating the macro and micro view.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지역노동운동 현장의 1차 자료들을 수집․분석함으로써 전북지역 노동운동의 특성과 장기적 흐름을 분석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 노동운동에 대해서는 높은 관심과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던 데 비해서 지역노동운동은 사회적, 학술적 관심으로부터 배제된 채 방치되어 있었다. 그로 인해서 지역 노동운동 현장의 소중한 1차자료들이 자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점차 사라져 가고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흩어져 있는 지역노동운동 관련 1차 자료를 발굴․수집하여 정리하는 작업에서부터 출발하였다. 그리고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고 해석하여 전북지역 노동운동의 특성을 밝히고, 한국노동운동에서 전북지역 노동운동이 차지하는 위상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2년 동안의 연구기간 동안 전북지역 각 단위노조, 상급단체, 노동운동 관련단체들의 발간물과 기록물들을 발굴하고 수집하였다. 또한 전북지역 노동운동 활동가들의 목록을 작성하고, 심층면접을 통하여 이들의 증언을 기록하였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들은 분류․정리하여 디지털 자료로 보관하기로 하였다.
    한편 수집된 자료들의 분석을 통하여 전북지역 노동운동의 특성과 흐름을 분석하는 작업은 각각 1차년도와 2차년도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전북지역 노동운동의 장기적 흐름을 재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팀은 이념과 주체 형성의 측면에서 전북지역 노동운동사를 세 시기로 구분하였다. 첫째 시기는 1978년에서 1986년까지로 전북지역 민주노조운동의 태동기, 두 번째 시기는 1987년 노동자대투쟁부터 전북노련이 해소되고 민주노총이 건설되는 1996까지로 전북지역 노동운동의 대중적 확산기, 그리고 세 번째 시기는 1997년 이후로 신자유주의적 재편기이다. 이러한 구분에 기준하여 먼저 1차 년도에는 주체형성의 측면에서 80년대 전북지역 민주노조운동의 특성을 규명하고, 노동운동의 현장에서 활동한 활동가들의 생애사 분석을 통해서 지역 노동계급의 형성과정을 미시적 수준에서 밝혀보고자 하였다. 2차 년도에는 90년대 후반 이후 지역사회의 신자유주의적 재편 과정에서 지역노동운동이 처한 상황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지역 노동운동의 대응 전략을 검토하였다. 다시 말하면 이는 지역사회의 구조적 조건과 노동운동의 상호작용에 관한 분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한국 노동운동 연구는 대부분 거시적이고 구조적인 연구방법에 의해 진행되었다. 이러한 방식은 자료와 사료의 한계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러내게 된다. 특히 그동안 지역노동운동은 학술적 관심에서 배제된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문헌자료는 거의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역노동운동에 관한 연구는 전체 한국의 노동운동보다 더욱 1차 자료의 발굴에 힘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되며, 노동운동 활동가들의 증언과 제보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이유에서 본 연구는 1차 자료를 발굴․수집하고, 주요 제보자들의 증언 모으는 심층면접방법을 통해 분석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수집된 1차 자료와 구술 자료들은 내용별, 영역별로 분류하고 디지털자료화 과정을 거쳐 전북지역 노동운동 아카이브 구축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이 자료들은 지역노동운동의 성격과 흐름에 관한 분석 뿐 아니라, 한국 노동운동의 내용을 채우는 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다. 전체 한국의 노동운동은 지역노동운동의 전국적 연대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를 통해서 이루어진 전북지역 노동운동의 특성과 흐름, 그리고 모색과 전망에 관한 분석들은 노동운동 단체 및 활동가, 노동정책 수립의 담당자, 지역노동운동 연구자들과의 토론회와 발표회 등을 통해서 공개되고 평가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연구의 성과들이 지역노동운동의 미래지향적 전망을 세우고, 발전적 노동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정책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 및 한국 노동운동 연구의 이론적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성과>

    본 연구의 핵심내용은 전북지역 노동운동 현장의 1차자료 수집과 이를 토대로 한 전북지역 노동운동의 특성과 흐름을 재구성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 먼저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있던 지역노동운동 현장의 1차자료들을 발굴․수집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60년대 이후 신문과 잡지에 보도된 노동운동관련 기사를 스크랩하여 분류하고, 전북지역 민주노조운동이 태동한 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각 단위노조, 상급단체 및 관련․지원단체들에서 발간한 자료와 기록물들을 수집하여 분류․정리하였다. 또한 노동운동 활동가들의 증언을 채록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여 전북지역 노동운동의 특성과 역사를 재구성하는 작업은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누어서 진행하였다. 첫째로 1980년대 이후 전북지역 민주노조운동의 태동과 성장․ 분화, 침체와 도약의 과정을 이념과 주체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또한 이를 토대로 한국노동운동에서 전북지역 민주노조운동의 위상을 검토하였다. 둘째로 노동자들의 삶과 경험을 미시적 수준에서 들여다 보았다. 구술 생애사를 중심으로 노동자들이 억압적인 생산체제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싸워가는지, 시골출신 여성이 도시의 노동자가 되고 다시 노동운동 활동가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어떤 의식의 변화를 경험하는지를 분석하였다. 세 번째로 90년대 후반 이후 지역사회의 신자유주의적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 대한 지역노동운동의 대응전략을 분석하였다. 비정규직이 급증하고 고용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위기에 처한 지역노동운동의 상황을 살펴보고, 비정규직의 조직화 등 노동운동의 새로운 모색을 검토하였다. 또한 90년대 후반 이후 전북지역 노동운동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대기업 노조의 대응전략을 비교․분석하였다. 결론적으로 성장이데올로기로 무장한 지역사회의 개발전략에 저항하는 광범한 지역사회연대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활용방안>

    이른바 87노동체제가 급속히 해체되면서 한국의 노동운동은 이미 근본적 재편국면에 직면해 있다. 당분간 자본과 국가의 노동정책과 대응적 차원에서의 노동운동, 양측 모두에서의 변화에 대한 심각한 논의가 계속될 것이다. 본 연구의 이론적 성과는 구체적 노동운동 정책의 수립을 위한 토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1. 이론적 활용
    특히 노동운동에서 지역사회와 지역운동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87년 이후 한국노동운동의 확장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노동자 대중운동의 성장과 전국적 연대의 확장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이러한 점에서 지역노동운동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의 결과는 전체 사회를 단위로한 거시적 연구와 개별사업장을 사례로 한 미시연구 사이의 간극을 메워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 정책적 활용
    90년대 후반 이후 한국 노동운동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노동운동의 개혁과 전망에는 뚜렷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노동운동이 과거의 열악한 조건 속에서 민주화와 사회개혁을 주도했던 민주노조운동의 내용을 경험적으로 축적하고 그 운동의 의의를 도출하는 일은 중요한 실천적 의미를 갖는다. 지역민주노조운동의 특성과 흐름에 대한 분석은 새로운 노사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노사정 당사자들의 정책판단의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3. 실용적 기여
    연구의 분석결과는 학술 심포지엄을 통한 발표와 노동운동 관련 단체 및 활동가들과의 토론을 통하여 정책적 판단을 위한 자료로 제공될 것이다. 이러한 상호교류와 토론을 통하여 노동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운동진영과 이론을 연구하는 이론진영간의 상호소통의 공간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서 수집․정리된 1차 자료들이 지니는 가치는 특히 중요하다. 그동안 자료적 가치가 무시된 채 무관심으로 묻혀있거나 소실되어 가던 지역노동운동 자료들이 발굴되었다. 이 자료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분류되어 디지털화되었다. 이 자료는 향후 노동운동 관계자와 전문 연구자들에게 제공되어, 지역운동의 구체적 역동성을 조명하는데 귀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나아가 자료의 체계화 과정을 통하여 지역 노동운동 분석의 방법론을 개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전체 노동운동사의 이론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1987년 노동체제, 87 노동자대투쟁, 가톨릭노동청년회(JOC), 구술생애사, 네트워크의 정치, 노동빈곤층, 노동야학, 노동운동 주체형성, 노동운동의 위기, 노동자의 집, 노사협조주의, 대안적 지역발전, 민주노총 전북본부, 블랙리스트 철폐투쟁, 비정규직 노동운동, 사회운동적 노조주의, 사회적 조합주의, 성장연합, 심층면접방법, 어용노조, 여성의식, 인터넷노동운동, 자매애, 전라북도노동조합연합회(전북노련), 전북노동운동단체협의회, 전북노동자투쟁위원회(전노투), 전투적 경제주의, 제2노총건설론, 지역개발이데올로기, 지역노동운동사, 플랜트건설노조, 한국노총 전북본부, 한국노총민주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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