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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세르보크로아티즘’ 청산문제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크로아티아의 ‘세르보크로아티즘’ 청산문제 연구 | 2006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권혁재(한국외국어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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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번호 A00199
선정년도 200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5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사회주의 유고슬라비아 연방(이하: 구(舊)유고연방)의 붕괴는 이 지역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뿐만 아니라 언어문제에 있어서도 새로운 변화를 초래했다. 1991년 여름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정부가 공식적으로 구유고연방의 최대 공용어였던 ‘세르보크로아티아어’의 종말을 선포하며 구유고연방의 개별 공화국들은 자신들의 지역 방언에 기초한 새로운 표준어 확립을 위한 언어정책을 시행한다.
    구유고연방으로부터 독립한 개별 공화국들이 언어계획에서 궁극적으로 목표로 했던 것은 언어 차별화를 통한 민족 정체성의 확립이었다. 슬로베니아와 마케도니아는 세르보크로아티아어와는 완전히 다른 방언군에 속하는 언어이고 구유고연방시절에도 어느 정도의 독자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독립 후에도 독자적인 표준어 정책을 실시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 몬테네그로어는 크게 보아 동일방언군에 속하는 언어들이며 구유고연방의 공용어였던 세르보크로아티아어 후계언어라 할 수 있다.
    자신들의 오랜 어문전통을 포기하고 남슬라브민족의 통일이라는 명분하에 세르비아어와의 통합 언어인 세르보크로아티아어를 선택한 크로아티아어는 독립 후 후계언어중 가장 어려운 언어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45년간의 연방체제가 남겨놓은 세르보크로아티즘의 흔적은 새로운 출발을 방해하는 구시대적 유산이었고 반드시 정리되어야할 사회주의 잔재였던 것이다. 역사적으로 서구지향적인 성향이 강한 크로아티아에게 대세르비주의와 통합 사회주의의 핵심 이데올로기라 할 수 있는 세르보크로아티즘의 흔적은 서유럽 민주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감추고 싶은 역사적 오점이었을 것이다. 세르보크로아티즘의 청산을 위해 크로아티아 지식인들은 그 어느 시기보다 한 목소를 냈으며 이론적으로 왕성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언어계획의 핵심에는 항상 ‘크로아티아 순수주의’가 있었다. 크로아티아의 언어적 순수주의는 세르보크로아티즘을 자신들이 배타시해야하는 동방문화, 비잔틴문화, 슬라브문화, 사회주의 문화의 뿌리를 가진 왜곡된 문화의 산물로 치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크로아티아의 사상적 근원은 가톨릭, 서구문명, 서구자본주의에 있으며 이를 통해 순수한 크로아티아 정신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강력한 언어개혁과 문화정책만이 세르보크로아티즘의 언어적 오염을 씻어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크로아티아어가 세르비아어와 차별화될 수 있다고 보았다, 독자적인 민족어를 통해 민족정통성을 확립하고 사회주의와 진정한 역사적 결별을 하고자 했다.
    세르보크로아티즘의 청산하고자 했던 현대 크로아티아어의 변화는 더 이상 다른 슈토방언군의 언어인 몬테네그로어, 보스니아어, 세르비아어과 동일시되지 않은 독자적인 크로아티아어의 탄생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였다. 세르보크로아티즘에 현혹된 크로아티아의 부끄 추종자들은 크로아티아어를 완전히 민족 없는 언어로 만들어 버렸고, 1991년부터의 언어 개혁의 목표는 크로아티아어를 세르보크로아티즘에 오염되지 않았던 1892년 이전 또는 크로아티아 민족적 재건이 시작된 1835년 이전의 언어 상태로 돌리려하는 것이다. 이는 크로아티아어의 복고주의를 불러왔으며 실질적으로 세르보크로아티즘으로부터 차용된 많은 어휘들이 새로운 조어보다는 과거 사전에 수록되어 있던 단어들로 대체되었다. 크로아티아 언어계획자들은 새로운 정서법에 따라 문어를 수정하고 이를 새로운 세대의 교육에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문법과 정서법을 교육받은 세대가 크로아티아를 이끌 때, 비로소 현대크로아티아어의 진정한 표준화가 완성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반 민중의 구어와는 괴리가 있는 문어만의 언어개혁이 뚜지만 통치시기에 극단적인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 개혁의 결과는 감정적인 부분에 치우쳐 언어학적으로 성취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현대크로아티아어의 변화가 어휘부분에서는 두드러지나 정서법과 문법분야에 있어서는 과거 연방시절 크로아티아 언어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정리해 놓은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언어적 변화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이고 인위적인 언어계획은 그 한계가 뚜렷하다는 것을 크로아티아 언어학계는 세르보크로아티아어의 몰락에서 배워야 할 것이다.
  • 영문
  • The aim of this study is to describe the linguistic liquidation of serbocroatism in croatian standard language. In the summer of 1991 the croatian government officially declared the end of 'serbocroatian' which is the common language of the former Yugoslavia. After the official break up of serbocroatian linguistic unity, the language policy of Croatia focuses on the linguistic liquidation of serbocroatism and the extent of the differentiation from other serbocroatian succeeding languages under the impact of nationalism.
    The main question posed in this study is what has really happened in Croatia regarding the language and linguistic circumstance after 1991 Obviously, the attitudes of croatian language planner towards their language have radical changed under the influence of croatian purism. A brief examination of the these of the developments of serbocroatism and the croatian passive resistance to the language policy of former Yugoslavia demonstrates that its theoretical construction is based upon the intrinsic contradiction between the organic and contractual theory of language. Thus, the recent path of the language from 'serbocroatian' to 'new croatian' is not accompanied by real scholarly and linguistic explanation; its direction is above all determined politically and ideologicall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발칸지역 다민족․다언어 연방이었던 사회주의 유고슬라비아 연방(이하: 구(舊)유고연방)의 붕괴는 이 지역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뿐만 아니라 언어문제에 있어서도 새로운 변화를 초래했다. 1991년 여름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정부가 공식적으로 구유고연방의 최대 공용어였던 ‘세르보크로아티아어’의 종말을 선포하며 구유고연방의 개별 공화국들은 자신들의 지역 방언에 기초한 새로운 표준어 확립을 위한 ‘인위적인’ 언어개혁에 착수한다.
    구유고연방으로부터 독립한 개별 공화국들이 새로운 언어계획을 통해 궁극적으로 목표로 했던 것은 언어적 차별화를 통한 민족 정체성의 확립이었다.
    슬로베니아와 마케도니아는 세르보크로아티아어와는 완전히 다른 방언군에 속하는 언어이고 구유고연방시절에도 어느 정도의 독자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독립 후에도 독자적인 표준어 정책을 실시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 몬테네그로어는 크게 보아 동일방언군인, 슈토방언군에 속하는 언어들이며 슈토방언군의 하위 방언중 하나를 자신들의 표준어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구유고연방의 공용어였던 세르보크로아티아어의 실질적인 후계언어라 할 수 있다.
    자신들의 오랜 어문전통을 포기하고 남슬라브민족의 통일이라는 명분하에 세르비아어와의 통합 언어인 세르보크로아티아어를 선택한 크로아티아어는 독립 후 후계언어중 가장 어려운 언어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45년간의 연방체제가 크로아티아에게 남겨놓은 세르보크로아티즘의 흔적은 유럽의 일원으로의 새로운 출발에 어울리지 않는 구시대적 유물이었고 반드시 정리되어야할 사회주의 잔재였던 것이다. 역사적으로 서구지향적인 성향이 강한 크로아티아에게 서구에 적대적인 대세르비아주의와 통합 사회주의의 중심 이데올로기라 할 수 있는 세르보크로아티즘은 서유럽 민주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감추고 싶은 역사적 오점이었을 것이다. 세르보크로아티즘의 청산을 위해 크로아티아 지식인들은 그 어느 시기보다 한 목소를 냈으며 이론적으로 가장 왕성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연구의 중심에 ‘크로아티아 순수주의’가 있었다. 크로아티아의 언어적 순수주의는 세르보크로아티즘을 크로아티아 민족이 배타시해야하는 동방문화, 비잔틴문화, 슬라브문화, 사회주의 문화의 뿌리를 가진 왜곡된 문화의 산물로 치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크로아티아의 사상적 근원은 가톨릭, 서구문명, 서구자본주의에 있으며 이를 통해 순수한 크로아티아 정신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강력한 언어개혁과 문화정책만이 세르보크로아티즘의 언어적 오염을 씻어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크로아티아어가 세르비아어와 차별화될 수 있다고 보았다, 독자적인 민족어를 통해 민족정통성을 확립하고 사회주의와 진정한 역사적 결별을 하고자 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세르보크로아티즘의 이론적 발전과정과 현대크로아티아어의 세르보크로아티아어 청산문제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평가해 보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과제는 지금까지 본인이 해온 크로아티아 연구에 대한 학문적 연구과제들을 통합하는 작업의 일환이며, 지금까지 축적해 왔던 자료와 연구 결과물들을 통합적으로 한데 묶는 작업이다. 이 연구의 결과물은 이전의 성과물들과 함께 동유럽과 발칸유럽 지역을 연구하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이 연구의 성공적인 수행이후에는 ‘발칸지역의 언어와 민족적 정체성의 연관관계와 전망’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위한 후속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 될 계획이다. 이 연구과제의 진행을 통해 산출된 결과물들은 발칸유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 연구자들의 학문적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과제의 결과물은 전문 학술지 게재를 통하여 발칸유럽 지역 전공자들에게 소개될 것이며, 이의 활용을 통해 국내에서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현지 문헌과 현지 학자들과의 학술 정보 교환에 따른 사회주의 청산 문제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시각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더불어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이 지역에 대해 접근하고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적절한 내용들을 추가 보완하여 기존의 연구와 함께 일반 저서로 출간할 예정이며, 연구 과정 중에 수집된 여러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DB)하여 이 지역 연구를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 연구 진행상에 도출되게 될 여러 성과물들과 최종 결과물들은 해당 지역 전공 학과에서 전공 학생들에게 중요한 기초 강의 자료로도 활용되게 될 것이다.
  • 색인어
  •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구유고연방, 크로아티아어, 세르보크로아티아어, 세르보크로아티즘, 언어정책, 언어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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