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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의 빛과 그늘: ‘기러기 엄마’와 그 자녀들의 삶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조기유학의 빛과 그늘: ‘기러기 엄마’와 그 자녀들의 삶 | 2006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염지숙(건국대학교 GLOCAL& #40;글로컬& #41;캠퍼스)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B00329
선정년도 200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2월 2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과는 사회, 문화, 언어가 다른 상황에서 조기유학을 하고 있는 아동과 그 어머니의 경험을 살펴보고 그러한 경험의 의미를 탐구해 봄으로써, 조기유학이 급증하고 있는 한국의 교육에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연구방법론으로 Clandinin과 Connelly(1990, 2000)가 개념화한 내러티브 탐구 방법론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캐나다 서부의 A주의 E시로 조기유학을 온 두 가족의 어머니들과 연구 당시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두 명의 유아들이었다.
    자료 수집은 2007년 4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8개월에 걸쳐 어머니들과의 대화, 아이들과의 대화, 연구자 저널, 아이들의 글, 그림, 미술작품 수집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참여자들과의 대화는 학교 방학기간을 제외하고는 매주 한 번에 1시간 30분에서 3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어머니들과의 대화는 미리 구성된 질문을 통해서가 아닌 어머니들의 관심사를 통해 시작하여 연구자와 참여자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화 내용은 주로 조기유학을 오게 된 계기와 이유, 조기유학 초기의 정착과정, E시에서의 어머니의 일상생활, 아이들의 학교생활 및 방과 후 활동과 그에 대한 어머니의 생각, 한국교육에 대한 생각, 귀국 후의 계획 등이었다. 아이들과의 대화 내용은 학교생활, 친구관계, 캐다나에서의 생활, 한국에서의 생활과 다른 점 등이었다. 모든 대화의 내용은 대화 후 바로 전사하여 다음 번 대화를 위한 자료로 사용되었다. 자료의 분석은 대화 전사 기록, 관찰일지, 연구자의 저널 등과 같은 현장 텍스트(field text)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거기에서 계속해서 나타나는 내러티브 패턴, 줄거리(threads), 주제(theme) 등을 찾아내어 그것들을 연구 텍스트(research texts)로 재구성하는(Clandinin & Connelly, 2000)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연구의 결과, 어머니들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이야기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었다. 또한 연구 참여자들의 이야기는 각자의 경험이 독특하고 서로 달라서 공통된 주제로 묶어서 제시하기 어려웠다. 어머니들의 이야기는 E시에서의 그들의 삶이 가져다 주는 긴장감, 어려움, 불확실성, 그리고 기쁨 등을 드러내 주고 있다. 유아들의 이야기에서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한 일상생활 및 학교에서의 어려움, 친구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등을 엿볼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조기유학 결정 전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신중한 고려를 하도록 제안하며 지배적인 언어가 한국인들의 삶에 어떠한 의미를 주는가에 대해 질문을 제기한다.




  • 영문
  • The last few years, the number of Korean students studying abroad in English speaking countries has increased enormously. This has caused many problems in our public education system as well as changing our family structure. Because of this, some research in this area has been done in Korea, exploring the experiences of Goose fathers who remain in Korea and support their families living in foreign countries. In spite of all of this, we have yet to pay much attention to the experiences of Goose mothers and their young children who have studied abroad.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study is to explore the experiences of Korean Goose mothers and their young children during their short period of studying abroad.
    Narrative inquiry was used as a research methodology, as conceptualized by Connelly and Clandinin (1990, 2000). The data was collected for 8 months, from April to December 2007, using conversations with two Korean mothers and their young children who came to Canada in 2006. Two young children were in grade one at the time of my conducting the research with them. The children's diaries and schoolwork were also collected for additional data. Data analysis was made in a more holistic way than coding. Patterns, narrative threads, tensions, and themes (Clandinin & Connelly, 2000), based on my experience and background knowledge, were searched in research texts.
    The stories of two mothers' and their children's experiences clearly indicate that there were tensions, difficulties, and uncertainties in their process of adjusting in a foreign country. As a pharmacist, Mother-A did not have time to take care of her children in Korea. Therefore, she appreciated her time to be with her two daughters in Canada. Mother-A also lived tally different life in Canada than she lived in Korea. She enjoyed her life, learning various sports activities, piano, and English, and volunteering her children's classroom. Meanwhile, mother-B experienced great difficulty in the process of adjusting. Somebody broke into her car and stole her money. The more that the difficult things happen to her, the more she depended on God. She did everything for her sons because she thought it was her responsibility as a mother of them. She was sure that she and her children's being away from Korea had strengthened the solidarity of her family relationships. However, both mothers had great difficulty in adjusting to a foreign country because of lack of their English ability.
    In the beginning, when they first moved to Canada, both child-a and child-b experienced difficulties in their adjustments to a strange environment, mainly because of their lack of English.
    As time went by, becoming involved both at and after school in such activities as girl sparks, church activities, and sports, child-a's English improved and she did better at school. However, even by the end of grade one, child-a still had difficulty in making school friends.
    For child-b, leaving Korea meant saying a very tearful goodbye to a much loved grandmother. Later his father's return to Korea brought him even more stress. child-b was not able to go to school for six months because he did not have a student visa; his time was spent watching T.V. and playing all by himself. When he finally began grade one, he was bored by the long school hours. His lack of English made it difficult to respond to his classmates teasing him about his Korean lunch.
    The research suggests that parents make careful consideration before they decide their young children's studying abora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과는 사회, 문화, 언어가 다른 상황에서 조기유학을 하고 있는 아동과 그 어머니의 경험을 살펴보고 그러한 경험의 의미를 탐구해 봄으로써, 조기유학이 급증하고 있는 한국의 교육에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연구방법론으로 Clandinin과 Connelly(1990, 2000)가 개념화한 내러티브 탐구 방법론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캐나다 서부의 A주의 E시로 조기유학을 온 두 가족의 어머니들과 연구 당시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두 명의 유아들이었다.
    자료 수집은 2007년 4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8개월에 걸쳐 어머니들과의 대화, 아이들과의 대화, 연구자 저널, 아이들의 글, 그림, 미술작품 수집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참여자들과의 대화는 학교 방학기간을 제외하고는 매주 한 번에 1시간 30분에서 3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어머니들과의 대화는 미리 구성된 질문을 통해서가 아닌 어머니들의 관심사를 통해 시작하여 연구자와 참여자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화 내용은 주로 조기유학을 오게 된 계기와 이유, 조기유학 초기의 정착과정, E시에서의 어머니의 일상생활, 아이들의 학교생활 및 방과 후 활동과 그에 대한 어머니의 생각, 한국교육에 대한 생각, 귀국 후의 계획 등이었다. 아이들과의 대화 내용은 학교생활, 친구관계, 캐다나에서의 생활, 한국에서의 생활과 다른 점 등이었다. 모든 대화의 내용은 대화 후 바로 전사하여 다음 번 대화를 위한 자료로 사용되었다. 자료의 분석은 대화 전사 기록, 관찰일지, 연구자의 저널 등과 같은 현장 텍스트(field text)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거기에서 계속해서 나타나는 내러티브 패턴, 줄거리(threads), 주제(theme) 등을 찾아내어 그것들을 연구 텍스트(research texts)로 재구성하는(Clandinin & Connelly, 2000)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연구의 결과, 어머니들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이야기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었다. 또한 연구 참여자들의 이야기는 각자의 경험이 독특하고 서로 달라서 공통된 주제로 묶어서 제시하기 어려웠다. 어머니들의 이야기는 E시에서의 그들의 삶이 가져다 주는 긴장감, 어려움, 불확실성, 그리고 기쁨 등을 드러내 주고 있다. 유아들의 이야기에서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한 일상생활 및 학교에서의 어려움, 친구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등을 엿볼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조기유학 결정 전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신중한 고려를 하도록 제안하며 지배적인 언어가 한국인들의 삶에 어떠한 의미를 주는가에 대해 질문을 제기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에서는 자료 수집을 통해 얻은 대화 전사 기록, 관찰일지, 연구자의 저널, 아이들의 작업 결과물(그림, 일기, 학교 숙제 등)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내러티브 패턴, 줄거리, 주제 등을 걸러 내고 그것들을 유목화시키고 더 큰 주제로 묶는 과정을 반복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각 참여자의 경험을 이야기로 나타냈다.
    연구 참여자들의 이야기는 각자의 경험이 독특하고 서로 달라서 공통된 주제로 묶어서 제시하기 어려웠다. 어머니A는 한국에서 약사로 10년간 일하다 온 경우로서 아이들의 조기유학 기간을 본인의 발전과 휴식을 위한 기간으로 이용하였다. 어머니의 일상은 주로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과 방과 후 활동을 위해 운전을 하여 아이들을 여러 장소로 이동해 주는 일이 주가 되었다. 그러나 어머니A는 수영, 스케이트, 스키 등을 비롯한 각종 sports, 영어회회, 피아노 수강 등 한국에서 직장생활로 할 수 없었던 여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또한 아이의 학교에서 자원봉사로 일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아이의 학교적응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영어에 대한 한계로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다. 어머니B는 친구의 연고를 통해 E시에 왔으나 친구가 곧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가디언 가족으로부터 정착을 위한 도움을 받았다. 어머니B는 건강과 언어의 한계로 주로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정착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서 신앙에 더욱 의존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또한 남편과 떨어져 살고 있는 상황이 가족간의 유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어머니A의 딸 유아a는 학교생활초기에 언어로 인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친구들을 잘 사귀지 못하고 있었다. 학교 수업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다. 집에서도 한국어로 된 책만을 읽으려고 하고 영어로 쓰여진 책은 읽으려고 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유아a는 girl spark, 교회활동, 여러 가지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면서 영어가 향상되고 학교도 재미있게 다녔다. 그러나 1학년이 끝날 무렵까지 영어의 부족으로 인해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어머니B의 아들 유아b는 처음 캐나다에 올 때 학생비자를 받아오지 않아 6개월 동안 집에서 엄마와 지냈다. 그 시간이 지루했기 때문에 학교에 가는 것을 무척 기다렸다. 그러나 b는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점심으로 가져간 한국 음식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고도 영어가 익숙하지 않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b는 형이 같은 학교에 한 학기 동안 먼저 다녔기 때문에 형과 형의 친구들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부모들이 조기 유학을 결정하기 전에 조기 유학이 연령이 어린 유아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고려해 볼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의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1. 본 연구의 결과는 아무런 준비나 생각 없이 막연하게 외국생활에 대한 동경이나 국내교육으로부터의 도피처로서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부모에게 조기 유학이 진정으로 아이들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인지를 더 신중하게 고려해 볼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반드시 조기유학이 필요하다면 유학 전에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고 유학할 지역에서의 생활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갖추도록 제안한다.
    2. 본 연구의 결과로부터 조기유학을 부추기는 흡인력이 무엇인가가 밝혀졌다. 단순히 아이들의 영어 능력 향상만이 아닌 다양한 문화에 대한 경험의 기회제공도 조기 유학의 이유였다. 또한 너무 경쟁적인 한국의 학교교육과는 다른 환경에서의 학습기회제공도 또 다른 이유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정부 당국이 조기유학을 준비하는 우리나라의 아동들을 국내로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조기 유학에 대한 정책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 본 연구를 외국 저널에 출판함으로써 E시의 교육재정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조기유학생을 위한 현지 국가의 교육과정 운영 및 정책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색인어
  • 조기유학, 기러기 엄마, 교육열, 내러티브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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