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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1306&local_id=10015706
주체의 흡혈귀 되기--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주체의 흡혈귀 되기--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 2005 Year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한혜정(서울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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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197
Year(selected) 2005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7년 04월 24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7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본 연구는 국내에서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드라큘라>의 텍스트적 가치를 소개하고 새로운 해석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흡혈귀의 변신이 지닌 타자성에 주목하여 이를 주체성의 문제와 결부시킴으로써 탈근대적 맥락에서 주체가 구성되어 가는 과정을 새롭게 사유하고자 하였다. 지금까지의 국외 연구들은 괴물이나 여성 같은 근대적 타자의 위치에서 드라큘라를 사고해 왔으나, 본 연구는 고정된 범주에 편입되지 않고 모든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로이 변신하는 드라큘라/흡혈귀가 지닌 타자성에 주목하였다. 텍스트 속에서 드라큘라에 의해 흡혈귀가 되는 두 여성 인물 루시(Lucy)와 미나(Mina)는 각각 합리적 근대가 상정한 위험한 타자와 근대적 가치의 균열을 드러내는 모순된 주체를 상징하며, 결말에 이르러 파괴된 드라큘라의 주술에서 풀려난 (듯이 보이는) 미나가 낳은 아들은 무한한 차이의 흐름들이 교차하는 탈근대적 주체의 탄생을 예고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근대적 주체가 억압해온 괴물/흡혈귀/타자성이 실은 주체를 구성하는 역동적인 힘임을 밝혀내어, 궁극적으로 모든 주체는 일종의 흡혈귀가 되어가는 과정 중에 위치함을 밝히고자 하였다.
  • English
  • This study has three purposes: to introduce the textual value of Dracula which hasn't been fully appreciated in Korea, to offer a new interpretative frame of the text, and to clarify the process of subject-construction in postmodern context by focusing on the otherness of metamorphosing vampire. While other studies have viewed Dracula as the modern other such as monster or woman, I paid attention to the otherness of Dracula/vampire who isn't included into fixed categories and crosses all borders metamorphosing freely. The two women character Lucy and Mina, who were transformed into vampires by Dracula, symbolize the dangerous other designated by the rational modernity and the contradictory subject suggesting the crack of modern values respectively. The son of Mina represents the birth of postmodern subject which is consisted of multiple flows of differences. Through the analyses of these three characters,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at the monstrosity/vampirism/otherness, which is suppressed by the modern subject, is actually the active force of constructing subjectivity.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본 연구는 브램 스토커의 고딕소설 <드라큘라>의 주인공들이 흡혈귀가 되어가는 과정을 분석하여 근대적 주체-타자의 폭력적 이분법을 극복하는 탈근대적 주체성을 사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남근 로고스 중심주의’로 대표되는 합리적 질서에 토대를 둔 근대적 주체는 자신의 동일성 아래 편입되지 않는 차이를 지닌 타자를 배제하거나 강제로 동화시키는 구조 위에 존재해 왔다. 그 결과 남성-이성-백인의 중심에서 벗어나는 주변부에 위치한 여성-비이성-유색인은 그들의 차이에 근거한 차별에 고통 받아 왔으며, 대립과 갈등과 반목이 도처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동일성으로 환원되지 않는 차이의 잠재력에 대한 긍정이 활발해지면서, 주체성의 문제는 이 차이가 지닌 타자성의 맥락에서 재정의되기 시작했다. 주체는 타자와 엄격히 구분되는 고정불변의 정체성(identity)으로 수렴되는 합리적 구조 속이 아니라 불연속적이고 이질적인 차이의 흐름이 교차하는 과정 중에 놓인 것으로 여겨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합리적 이성의 범주를 위반하고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흡혈귀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층적이고 유동적인 차이의 타자성이 상호 교차하여 생성되는 주체의 형성과정을 밝히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스토커의 <드라큘라>를 중심으로 흡혈귀의 존재론적 의미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담론이 근대적 합리주의 내에서 어떻게 소비되고 (재)생산되어 왔는지 살펴본 뒤, 일종의 괴물로 여겨져 배척되어 온 흡혈귀에 대한 공포가 실은 근대적 규범을 전복할 잠재력을 지닌 타자성에 대한 두려움임을 분석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드라큘라에 의해 흡혈귀가 되는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여성임에 주목하여, 흡혈귀가 지닌 타자성과 여성성의 문제에 주목하였다. 많은 탈근대 이론가들이 지적하듯이 여성성은 고정된 남근적 질서로 환원되지 않는 이질적 생성의 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합리적 경계를 위반하고 전염을 통해 증식되는 흡혈귀와 그 타자성을 공유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드라큘라에 의해 흡혈귀가 되었다 구원받은 (것처럼 보이는) 주인공 미나가 낳은 아들에게 흐르는 피가 얼마나 다층적이고 불연속적인지를 규명하여, 차이의 잠재력이 구성하는 탈근대적 주체의 형성과정은 결국 흡혈귀 되기와 같음을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빅토리아 시대에 씌어진 <드라큘라>가 단순히 공포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흘러간 고딕 소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억압적 이분법에 근거한 근대적 주체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유용한 분석틀을 제공함을 밝혀내는 데 본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1) 기존의 이론을 발전:
    본 연구는 <드라큘라> 텍스트에 관한 기존의 비평들뿐만 아니라 탈근대적 주체성과 타자성, 그리고 변신에 관한 연구에도 그 이론적 배경을 두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단순히 기존의 이론을 습득,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주체의 흡혈귀 되기라는 독자적인 해석틀을 창출하여 새로운 담론의 장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환상 문학에 대한 전문적 비평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2) 기존의 연구방법론을 발전:
    현재 문학과 철학 사이의 학제간 연구는 상당히 보편화된 연구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 역시 철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문학을 읽음으로써 텍스트에 좀더 다각도로 접근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하나의 이론이나 이론가를 중심으로 텍스트 분석을 수렴시키는 방법에서 탈피하여 본 연구자의 주제를 지지할 수 있는 다양한 이론들을 참조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학제간 연구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3) 후속연구의 파생:
    본 연구는 우선 <드라큘라>에 관한 거의 최초의 전문적인 비평인 만큼, 이 텍스트와 나아가 고딕소설이나 환상 문학에 관한 많은 후속연구를 파생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본 연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온 고전적인 주제의 하나인 흡혈귀 신화에 관한 본격적인 국내 연구의 하나로, 이 주제에 관한 문학적, 문화적인 연구의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차이의 타자성을 사유함으로써 고정불변의 정체성으로 환원되지 않는 주체에 대한 담론의 발전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다.

    (4)학문적 담론의 활성화:
    본 연구는 지금까지 전문적인 비평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환상 문학을 대상으로 삼아 그 문학적, 문화적, 철학적 가치를 밝혀내었다. 그리하여 본 연구는 사실적 재현의 가능성을 중시하는 전통적 영문학 비평에서 소외되어 온 환상 문학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여 균형 있는 학문적 담론의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5)연구논문의 교육에의 활용:
    본 논문은 <드라큘라>를 토대로 환상 문학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탈근대적 맥락에서 주체-타자의 폭력적 이분법에 기대어 차이를 차별로 이끄는 근대적 담론의 극복을 시도한다. 그러므로 본 논문의 교육적 활용은 다음 두 가지 측면에서 가능하다. 먼저, 본 논문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젊은 세대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판타지가 기반을 둔 환상(문학)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을 수행하여 그 의미와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본 논문은 현실과 괴리되지 않는 텍스트 읽기의 모범을 지향하여 다층적 현실 이면의 의미들을 읽어내는 비판적 지성의 함양에 일조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자가 박사학위논문을 바탕으로 시도했던 독회를 다시 한 번 개최하여 학문후속세대들 사이에 담론의 장을 더욱 더 활성화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이다.
  • Index terms
  • <드라큘라>, 주체성, 타자성, 여성성, 괴물, 변신, 흡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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