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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극의 매체적 특성과 주제의 형상화 - 부조리 극작가들의 라디오극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라디오극의 매체적 특성과 주제의 형상화 - 부조리 극작가들의 라디오극을 중심으로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선화(덕성여자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218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4월 2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우리는 불완전한 매체의 통속적인 장르라는, 그리고 고급과 순수예술을 저해하느 장르라는 라디오극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프랑스 부조리 극작가들에게서 발견하였다. 보고 듣는 연극이 아닌 단지 듣는 연극 속에서 소리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연극적 상상력을 개발하여 고도로 세련되고 양식화된 장르로 라디오극을 자리매김시켰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오네스코는 비가시성이 보장되었을 때만이 거둘 수 있는 의미의 모호함과 혼란스러움을 극의 핵심적인 서사원리로 내세워 일상의 논리와 당위성을 전복시키고자 했다면, 베케트는 청각기호들의 절도있는 구성주의를 통해 부동성과 죽음, 소통불가능성의 세계를 재현해 내고자 했으며, 아다모프는 청각기호들의 대위법적인 사용을 통해 개인적의 사적인 질환을 통해 시대의 보편적 질환을 담아내려는 시도를 성공적으로 실현하였다. 이와같은 라디오라는 매체와 부조리극의 절묘한 조화는 라디오극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특성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라디오극의 주관적이고 사적인 특6성은 자연주의적인 환상을 거부하는 현대 예술의 재현의 특징과도 부합한다. 라디오극은 부조리극작가들의 이러한 연극적 목표를 실현하는 데 가장 적합한 매체장르라 할 수 있다. 피와 살을 가진 배우 없이도, 라디오극은 본질적으로 청취자들의 내면의 눈에 호소하는 만큼, 주관적이고 내적인 현실의 세목들을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라디오라는 매체의 존재론적 위상 또한 부조리극에서 다루는 주제들과 정확하게 부합한다는 점이다. 라디오극의 이점은 단지 감각의 전환의 차원에서 뿐 아니라, 부조리극의 주제와 연관되어 관객의 역할, 관개그이 실존의 문제와도 근거리에 있다. 관객들에게 있어 시각이 거세되었다는 사실은 부조리극의 주인공들의 실존의 모습과 다른 맥락에 있지 않다. 무대극의 관객들이 모든 감각을 총동원하여 의미를 수용하고 해석할 수 있는 데 반해, 편향된 감각에 의지해서 의미를 해독해야 하는 라디오의 청취자들은 어찌보면 세상과 유리된 채 불안한 고독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현대 인간들의 상징적 자화상에 다름 아닌 것이다.
  • 영문
  • Nous avons exmanine le caractere mediatique et le systeme des signes du theatre radiophonique, et avons analyse des oeuvres d'Ionesco, de Beckett, d'Adamov en appuyant sur ce resultat. Par cet analyse, nous avons pu confirmer que ces trois dramaturges ont fait renaitre le theatre radiophonique en champs esthetique en donnant l'imagination creative.
    Ionesco avons essaye de bouleverser la logique quotidienne en mettant l'amibiguite et la confusion du sens en avant. Beckett avons represente l'univers de l'incommunicabilite, de la mort, et de l'immobilite par la composition delicate des signes auditifs. Adamov avons essaye de faire preuve de la maladie de la societe par la maladie l'individu en utilisant le contrepoint des signes auditifs.
    Cette harmonie exquise du media de radio et du theatre de l'absurde a son origine dans le caractere essentiel du media qu'est la radio. Tel que Esslin remarque, le caractere prive du theatre radiophonique corrrespond au caractere representatif de l'art contemporain qui refuse l'illusion du naturalisme. Les auteurs tels que Proust, Joyce, Kafka ont voulu representer la realite subjective tels que le reve, l'imagination, le desir de l'individu en reconnaissant l'impossibilite de la representation objective du monde exterieur. Pareillement, en conservant cette position, les dramaturges absurdistes ont voulu figurer la realite subjective et poetique sur la scene par les images concretes du reve et du cauchemar. On peut dire que le theatre radiophonique est le meilleur genre pour realiser ce but des auteurs, au sens que le theatre radiophonique peut traiter la realite subjective en faisant appel aux yeux interieurs du spectateur sans le acteur qui a le sang et le chair et sans la materialite du decor.
    Au dela du projet des dramaturges, semble se trouver le desir de partager leur esthetique theatral avec le public qui ne comprends pas bien leur theatre. Par cela, ils donnent la place convenable au theatre radiophonique, par contre, ils donnent la nouvelle identite esthetique au genre du theat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우리는 라디오라는 매체의 단점들을 가능성으로 전도시켜 새로운 연극적 재생의 장으로 끌어올린 부조리 극작가들의 성과들을 검토하면서 라디오극이라는 장르를 한계와 결함으로서의 장르가 아니라, 섬세한 양식을 바탕으로 하는 고도로 미학적인 장르임을 확인해 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우리의 논의는 라디오극의 정의, 매체적 특성, 그리고 라디오극을 구성하고 있는 기호체계들에 대한 검토로부터 출발하여, 이를 바탕으로 부조리극작가들이 라디오극의 매체적 특성을 이용하여 어떻게 자신들의 주제들을 형상화하고 있는지를 밝혀보는 과정으로 전개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에서 시도된 라디오극의 고유문법과 매체의 성격에 대한 정교한 고찰은 라디오극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와 분석의 기틀을 마련했는 점에서 연극 분야의 새로운 분과에 대한 학문적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기존에 부조리 극작가들의 공통적으로 성향으로 언급되지 않았던 새로운 매체적 실험이라는 관점에서 이 세 작가들의 공통적 관심과 주제들을 살펴보면서, 이들이 다루는 주제와 '라디오'라는 매체의 더할나위 없는 절묘한 조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분석의 결과는 프랑스 문화에 심도깊은 이해와 연구영역의 확장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되며, 한국에서의 일반적인 문예창작영역, 즉 텔레비전 드라마 및 라디오 드라마, 그리고 드라마 이론 및 실제 영역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고, 나아가 학부나 대학원의 프랑스 문학을 비롯하여, 프랑스 예술과 문화, 그리고 연극관련 강좌에서 강의의 대상으로 혹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색인어
  • 라디오극(le theatre radiophonique), 부조리극(le theatre de l'absurde), 이오네스코(Ionesco), 베케트(Beckett), 아다모프(Adamov), 아방가르드(l'avant-ga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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