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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성스러움(le sacre) : 새로운 생명윤리의 정립을 위한 시론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생명과 성스러움& #40;le sacre& #41; : 새로운 생명윤리의 정립을 위한 시론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박선아(연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224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4월 25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현대사회에서 생명의 존엄함을 잘 이해하고 보다 고양시키기 위해 시도된 본 연구는 ‘성스러움(sacré)’의 개념을 통해 생명윤리의 문제에 접근하였다. 서론부분에서는 저명한 인문학자들이 언급한 성스러움, 즉 엘리아데 또는 오토의 종교인류학적 또는 현상학적 성스러움이나 모쓰, 뒤르켐과 뒤메질이 말하는 사회적 공동체의 성스러움 등 다양한 성스러움을 연구하였으며, 그 결과 거시적인 ‘성스러움’의 연구가 놓치고 있는 생명과 성스러움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였다.
    본론에서는 성스러움에 관한 구체적 연구로 성스러움이 드러나는 4가지 존재 장소를 분류하고, 이들이 내포하고 있는 성스러움의 ‘위반’적인 요소들을 찾아내어 반생명을 통해 생명과 성스러움의 상관성을 고찰하였다. 여기에는 육체적 성스러움과 여성(과 아이)의 생명 위반, 사회적 성스러움과 집단이기주의로 인한 생명 위반, 종교적 성스러움과 희생제물 메커니즘으로 인한 생명 위반, 자연의 성스러움과 생태파괴로 인한 생명 위반이 속한다.
    마지막 결론 부분에서는 성스러움의 위반적인 문제들을 종합하여 종교 또는 사회화된 성스러움뿐 아니라 개인(개체)의 내면화된 성스러움의 통합적 이해를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서 ‘죽음’이라는 또 하나의 개념이 제시, 보완되는데, 생명의 출구인 죽음의 이해라는 사생관을 통해, 앞서 다양한 차원에서 연구된 ‘성스러움’의 가치들은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비로소 올바른 생명윤리로 전환가능하다고 보았다.
  • 영문
  • This study is to understand and explore the dignity of life in modern society from the perspective of "sacré". This concept is basic to the moral principles of life. In this part of the introduction, we examined the theories of diverse social scientists (Eliade, Otto, Mauss, Durkeim, Dumezil) concerning "sacré". So we explore the point where their theories don't observe the mutual relation between the life and the "sacré".
    By taking up this mutual relation, we classified the forms of the existence of the "sacré" in society into 4 categories. These 4 categories are all concerned with the violation of the "sacré". There is the violation of the "sacré" of the life, one related to the physical "sacré" and the woman, the third is social "sacré" and the egoism of group, with the religious "sacré" and the object of sacrifice, and with the natural "sacré" and the demolition of the ecology.
    Through the problems of these violation of the "sacré", it is necessary to integrate the social "sacré" and the individual interior "sacré". We propose the new concept of life and death by this integration. Finally, the "sacré" integrated might be brought to the moral principles of future lif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과학만능의 풍조와 생명경시 현상으로 오는 생명윤리의 문제를 과학적 영역을 떠나 인문학적 차원으로 접근해보고자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특히 ‘성스러움(sacré)이라는 화두로 생명윤리의 문제를 풀어보았다.
    우선 성스러움을 개인주체, 사회기반, 종교현상, 자연환경과 같은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이 복합적인 연관 속에서 드러나는 생명과 성스러움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종교현상학, 프랑스사회학파, 문화비평가들의 다양한 이론을 토대로 성스러움의 담론을 고찰하였다. 하지만 성스러움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생명에 관한 의미보다는 성과 속의 대립관계에서 성스러움을 밝혀내려는 것에 주안점을 두기에 생명과의 연관성을 직접 이끌어내기는 어려웠다. 이러한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본 연구는 성스러움이 드러나는 4가지 존재 장소를 분류하고, 이들이 내포하고 있는 성스러움의 ‘위반’적인 요소들을 찾아내어, 생명과 성스러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는 육체적 성스러움과 여성(과 아이)의 생명 위반, 사회적 성스러움과 집단이기주의로 인한 생명 위반, 종교적 성스러움과 희생제물 메커니즘으로 인한 생명 위반, 자연의 성스러움과 생태파괴로 인한 생명 위반이라는 4가지 차원에서 연구되었다.
    본 연구는 성스러움의 위반적인 문제들을 인식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성스러움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뿐만 아니라 성스러움을 유대-기독교 중심의 서구문화전통에서 벗어나 동양사상 안에서도 유사개념을 찾아보고자 시도하였다. 연구결과, 동양사상의 ‘도’ 역시 성스러움과 생명의 조우를 명증하는 가장 합당한 사상적 대안은 되지 못했지만, (생명의 이해를 위한) 성스러움의 본질을 동서양문화 안에서 전체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본 연구의 결론부분에서는 생명과 성스러움의 이해에 보다 더 다가가기 위해 ‘죽음’이라는 또 하나의 개념을 제시하였다. 죽음은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와 깊이 연관되기에, 성스러움과 생명의 연구에 필수적이고 보조적인 개념이다. ‘죽음’은 반생명, 성스러움의 위반을 의미하며, 이러한 삼각구도 안에서 보다 확장된 생명의 이해에 이를 수 있다고 보았다. 결국 성스러움의 연구가 가져온 이 모든 가치들을 인식하고 통합할 때 성스러움은 생명의식의 건전한 전환을 이루고 미래의 생명을 위한 올바른 윤리로 정립될 수 있는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생명의 경시현상이 점차 심각해지고, 현대 생명공학의 쾌거 이면에 정립되지 못한 생명윤리의 문제가 논란을 낳고 있는 시점에서, 본 연구는 생명윤리에 인문학적 방법론을 제시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했고, 생명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서구 인문학의 보편적인 주제인 ‘성스러움’이라는 개념을 적용해보았다.
    본 연수자는 성스러움의 학문적 계보를 고찰하여 생명과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성스러움이 내포하는 ‘위반’의 요소들을 찾아내어 간단히 정의내릴 수 없는 성스러움의 온전한 이해에 이르고자 하였으며, 이는 연수계획서에 명시된 그대로 진행되었다. 다만 연수계획서의 결론부분에서는 약간의 수정과 보완이 불가피했는데, 그 이유는 사회화된 성스러움이 아니라 (개인의) 내면화된 성스러움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이를 동양사상인 ‘도’와 연계하여 ‘성스러움’이라는 서구의 보편적인 사회·문화 개념에서 개념이 어떻게 동양의 ‘도’와 조우하게 되는지 살펴보려던 당초의 계획이, 1년간의 연구과정 안에서, 동양의 ‘도’가 지닌 생명관 역시 반생명적 우려를 담고 있고 생명과 성스러움에 대해서는 동서양 모두 유사한 논점을 지니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스러움을 특정이론이나 사상으로 정의내리는 대신, 생명과 성스러움을 이해하기 위한 또 하나의 보조 개념으로 죽음의 문제를 결론부분에서 제시하여, 본 연구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였다.
    본 연구의 활용방안을 살펴보면, (연구결과를 토대로) 생명의 성스러움을 드러내는 모든 가치들을 통합하여 생명의 본질을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생명윤리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본 연구결과는 인간과 생명을 위해서라는 동일한 명분을 가진 과학과 인문학이 학술적 인프라를 공동구축하기 위한 기초적인 접근코드로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성스러움의 인식을 과학자의 책임의식과 함께 강조함으로써, 건전한 생명문화 정착을 앞당길 수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성스러움은 생명연구자들의 양심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고, 생명연구의 결과물을 소비하게 될 일반인들에게도 양심과 이를 자극하는 ‘성스러움’은 주요한 윤리적 코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또는 생명현상에 관한 구체적이고도 체계적인 연구 및 체험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기에 앞서 과학연구자나 생명교육자들을 정신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기초교육 데이터로 계발하고 해당교육을 시행하는데 기본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타자의 생명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식을 강조하는 생명문화 영성프로그램의 일부 프로그램으로 기획될 수 있으며, 초· 중· 고· 대학 단계별로 ‘성스러움과 생명’이라는 주제로 21세기형 생명윤리관을 교육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 색인어
  • 성스러움, 생명, 생명윤리, 위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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