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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1345&local_id=10016509
1920년대 한국서간체 소설과 스쩨뿐의 철학 서간체 소설 비교 연구     - 1920년대 한국 서간체 소설에 나타나고 있는 러시아 문학(서간체)의 영향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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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266
Year(selected) 2005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7년 04월 25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7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러시아 문학에서 일군의 작가들과 문예 이론가들은 자신의 독특한 이론이나 작품의 세계를 펼치기 위해 자유로운 형식, 은밀한 고백, 자아의 성찰 그리고 내면에 천착하는 편지 특유의 형이상학적인 친밀함을 잃어버리지 않으면서 장르 자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 장르 자체의 문체, 그리고 장르적 언어를 유지하는 비예술적 ― 반허구적이고 반기록적 ― 인 장르인 ‘편지’와 소설의 통합에 관심을 돌렸다. 이러한 서간체 소설은 19세기뿐만 아니라 20세기 초 - 특히 1920년대 -에 소설의 장르와 문체형성의 무게 중심을 ‘인간의 내면’에 머무르게 하였다. ‘하찮은 인간’의 이 ‘편지’를 통해 ‘자아’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형상화한 도스토예프스키의『가난한 사람들』을 포함한 작품들의 한 축과 남성과 여성의 사랑의 관계를 통해 소통을 열망하는 고독한 자아를 형상화한 투르게네프(『서신왕래』(Переписка))를 필두로 하는 작품들의 또 다른 한 축이 같이 흘러 들어가는 곳은 바로 ‘편지의 형식을 통해서 대화를 지향’한 19세기-20세기 러시아 문학의 서간체 소설이라는 큰 강이다. 이러한 서간체 장르는 스쩨뿐으로 하여금 자신의 복잡한 철학적 체계의 서술을 위해서 필요한 전통적이고 암호적인 구조를 찾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스쩨뿐은 『니꼴라이 뻬레슬레긴』을 통해서 외형적으로는 18세기와 19세기 서간체 소설의 양식과 사랑의 전통적인 형상에 의지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점진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모더니즘적 양식을 만들어내는 가능성을 얻고 있다. ‘서간’을 이용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장르적 규범에 대한 철학시인의 호소는 모더니즘적 법칙을 구현하는 참신한 의미론적인 코드를 텍스트에 인용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하고 있듯이 스쩨뿐이 서간체 소설(『니꼴라이 뻬레슬레긴』)에 천착한 1920년대는 한국 근대소설의 정립의 시기이면서 서간체 소설도 전대의 소설적 한계를 극복하며 발전한 소설 -특히 단편소설 - 의 전성기였고, 당대의 유행적이고 대중적인 사회분위기를 소설과의 접목으로 드러내는 시기라 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전대가 갖고 있는 미성숙한 자아 발견과 고민에서 한 걸음 나아가 자아의 내밀스러운 비밀의 축적과 의식의 흐름을 ‘편지’라는 형식적 틀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국문학 자체에서 발전한 것은 아니다. 전대의 미성숙을 성숙으로 발전시킨 자생적 발전 궤도에 러시아의 도스토예프스키로 대변되는 서구의 영향이 접합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특히 1920년대 발표된 스쩨뿐의 자서전적이고 고백적인 철학체 서간체 소설은 한국소설과 많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스쩨뿐의 소설도 러시아 서간체 소설의 한 계보를 형성하고 있어서 1920년대의 한국 서간체 소설들은 러시아의 문학의 많은 영향을 받았다.
  • English
  • Despite the fact that the epistolary novel have taken an important place in Russian literature from eighteenth-century to twentieth-century, little critical attention has been paid to it in Russia and abroad alike. Moreover, most of criticism on it has been devoted to the legacy of Pushkin's epistolary literature. Thus, in this article I will explore the way how the European epistolary novel took its root in the Russian soil and examine the generic features of the Russian epistolary novel. In order to develop their own literary world and theory, a group of Russian writers and literary theorists concerned themselves with the combination of fiction and ‘letter’, which is in essence non-artistic (non-fictional) and is strongly characterized by free form, secret confession, reflection on the self, the psychological tension and inner conflict. For this reason, the inner (life) world of man occupied the center of gravity in the Russian epistolary fiction. Fyodor Dostoevsky used the epistolary format for his first novel, ‘Poor Folk’(1846), as a series of letters between two lovers, struggling to seek after ‘I(the ego)’ and struggling to cope with their impoverished circumstances in the mid-nineteenth century Russia. Later, Ivan Turgenev wrote an epistolary novel ‘Correspondence’(1852), which has shaped everything from observations about solitary ‘the ego’.
    By introducing Fyodor Dostoevsky‘s novel ‘Poor Folk’(1846), the 20c was a period of groping for the future of Korean literary.
    And the 1920s become peak time for epistolary novel with modernization in contents and form. 1920s' epistolary novels took leading role in the process of modernity development in Korean short novels, while realizing social purpose of the contemporary time. The contents 1920s' of the epistolary novels were looked into from self awakening perspective and social reality. In conclusion, the discovery of self in modern time also contributed to the expression of love as a part modern culture undeer the influence of the West (Russian literature) in 1920s (F. Stepun) .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러시아 망명 문학에서 종교 철학가, 러시아문학 및 문화 비평가로서 활동했던 표도르 스쩨뿐(Федор Августович Степун: 1884– 1965)은 1920년대를 전후로 해서 서간체 형식으로 된 두 편 소설을 창작했다. 공교롭게도 두 편 모두 철학-자서전적형태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작품인 『포병 장교의 편지』(Из писем прапорщика-артиллериста. 1918.)는 작가가 《평생 동안 있지 못할 정신적 경험》(Война дала Степуну и духовный опыт, который остался с ним на всю жизнь)을 준 전쟁에 직접 참전해서 겪은 체험과 그로 인한 내면의 위기를 진솔한 철학적 편지의 형식으로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두 번째 소설 『니꼴라이 뻬레슬레긴』(Николай Переслегин. 1929.)은 세 명의 여성 등장인물과의 사랑의 관계적 유형을 통해서 형이상학적인 사랑의 이상에 도달하려는 주인공 뻬레슬레긴의 철학적 사색을 담고 있다. 이 소설에서 스쩨뿐은 사랑의 이원성을 극복하여 진실한 사랑에 도달하려는 주인공의 철학적 고찰을 고백적 서간체 형식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서간체 장르는 스쩨뿐으로 하여금 자신의 복잡한 철학적 체계의 서술을 위해서 필요한 전통적이고 암호적인 구조를 찾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 구조는 문학의 실험적인 용법들이 철학적 체계를 방해하지 않고 더 나아가 독자들에게 철학적 내용의 지각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서간체 소설 『니꼴라이 뻬레슬레긴』(Николай Переслегин)에서 스쩨뿐은 전통적인 서간체 구조의 직접적인 복사 및 모방을 거부하면서 ‘환유’라는 수사학적인 형태의 체계를 이용하면서 자신의 텍스트 속에서 서간체 소설의 성격을 규정하는 사랑의 전통적이고 상징적인 코드를 복사하고 재현하는 것의 가능성을 획득한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의 은밀하고도 숨겨진 내면적 자의식, 진실한 사랑을 추구하는 등장인물의 미묘한 심리변화를 통해 모더니즘적인 내면과 섬세한 감정을 갖춘 인물들을 그려 내고 있다.
    스쩨뿐은 『니꼴라이 뻬레슬레긴』을 통해서 외형적으로는 18세기와 19세기 서간체 소설의 양식과 사랑의 전통적인 형상에 의지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점진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모더니즘적 양식을 만들어내는 가능성을 얻고 있다. ‘서간’을 이용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장르적 규범에 대한 철학시인의 호소는 모더니즘적 법칙을 구현하는 참신한 의미론적인 코드를 텍스트에 인용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스쩨뿐이 서간체 소설(『니꼴라이 뻬레슬레긴』)에 천착한 1920년대는 한국 근대소설의 정립의 시기이면서 서간체 소설도 전대의 소설적 한계를 극복하며 발전한 소설 -특히 단편소설 - 의 전성기였고, 당대의 유행적이고 대중적인 사회분위기를 소설과의 접목으로 드러내는 시기라 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전대가 갖고 있는 미성숙한 자아 발견과 고민에서 한 걸음 나아가 자아의 내밀스러운 비밀의 축적과 의식의 흐름을 ‘편지’라는 형식적 틀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국문학 자체에서 발전한 것은 아니다. 전대의 미성숙을 성숙으로 발전시킨 자생적 발전 궤도에 러시아의 도스토예프스키로 대변되는 서구의 영향이 접합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특히 1920년대 발표된 스쩨뿐의 자서전적이고 고백적인 철학체 서간체 소설은 한국소설과 많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스쩨뿐의 소설도 러시아 서간체 소설의 한 계보를 형성하고 있어서 1920년대의 한국 서간체 소설들은 러시아의 문학의 많은 영향을 받았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스쩨뿐이 자신의 사상을 효과적으로 펼치기 위해서 서간체 형식으로 소설을 쓴 1920년대는 전통적인 소설 양식으로는 시대정신을 비평하고 반영하는 장르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의 전기적 행동과 의식들을 효과적으로 표현 할 수 없다는 ‘소설의 위기’(кризис романа)가 문학의 시대적 화두였다. 이시기는 또한 자아의 문제, 모순과 분열에 고민하는 인간상, 인간의 자기 탐구의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한 시기이다. «해부학의 발전으로 인간 육체에 대한 지식을 넓혔듯이 이시기의 철학과 문학은 인간의 선험적 능력과 내면을 탐구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바로 이러한 20년대, 우리나라 작가들은 개인 내면의 은밀하고도 숨겨진 내면을 드러내는 서간체 형식으로써-스쩨뿐처럼-등장인물들의 자의식, 사랑의 고백, 죄의 고백, 열등의식 등 미묘한 심리변화를 통해 계몽주의의 보편적 인간상이 아닌 개성적인 내면과 섬세한 감정을 갖춘 인물들을 그려 내고자 했던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서간체 소설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부터이다. 물론 1920년대의 편지소설의 토대는 신문학 최기의 부드러운 계몽적 내용의 시, 소설, 수필, 평론을 편지 형식을 이용하고 있는 몇 개의 작품에서 이룩되었다. 신시의 효신인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이 광수의 최초 작품인 「어린 벗에게」 신문학 수필의 초기작으로 볼 수 있는 남궁벽의 「자연」등이 모두 서간체로 되어 있으며 염상섭과 김동인은 평론을 편지체로 쓰고 있다. 특히「어린 벗에게」(1917)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간체 소설이다. 이 소설은 고립된 미숙한 존재에게 가르침을 주는 계몽의 형식이자 ‘상해’라는 이질적 공간 속에서 겪는 체험을 기록하는 기행의 형식으로서 편지형식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서간체 소설은 자기이해, 자기 성찰을 토대로 한 타인과의 동질성 확인 이라는 서간체 형식의 주요한 특징에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하였다. 이러한 1910년대의 작품들의 토대를 근간으로 서구로부터의 서간체 소설의 수용과 서간체 소설의 번역은 1920년대의 우리나라 서간체 소설이 발전하는 큰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구의 서간체 소설은 『三光』창간호(1919.2)에 도스토예프스키의 『가난한 사람들』(1846)번역을 시작으로 수용되었다. 그 내용상의 성격도 중요하지만, 서간체 서술양식이 20년대 한국 문단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예를 들어 20년대에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번역 4회, 논문으로 논의 8회, 작가명 소개 23회에 이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였고(김병철,『한국 근대서양문학 이입사 연구』), 김 억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관련지어 서간체 소설에 대해 『開闢』창간호(1920) 에서 논의 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실제적 서간체 형식의 소설 창작으로 이어졌다. 서간체 형식의 소설이 1920년대에 집중적으로 등장하여 주요 작가의초기 작품-김동인의 「마음이 옅은 자여」 (1920), 염상섭의 「제야」(1922), 나도향의 「별을 안거든 우지나 말지」(1922), 「십칠 원 오십 전」(1923), 「J의사의 고백(1925)」, 「피 묻은 편지 몇 쪽」(1926), 송순일의 「부화 <엇던 여자의 수기>」(1925), 조명희의 「R군에게」(1925), 최서해의 「탈출기」(1925), 「전아사」(1927)-에서 많이 발견된다. 《근대 서간체 소설의 최초의 작품이 라 할 수 있는 이 광수의 「어린 벗」(1917)으로부터 1945년까지 발표된 서간체 소설은 60여 편이며, 그중 30여 편 이상이 1920년대에 발표되었다는 사실은 주지할 만하다.》 이 30편이라는 숫자는 물론 20년대 전반에 창작된 전체 소설 약 500여 편에 비해 비교적 적은 것이라 할 수 있지만 서간체 소설이 한국에 소개 된지 얼마 안 되는 시점에서 완전한 편지 형식의 소설이 30편정도가 창작되었다는 것은 서간체 소설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았는가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이 연구는 도스토예프스키의 <가난한 사람들>(1846)번역을 시작으로 수용하기 시작한 우리나라 서간체 소설, 특히 1920년대의 서간체 소설과 스쩨뿐의 1920년대의 서간체 소설의 비교 분석을 통해서 지금까지 간과하고 있었던 우리나라 서간체 문학과 러시아 문학의 상관성을 규명하고 있다. 또한 이 연구는 바로 1920년대의 우리나라 서간체 소설에 끼친 러시아 문학의 역할과 영향도 본격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으로서 학문적 및 실용적인 면에서 국문학 강좌, 러시아문학 강좌나 세미나에 이용될 뿐만 아니라, 러시아 문화나 철학에 관심이 있는 연구가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Index terms
  • 러시아 문학(스쩨뿐), 국문학, 1920년대, 서간체 소설, 모더니즘, 내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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