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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경험의 인식적 함의에 대한 사회 철학적 접근 : 물신성 개념의 분석을 토대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정 경험의 인식적 함의에 대한 사회 철학적 접근 : 물신성 개념의 분석을 토대로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백충용(대진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31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4월 1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경험은 객관적 사태와 인식적 오류를 매개한다. 이를 적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마르크스의 물신성 개념이다. 이 개념에 따르면 본질과 현상이 전도되어 오히려 현상이 자립화됨으로써, 본질이 은폐되고 자립화된 현상에 매몰될 때, 경험을 매개로 인식적 오류가 발생한다. 현상과 관계된 경험적 활동의 반복 속에서 본질이 아니라 현상을 참된 진실로 알게 된다. 따라서 경험은 사회적 현실의 모순을 인식 영역으로 전이시키는 매개체가 된다.
    경험은 여러 특성을 갖고 있다. 경험의 대상과 내용이 특정한 관점이나 패러다임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경험의 능동성이 존재하며, 활동 영역의 편협성과 그 선택 및 행위 수행의 타율성 때문에 경험의 수동성이 나타나게 된다.
    이로부터 경험이 여러 요인에 의해 한정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요컨대 경험을 한정하는 개인적 요인들이다. 물리적 제한성, 특정 영역에 제한되어 전개되는 고정된 반복적 활동, 전체를 보지 못하거나 전체와 부분을 연결시키지 못하는 이론적 능력의 부재가 그것이다. 사회적 요인으로는 현상과 본질의 불일치 혹은 전도가 있다.
    문제는 사회적 한정 요인이 개인적 한정 요인을 규정한다는 점이다. 특히 지엽적인 영역에서 수행되는 고정된 반복적 활동과 이론적 능력의 부재가 사회적 한정 요인에 의해 규정된다. 본질과 현상이 전도된 현실에서 지엽적인 고정된 반복적 활동은 현상에 부합하는 경험과 인식을 낳게 된다. 본질과 현상이 전도된 현실의 특징은 현상의 자립화이고, 우리의 경험은 현상 중심의 인식을 낳는 까닭이다. 아울러 자립화된 현상에 대한 매몰이 본질에 부합하는 이론이 아니라, 현상에 부합하는 이론을 낳는 까닭이다.
    인간의 생각이 그의 삶과 본래적 연관을 갖고 있는 한, 삶의 일부로서 그리고 한 계기로서 존재하는 경험이야말로 삶을 인식으로 전환시키는 결정적 계기이다. 그런 이유로 본질과 현상이 전도된 현실이야말로 경험으로 하여금 잘못된 인식으로 이끌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매개체이다. 현상 매몰적 경험이 없다면, 전도된 현실이 우리의 인식적 오류로 전이될 수는 없다.
    사회적 요인 때문에 한정되는 경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론적 계기와 실천적 계기가 필요하다. 이론적 계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질과 현상이 전도된 현실에 대한 반성과 비판 그리고 부정이다. 실천적 계기에서는 본질과 현상이 전도된 현실을 변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인식을 반성하고 검증함으로써 향상된 패러다임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두 가지 계기가 병행될 때, 비로소 경험 확장이 가능해진다.
  • 영문
  • Experience mediate objective reality and epistemic fallacy. According to Marx, Fetischismus(fetishism) is suitable in seeing through this mediation. It come out Selbst?ndigkeit(independence) of phenomena that essence bring about. It gives rise to Umkehrung(upset) of essence and phenomena.
    When our experience meet this Selbst?ndigkeit, the essence we will not be come into view. Thus the mediation, experience mediate the phenomenon and cognition. We must naturally live and experience in the reality where independent phenomena dominate. From the this living and experience, we may most regard the phenomena as the essence.
    Experience essentially has two aspects. The active and the passive. The fact that the object and content of experience depend on distinct standpoint or paradigm show the active. The other side the fact that the our spheres of act is restricted and we don't self-control our spheres of act or action in it shows the passive
    As a result of this, we can bring out take the main causes that restrict our experience in individual dimension. these are physical limitation, fixed repeated actions that is performed in specific sphere, absence of theoretical capacity that can't see the hole or can't connect the hole and part. And discordance or upset of the reality and phenomena is the main causes that constrict our experience in social dimension
    Especially we must pay attention that the main causes that restrict our experience in social dimension determine the main causes that restrict our experience in individual dimension. Only so we can show that the main causes that restrict our experience in social dimension determine fixed repeated actions in limited sphere and absence of theoretical capacity.
    In the real society where the reality and the phenomena change each other, fixed repeated actions in limited sphere are buried under the phenomena. Because a peculiarity of the real society where the reality and the phenomena change each other is the Selbst?ndigkeit of phenomena, our experience is rise to cognition buried under the phenomena.
    As long as thinking of men habe original connection to their living, their experience that exist as a part of living and as a moment of living is the decisive moment that covert their living to their cognition. And then real society where the reality and the phenomena change each other is the reliable mediation that make experience lead to epstemic fallacy. Without cognition buried under the phenomena, the upset of reality can't be spread to the epstemic fallacy.
    To standing against restricted experience in social dimension, we need theoretical and practical moments that overcome it. The most important things in theoretical moments are reflection on, criticism on and negation to real society where the reality and the phenomena change each other. And in practical moments, the important things are two. The one is change real society where the reality and the phenomena change each other. The other is reflection on and verification oneself through the practice process. On the basis of it, we habe the moments to attain advances paradigm. When these two moments go side by side, we make our extension of experience possibl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물신성이라는 사회적 요인이 어떻게 개인들의 경험을 한정하고 그럼으로써 어떻게 개인들을 인식적 오류로 인도하는가에 대한 해명은, 경험 영역에 대한 분석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경험 영역을 분석해보면 경험이 능동성과 수동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경험의 능동성은 관찰이 이론, 개념, 해석 등에 의존해 있기 때문이다. 수동성은 활동 영역의 제한성과 영역 선택 및 행위 수행의 타율성에 기인한다.
    경험의 능동성과 수동성을 통해, 경험을 한정하는 개인적 요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경험을 근본적으로 제약할 수밖에 없는 물리적 공간의 제한성이 있다. 다음으로는 직업적 영역에서와 같이 지엽적 공간에서의 반복적 활동이 개인의 경험을 그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체를 볼 수 없거나 전체와 부분을 연결시키지 못하는 이론적 능력의 부재 때문이다.
    개인의 경험을 한정시키는 요인은 본질과 현상의 불일치 혹은 전도이다.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개념이 마르크스의 물신성 개념이다. 그에 따르면 물신성은 독립 생산자들의 사회적 관계라는 본질에 비해 생산물 간의 관계라는 현상이 자립적 지위를 차지하게 될 때 나타난다. 요컨대 본질과 현상의 전도가 곧 개인의 경험을 한정케 만드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요인이다.
    더욱이 본질과 현상의 불일치는 직업과 같은 개인의 고정적인 지엽적 활동 영역에 결정적 영향을 미쳐, 현상 중심 혹은 현상에 매몰되는 경험으로 개인들을 이끈다. 아울러 현상을 전체로 보는 우를 범하게 만듦으로써 참된 전체 혹은 본질을 보지 못하게 만들거나 잘못된 전체와 잘못된 부분을 연결시킴으로써, 제대로 부분을 볼 수 없게 만드는 인식적 오류를 낳는다.
    사회적 한정 요인으로부터 비롯되는 인식적 오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험 확장이 불가피하다. 경험 확장은 두 가지 계기를 통해 가능하다. 이론적 계기에서 중요한 것은 본질과 현상이 전도된 현실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부정과 반성의 태도이다.
    실천적 계기를 두 측면에서 전개되어야 한다. 하나는 사회 현실을 근본적으로 바꿈으로써 본질과 현상의 일치를 회복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자기 인식의 진위를 검증하고, 인식의 심화를 추구하는 일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학문적 기대 효과

    ▶ 물신성 개념 분석을 통한 한정 경험의 인식적 함의를 사회 철학적으로 다루는 연구는 국내에서 거의 시도되지 않았기에, 이 연구는 경험의 인식적 함의에 대한 사회 철학적 접근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철학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이 연구는 이데올로기의 사회적 원천 및 이데올로기적 의식 형태에 초점을 맞추었던 기존의 방식을 넘어 인식론적 원천까지 탐구함으로써, 이데올로기에 관한 논의 지평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연구는 철학과 정치 경제학, 역사학, 등의 학제간 연구의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이 연구의 결과는 정치 경제학, 역사학 등에서도 개인이나 집단의 행위를 이해하는 효과적인 분석틀로 사용될 수 있다.

    ▶ 이 연구는 정서와 밀접한 경험 영역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성에 대한 정서의 상대적 우위를 인정하는 인지 과학적 연구에 대해서도 시사하는 점이 있을 것이다.

    2. 교육적 활용 방안

    ▶ 자료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올바른 정보를 갖기는 쉽지 않다. 더욱이 여러 종류의 이데올로기가 아직도 곳곳에 산재하면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어려움은 가중된다. 따라서 학생들이 올바른 정보를 갖게끔 하기 위해서는 이데올로기적 측면을 고려해야 설득력 있는 교육 지침을 만들 수 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올바른 정보 획득을 위한 교육 지침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개인에게 이데올로기적 형태의 인식적 오류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주관적 영역인 그들의 행위와 경험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인식과 삶에 대해 비판적이고도 반성적 태도를 취하게끔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교양 철학 교육에서 인식론을 다룰 때, 감각과 이성만을 중시하였으나 이 연구의 결과는 경험과 행위 역시 인식론의 중요한 고려 사항임을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이해관계뿐만 아니라 가치관과 윤리 그리고 사실 인식조차 서로 달라 다원성의 사회라 불리는 현대 상황에서, 이 연구의 결과는 개인이나 집단 그리고 문화권에 따라 인식 내용이 왜 달라지는가에 대해, 객관적 방식으로 이해하게끔 하는 이론적 단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사회철학적 접근, 물신성, 한정 경험, 경험의 수동성과 능동성, 한정 경험, 경험을 한정하는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 본질과 현상의 불일치, 객관적 사태, 자립성, 전도, 경험의 매개, 경험적 일반화, 이데올로기, 인식적 오류, 경험 확장의 이론적 계기와 실천적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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