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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체 텍스트에서의 시간 표현 사용 양상에 대한 연구 -시제 어미와 시제 상당 표현 간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문어체 텍스트에서의 시간 표현 사용 양상에 대한 연구 -시제 어미와 시제 상당 표현 간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문숙영(한양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90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4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텔레비전 뉴스 보도문, 신문 기사, 신문 사설 중심의 문어체 텍스트를 대상으로 하여 명제의 시간적 위치를 지시하는 데 시제 어미와 시제 상당 표현이 어떤 비중으로 출현하며 어떤 경우에 시제 어미가 회피되는지를 살핌으로써, 문어체 텍스트와 구어체 텍스트의 시제 사용 양상이 다름을 밝히고, 이런 차이는 시제론이나 문체론에 반영되어야 함을 주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명제의 시간적 위치는 시제 범주에 의해 표시될 수도 있지만 텍스트에 따라 ‘-은 바 있-’과 같은 어휘적 표현에 의해서도 표시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주목하는 시제 상당 표현이란 이처럼 시제 어미를 대신하여 해당 명제의 시간적 위치를 표시하도록 사용되는 어휘적 구성체를 포괄하는 술어로서, 본 연구는 이들 표현을 어휘 의미론의 대상이 아닌 ‘시제 어미를 대신하는 역할’을 가진 구성체로 접근했다.

    본 연구의 직접적인 관찰 대상은 뉴스 보도문과 신문 기사, 신문 사설이며, 이들 문어체 텍스트에서의 시간 표현 양상이 구어체 텍스트와 다르다는 점을 보이기 위해, 텔레비전 토크쇼 세 개의 프로그램을 전사, 함께 비교 대조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문어체 텍스트(보도문)인가 구어체 텍스트(토크쇼)인가에 따라 시제 어미의 출현이 회피되거나 선호되는 현상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다.
    둘째, 보도문(신문기사, 논설문 포함)과 토크쇼에서 모두 과거 어미 ‘-었-’이 특별히 회피되는 경향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본 연구가 학술적 글은 포함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결과로, 텍스트의 종류를 늘릴 경우 ‘-었-’의 출현도 회피되는 장르가 발견되리라고 예상된다. 그러나 시제 어미 중 가장 무난한 형태인 것은 분명하다.
    셋째, ‘-었었-’은 보도문의 경우 대과거를 표시하는 환경에서만 제한적으로 나타나며, 대과거가 필요한 경우에도 ‘-었었-’ 대신 ‘-ㄴ 바 있-’이 출현하는 경향이 포착되었다. 반면에 토크쇼의 경우 보도문보다 훨씬 높은 빈도로 ‘-었었-’이 발견되며, 이때의 ‘-었었-’은 대개 ‘단속(상황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과거 경험한 사실이 있음을 강조, 과거의 상황임을 강조’ 등 ‘-었었-’의 함축적 의미를 겨냥한 것들임이 확인되었다.
    넷째, ‘-겠-’은 예상대로 토크쇼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보도문의 경우 미래 상황은 ‘화자의 추측’이라는 의미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으로 전망되-’ ‘-으로 예상되-’ 등으로 대치되어 나타나며, 화자의 의지를 나타내거나 가까운 예정된 미래를 표현할 때는 ‘-겠-’이 발견되었다.
    다섯째, ‘-고 있-’의 출현 빈도는 보도문의 경우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반면에 ‘-느(제로형 포함)-’의 출현 빈도는 상대적으로 토크쇼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보도문의 경우 ‘-느-’와 ‘-고 있-’의 역할이 상당 부분 나뉘어져 있는 반면에 상대적으로 토크쇼에서는 ‘-느(제로형)-’의 역할이 더욱 폭넓음을 시사한다. 또한 보도문에서의 ‘-고 있-’의 선호 현상은 보도문에서 ‘-느-’가 ‘역사적 현재 표시, 미래 상황 표시, 해설적 현재 표시’ 등의 기능도 아우름으로써, ‘현재적 상황’임을 독점적 혹은 명시적으로 표현할 수단을 찾는 데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시제 어미가 특정 텍스트에서 회피되거나 선호되는 이런 결과는 첫째, 시제 어미가 어떤 텍스트와는 어울리지 않는 의미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어떤 식으로든 한국어 시제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 둘째, 시제 어미에 상당할 만한 어구가 이 외에도 폭넓게 존재하며 이들 어구는 고유의 어휘 의미 외에 시제를 대신할 만한 의미 속성을 가지도록 발전했으리라는 가정을 하게 한다는 점; 셋째, 명제의 시간적 위치를 지시하기 위한 적절한 수단을 찾을 때는 텍스트의 성격과 문체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요구된다는 점 등이 있음을 시사하며, 이런 논의는 한국어 시제론을 정밀화하는 데 있어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꼭 거쳐야 하는 단계라고 판단된다.
  • 영문
  • This research aims to describe how differently tense forms would be used and whether there are the cases that another phrasal expressions(or lexical expressions, not grammatical forms) would be used instead of the tense in question, according to the kinds of text where they appear. Ultimately this study aims to maintain that these characteristics should be reflected in semantics of tense in Korean.

    The temporal location of situation can also be marked by some phrasal expressions, not only tense forms in Korean. For example, the temporal location of the following sentences in some discourse, ①'Na-nun Kang-e ga-ass-da' ② 'Na-neun Kang-e ga-n ba itt-da', could be interpreted as the same. Therefore, this study deals with what relations between tense forms and expressions corresponding to tense forms, like this, would be discovered depending to text characters.

    We analyze TV news, newspaper’s articles as a written style’s text, and TV talk show as a spoken style’s text and compare between them.

    Following are the results.

    1. In case of Korean language, there must be the cases that a tense form wouldn’t appear or would do well, depending on the kinds of text. That is, the kinds of text would be one of many factors which could determine the appearance of tense form.

    2. past form, ‘-ett-‘ can be occurred irrespective of the kind of texts.

    3. ‘-ettett-‘, the pluperfect form, is more used in spoken text than in written text. And in written text, ‘-(eu)n ba itt-‘ is often used instead of ‘-ettett-‘. Moreover there is a difference of meaning between them, that ‘-ettett-‘ in written style usually marks Pluperfect, on the other hand ‘-ettett-‘ in spoken language usually refer to the implicational meaning such as ‘the situation doesn’t lastany more’, ‘I’ve ever had such an experience’ etc.

    4. The appearance of '-gett-', which can be used for future situation, is considerably restricted in written text. Instead of '-gett-', other phrasal expressions, such as '-(eu)l jeonmangi(be expected to)-' '-(eu)ro yejeongdoi(be supposed to)-', are usually used to refer to future situation in written text. most of '-gett-' discovered in written text refer to 'near expected future' or 'speaker's will'.

    5. The frequency of '-go itt-' in written text is very high, while the appearance of '-go itt-' is relatively low in spoken text. On the other hand, the frequency of '-nu-' is relatively high in spoken text. This means that the function of '-nu-' in written text can be a little different from '-nu-' in spoken text. In other words, because '-nu-' in written text are often used to refer to 'historical present, narrative present, and future situation', in order to express that situation in question is located in Present, '-go itt-' might be needed.

    These results suggest the following. First, tense forms in Korean have some semantic/pragmatic properties(or constituent) which cannot be compatible with particlarlar kinds of text, therefore semantics of tense in Korean might include the consideration of these characteristics. Second, there seems to be a lot of expressions corresponding to tense meaning in Korean. Third, when we look for appropriate devices to express the temporal location of situation in question, the consideration about the kinds and style of text may be necessar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텔레비전 뉴스 보도문, 신문 기사, 신문 사설 중심의 문어체 텍스트를 대상으로 하여 명제의 시간적 위치를 지시하는 데 시제 어미와 시제 상당 표현이 어떤 비중으로 출현하며 어떤 경우에 시제 어미가 회피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문어체 텍스트와 구어체 텍스트에서의 시제 사용 양상이 다를 수 있음을 밝히고 이런 특성은 한국어 시제론에 반영되어야 함을 주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개 명제의 시간적 위치는 시제 범주에 의해 표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제는 시간적 위치를 지시하기 위한 여러 가능성 중의 하나인 ‘문법 범주’로서의 장치일 뿐, 시간적 위치를 지시하기 위한 필요조건이 아니다. 즉 명제가 발화시 이전에 발생한 과거의 상황이라고 해서 반드시 ‘-었-’으로만 표현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텍스트에 따라 ‘-었-’이 선호될 수도 있고 혹은 ‘-었-’이 아닌 ‘-한 적 있-’ 구성 등이 선호될 수도 있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시제 상당 표현이란 이처럼 시제 어미를 대신하여 해당 명제의 시간적 위치를 표시하도록 사용되는 어휘적 구성체를 포괄하는 술어로서, 본 연구는 이들 표현을 어휘 의미론의 대상이 아닌 ‘시제 어미를 대신하는 역할’을 가진 구성체로 접근한다.

    본 연구가 시제 상당 표현에 주목한 이유는 격식성을 가진 문어체 텍스트에서는 시제 어미의 사용이 상당히 제한된 듯한 인상을 받은 데서 비롯되었다. 예컨대 보도문에서는 '-었었-'이나 '-겠-' 등의 어미가 잘 발견되지 않으며 학술논문에서는 그 흔한 '-었-'의 어미도 잘 발견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만약 이런 경향이 실제 텍스트에서 관찰된다면, 이들 텍스트에서의 시제 어미의 출현이 회피되는 경향은 첫째, 시제 어미가 이들 텍스트와는 어울리지 않는 어떤 의미 속성을 지니고 있으리라는 점; 둘째, 시제 어미에 상당할 만한 어구가 국어에 폭넓게 존재하며 이들 어구는 고유의 어휘 의미 외에 시제를 대신할 만한 의미 속성을 가지도록 발전했으리라는 점; 셋째, 명제의 시간적 위치를 지시하기 위한 적절한 수단을 찾을 때는 텍스트의 성격과 문체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요구된다는 점; 넷째, 국어 시간 표현의 전모에는 이들 시제 상당 어구의 목록 마련과 그 쓰임에 대한 기술 부분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 등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으며, 이런 문제는 시제론의 완성을 위해서는 번거롭지만 꼭 거쳐야 하는 단계라고 판단한 것이다.

    본 연구의 직접적인 관찰 대상은 뉴스 보도문과 신문 기사, 신문 사설이며, 이들 문어체 텍스트에서의 시간 표현 양상이 구어체 텍스트와 다르다는 점을 보이기 위해, 텔레비전 토크쇼 세 개의 프로그램을 전사, 함께 비교 대조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비교 대조라고 해서 엄격한 의미의 통계 수치가 제공되는 전산언어학 쪽 접근방법을 취한 것은 아니다. 본 연구는 시제 어미와 시제 어미 상당 표현 간의 출현 양상에 주된 초점이 있기 때문에 실제 통계 수치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시제 상당 표현으로 전제된 ‘-한 바 있-, -ㄹ 전망이-, -고 있-’ 등은 사실 엄격한 분석에 따르면 ‘제로형’의 비과거 시제 어미가 결합되었다고 보아야 하는 문제가 있기도 하고, 연결어미나 명사형 어미, 관형형 어미 등 내포문에서의 시제 현상은 논의의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등 통계적 접근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상대적이고 대략적인 출현 비율을 발견하는 데 주로 주목했다. 본 연구는 문맥을 따져가며 필요한 표시를 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었으므로 작은 규모의 자료에서 출발했고 그 결과도 소략하지만, 여기서 포착된 몇 가지 사실은 대규모의 말뭉치로 확대해서 확인해 볼 만한 논의거리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문어체 텍스트인가 구어체 텍스트인가에 따라 시제 어미의 출현이 회피되거나 선호되는 현상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다.
    ② 문어체냐 구어체냐에 따라 과거 시제 ‘-었-’의 출현이 특별히 회피되는 경향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본 연구가 학술적 글은 포함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결과로, 텍스트의 종류를 늘릴 경우 ‘-었-’의 출현도 회피되는 장르가 발견되리라고 예상된다. 그러나 시제 어미 중 가장 무난한 형태인 것은 분명하다.
    ③ ‘-었었-’은 문어체의 경우 상당히 회피되고 구어체의 경우 ‘-었-’의 자리에까지 확대되는 양상이 발견된다. 또한 문어체에서 발견되는 ‘-었었-’은 모두 ‘-었었-’의 본연의 기능인 ‘대과거 표시’를 겨냥한 것인 데 반해 구어체에서 발견되는 ‘-었었-’은 대개 ‘단속(상황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과거 경험한 사실이 있음을 강조, 과거의 상황임을 강조’ 등 ‘-었었-’의 함축적 의미를 겨냥한 쓰임이 많음이 확인되었다. 문어체의 경우 ‘-었었-’ 대신 ‘-ㄴ 바 있-’이 선호되는 경향도 발견되었다. 이는 ‘-었었-’이 가지는 다양한 함축적 의미를 회피하려는 데서 비롯된 결과로 해석된다.
    ④ ‘-겠-’은 예상대로 구어체 텍스트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문어체 텍스트의 경우 미래 상황은 ‘화자의 추측’이라는 의미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으로 전망되-’ ‘-으로 예상되-’ 등으로 대치되어 나타나며, 화자의 의지를 나타내거나 가까운 예정된 미래를 표현할 때는 ‘-겠-’이 발견되었다. 미래라는 시역이 본래 ‘추측’을 요구하는 시공간이라 할지라도 ‘-겠-’이 격식적 텍스트에서는 잘 출현하지 않는다는 이같은 사실은 ‘-겠-’을 미래로만 처리할 수 없게 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⑤ ‘-고 있-’의 경우 문어체 텍스트에서의 출현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요컨대 구어체 텍스트에서는 비과거형 ‘-느(제로형 포함)-’의 출현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에, 문어체 텍스트에서는 ‘-느-’와 ‘-고 있-’이 비슷한 비중으로 출현함이 발견되었다. 문어체 텍스트의 경우 ‘-느-’는 ‘현재 상황 지시’ 외에 역사적 현재나 해설적 현재 혹은 미래 상황 지시에 적극적으로 이용됨으로써, 상대적으로 ‘현재 상황 지시’의 기능으로는 ‘-고 있-’이 전용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가설을 세우게 하는 대목이다. 이는 같은 보도문 안에서도 ‘-고 있었-’처럼 ‘-고 있-’에 시제 어미가 결합된 형태는 극히 적은 수만 검색되며, ‘-고 있-’의 여러 의미 기능 중 ‘반복상, 지속상’ 등은 현재 상황에서 잘 드러나는 의미라는 점에서도 뒷받침된다. 진행에서 현재형이 발달한 언어가 범언어적으로 많이 발견되는데 보도문에서의 ‘-고 있-’의 이런 쓰임도 이와 유관한 것이 아닌지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문어체와는 달리 구어체 텍스트에서는 ‘-느(제로형)-’가 ‘-고 있-’이 하는 기능과 문어체에서 ‘-느-’가 하는 기능을 별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된다.
    본 연구 결과의 활용 방안에는 다음이 있을 수 있다. 첫째, 시간 표현 관련 분야의 문체론을 세우는 데에, 나아가 구어체와 문어체의 문체적 차이를 설명하는 데 응용될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쓰기 교육 차원에서 표현 전략 즉 현실적인 매뉴얼을 제공하는 데 활용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쓰기 교육은 내용 창안과 내용 구성, 서론 본론 등의 구성 원리에 따른 내용 표현 단계 위주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내용 표현 부분에 있어 어휘력이나 표현력 자체는 개인의 능력의 소관으로만 밀어 두었을 뿐, 구체적인 전략을 제공한 적이 없다. 예컨대 ‘근거 없이 단정적인 표현을 쓰지 말라’는 경고는 있어도 어떤 표현이 이런 표현에 속하는 것이며 이런 위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표현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제시된 바가 없다는 것이다. 적어도 ‘-해서는 안 된다’라는 표현보다 ‘-할 위험이 있다’ ‘-에 빠지기 쉽다’ ‘-할 가능성이 있다’ 등의 온건한 표현을 쓰는 것이 좋다는 안내서가 있어야 하는데도, 이런 안내서를 제공하는 데 인색해 왔다. 그러나 본 연구의 시간 표현 양상은 명제의 시간적 위치를 지시하는 장치를 텍스트와 시역 중심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함으로써 쓰기의 안내서를 제공한다는 기대를 할 수 있게 한다.
    셋째, 본 연구의 결과물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서의 독해 가이드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특정 텍스트에서 ‘-을 전망이다’가 ‘-겠-’과 유사한 의미를 가짐이 확인되고 이런 사실이 알려진다면, 외국인의 한국어 독해에 작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색인어
  • 시제 어미, 시제 상당 표현, 어휘적 구성체, 의미, 함축적 의미, 시제의 사용, 텍스트의 종류, 문어체 텍스트, 구어체 텍스트, ‘-었-’ ‘-었었-’ ‘-겠-’ ‘-느(제로형 포함)-’ ‘-고 있-’ ‘-은 바 있-’ ‘-ㄹ 전망이-’ ‘-으로 관측하(되)-’ ‘-ㄹ 예정이-’ ‘-으로 예상하(되)-’, 진행, 지속, 반복, 현재, 미래 상황, 역사적 현재, 미래, 대과거, 단속, 과거 경험, 과거 상황 명시, 상대적 출현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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