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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소설에 나타난 미디어 체험 및 수용에 관한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국 현대 소설에 나타난 미디어 체험 및 수용에 관한 연구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정남(고려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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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번호 A00106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1월 2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국문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소설이 다매체 시대의 삶을 형상화하는 문제와 비문자 매체의 특성을 기법적으로 수용하는 양상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하여 우리 시대 소설이 미디어 환경을 바라보는 諸관점과 소설이 인접 미디어의 기술적 특성을 서사의 방식으로 도입함으로써 변모해 가는 양상을 구체적으로 밝혀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문자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근대적 서사양식인 소설이 멀티미디어 환경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 하는 점은 본 연구의 요체이다. 이들의 관계는 크게 발산적인 방향과 수렴적인 방향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전통적인 문학에서 이탈해가는 발산적 관점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인쇄매체로서의 전통적인 소설 안에 이러한 미디어의 특성이 역(逆)으로 어떻게 구현되는가 하는 것을 밝혀, 미디어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의 다양한 방식과 의미를 고찰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소설이 인접 미디어를 수용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비문자 매체 체험을 형상화하는 방법과 비문자 매체의 특성을 기법적으로 수용하는 방법-가 있다. 비문자 매체 체험을 형상화는 방법에는 (1) 미디어 중독(TV, 영화, 컴퓨터 등), (2) 미디어 사회에서 정체성 찾기, (3)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가 있다. 여기에는 미디어에 대한 소박한 비판론에서부터 디지털 사회에서의 정체성 상실까지 포함된다. 비문자 매체의 특성을 기법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두 가지 방법-(1)모티프 차원에서 미디어와 대중문화를 수용하는 방법, (2)서사담론의 차원에서 미디어의 특성을 수용하는 방법-이 있다. 전자는 다양한 취향문화에 의해 인물을 성격화하거나 플롯으로 구성한 소설을 통해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후자의 경우는 소설의 전통적 문법을 해체하는 양식실험의 일환으로, 미디어 사회의 음험한 지배력을 소설적으로 형상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다.
    대중문화와 시청각 미디어의 발호에 의해서 문학의 위기가 성급하게 예단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인문학적 상상력에 기반하여 미디어와 미디어 사회에 대한 비판력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는 매체경쟁에서 낙오되어 가는 것처럼 보이는 문학이 발휘하고 있는 미디어 비판력․사회적 길항력에 대한 구체적인 증좌이다.
  • 영문
  • <Abstract>
    A study on the Novel and media environment

    Kim, Jeong-nam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a study on the novel and its relationship to the media environment. There are two ways in which novel introduces media; one is shaping the experience of the nontext-media, and the other is technical introducing feature of the nontext-media. This study is based on the convergent point of view of how novels introduce media.
    There are several ways in which novels give shape to the experience of the nontext-media; (1) addiction to media (TV, movie, computer, and so on), (2) establishment of self-identity in the media society, and (3) critical understanding of the media. This includes mere criticism of media to the loss of self-identity in the digital society. Such experience of the media and its concrete shaping of the experience is related to the social subjectivity of the literature and the criticism of the society.
    There are two ways of technical introduction feature of the nontext-media; (1) introduction of the media and popular culture as a motif, (2) introduction of particularities of the media as narrative discourse. The former introduction is clearly expressed in the novels of the 1990s that characterize the cast and plotting stories of various taste cultures. The latter introduction is shown as a formal innovation for deconstruction of common narrative discourse and as a way of giving shape to insidious domination of the media society.
    Such crisis of modern literature is caused by the rampancy of popular culture and audio-visual media, and now is stated as "the end of the modern literature". This study has a meaning in the perspective where it suggests critical evaluation of the media and its basis on humanistic imagination.
    Nowadays, the list of competitors of modern literature includes TV, video, computer, and so on. If this dependency on mass media continues, there is no future for the modern literature. It is evident that the influence of the literature in the modern society is withered when compared, however, there’s no denial on the importance of novel in its shaping of the existence and reality of the mankind in the insidious media-dominated society. The novels that the writer is to present in the paper are the very evidence of such importanc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소설이 다매체 시대의 삶을 형상화하는 문제와 비문자 매체의 특성을 기법적으로 수용하는 양상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하여 우리 시대 소설이 미디어 환경을 바라보는 諸관점과 소설이 인접 미디어의 기술적 특성을 서사의 방식으로 도입함으로써 변모해 가는 양상을 구체적으로 밝혀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문자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근대적 서사양식인 소설이 멀티미디어 환경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 하는 점은 본 연구의 요체이다. 이들의 관계는 크게 발산적인 방향과 수렴적인 방향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전통적인 문학에서 이탈해가는 발산적 관점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인쇄매체로서의 전통적인 소설 안에 이러한 미디어의 특성이 역(逆)으로 어떻게 구현되는가 하는 것을 밝혀, 미디어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의 다양한 방식과 의미를 고찰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소설이 인접 미디어를 수용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비문자 매체 체험을 형상화하는 방법과 비문자 매체의 특성을 기법적으로 수용하는 방법-가 있다. 비문자 매체 체험을 형상화는 방법에는 (1) 미디어 중독(TV, 영화, 컴퓨터 등), (2) 미디어 사회에서 정체성 찾기, (3)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가 있다. 여기에는 미디어에 대한 소박한 비판론에서부터 디지털 사회에서의 정체성 상실까지 포함된다. 비문자 매체의 특성을 기법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두 가지 방법-(1)모티프 차원에서 미디어와 대중문화를 수용하는 방법, (2)서사담론의 차원에서 미디어의 특성을 수용하는 방법-이 있다. 전자는 다양한 취향문화에 의해 인물을 성격화하거나 플롯으로 구성한 소설을 통해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후자의 경우는 소설의 전통적 문법을 해체하는 양식실험의 일환으로, 미디어 사회의 음험한 지배력을 소설적으로 형상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다.
    대중문화와 시청각 미디어의 발호에 의해서 문학의 위기가 성급하게 예단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인문학적 상상력에 기반하여 미디어와 미디어 사회에 대한 비판력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는 매체경쟁에서 낙오되어 가는 것처럼 보이는 문학이 발휘하고 있는 미디어 비판력, 사회적 길항력에 대한 구체적인 증좌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
    본 연구를 통해 비문자 매체 체험의 소설적 형상화와 비문자 매체의 특성의 기법적 수용 양상을 고찰하였다. 이는 하이퍼텍스트 소설, 멀티픽션, 릴레이 소설 등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로 발산되는 관점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인쇄매체로서의 전통적인 소설 안에 이러한 미디어의 특성이 역(逆)으로 구현되는 양상을 밝혀, 미디어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의 다양한 방식과 의미를 고찰한 것이다.
    비문자 매체 체험의 소설적 형상화에서는 ⑴ 미디어 중독(몰입) ⑵ 미디어 사회에서 정체성 찾기 ⑶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로 구분하여 인물이 미디어와 관계를 맺는 방식을 탐구하였다. 여기에는 미디어에 대한 소박한 비판론에서부터 자아의 정체성까지 뒤흔드는 디지털 미디어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을 드러낸다. 이러한 소설적 형상화는 미디어 환경에 대항하는 문학의 사회적 주관성이자 미디어 사회에 맞서는 길항력이다.
    비문자 매체 특성의 기법적 수용 양상은 모티프 차원에서 미디어와 대중문화를 포함한 하위장르를 수용하는 경우와 미디어의 특성을 서사문법의 차원에서 차용하는 경우로 구분하여 고찰하였다. 전자는 다양한 문화기호와 취향으로 인물을 성격화하거나 플롯을 구성하여 당대의 문화적 상황을 형상화한 90년대 소설에서 뚜렷하게 나타났고, 후자의 경우는 소설의 전통적 문법을 해체하는 양식실험의 일환으로, 미디어 사회의 음험한 지배력을 소설적으로 형상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다.
    대중소비문화의 확산, 문화산업의 창궐, 디지털 기술의 발달을 배경으로 문학에 대한 위기론이 확산되면서 이제는 위기를 넘어서 ‘근대문학의 종말’ 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러한 소설에 대한 문화적 위기론 혹은 종말론을 공공연하게 주장하는 이 시대에, 본 연구는 문학이 발휘하고 있는 미디어에 대한 길항력 혹은 문자적 상상력에 기반한 인문학적 비판력의 제현상을 밝혀낸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니고 있다.
    문학의 경쟁 상대(敵)가 TV, 비디오, 컴퓨터라면 이에 대한 문학적 대응력은 패배로만 이어질 수 없다. 물론 문학의 제도적 위상이 영상 미디어의 발호에 의하여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문학은 지금도 미디어 사회의 음험한 지배권 속에서 왜곡되고 마멸되어 가는 인간 존재의 실상을 조명하고 있다. 필자가 앞에서 제시한 텍스트들이 바로 그것의 뚜렷한 증좌이다.
    인터넷 공간에서 하이퍼텍스트 문학을 실험한 〈디지털 구보, 2001〉(소설)과 〈언어의 새벽〉(시)이 대중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은, 디지털 매체를 순수한 문자라는 매질로 구성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예는 기획의 의도와 과정상의 의의를 무시할 수 없지만, 인터넷 공간에서 문자만으로 구현되는 소통의 방식은 멀티미디어의 현란함으로부터 네티즌의 시선을 돌리는 데 성공하지는 못한 것이다. 따라서 문자와 멀티미디어의 직접적인 경쟁은 문자의 패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인쇄매체에 기반한 (근대)문학은 헛되게 지출되는 직접적인 매체경쟁을 요구하지 않는다. 여기서 문학은 사회와의 협화음보다는 불협화음으로 생명을 부지한다는 아도르노의 말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멀티미디어 시대의 문학이 가지는 사회적 길항력은 문자적․심미적․인문학적 상상력에 근거를 두고 있다. 문학은 직접적인 매체경쟁을 피하고 그 대신 비문자 매체에 의해서 왜곡되어 가는 현실의 모습을 언어적으로 재현하거나 비문자 매체의 특성을 기법적으로 수용하면서 미디어와 미디어 사회를 비판하는 우회로를 선택하는 것이다.
    <활용방안>
    본 연구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진정한 소설론으로서 가치를 지닌다. 미디어 체험의 다양한 양상과 미디어의 기술적, 소통적 특성이 문자적 맥락 하에서 구현되는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우리 시대 미디어의 본질과 더 나아가 미디어에 대응하는 소설의 내부적 전략을 탐구할 수 있다. 첫째, 각종 영상 및 디지털 매체에 길들여진 세대들에게 소설이 이 시대의 문화적 환경 속에서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비판력을 행사하며 신생의 동력을 작동시키는 양상을 인식시킬 수 있다. 둘째, 문자적 상상력에 기반한 인문학적 성찰이 다매체 시대의 문화적 상황 속에서도 유효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시킬 수 있다. 셋째, 소설 텍스트에 수용된 미디어의 기술적, 소통적 특성을 통해서 ‘의미화 실천’의 다양한 방식을 체득시킬 수 있다. 넷째, 이를 통해 퇴화되어 가는 문자 언어에 대한 감응력을 신장시키고, 다매체 환경 속에서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거리를 확보하게 한다. 이러한 교육적 효과는 본 연구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활용방안이다.
  • 색인어
  • 비문자 매체, 비문자 매체 체험, 혼종적 글쓰기, 서사문법, 의사사건, 미디어 중독, 디지털 사회, 시뮬라시옹, 시뮬라크르, 쌍방향성, 다중선형성, 인문적 상상력 nontext-media, experience of the nontext-media, writing of hybirdity, narrative discourse, pseudo-event, addiction to media, digital society, simulation, simulacre, interactivity, multi-linearity, humanistic imag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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