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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시적 주체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양상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일제 강점기 시적 주체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양상 연구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윤지영(한양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21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4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초기 시문학 형성을 둘러싼 담론들을 통해 한국 근대시의 현장을 재점검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특히 1910년대 말 김억의 시론에서부터 1930년대 김기림의 시론에 이르기까지 근대적인 시를 수립하는 기획 하에 형성된 담론들이 감각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다는 사실이 그 출발점이 되었다. 우선, 외부의 모랄로부터 개인의 정(情)을 해방시키는 근대 초기에 이르러 시의 음악성(청각)이 강조된다. 김억의 시론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와 같은 청각적 수사는 이 시기의 작품 속에서도 발견된다. 음성이 영혼에 대한 지표적 기호라는 사실로 인해 정(情)의 발견과 그 미적 표현이 가능했던 것이다. 1930년대 모더니스트들이 청각을 억압하고 회화성(시각성)을 주장하는 것은 흘러넘치는 정(情)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음성을 통한 정의 발견이 선재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청각에서 시각으로의 변화에 상응하여 감정적인 근대 주체로부터 이성직인 근대 주체로 전환되었던 것이다. 이는 또한 장르의 역사적 전개와 맺는 모종의 관계를 보여준다.
  • 영문
  • This study aims to make clear of site of modern poetry's construction in late 1910th and early 1920th. It was constituted the discourse of sense, To built the modern subject, it is offered that the emotion must to be escape most of all, because the emotion is the index of the subjectivity. Kim, Uk did this through placing emphasis on sound(music) in poetry. As there is phenomenal or existential connection between sound and emotion, emotion is the kernel of individuality. So if there were not emotion, modernist like Kim, Ki-rim couldn't assert that the musicality of sentimental poetry must be changed by visuality like paint or architecture. The visuality(image) of poetry could have the meaning only as the other of musicality(sound). During the constitution period of early modern poetry , as the change of the sense from sound to visuality, emotional modern subject could be change the rational modern subjec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초기 시문학 형성을 둘러싼 담론들을 통해 한국 근대시의 현장을 재점검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특히 1910년대 말 김억의 시론에서부터 1930년대 김기림의 시론에 이르기까지 근대적인 시를 수립하는 기획 하에 형성된 담론들이 감각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다는 사실이 그 출발점이 되었다. 우선, 외부의 모랄로부터 개인의 정(情)을 해방시키는 근대 초기에 이르러 시의 음악성(청각)이 강조된다. 김억의 시론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와 같은 청각적 수사는 이 시기의 작품 속에서도 발견된다. 음성이 영혼에 대한 지표적 기호라는 사실로 인해 정(情)의 발견과 그 미적 표현이 가능했던 것이다. 1930년대 모더니스트들이 청각을 억압하고 회화성(시각성)을 주장하는 것은 흘러넘치는 정(情)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음성을 통한 정의 발견이 선재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청각에서 시각으로의 변화에 상응하여 감정적인 근대 주체로부터 이성직인 근대 주체로 전환되었던 것이다. 이는 또한 장르의 역사적 전개와 맺는 모종의 관계를 보여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910년대에서 20년대 중반까지는 시 장르를 중심으로 근대 문학이 형성된다. 기존의 논자(특히, 김윤식)들은 이것이 장르의 선택에 역사적인 제약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근거라고 본다. 즉, 순간적인 파편적 체험을 다루는 시 장르와 완결된 행위의 사건성을 다루는 소설 장르의 전환은 단일세계관의 붕괴에 따른 순차적인 대응 방법이라는 것이다. 장르 간의 서열 관계를 주장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점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타당한 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장르의 선택이 역사적으로만 조건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식민지라는 한국 역사의 특수성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자유와 개성을 갖춘 근대적 주체성의 출현은 그와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한국의 특수성이 개입했다고 보는 것이 보다 타당할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시문학 담론에 나타나는 감각의 교체로 설명할 수 있다. 외부의 모랄로부터 개인의 정(情)이 해방되었던 근대 초기에 시의 음악성(청각)이 강조되었고, 정(情)의 범람에 이르러 시의 회화성(시각)이 천명되는 일련의 과정은 감각의 발견과 전환이 시 장르의 전개와 모종의 관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개인의 발견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감정의 해방이 우선적인데, 김억이 정립한 감정과 음악으로서의 시가 바로 이를 보장해준다. 소리, 특히 리듬은 감정과 개성에 대한 자의적인 관계가 아니라 실존적인 관계를 이루는 지표라는 점에서, 이를 형식적 요소로 갖춘 시 장르가 정(情)의 해방과 개인의 발견이라는 근대적 요청에 부응할 수 있었던 장르였던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시 장르 내부의 전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김기림은 시각성으로 특화되는 진정한 근대시를 주장하기 위해 청각을 타자로 호출하였지만, 바로 그 타자로 인하여 30년대의 모더니즘은 성립할 수 있었던 것이다. 김기진 등이 시에 생활과 이야기를 끌어들이자고 ‘단편 서사시’를 주장할 수 있었던 것도 1920년대의 청각의 특권화에 의한 감정의 특권화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러한 감각의 전환은 근대적 주체의 형성 단계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색인어
  • 감각, 감정, 청각, 시각, 음악, 회화, 지표적 기호, 근대적 주체, 개성, 장르, 김억, 김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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