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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내셔널리즘과 일본현대문학자의 대응 ─1990년대 이후 우경화에 대한 작가들의 역할과 저항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일본의 내셔널리즘과 일본현대문학자의 대응 ─1990년대 이후 우경화에 대한 작가들의 역할과 저항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조미경(고려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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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번호 A00188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4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의 내용은 1990년대 이후 급격히 강화되고 있는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일본현대문학자들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였고 어떻게 저항하였는지, 또한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어떻게 관철하고 있는지를 연구하는데 있다. 이를 통해 일본 현대문학자들의 내셔널리즘과 우경화에 대한 대응양상을 분명히 함으로써, 일본의 내셔널리즘에 대한 다면적 접근은 물론, 일본 내에서 1980년대 이후 그 논의가 뜸해진 현실정치와 문학의 관계를 파악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1990년대 이후 일본의 민족주의 고양과 우경화의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그 특징은 무엇인지를 파악하였다. 일본 우경화에 공통하는 현상은 과거 제국주의 침략을 합리화하는 역사인식에 기인하고 있으며 미국에 의해 주어진 평화헌법을 초월하고자하는 대외팽창적인 자세에 그 특징이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민족주의가 일본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과정을 1990년대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으로 표현되는 일본의 경제불황과 이로 인한 포퓰리즘과 내향의식에 있음을 분명히 하였다.
    다음으로는 현재 한국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일본현대문학을 고찰하고 그 대표적 주자라 할 수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또한 일본의 민족주의와 우경화에 대해 일본의 현대작가들이 어떻게 대응하였는지를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와 『태양의 계절』(太陽の季節)의 작가, 이사하라 신타로(石原眞太郎)를 통해 고찰하였다.
    이른바 전후민주주의자를 자처하는 오에 겐자부로의 경우는 한결같이 전전(戰前)의 천황제를 비판하며, 일본제국주의를 합리화하려는 그 어떤 움직임에 대해서도 비판적 자세를 취하였다. 오에 겐자부로가 일본의 내셔널리즘과 우경화에 저항하고자 하는 토대는 바로 일본의 전쟁책임이라는 역사적 인식을 분명히 하기 위해 만들어진 평화헌법 정신에 토대해 있으며, 전후민주주의에 입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대응의 방식은 바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시민 연대를 통한 문제해결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아시아에 있어서 내셔널리즘 극복의 방식으로 동아시아 문화 공동체를 제시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였다.
    한편, 인기소설가, 영화배우, 영화감독, 국회의원, 도쿄도지사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인 이시하라 신타로는 오에 겐자부로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의 우경화 흐름을 적극적 추진하며 선전하는 입장에 있었다. 그는 과거 일본식민지를 적극 미화하며 주변국을 가치 비하함과 동시에, 일본의 왜곡 역사교과서가 일본의 각 학교에 채택될 수 있도록 유무형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이시하라의 인식의 특징은 과거 제국주의 침략자들의 이데올로기를 공유하는 시각이며, 나아가 항상 강한 일본을 주장하는 그의 주장과 맞물려 배외(排外)주의를 조장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극우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이시하라가 일본에서 대중적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1990년대의 경제적 불황에 의한 포퓰리즘과 내향의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고찰하였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search into how the contemporary Japanese literators take part in or resist and realize their political conviction to the rightist movement which has been drastically strengthened since years of 1990. Also, the method of study is to approach in diversified point of view to the nationalism and the rightist movement in Japan by clarifying the contemporary Japanese literators' attitudes thereto.
    First in this study, it is apprehended what is the cause of uplifting nationalism and is the characteristic of rightist movement in Japan since years of 1990. The common phenomenon in rightist movement in Japan is based on the wrong recognition of history that rationalize the past invasion of imperialism and is characterized by the expansionism that is disregarding the pacifist constitution povided by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it is clarified that the accepting process of nationalism by the Japanese people is lying on the Japanese economic depression that is called "the Lost Decade", the populism and the introversion caused thereby.
    Next, it is studied on the contemporary Japanese literature which is currently attaining sweeping popularity and especially on the Haruki Murakami who is considered as a representing writer thereof. Also it is studied on how the contemporary Japanese literators react to the nationalism and the rightist movement in Japan by contrasting Kenzaburo Oe, the Novel prize laureate in literature with Shintaro Ishihara, the writer of the novel "Seasons of the Sun".
    Kenzaburo Oe who consider himself as a postwar democrat consistently criticizes the Emperor system in prewar Japan and assumes a critical attitude toward any attempt to condone Japanese imperialism. His ideological foundation for resistance against rightist movement and nationalism in Japanese society is based on the spirit of Japan's pacifist constitution which identifies the Japan's war responsibility clearly.
    On the contrary, Shintaro Ishihara takes a position to accelerate rightist movement. He embellishes the past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and undervalues its neighbor nations. He also plays vicious role in adopting the new history-distorted textbook. His point of view that promotes xenophobia has lots in common with Japanese imperialists who engaged in invasion upon neighbor nation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내용은 1990년대 이후 급격히 강화되고 있는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일본현대문학자들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였고 어떻게 저항하였는지, 또한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어떻게 관철하고 있는지를 연구하는데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1990년대 이후 일본의 민족주의 고양과 우경화의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그 특징은 무엇인지를 파악하였다. 일본 우경화에 공통하는 현상은 과거 제국주의 침략을 합리화하는 역사인식에 기인하고 있으며 미국에 의해 주어진 평화헌법을 초월하고자하는 대외팽창적인 자세에 그 특징이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민족주의가 일본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과정을 1990년대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으로 표현되는 일본의 경제불황과 이로 인한 포퓰리즘과 내향의식에 있음을 분명히 하였다.
    다음으로는 현재 한국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일본현대문학을 고찰하고 그 대표적 주자라 할 수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또한 일본의 민족주의와 우경화에 대해 일본의 현대작가들이 어떻게 대응하였는지를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와 『태양의 계절』(太陽の季節)의 작가, 이사하라 신타로(石原眞太郎)를 통해 고찰하였다.
    이른바 전후민주주의자를 자처하는 오에 겐자부로의 경우는 한결같이 전전(戰前)의 천황제를 비판하며, 일본제국주의를 합리화하려는 그 어떤 움직임에 대해서도 비판적 자세를 취하였다. 오에 겐자부로가 일본의 내셔널리즘과 우경화에 저항하고자 하는 토대는 바로 일본의 전쟁책임이라는 역사적 인식을 분명히 하기 위해 만들어진 평화헌법 정신에 토대해 있으며, 전후민주주의에 입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대응의 방식은 바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시민 연대를 통한 문제해결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아시아에 있어서 내셔널리즘 극복의 방식으로 동아시아 문화 공동체를 제시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였다.
    한편, 인기소설가, 영화배우, 영화감독, 국회의원, 도쿄도지사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인 이시하라 신타로는 오에 겐자부로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의 우경화 흐름을 적극적 추진하며 선전하는 입장에 있었다. 그는 과거 일본식민지를 적극 미화하며 주변국을 가치 비하함과 동시에, 일본의 왜곡 역사교과서가 일본의 각 학교에 채택될 수 있도록 유무형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이시하라의 인식의 특징은 과거 제국주의 침략자들의 이데올로기를 공유하는 시각이며, 나아가 항상 강한 일본을 주장하는 그의 주장과 맞물려 배외(排外)주의를 조장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극우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이시하라가 일본에서 대중적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1990년대의 경제적 불황에 의한 포퓰리즘과 내향의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고찰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학문적 가치

    (1)현재 일본의 내셔널리즘/우경화에 대해 일본현대문학자들의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였는지, 나아가 이러한 시대적 동향에 어떻게 저항하였는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일본의 내셔널리즘의 문제를 다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나아가 현재 두드러지고 있는 일본의 우경화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학문적 대응논리를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식민지 지배를 합리화하려는 일본 우익들의 논리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각을 얻을 수 있다.
    (2)현대일본문학자들의 작품이나 평론, 그리고 에세이 등이 그들의 현실참여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파악함으로써, <문학과 정치>, <문학자와 실생활>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현대일본사회에서 문학자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또는 <문학의 위기>라 칭해지는 이 시대에 문학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재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현대일본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당시의 신문․잡지 등의 관련기사, 일본의 현실정치에 대한 작가의 발언, 다양한 사회학적인 자료를 이용하여 학제적 연구를 지향하고 있다. 그러므로 일본의 우경화와 지식인의 대응에 관한 종합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
    (4)본 연구를 통해 현재까지도 한국과 일본문화에 산재(散在)되어 있는 식민지주의/제국주의에 대한 담론을 현재적 시각에서 재검토하여 종합할 수 있다.
    (5)현재 한국에서 높은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일본문학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할 수 있다.

    2) 학문의 파급 효과

    (1)일본의 민족주의, 우경화, 동아시아에 대한 인식 등과 관련된 자료의 조사와 이것의 목록화도 본 연구의 주요 목적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이러한 자료를 타학문 분야 및 연구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해당분야의 연구를 촉진할 수 있다.
    (2)일본의 내셔널리즘/우경화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일본지식인의 대응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탈민족주의적・평화주의적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다.
    (3)현재 한국인들이 읽는 일본문학 중 현대문학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독자들에게 이러한 현대일본문학자의 현실인식과 현실정치에 대한 태도와 역할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4)일본의 우경화나 민족주의는 동아시아의 평화나 한일관계에서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다양한 결과를 교육에 환원하여 일본의 우경화와 일본지식인의 대응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공할 수 있다.
  • 색인어
  • 내셔널리즘, 우경화, 일본의 우경화, 일본현대문학, 무라카미 하루키, 오에 겐지부로, 이시하라 신타로, 일본제국주의, 식민지주의, 역사인식, 역사왜곡, 전쟁책임, 문학과 정치, 애매한 일본의 나, 태양의 계절, 읽어버린 10년, 경제불황, 평화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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