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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1471&local_id=10014747
카리브 해 지역의 신화적 담론, 카리브 중심성에 관한 연구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카리브 해 지역의 신화적 담론, 카리브 중심성에 관한 연구 | 2005 Year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용호(울산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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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B00022
Year(selected) 2005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중단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7년 04월 12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7년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본 연구는 카리브 해 지역의 다양한 문화 현상을 ‘카리브 중심성’이라는 시각에서 조명할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원래 이 개념은 서구로 이주한 카리브 출신 이주민들에게서 탄생한 개념이었다. 카리브 지역에서 온 이주민들은 원래 자메이카, 아이티, 도미니카공화국 등 다양한 국가와 인종·계급으로 구성된 이질적인 집단이었다. 하지만, 이주 후 정착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인종주의적 배타성과 차별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는 그들에게 ‘카리브 흑인’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갖게 만들었다. 처음에 그들은 모국에서 인정되었던 계급적 차이가 정착국가에서도 용인되기를 기대했지만, 정착국민들은 이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동일한 흑인 이주자로 단순하게 취급했던 것이다. 이렇게 되자 그들은 흑인의 피부색이라는 대항적 정체성을 채택하여, 정착국가의 백인주류문화에 저항하게 되었다. 일종의 ‘탈 영토화된 민족주의’ 또는 ‘초국가적 민족정체성’을 만들어낸 것이다. 경제적 동기로 정착국가에 이주해 왔지만, ‘카리브 흑인’이라는 새로운 정치적 정체성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플랜테이션 농장에 노예로 끌려온 아프리카 출신의 흑인’이라는 동질적이고 단일한 신화가 구성된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그들의 상이한 문화들이 ‘카리브 문화’라는 동일 범주로 묶이게 된 것이다.
    본 연구자가 ‘카리브 중심성’이란 관점을 선택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카리브 중심성’이란 새로운 신화적 담론이 형성되는 과정은 다른 문화를 타자화하여 차별·배제시키는 전략과 이에 저항해서 새롭게 자기주체성을 만들어가는 문화적 정치의 과정을 잘 보여준다. 현대 사회의 특징 중 하나는 사람들이 국가, 민족, 인종, 계급, 종교, 문화의 경계를 넘어서 자유로이 이동하고 접촉하고 교류하면서 기존의 사회적 구조와 조건을 변화시키는 디아스포라 사회라는 점이다. 그런데 이러한 디아스포라 공간은 정착 국가가 추구하는 문화통합과 국민통합의 요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므로 이주자로 산다는 것은 정착 국가의 주류문화에 빨리 동화하여 모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며 살거나, 주류문화의 일방적인 동화요구에 맞서 외국인이라는 저항적 정체성을 형성하게 만든다. 다시 말해서 국민국가의 통합이라는 구심력과 세계화라는 탈(脫)국가적 원심력이 상충하고 맞물리는 경계 지점이 바로 디아스포라로 형성된 공동체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착 국가나 디아스포라 공동체는 각기 다양한 형태의 문화적 요소들을 동원하여 새로운 경계 만들기(boundary making)를 시도한다. 그들은 과거에 대한 발명과 기억의 선택을 통하여 역사적 공동체로서의 새로운 종족개념을 생산하고 유포시켜 나간다. 그러므로 이러한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시키는 주체의 힘과 상황들에 대한 고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사실 카리브성은 원래 카리브인의 자기규정이 아니라 외부에서 주어진 것이었다. 하지만 외부의 타자화된 규정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형성된 복합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카리브 중심성은 카리브인의 상상된 공동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질적이고 다양한 문화와 종족성이 중첩되는 모든 공간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자는 새로운 신화적 담론인 ‘카리브 중심성’의 형성과정을 살펴보면서, 그 신화의 허구성을 성찰하는 동시에 그 신화 속에 내재된 탈 국경적·탈 민족적 공동체에 대한 열망을 살펴볼 것이다. 또한 통일된 범 카리브 정체성을 형성하려는 움직임들이 범 아프리카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미국 흑인들의 노력들과 어떤 연관관계를 갖는지, 그 과정에서 파생된 갈등들은 무엇인지 고찰해 볼 것이다. 범 카리브 정체성과 범 아프리카 정체성이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과정과 일반인들의 수용양태들을 살펴볼 것이며, 또한 이 과정에서 갈수록 국제화, 다민족화, 다문화국가로 변모해 가는 한국사회에 대한 새로운 분석 모델들을 개발해 볼 것이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본 연구는 계약 체결이 늦어져 2006년 3월 1일에야 비로소 연구에 착수할 수 있었다. 그 후 1년이 지난 2007년 2월 28일 본 연구원이 취업을 하게 돼 1년차 과정을 끝으로 연구를 중단하게 되었다. 3년간 예정되어 있던 연구계획을 1년 만에 중단하게 되어 아쉬움이 매우 크지만, 연구 기간 동안만큼은 매우 성실하게 연구에 전념했으며, 그로 인해 1년차 연구내용만큼은 당초의 연구 계획을 초과달성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본 연구자의 1차년도 목표는 <카리브 해 지역의 역사와 혼종문화>에 대한 기초연구와 <카리브 해 지역 내 2차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카리브 중심성"의 태동>에 관한 연구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자는 연구 기간동안 이 지역의 역사와 혼종문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총 두 편의 논문을 작성·출판하였다. 첫 번째 논문은 2007년 2월 서울대학교에서 출판한 문화교재 『차이를 넘어 공존으로 - 스페인어권 세계의 문화 읽기』라는 책 233쪽에서 264쪽까지에 실린 「카리브, 인종과 문화의 용광로: 카리브 지역의 혼종문화」(첨부자료1)란 논문이다. 본 연구자는 이 글의 제 1장에서 카리브 지역의 전반적인 혼종역사를 소개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제 2장에서 카리브 중심성의 탄생 배경을 서술하였다. 3장에서 전반적인 카리브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함께 특히 19세기 이후의 이주의 역사를 다뤘으며, 4장에서는 카리브 지역의 사회를 구성하는 핵심요소인 언어와 종교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맨 마지막 5장에서는 음악·미술·문학 등 카리브 지역의 혼종예술 전체를 다룸으로써, 본 연구자는 이번 연구과제의 1차년도 목표를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그 외 학진 등재 후보 학술지인 《이베로 아메리카》 8권 2호(2006년 12월, 147-166쪽)에 발표된 「카리브 대중음악의 혼종성과 레게의 저항성에 대한 연원적 고찰」(첨부자료2)이란 학술논문도 카리브의 혼종문화를 살펴본 논문이다. 카리브의 대표적 음악인 레게를 학술적으로 고찰한 국내 최초의 논문으로, 카리브 문화의 본질인 혼종성과 그 기저에 깔려있는 저항적 성격을 고찰해 본 논문이다.
    이상이 지금까지 출판한 혼종문화에 대한 결과보고였다면, 이제는 또 다른 테마인 카리브 중심성에 관한 논문을 살펴볼 차례다. <카리브 중심성>과 관련해서도 역시 학진 등재 후보 학술지인 《이베로 아메리카 연구》에 논문을 발표하였다. 2006년 12월 발행된 《이베로 아메리카 연구》 17권 1-22쪽에 「흑인들의 문화적 기억을 통해 재구성한 초-카리브 정체성」(첨부자료3)이란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한 것이다. 이 논문은 카리브 정체성의 형성과정과 초-카리브 정체성의 가능성을 살펴본 논문으로, 라틴아메리카 문화연구에 커다란 기여를 한 폴 길로이의 문화이론과 국가라는 지리적 한계를 초월한 초국가적 정체성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해본 논문이다. 이외에도, 2006년 12월에 한국 스페인어문학회와 라틴아메리카학회에서 발표한 「El Entierro de Cortijo: 푸에르토리코 정체성 형성과정에서 배제된 흑인들의 문화적 기억」과 「세르히오 라미레스의 『천일사화』와 『마르가리타, 바다가 예쁘다』를 통해 살펴본 니카라과의 폭력적 역사」란 제목으로 논문들을 발표하였다. 『El Entierro de Cortijo』란 작품은, 한 음악가의 장례식에 참석한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푸에르토리코 사회와 문화에 끼친 대중음악의 역할들을 살펴본 작품인데, 필자는 이 작품을 통해 그동안 푸에르토리코 문화담론에서 소외된 흑인들의 문화가 사실은 그들 정체성 형성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였음을 증언하였다. 세르히오 라미레스의 글들을 통해 니카라과의 폭력적인 역사를 고찰해본 또 다른 논문에서는, 니카라과의 폭력적인 역사와 문학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았다.
    이러한 학술적인 논문들 외에도 필자는 여러 매체에 다양한 글들을 발표함으로써 학진 연구기금으로 조성된 본인의 연구결과물들을 사회에 환원시키고자 노력하였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한미 FTA 체제와 문학의 현실 대응력」(첨부자료4)이란 제목으로, 2006년 11월 <문학들> 겨울호(2006. 11, 85-105쪽)에 실은 글이다. 이는 한미 FTA 체제를 앞두고, 사회전반에 불어 닥치는 신자유주의의 압박과 이에 대한 문학인들의 고민 및 현실적인 문학의 대응능력 등을 고민해 본 글이다. 특히 이글에서 필자는 카리브 문학과 우리문학을 비교·고찰함으로써, 세계화 시대 문학인들의 총체적 고민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외에도, 필자는 2006년 3월 《창작과 비평》에 「복원된 아메리카의 오디세이」란 서평과 《한국문학》에 「바닷가에서 보내는 편지」(산티아고 감보아 저, 첨부자료5), 「안식처에 대한 꿈」(페데리코 안다아시 저, 첨부자료6) 등을 번역·출판하였다.
  • Index terms
  • caribcentric, heterogeneidad, identidad caribena, trans-caribbean identity, 카리브 중심성, 초-카리브 정체성, 혼종성, 카리브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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