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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슬라비아 근·현대문학과 구비문학의 교섭양상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유고슬라비아 근·현대문학과 구비문학의 교섭양상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상헌(한국외국어대학교& #40;글로벌캠퍼스& #41;)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276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4월 2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문학은 그 존재방식에 따라 기록문학과 구비문학으로 대별(大別)되지만, 그 영향관계를 고려해 볼 때 문학의 원류를 구비문학으로 간주하는데 커다란 무리가 있을 수 없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즉 기록문학의 특성과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구비문학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그 역(易)은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문학이라고 하면 우선 개인에 의해 창작된 기록문학을 떠올리는 경향이 지배적이었으며 구비문학은 무언가 부족하고 완전하지 못한 것으로 치부되어 왔지만, 개인에 의한 창작인 기록문학과 달리 오랜 세월을 거치며 다수민중의 참여에 의해 형성된 구비문학은 해당 민족의 정체성을 파악하는데 있어 가장 유용한 문학 갈래임에 틀림없다.
    문학사전개에 있어 구비문학적 특징들을 가장 선명하게 포괄하고 있는 운문문학 작품들은 낭만주의 문학시대에 큰 흐름을 이루며 등장하는데, 이들 운문작품들은 언어적 표현의 방식이나 율격의 형식과 같은 외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모티프나 주제와 같은 내적인 측면에서도 구비문학의 특징들을 광범위하게 수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세르비아의 낭만주의 시인인 브랑코 라디쳬비치, 쥬라 약쉬치, 요반 요바노비치 즈마이, 라자 코스티치 등을 꼽을 수 있으며, 크로아티아의 계몽주의와 낭만주의 작가 가운데에서는 스탄코 브라즈(Stanko Vraz, 1810-1851), 디미트리야 데메테르(Dimitrija Demeter, 1811-1872), 이반 마쥬라니치(Ivan Mažuranić, 1814-1890) 등이 이에 해당한다. 서사적 내용을 짧지 않은 길이로 노래하는 구비서사민요는 개인의 삶의 과정과 질곡을 절실하게 노래할 수 있고, 민중들의 공통된 관심사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서사적 내용으로 구성하여 노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 구 유고지역 낭만주의 운문작가들의 작품들이 관심을 끄는 것은 오랜 세월 노동자-농민들 사이에서 구전되어 온 구비서사민요와 이들 작가들의 작품들이 직-간접적으로 연결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세르비아의 근-현대 운문문학이 산문문학에 비해 구비문학과 보다 형식적인 측면에서 관련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산문문학은 주제구현이나 삽화, 정신적 측면에 있어서의 구비문학적 전통의 계승과 같은 내용적 측면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연구결과의 보편성 확보를 위해서 최대한 많은 작품들에 대한 검토와 분석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본고에서는 우선 세르비아 문학사의 전개과정에서 구비문학이 어떠한 작가들과 작품들을 통해 기록문학에 투영되고 있는가 하는 점을 개괄적으로 살피고자 했다.
  • 영문
  • There was a domain in which the vernacular was widely used in medieval literacy in the Serbian lands. And in the final decades of the 18th century and early decades of the 19th century, the foundation for a new Serbian culture and literature was being laid - compendiums of the basic scientific disciplines were written, and new literary genres were introduced (novels, drama, essays, various poetic forms). Of all of them, the novel was to have the greatest influence.
    The preconditions of Serbian romanticism were Vuk Karadžić's language reform, folk poetry, and the European influence. While prose was inclined toward pathos and lyrical sensitivity, the ideals of the highest erudition, whose models were found in classical literature, prevailed in poetry. In the first half of the 19th century, the domain of cultural activity began to spread. After two liberation uprisings literature began to develop in Serbia, and later in Montenegro, which had been partially liberated by the end of the 17th century. Certain entirely new phenomena found expression in these regions - a folk, patriarchal culture, collective creative work, and oral poetry.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quire into the important factor of the Serbian oral literature and to study various influences and meanings which are contributed to modern and contemporary literatures by the oral literature. With the source of influences to the Serbian modern and contemporary literature from genres, concrete contents, formulae for expressions and rules of versifications, I've considered in-depth various sides of tha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고의 목적은 세르비아 지역의 근·현대문학작품들에 나타나 있는 구비문학적 요소들을 고찰해보고, 문학사적인 측면에서의 ‘교섭’이라는 시각에서 구비문학이 세르비아의 근·현대문학에 미친 다양한 영향들의 양상과 그 의미를 가늠하고자 하는 것이다. 세르비아 민족의 구비문학을 갈래와 구체적인 내용, 표현방식, 율격에 이르기까지 근·현대문학에 있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원천으로 전제하고, 그러한 다양한 측면들을 근·현대문학의 갈래 형성과 지속, 그리고 변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하고자 했다. 이는 세르비아 근·현대문학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구비문학적 전통이 내재적 혹은 외재적으로 어떠한 영향관계를 형성했는가 하는 점을 살핌으로써, 세르비아를 포함한 여타 민족들의 문학사 전개양상에 있어서도 구비문학과 근·현대문학이라는 문학사적 큰 흐름들이 적지 않은 영향관계 속에 놓여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본보기로 삼을 수 있다.
    구 유고지역의 경우 정형화된 시작품이 보편화되어 있던 근대문학기를 지나 현대문학기에 접어들면서, 개별 작가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서유럽 운문문학의 영향과 문단(文壇)의 내적인 변화로 인해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작가의 시적자유가 최대한 허용되는 등의 전면적인 변화를 맞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 유고지역의 시문학 전통, 즉 구비시가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일련의 움직임들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문학사전개에 있어 구비문학적 특징들을 가장 선명하게 포괄하고 있는 운문문학 작품들은 낭만주의 문학시대에 큰 흐름을 이루며 등장하는데, 이들 운문작품들은 언어적 표현의 방식이나 율격의 형식과 같은 외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모티프나 주제와 같은 내적인 측면에서도 구비문학의 특징들을 광범위하게 수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세르비아의 낭만주의 시인인 브랑코 라디쳬비치, 쥬라 약쉬치, 요반 요바노비치 즈마이, 라자 코스티치 등을 꼽을 수 있다. 서사적 내용을 짧지 않은 길이로 노래하는 구비서사민요는 개인의 삶의 과정과 질곡을 절실하게 노래할 수 있고, 민중들의 공통된 관심사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서사적 내용으로 구성하여 노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 구 유고지역 낭만주의 운문작가들의 작품들이 관심을 끄는 것은 오랜 세월 노동자-농민들 사이에서 구전되어 온 구비서사민요와 이들 작가들의 작품들이 직-간접적으로 연결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세르비아의 근-현대 운문문학이 산문문학에 비해 구비문학과 보다 형식적인 측면에서 관련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산문문학은 주제구현이나 삽화, 정신적 측면에 있어서의 구비문학적 전통의 계승과 같은 내용적 측면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 거의 알려진바 없었던 동유럽의 구비문학은 본 연구자가 공동으로 참여한 <한국과 동유럽 구비문학 비교연구>라는 인문학 공동연구의 결과물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지금까지 한국, 중국, 일본과 같은 동북아시아민족들의 구비문학 연구에만 기울여져 온 국내학자들의 관심은 점차 세계의 다른 여러 지역 민족들의 구비문학에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학문분야의 다양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도 세계문학사 전체를 포괄하려는 시도와 그와 관련한 연구결과물들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개인연구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그토록 광범위한 연구주제를 온전하게 내놓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또한 단시간에 이루어질 사안의 문제도 아니다. 더불어 외국문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라 해당 민족의 문학사를 통시적인 관점에서 제시하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어 왔지만, 이 또한 개별 민족의 문학사만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본 연구과제의 결과물은 국내의 구비문학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근-현대문학을 연구하고자 하는 학자들, 그리고 문학사를 전공하는 학자들 모두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물론 직접적인 연구 자료로도 쓰일 수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세계문학사의 변방으로 치부되어 온 동유럽지역, 특히 유고슬라비아 민족의 문학과 문학사가 지니는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케 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과 국내에서의 외국문학 연구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세계문학사 서술을 위한 밑거름으로써 지역적인 구분에 따른 문학연구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본 연구과제의 결과물은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후보지인 '동유럽연구' 제 18권(2007년 4월 25일 발간)에 게재가 확정되었다. 본 연구과제를 진행하면서 얻은 다양한 연구자료들은 앞으로 유고슬라비아 어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기초 강의 자료로도 활용될 것이다.
  • 색인어
  • 세르비아 근대문학, 세르비아 현대문학, 유고슬라비아 구비문학, 문학사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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