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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1562&local_id=10016059
리더십론의 관점에서 본 조선조 왕실 전통의 형성-'제가'의 방법론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리더십론의 관점에서 본 조선조 왕실 전통의 형성-& #39;제가& #39;의 방법론을 중심으로-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문재윤(한국학중앙연구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B00006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4월 2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조선은 500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동안 유지된 세계사에서 그 유례가 별로 없는 왕조국가였다. 이러한 체제유지의 장구성과 안정성의 요인을 분석할 때 필자는 왕가 그 자체의 내부적 역량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그 중에서 특히 왕실의 ‘제가’를 위한 장치에 특별히 주목하였다.
    왕조시대에 있어서 왕가는 당대 최고의 명문가였다. 또한 유교정치이념을 기반으로 하는 조선왕조에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정치원칙이 자리 잡고 있었으므로 지배계층의 대표자인 군주와 왕실이 도덕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문제는 왕정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사안이었다. 따라서 왕가는 군주와 종친의 도덕성을 제고시킴으로써 지배의 안정성을 영속화하고자 하였던 것으로, ‘제가’를 위한 왕실 전통의 형성은 이러한 목적에서 오랜 세월 동안에 걸쳐서 정립되었다. 대개의 경우 새로운 군주가 대통을 승계할 때 가장 먼저 천명하는 것은 선왕의 성덕과 선행을 이어가는 일이었다. 즉 대권을 계승한 군주는 성인이었던 선왕들이 이루어 놓은 정치적 전통을 계술해야만 했다. 이것은 조선왕조 정책결정의 세 가지 준거틀, 곧 유교경전, 경국대전, 선례에 따라 정사를 펼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었으며, 군주들은 그 즉위교서에서 계지술사, 곧 선대의 뜻을 이어받아 정사를 펼치겠다는 뜻을 중외에 선포해야 했다. 선대의 뜻을 이어받아 정사를 펼치겠다는 것의 정치적 함의는, 왕조를 존속시켜온 뿌리 깊은 왕가의 가문적 전통을 계승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성인이었던 선대 군주들이 이루어놓은 훌륭한 전통을 준수함으로써 왕업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믿음체계를 가지게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역대의 군주들은 치국의 전제로서 ‘제가’의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역대 군주들이 ‘제가’를 위한 왕실의 전통을 수립하고, 그것을 준행한다는 것은 곧 효행의 실천이었다. 조종의 업을 이어서 힘을 다하여 정사에 임하고, 어버이를 섬기는데 정성과 공경을 다하며, 동시에 덕행과 교화를 백성에게 미치게 함으로써, 제왕의 효행이 왕가에 사랑을 일으키게 하고, 온 나라에 사랑을 일으키게 하는 것, 그리하여 조종의 왕업을 만세에 이어주는 것, 이것이 ‘제가’를 위한 왕실의 전통을 충실히 준행하는 제왕의 효도이자 또 그것을 통해 얻어지는 효과였다.
    이와 같이 현실정치과정에서 군주의 통치행위에 커다란 규제력으로 작용했던 ‘제가’를 위한 왕실 전통 형성의 일차적 목적은 군주리더십의 함양을 통한 왕업의 안정적 운영이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 ‘제가’의 내용에는 왕의 수신과 도덕적 생활의 영위에 관한 내용, 왕가의 단결과 화합을 이루기 위한 내용, 효경, 형내, 교자, 친친, 근엄, 절검 등의 내용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그 구체적 실천지침을 남김으로써 후대왕들을 감계시키고자 하였다. 그리고 후대의 군주들은 선대가 남긴 ‘제가’를 위한 지침을 실천하고 또 그것을 전통화함으로써 왕업의 버팀목으로 삼고자 하였다.
  • 영문
  • Focusing on the methodology for 'regulation of the family', this study aimed to analyze tradition-formation of the Choseon Royal House from viewpoint of leadership theory. And, as for main data for this study, WangJoSilLok and HongJaeJeonSeo, which is Jungjo's private literature, were used. As for national system of dynasty, all of the politics, economics, society and culture could be realized by king's diagnosis, treatment and order. It is, therefore, a very important subject that, for solving the problem at that time, what kind of governing leadership was used and what was the limit of that. Kings and Royal House had respect for royal family's rules, which was inherited-tradition in royal family. In the period of Choseon Dynasty, royal family's rules enabled kings' and Royal House's leadership to reinforce. Royal family's rules had put emphasis on morality. By means of royal family's rules kings and Royal House could strengthen the dynasty and stabilize the politics. That is to say, kings and Royal House could make successful efforts to maintain the dynasty through royal family's morality.

    Key Words : King, Royal House, Leadership, Royal Family's Rules, System of Dynasty, Tradition, Regulation of the Famil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조선은 500년 이상 유지된 왕조국가였는데, 이러한 체제유지의 장구성과 안정성의 요인을 분석할 때 왕가 그 자체의 내부적 역량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그 중에서 특히 왕실의 '제가'를 위한 장치에 특별히 주목하였다. 왕조시대에 있어서 왕가는 당대 최고의 명문가였으며, 이 왕가는 군주를 정점으로 하여 결속되어 있었다. 또한 유교정치이념을 기반으로 하는 조선왕조에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확고한 정치이념이 자리잡고 있었으므로 지배계층의 대표자인 군주와 왕가가 도덕적 정당성과 우월성을 확보하는 문제는 왕정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사안이었다. 따라서 군주와 왕가는 자신들의 도덕서와 통치역량을 최대화함으로써 지배의 안정성을 영속화하고자 하였던 것으로, 왕실 전통의 형성은 이러한 목적에서 오랜 세월 동안에 걸쳐 성립되었다.
    제가의 문제에 관하여 효경, 형내, 교자, 친친, 근엄, 절검 등의 내용에 관한 왕실의 전통이 정립되었고, 역대 군주들은 제가를 위한 왕실의 전통을 준수함으로써 왕실의 화합과 단결을 이루고, 국가적 지배의 토대를 공고히 하고자 노력하였던 것이다.
    이와 같은 왕실의 '제가'를 위한 노력과 그에 대한 고찰은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건강한 가정의 수립과 운용,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정치공동체의 운영이라는 측면에서 커다란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판단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결과
    이 논문에서 살펴본 '제가'를 중심으로 한 왕실 전통의 형성에 대한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조선은 500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 동안 유지된 세계사에서 그 유례가 별로 없는 왕조국가였으며, 그 체제유지의 장구성과 안정성의 요인을 분석할 때 왕가 그 자체의 내부적 역량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그 중에서 특히 왕실의 '제가'를 위한 장치에 특별히 주목하였다.
    왕조시대에 있어서 왕가는 당대 최고의 명문가였다. 또한 유교정치이념을 기반으로 하는 조선왕조에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정치원칙이 자리 잡고 있었으므로 지배계층의 대표자인 군주와 왕실이 도덕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문제는 왕정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사안이었다. 따라서 왕가는 군주와 종친의 도덕성을 제고시킴으로써 지배의 안정성을 영속화하고자 하였던 것으로, ‘제가’를 위한 왕실 전통의 형성은 이러한 목적에서 오랜 세월 동안에 걸쳐서 정립되었다.
    대개의 경우 새로운 군주가 대통을 승계할 때 가장 먼저 천명하는 것은 선왕의 성덕과 선행을 이어가는 일이었다. 즉 대권을 계승한 군주는 성인이었던 선왕들이 이루어 놓은 정치적 전통을 계술해야만 했다. 이것은 조선왕조 정책결정의 세 가지 준거틀, 곧 유교경전, 경국대전, 선례에 따라 정사(政事)를 펼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었으며, 군주들은 그 즉위교서에서 계지술사(繼志述事), 곧 선대의 뜻을 이어받아 정사를 펼치겠다는 뜻을 중외에 선포해야 했다. 선대의 뜻을 이어받아 정사를 펼치겠다는 것의 정치적 함의는, 왕조를 존속시켜온 뿌리 깊은 왕가의 가문적 전통을 계승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성인이었던 선대 군주들이 이루어놓은 훌륭한 전통을 준수함으로써 왕업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믿음체계를 가지게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역대의 군주들은 치국의 전제로서 ‘제가’의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역대 군주들이 ‘제가’를 위한 왕실의 전통을 수립하고, 그것을 준행한다는 것은 곧 효행의 실천이었다. 조종의 업을 이어서 힘을 다하여 정사에 임하고, 어버이를 섬기는데 정성과 공경을 다하며, 동시에 덕행과 교화를 백성에게 미치게 함으로써, 제왕의 효행이 왕가에 사랑을 일으키게 하고, 온 나라에 사랑을 일으키게 하는 것, 그리하여 조종의 왕업을 만세에 이어주는 것, 이것이 ‘제가’를 위한 왕실의 전통을 충실히 준행하는 제왕의 효도이자 또 그것을 통해 얻어지는 효과였다.
    이와 같이 현실정치과정에서 군주의 통치행위에 커다란 규제력으로 작용했던 ‘제가’를 위한 왕실 전통 형성의 일차적 목적은 군주리더십의 함양을 통한 왕업의 안정적 운영이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 ‘제가’의 내용에는 왕의 수신(修身)과 도덕적 생활의 영위에 관한 내용, 왕가의 단결과 화합을 이루기 위한 내용, 효경, 형내, 교자, 친친, 근엄, 절검 등의 내용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그 구체적 실천지침을 남김으로써 후대왕들을 감계(鑑戒)시키고자 하였다. 그리고 후대의 군주들은 선대가 남긴 ‘제가’를 위한 지침을 실천하고 또 그것을 전통화함으로써 왕업의 버팀목으로 삼고자 하였다.

    2) 활용방안
    첫째, 조선 왕가의 '제가'를 위한 기제의 분석과 소개는 우리의 정치사를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공가로서의 왕가가 도덕적 수범을 통해 민중들의 승인을 얻기 위해 노력한 그런 역량에 주목함으로써 전통사회의 긍정적 측면을 오늘날에 승화시키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일반사회인들에게 건강한 가정의 운용에 관한 교훈과 시사점을 던져줌으로써 건전한 사회기풍을 조성하는데 기여함은 물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의식과 시대인으로서의 역사의식을 고양시키는데 하나의 정신적 토양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결과물은 성장세대에게 건강한 가정의 수립과 운용에 관한 신념을 일찍부터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왕실, 군주, 리더십, 전통, 수신, 제가, 치국평천하, 가법, 가훈, 가풍
  • 이 보고서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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