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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대 感應觀의 역사와 그 현대적 의미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중국 고대 感應觀의 역사와 그 현대적 의미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희정(한국학중앙연구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49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3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논문에서 나는 감응관의 현대적 의미를 해석하려 한다. 중국적 세계관은 상관적 우주론이라고 한다. 감응은 중국 우주론의 핵심 관념이다. 그것은 운동과 양이 지배하는 사고방식과 일치하지 않는다. 서구의 과학과 사상이 동아시아에 전래되었을 때 이 감응관이 거대한 문화적인 변화와 창조적인 사유를 낳는데 기여했다. 우리는 서양사상이 동아시아의 감응적 우주론 안으로 융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은 한 문명이 다른 세계관에 섞여 들어가는 전형적인 예를 보여준다.
    이 감응관은 척도 개념과 관련이 있다. 양화된 척도는 현대 세계관을 대표한다. 주자의 영원의 척도이자 원리인 理는 이퇴계와 화서학파 등 조선의 유가들의 세계관의 가장 중요한 가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선 후기에는 理 관념이 붕괴되어 갔다. 그것을 대신해 홍대용과 최한기는 氣 사상을 양화된 척도관과 교직했다. 그들은 동양의 유기체적 세계관과 서구의 과학적 사유를 융합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들은 사유와 시대의 한계를 지녔다.
    세속화된 현대 세계에서 감응관의 이해는 새로운 과학과 경제 그리고 유기체적 세계관의 부활을 위해 요청된다. 이로 인해 우리는 중국고대에 형성된 감응관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 영문
  • In this article I attempt to interpret The Modern Meaning of Cosmic Resonance. Chinese world-view is the correlative cosmology. The Cosmic resonance(ganying) is a central concept of chinese cosmology. This thought does not attempt to apply it self to the domain of quantity. When the western science and thoughts was introduced to east asian world, they caused great cultural changes and creative ideas. We can see western thoughts having merged into east asian unique world view of Cosmic Resonance. This is a typical example where it is clearly shown about changes that a civilization experiences when merging with another with different world view.
    This Idea of Cosmic Resonance is related with a concept of measure. The quantified measure is stand for modern world-view. Though Li as Chu Hsi's eternal measure and principle was the most important value of Choson confucianists like Li Toe-Gye and Hua-Seo school, it was collapsed in Late Choson Dynasty. In replacement of it, Hong Dae-Yong and Choi Han-Gi interwoven Qi thought with the quantified measure. They wanted to unify eastern organic world-view and western scientific thoughts. But They have a limitation of thought and the times.
    In Securalized modern world, the understanding of Cosmic Resonance is required for new science and economy and the restoration of a organic world-view. By this, we ascertain once more the importance of the concept of Cosmic Resonance formed in ancient Chin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동아시아 세계관의 중요한 특징이 고대 중국의 상관적 우주론(correlative cosmology)의 핵심개념인 ‘感應’에 있다고 보고, 그 관념의 역사와 현대적 의미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의 구체적 일정은 다음과 같다. 중국 고대 感應觀의 역사와 그 현대적 의미라는 대주제를 세 개의 소주제, 즉 1) 중국 고대 감응관의 형성, 2) 감응관을 통한 인도불교의 해석, 3) 감응관의 현대적 의미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3차년도 연구과제는 「감응관의 현대적 의미」이다. 이 연구에서는 감응과 척도 관념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통해서 근대 서구의 인간과 자연관 및 신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이론적 모색을 한다. 특히, 근대 서구에서 중시된 척도와 양화(量化)의 문제를 감응관과 비교 해석한다. 이와 더불어 동아시아가 서구에 비해 종교간 갈등이 현저하게 적은 이유를 감응이라는 세계관에 있음을 밝힌다. 이를 통해서 실체론적 자연관과 종교 관념을 극복할 수 있는 이론적 대안을 마련해 본다. 그래서 감응관을 최대한 현대적 맥락 안에서 재해석하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모색한다.
    이와 더불어 세속화된 현대 세계에서 과학과 경제를 감응개념과 연결해 논의한다. 물론 여기에서는 감응론의 장점 뿐 아니라 한계도 드러낸다. 이러한 해석을 위해 종교학과 철학, 역사학 및 자연과학의 이론 등 다양한 학문의 방법과 이론을 사용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 연구는 지금까지 1차와 2차에서 수행한 것, 즉 개별 학파나 각 종교의 성격과 차이보다는 감응이라는 뿌리 관념이 어떻게 다양한 사상과 종교를 동아시아적 세계관의 틀 안에서 변화하고 반응해 나가게 했는지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나아가 감응과 척도 관념이 조선 중후기에 걸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본다. 이퇴계와 화서학파의 영원의 척도로서의 理 개념과 홍대용, 최한기 등이 어떻게 새로운 경험적인 척도를 통해서 氣學을 구축했는지 고찰한다. 이렇게 감응이라는 세계관에서 척도관념이 어떻게 변화되고, 오늘날 그 잃은 것과 얻은 것이 과연 무엇인지 성찰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 전근대 동아시아적 세계관을 총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지니고서 횡적으로 서구 근대적 세계관의 핵심 개념인 척도, 양화 등의 문제와 과학과 경제 및 세속화의 문제를 감응개념을 통해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고찰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에서는 감응과 척도 관념의 관계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통해서 근대 서구의 인간과 자연관 및 신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이론적 모색을 하고자 했다. 이렇게 유교와 도교 및 불교를 감응이라는 하나의 관념으로 연결해 개괄한 것을 바탕으로 하여 전근대 동아시아적 세계관을 총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지니고서 횡적으로 서구 근대적 세계관의 핵심 개념인 척도, 양화 등의 문제와 감응개념을 비교 평가해 보았다.
    이러한 동아시아 세계관에 대한 전체적인 인식은 현대 서구문명의 세계인식의 한계를 드러내고, 그 극복 방안과 대안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인간과 자연에 관한 관계의 문제라는 거대한 문제에서부터 실체론과 관계론 등의 철학적 문제 및 종교다원사회 안에서 종교 간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느냐라는 문제, 현대 세계의 핵심 축인 과학과 경제현상이 인간에게 과연 무엇인가라는 문제 등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새로운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현재 한국사회에서 뜨거운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동아시아 담론에 중요한 하나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할 수 있다. 감응이야말로 지난 이천년 동안 동아시아인들이 공유한 세계인식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정치적 사회적 사건으로 인해 잘 보이지 않지만, 공기처럼 모든 것을 감싸고 있는 세계관을 드러냄으로써 동아시아에 대해 보다 본질적인 인식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감응관념의 이해를 통해 동아시아적 세계인식과 관련된 암호를 풀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다. 동아시아 전통 세계 모두가 공기처럼 흡입한 것을 가시적 영역으로 드러냄으로써 여태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사상의 다양한 차이와 특징이 그 안에서 어떻게 변하고 움직였는지 총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초를 닦을 수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가 감응관의 뿌리를 드러내는 일이었다면 향후 연구는 여기에 기반해 현대적인 맥락에서 눈에 보이는 가지를 어떻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 집중할 것이다. 이는 학문 내적으로는 중국과 한국의 종교사나 철학사의 새로운 이해를 가능하게 하고, 서양적 사유와 비교 검토를 할 수 있는 토대로 사용할 수 있다. 보다 현실적인 문제로는 인간과 자연 혹은 세계의 관계에 대한 반성을 통해 동아시아적 접근방식으로 생태환경문제에 새로운 이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종교에 대한 이해 자체를 새롭게 해서 종교다원주의나 종교간 대화에 기여할 수 있다.
  • 색인어
  • 감응, 척도, 상관적 우주론, 중국적 사유, 동아시아, 한국사상, 유교, 불교, 도교, 感應, 氣, 理, 氣化, 우주, 자연, 天人相應, 三敎合一, 경제, 과학, 세속화, 화폐, 신, 실체론, 전일론, 기계론, 유기체 철학, 근대성, 비교종교, 철학, 관념사학, 종교다원주의, 포괄주의, 탈주술화, 재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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