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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주관성 개념의 발생적 토양으로서의 중세 후기 주의주의 전통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근대 주관성 개념의 발생적 토양으로서의 중세 후기 주의주의 전통 연구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율(서강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33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2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둔스 스코투스는 안셀무스가 악마의 범죄를 분석하며 사용했던 이중성향 개념을 통해 인간 의지의 보편적인 내적 구조를 설명한다. ?자신의 선?인 자기완성을 추구하려는 이익성향과 사물의 객관적 가치 질서에 따라 ?선 그 자체?를 추구하려는 정의성향은 각각 인간 의지에 내재하는 자연의 측면과 자유의 측면에 해당한다. 정의성향은 이익성향으로부터 자기완성에 대한 배타적이고 자연적인 욕구가 무반성적으로 표출되는 것을 제어하고 인간이 선의 질서에 따라 행복을 욕구할 수 있도록 한다. 정의성향의 이러한 제어 기능이 성공적으로 발휘되었을 때, 구체적인 의지 활동과 그에 따른 행위는 도덕적으로 선한 것이 된다. 이익성향에 대한 정의성향의 제어 기능은 의지의 도덕적 자유를 의미하는 바, 이러한 도덕적 자유는 스코투스가 형이상학주해에서 말한 의지의 자기결정의 힘으로 해석될 수 있다.
  • 영문
  • Duns Scotus erkl?rt die innere Struktur des Willens in Anlehnung an den Begriff der zwei Affektionen, welche Anselmus auf die Analyse zum Verbrechens des b?sen Engels angewendet hat. Affectio commodi und affectio iustitae, welche jeweilig auf bonum sibi und auf die bonum in se orientiert sind, entsprechen dem Aspekt der Natur und dem der Freiheit im Willen. Affectio iustitiae ?bt die Funktion aus, das blinde Streben der affectio commodi zu z?geln und zu kontrollieren, und dadurch erm?glicht sie erst das gerechte Streben nach die Gl?ckseligkeit. Wenn im konkreten Willensakt affectio commodi durch affectio iustitae gem癌igt ist, k?nnen der Willensakt und die konsequente Handling als moralisch gut evaluiert. In der Kontrollfunktion der affectio iustitae besteht die moralische Freiheit, und diese scotische Begriff der moralischen Freiheit ist im Rahmen des Begriffes der metaphysischen Freiheit, d.h. der Freiheit als Selbstdetermination des Willens zu interpretiere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근대 주관성 개념의 발생적 토양으로서 중세 후기 주의주의 전통에 주목하여 그 발전 과정과 정신적 유산을 연구함으로써 중세철학과 근대철학의 연속적 관계를 해명하는 과제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목적 하에, 본 연구자는 토마스 아퀴나스 사후 오캄에 이르는 시대적 공간 속의 주의주의적 의지이론들을 연구하였다. 일차년도에는 토마스의 교정집, 페캄, 올리비 등을 연구하였으며, 페캄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였다. 페캄(페카무스)의 자유이론은 중세 후기 주의주의자들이 공유했던 전형적인 학설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그 자신만의 독특한 생명이론을 토대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이론가들과 구별된다. 따라서 이 논문은 그의 자유이론 뿐 아니라 그것의 토대를 이루는 생명이론 역시 다룬다. 페카무스에 따르면, 모든 생명체는 자기실현과 자기완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생명 없는 존재자와 구별된다. 자기실현을 추구하도록 생명체를 일깨우는 것은, 생명의 중심부에 있는 단일한 작용의 힘인 생기(vigor)로부터 직접적으로 발원하는 일반적 욕구이다.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영혼의 본질이 단일한 것처럼 생기 역시 하나의 공통적 힘으로 이해된다. 일반적 욕구가 개별적인 영혼 능력을 매개로 전개될 때, 생기의 단일성 혹은 공통성은 구체적으로 분화되고 특수화된다. 인식적 욕구에 해당하는 의지의 운동은 바로 이렇게 일반적 욕구가 구체적으로 전개된 결과이다. 그런데 페카무스는 의지의 운동 즉 자유결단이 “압축되고 극대화된” 생기의 운동이라고 본다. 이것이 다른 영혼 능력의 운동(예컨대 지성의 운동)과 의지의 운동이 구별되는 근거이다. 페카무스의 이론에는 의지만이 능동적 능력이며 여타 능력들에 대해 수위권을 지닌다는 당시 주의주의자들의 전형적 사고와 생명의 단일한 토대로부터 의지의 운동이 유출, 전달된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유기체론적 사고가 중첩되어 있다. 2차년도와 3차년도의 연구는 크게 두 가지로 이루어졌다. 첫째, 스코투스 의지이론 성립의 역사적 배경 및 전제(페트루스 요한네스 올리비의 의지이론 및 고데프리두스-헨리쿠스 논쟁)에 대한 연구, 둘째, 의지 개념에 대한 스코투스의 기초문헌 연구. 이 연구의 결과로 본 연구자는 스코투스의 의지이론에 관한 두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첫 번째 논문은 형이상학주해 9권 14장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수행한다. 여기서 드러나는, 지성이 아니라 의지가 본래적 의미에서 이성적 능력이라는 스코투스의 테제는 당시까지의 주지주의-주의주의 대립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이었다. 의지의 비결정성은 지성적 인식의 보편성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 자체의 무제한적 현실성과 완전성을 표현하는 비결정성 즉 ‘과잉충족의 비결정성’이다. 이 과잉충족의 비결정성은 여하한의 강력한 외적 운동 요인에도 불구하고 결코 소진되지 않는 의지의 자기결정 능력을 의미하며, 이것이 지성을 포함한 모든 자연적 능력 일반과 의지가 구분되는 근거이다. 두 번째 논문은 스코투스의 이중성향 이론을 다룬다. 아리스토텔레스-토마스적 노선은 모든 자연적 실체는 자기완성을 향하고 있으며 인간의 행위 역시 예외가 아니라고 본다. 스코투스는 이러한 자연적, 목적론적 경향에 지배되지 않는 것이 자유로운 능력이라고 본다. 자유로운 능력인 의지에는 이익성향 뿐 아니라 정의성향이 속한다. 스코투스의 이중 성향 이론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관점에서 결정적 중요성을 지닌다. 첫째, 의지의 자기결정은 이 두 가지 성향의 관계 속에서만 이해될 수 있다. 지성은 복수의 가능한 행위 노선을 각각의 근거와 함께 의지에게 제시해줄 수 있지만, 정의의 성향을 지닌 의지에게는 그 어떤 근거도 충분한 원인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이중 성향 이론은 ‘알면서도 잘못된 행위를 하는 현상’을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적절한 시각을 제시해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3년간의 연구를 통해 얻어진 직접적인 결과물은 중세 후기 주의주의 전통의 발전 과정에 대한 세 편의 연구 논문이다. 이 논문들의 일반적 의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직까지 연구의 공백 지대로 남아 있던 토마스 아퀴나스 사후 스코투스에 중세 후기 스콜라철학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촉발하는 국내 학계의 신호탄이 되었다. 본 연구는 기존의 협소하던 중세철학의 연구 범위를 확장하고 다양화하는 데 어느 정도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둘째, 본 연구는 중세 후기 주의주의의 정체성을 밝히고 그 속에서 근대적 주관성의 맹아를 발견한다는 본래의 연구 목적을 수행함으로써, 중세철학 연구자들과 근대철학 연구자들 사이에 시대 간 대화의 토대를 놓았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가 본 연구의 결과물을 통해서 한번에 모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으나, 본 연구는 적어도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려는 최초의 진지한 시도로서 많은 후속 연구들을 촉발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본 연구는 본 연구의 시대적 범위에 포괄되는 한, 인간 의지에 대한 중세의 심리철학적 이론들과 의지의 자유에 대한 중세의 윤리학적 반성들을 미시적으로 탐구함으로써, 이 문제에 대한 현대적 토론에 역사적 지평을 마련해주는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연구의 결과물로 작성된 이상의 논문들은 철학 전문 연구자들에게 학술적 기여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학 혹은 대학원의 열의 있는 학생들에게도 철학사 연구를 위한 유용한 참고문헌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색인어
  • 주지주의, 주의주의, 의지, 자유, 생명, 생기, 자기운동, 자기결정, 과잉충족의 비결정성, 자연, 이익성향, 정의성향, 토마스 아퀴나스, 스코투스, 페카무스, 아크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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