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 디자인(Barrier Free Design)개념에서 출발한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연령이나 능력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최대한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진 제품이나 환경에 대한 디자인"으로 현재는 장애인, 노인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넘어 다양한 능력 ...
무장애 디자인(Barrier Free Design)개념에서 출발한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연령이나 능력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최대한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진 제품이나 환경에 대한 디자인"으로 현재는 장애인, 노인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넘어 다양한 능력과 인간의 전체 생애주기를 수용하는 디자인의 개념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21세기 창조적 패러다임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유니버설디자인 연구대상의 대부분은 제품과 환경에 국한되어 있었으며, 시각정보전달디자인과 관련한 연구나 유니버설디자인 관점에서의 GUI디자인(Graphic User Interface Design)의 시각심리학적 연구는 대단히 부족한 실정이다. 그로인해 다양한 그래픽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시각정보전달물은 제작자의 부적절한 디자인으로 인해 사용자에게 시각적, 인지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며, 또한 사용자의 행동과 판단 에러, 사용회피 등의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특히 이러한 문제는 생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열악한 고령의 사용자층에게서 보다 잘 나타날 수 있으며, 고령화 사회로의 접어들고 있는 현실 속에서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에 입각한 시각정보전달물의 지각적, 인지적 연구의 중요성은 점차 증가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사용자가 접근하기 쉬우며, 이해하기 쉽고, 기억하기 쉽고, 사용하기 쉬운 시각정보전달물의 시각요소에 대한 시각심리학적 검토를 약 3년에 걸쳐 실시할 것을 목적으로 다양한 GUI디자인의 구성요소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들을 계획, 시지각적(visual perception), 시각정보처리적(visual information processing), 시각인지적(visual cognition) 연구를 실시한다. 그 첫 번째 연구단계로 제 1차 년도에는 [시각대상의 지각적 측면 연구]를 목적으로 시각심리학적 지식과 이론 등을 배경으로 GUI디자인 구성요소 중, 문자를 대상으로 크기, 배경, 색상, 운동 정보 등의 물리적 요소들이 사용자 지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험적 연구방법에 의해 검토한다. 그리고 두 번째 연구단계인 제 2차 년도에는 [시각대상의 인지적 측면 연구]를 목적으로 GUI디자인 구성요소들의 표시형태와 표시방법들이 내용인지에 미치는 영향을 사용자 환경에 따라 검토하고, 세 번째 연구단계인 제 3차 년도에는 [시각심리학 이론의 활용적 측면 연구]를 목적으로 제1 차년도와 2차년도 연구를 바탕으로 GUI의 시각심리학적 활용성에 대한 검증연구를 계획, 실시한다.
3차년도의 연구목표는 제 1차년도와 2차년도의 연구내용들을 바탕으로 활용적 차원에서의 검토로서, 다양한 시각 환경에서의 GUI의 문제점과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각심리학적 다양한 방법에 대해 연구, 소개한다. 구체적인 연구내용으로는 먼저, GUI 디자인의 프로세스와 인지적 관련성을 검토하고, GUI의 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형태요소와 문자요소에 대한 시각심리학적 실험 등을 실시한 후, GUI디자인의 유니버설디자인적 검토 방안과 시각심리학적 다양한 대책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