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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징주의의 문화적 현상으로서의 '창생жизнетворчество' :행위 유형과 소통방식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러시아 상징주의의 문화적 현상으로서의 & #39;창생жизнетворчество& #39; :행위 유형과 소통방식을 중심으로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최진희(충북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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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번호 A00768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5월 3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러시아의 모더니즘을 낳은 상징주의는 20세기 러시아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미학적, 사상적, 사회문화적 현상들을 만들어내었다. 상징주의는 하나의 문학학파가 아니라 '세계관'이었으며 그것은 언제나 문학을 넘어서는, 넘어서고자 하는 러시아 인텔리겐치야의 지적, 정신적 열망의 산물이었다. 상징주의자들은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미학적 이념에 따라 자신들의 행동과 삶 전체를 계획하고 예술작품처럼 창조하고자 하였다. 즉 자신의 삶을 텍스트 삼아 '써나가려는' 열망을 의미하는 '창생'은 상징주의자들의 기본 의식이었다. '창생'은 삶과 창조를 결합한 용어로서 '삶의 창작' 혹은 '삶과 창작의 종합'이라는 두가지 의미를 지닌다. 낭만주의의 뒤를 이어 상징주의자들에게 예술은 '삶의 창조'를 가능하게 하는 힘이면서 '삶의 창조'로 운명지어진 힘으로 생각되었다.
    이러한 상징주의자들의 '창생'은 19세기 러시아의 사상가 블라지미르 솔로비요프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다. 솔로비요프는 기본적으로 현실은 만족할 수 없는 상태이며 이러한 현실은 반드시 변화해야 하는데 이때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예술가라고 생각하였다. '마법의 예술'로 표현되는 솔로비요프의 사상은 종교철학자 베르쟈에프, 벨르이와 뱌체슬라프 이바노프와 같은 상징주의자들에의해 발전되었다.
    이러한 사상적 미학적인 창생론은 실제로 상징주의자들이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행동하는 데 바탕을 이룬다. 세기의 말, 세기의 초와 같은 전환 시대에 선 상징주의자들은 일상적으로 허용되는 한계, 경계에 대한 실험을 자신의 온 몸과 의식, 행동을 통해 보여주었다. 이들은 의식적으로 '경계에 선' 인간들이다. 상징주의자들의 '경계넘기'의 원천은 '미학적 감수성'이다. 새로운 미학적 감수성은 전통적 미의식, 윤리적 금기, 관습에 대한 도전이며 특히 성의 문제에 발현되었다 이는 지나이다 기삐우스의 성, 성관념, 성역할의 예에서 발견할 수 있다.
    상징주의자들은 '에파타쥐'(사회적 법칙이나 규범을 파괴하는 일탈행위)라는 정체성을 경험하는 새로운 수단을 사용한다. 러-일 전쟁과 1905년 혁명의 실패는 러시아 인텔리겐치야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으며 상황은 미래를 내다 볼 수 없는 시기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뻬쩨르부르그의 인텔리겐치야의 총화라 할 수 있는 뱌체슬라프 이바노프와 그의 '바쉬냐' 수요회 모임은 에파타쥐의 공간이 되었다. 이 모임의 연극적 성격은 에파타쥐가 갖는 소통양식의 본질과 한계를 드러내준다. 상징주의자들은 개인적인 생각, 감각, 사상을 전달하는 '외적' 표현 언어를 만들어내는 데 지대한 관심을 기울였다. 자신의 몸, 자신의 개성, 타인이 보는 자신으 ㅣ이미지는 자기 고찰의 주요한 대상이었다. 알렉산드르 도브롤류보프와 벨레리 브류소프 전기 만들기에 숨겨진 자기 신화화와 정체성의 문제는 스스로에 대한 문화적 실험이었다.
  • 영문
  • The Symbolist movement that launched modernism in Russia offered important conceptions of aesthetics, philosophy and culture to Russian culture throughout 20th century . Following romanticism, the symbolists had aspirations to combine art and life into a unity. For symbolists art was declared to be force capable of and destined for the 'creating of life', while life was viewed as an object of artistic creation or as a creative act. They did'nt seperate personal life and artistic activity. Contemperary critics mostly use the concept zhiznetvorchestvo to mean aesthetic organization of behavior.
    It was Vladimir Solov'ev that laid down the foundation of the ideas of creating life. He developed his aesthetic ideas within the framework of Chirstioanity and in close association with apocalyptic doctrine. Art is destined to bring about a real change. The 'task' of art is not mimesis but metamorphosis, not reflection but transfiguration of man and the World. His ideas of 'theurgy' was developed by such young symbolists as Viacheslav Ivanov and Andrei Bely.
    'Life itself is creation,'(Bely) - this creado was embodied in symbolists' real life.
    It was 'marginality'of symbolist behavior that experimented on boundaries of traditional ethics and conventions with new 'aesthetic sensibility'. Zinaida Gippius challenged contemperary sence of sex, femininity itself by her own body.
    'Epatate' is one form of a symbolist commucation at 'the breaking point' of history, fin de siecle. It was realized in Viacheslav' life and his intellectual assembly 'Bashchhia'.
    Symbolist 'creating an autobiography' means the mythmaking by one self throught the making external signs, words, boby, gestures, etc., which forwarded an own ideas and sence. As fashioning consciously an own images, Aleksandre Dobroliubov and Valery Vriusov carried out an experiment on self-identit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러시아 모더니즘을 낳은 러시아 상징주의는 20세기 러시아 문화 전체를 규정짓는 미학적, 철학적, 사회문화적 현상들을 만들어 내었다. 인간과 사회, 우주의 총체성을 지향하는 러시아 상징주의는 일개의 문학 학파가 아니라 '세계관'이었으며 그것은 언제나 문학을 넘어서는 넘어서고자 하는 러시아 인텔리겐치야의 지적, 정신적 열망의 발현물이었다.
    상징주의자들은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삶 자체를 텍스트로 인식하고 이 텍스트의 기획과 실현을 미학적으로 사고하며 행동한 예술가들이었다. '삶으로부터 텍스트로'의 관계를 '텍스트로부터 삶으로' 역전 시킨 이들의 미학주의는 이들의 삶 자체를 변화시켰다. '창생'은 행위의 미학적 조직화이자 개인적 삶을 미학적으로 구조화하려는 노력이며 스스로를 자기 삶의 내러티브 작가이자 주인공으로 선택한 양식화인 것이다.
    상징주의자들의 '창생'은 미학적, 사상적 측면에서 솔로비요프의 사상을 뿌리로 한다. 솔로비요프는 미학을 자기충족적 영역이 아니라 현실에 영향을 주고 변화시킬 수 있는 힘으로 보았다. 기본적으로는 현실이 변형되어야 할 당위를 가지고 있으며 그 변화를 실현시킬 힘을 예술에서 찾은 솔로비요프의 '마법의 예술'은 벨르이와 이바노프에 의해서 이론적으로 발전되었다.
    이러한 사상적 미학적 창생론은 실제로 상징주의자들이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행동하는데 바탕을 이룬다.
    세기의 말, 세기의 초와 같은 전환 시대에 선 상징주의자들은 일상적으로 허용되는 한계, 경계에 대한 실험을 자신의 온 몸과 의식, 행동을 통해 보여준다. 이들은 의식적으로 '경계에 선' 인간들이다. 상징주의자들의 '경계넘기'의 원천은 '미학적 감수성'이다. 새로운 미학적 감수성은 전통적 미의식, 윤리적 금기, 관례에 대한 도전이며 이는 특히 성의 문제에 발현되었다. 이는 지나이다 기삐우스의 性, 성관념, 성 역할에 대한 실험의 예에서 발견할 수 있다.
    상징주의자들은 '에파타쥐'라는 정체성의 새로운 경험 수단을 사용한다. 러-일전쟁과 1905년 혁명의 실패는 러시아 인텔리겐치야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으며 상황은 미래를 내다 볼 수 없는 불확정의 시기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뻬쩨르부르그 인텔리겐치야의 총화라 할 수 있는 뱌체슬라프 이바노프와 그의 '바쉬냐'의 수요회 모임은 행위코드의 습득, 의상의 상징화, 선택된 문화형식의 표현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공간 확보의 수단으로서의 자신들만의 소통이 가능한 공간이었다. 이 모임의 연극적 성격은 에파타쥐가 갖는 소통양식의 본질과 한계를 드러내준다.
    상징주의자들은 개인적인 생각, 감각, 사상을 전달하는 '외적' 표현 언어를 만들어내는 데 지대한 관심을 기울였다. 자신의 몸, 자신의 개성, 타인이 보는 자신의 이미지는 자기 고찰의 주요 대상이었다. 알렉산드르 도브롤류보프와 발레리 브류소프 전기 만들기에 숨겨진 자기 신화화와 정체성의 문제는 스스로에 대한 문화적 실험이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예술 외적, 일상적 삶의 전략으로서의 창생의 연구는 모더니즘 문화 연구에서 소외되었던 개인과 일상의 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학술 연구의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2) 미학과 철학을 중심으로 한 형이상적 모더니즘 문화 이해에서 벗어나 구체적 삶의 문제, 시대의 정신과 역사와의 상관성이라는 측면에서 은세기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었다.
    3) 글로 쓰여진 예술 텍스트 중심의 문학 연구의 한계를 벗어나 문학이 연구 대상을 다양화하였다.
    4) 일상 문화에 학술적 관심이 높아지는 최근 경향에 비추어 현대 일상 문화 연구에 새로운 정보가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5) 상징주의 개별 예술가들간의 의식과 행동을 '경계성', '에파타쥐', '전기만들기'로 유형학적으로 분류, 분석하여 상징주의자들의 행동양식과 소통의 실재와 그 내적 관계성을 밝힐 수 있었다.
    6) 러시아 모더니즘 만이 아니라 국내외 여타 문화권의 모더니즘 문화의 이해에 필요한 정보와 방법을 제공하였다.
    7) 문화적 현상으로서의 상징주의를 문학, 문화사회학, 심리학 등을 이용하여 통합적으로 연구하여 학제간 연구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8) 본 연구는 학부와 대학원의 '20세기 러시아 문학', '러시아 문화사', '러시아 모더니즘' 강의 와 세미나와 관련되어 연구되고 교육될 수 있다. 또한 이 주제는 '20세기 러시아 모더니즘' 강의 및 세미나에도 필수적이다.
    9) 본 연구는 러시아 문화사에서 가장 긴장된 시기의 삶의 현장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예술가들의 실제 삶과 예술적 고뇌라는 흥미로우면서도 현실감 있는 주제를 다룸에 따라 그 결과물은 학술 전문가 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색인어
  • 러시아 문학, 러시아 상징주의, 은세기, 모더니즘 문화, 창생, 행위시학, 전환시대, 경계성, 에파타쥐, 전기만들기, 뱌체슬라프 이바노프, '바쉬냐'의 수요회, 지나이다 기삐우스, 여성성, 의상, 연극성, 개인 신화, 도브롤류보프, 유로지비, 브류소프, 메레쥬꼽스끼, 종교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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