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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적 이타주의의 개념적 난점과 윤리학적 함축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진화론적 이타주의의 개념적 난점과 윤리학적 함축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정상모(신라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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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40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5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진화생물학에서 이타주의(altruism)는 자신의 적응도 희생을 통해 다른 개체(들)의 적응도를 상승시키는 행동 성향으로 정의된다. 이 정의에는 다음과 같은 역설이 숨어 있다. 이타주의는 ‘비적응적’(자신의 적응도를 희생하고 타 개체의 적응도를 높)이면서 ‘적응적’(선택되는)인 성향이다. 이 모순의 해결을 위한 방법은 ‘적응’의 외연과 내포를 바꾸는 것이다. 외연을 바꾸는 방식은 ‘적응’은 그대로 두고 뒤의 ‘적응’의 주체를 개체가 아닌 유전자나 집단으로 바꾸는 것이다. 내포를 바꾸는 방법은 앞의 적응을 도구적 적응으로 뒤의 적응을 최종적 적응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의 방법에 해당하는 것들이 바로, 친족 선택론, 집단 선택론, 그리고 호혜 이타주의 이론이다. 앞의 두 방식은 이타주의가 개체로 볼 때는 부적응적이지만, 개체가 가진 유전자나 개체가 속한 집단의 입장에서는 적응적이라고 보는 전략인데 비해 셋째 방법은 개체가 취하는 이타적 행동이 결과적으로 볼 때에는 최적의 적응도를 가져다주는 행동이라고 해석하는 전략이다. 이 논문에서 나는, "남의 이익을 자신보다 적게, 자신 만큼, 그리고 자신보다 더 많게"라는 세 관점에서, 각각의 이론들에서 역설이 해소되는 방법들을 비판적으로 방법을 살펴보고, 그 각각 및 전체가 어떤 윤리(학)적 함축을 갖는가를 살펴본다. 아울러 적응도 개념과 무관한 이타주의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몇몇 이론들도 분석해 본다. 이런 노력을 통해 진화생물학과 윤리학의 간극을 얼마나 좁혀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예단을 시도한다.
  • 영문
  • 영문요약(Abstract)

    Conceptual Difficulties and Ethical Implications of Evolutionary Altruism

    By Sang Mo Jung(Silla University)

    In evolutionary biology, altruism is defined as the behavioral propensity to increase others' fitness by sacrificing one's own. A paradox is hidden in the definition: altruism is 'unadaptive' as well as 'adaptive'(selected). The only way to avoid this paradox would be to change the extension and intension of the concept of adaptiveness(fitness). Changing the extension consists in changing the subject of the 'adaptive' from an individual to a gene or a group. Changing the intension consists in considering the adaptiveness in the 'unadaptive' as instrumental adaptiveness and the adaptiveness in the 'adaptive' as conclusive one. The methods corresponding to the three ways are the kin-selection theory, the group-selection theory, and reciprocal altruism theory respectively. The former two methods pursue the position that as far as an individual is concerned, altruism be unadaptive, yet as far as genes and a group are concerned, altruism be adaptive. The third method takes the strategy to interpret an individual's altruistic behavior as one that would bring optimal fitness in the end. In this article, I will critically analyze the ways in which the paradox is solved by each of the theories based upon the point of view of three way of concerning others: less than, as much as, and more than my self. And I will examine the ethical implications of each and all of them. I will also examine some alternative theories in order to look into the possibility of altruism free from fitness. Through this kind of effort, I would like to diagnose the possibility of E. Wilson's New Synthesi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진화생물학에서 이타주의(altruism)는 자신의 적응도 희생을 통해 다른 개체(들)의 적응도를 상승시키는 행동 성향으로 정의된다. 이 정의에는 다음과 같은 역설이 숨어 있다. 이타주의는 ‘비적응적’(자신의 적응도를 희생하고 타 개체의 적응도를 높)이면서 ‘적응적’(선택되는)인 성향이다. 이 모순의 해결을 위한 방법은 ‘적응’의 외연과 내포를 바꾸는 것이다. 외연을 바꾸는 방식은 ‘적응’은 그대로 두고 뒤의 ‘적응’의 주체를 개체가 아닌 유전자나 집단으로 바꾸는 것이다. 내포를 바꾸는 방법은 앞의 적응을 도구적 적응으로 뒤의 적응을 최종적 적응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의 방법에 해당하는 것들이 바로, 친족 선택론, 집단 선택론, 그리고 호혜 이타주의 이론이다. 앞의 두 방식은 이타주의가 개체로 볼 때는 부적응적이지만, 개체가 가진 유전자나 개체가 속한 집단의 입장에서는 적응적이라고 보는 전략인데 비해 셋째 방법은 개체가 취하는 이타적 행동이 결과적으로 볼 때에는 최적의 적응도를 가져다주는 행동이라고 해석하는 전략이다. 이 논문에서 나는, "남의 이익을 자신보다 적게, 자신 만큼, 그리고 자신보다 더 많게"라는 세 관점에서, 각각의 이론들에서 역설이 해소되는 방법들을 비판적으로 방법을 살펴보고, 그 각각 및 전체가 어떤 윤리(학)적 함축을 갖는가를 살펴본다. 아울러 적응도 개념과 무관한 이타주의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몇몇 이론들도 분석해 본다. 이런 노력을 통해 진화생물학과 윤리학의 간극을 얼마나 좁혀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예단을 시도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진화생물학에서 이타주의(altruism)는 자신의 적응도 희생을 통해 다른 개체(들)의 적응도를 상승시키는 행동 성향으로 정의된다. 이 정의에는 다음과 같은 역설이 숨어 있다. 이타주의는 ‘비적응적’(자신의 적응도를 희생하고 타 개체의 적응도를 높)이면서 ‘적응적’(선택되는)인 성향이다. 이 역설의 해결을 위한 방법은 ‘적응’의 외연과 내포를 바꾸는 것이다. 실제로 학자들이 취한 방법도 바로 그것이다. 외연을 바꾸는 방식은 ‘적응’은 그대로 두고 뒤의 ‘적응’의 주체를 개체가 아닌 유전자나 집단으로 바꾸는 것이다. 내포를 바꾸는 방법은 앞의 적응을 도구적 적응으로 뒤의 적응을 최종적 적응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의 방법에 해당하는 것들이 바로, 친족 선택론, 집단 선택론, 그리고 호혜 이타주의 이론이다. 앞의 두 방식은 이타주의가 개체로 볼 때는 부적응적이지만, 개체가 가진 유전자나 개체가 속한 집단의 입장에서는 적응적이라고 보는 전략인데 비해, 셋째 방법은 개체가 취하는 이타적 행동이 결과적으로 볼 때에는 최적의 적응도를 가져다주는 행동이라고 해석하는 전략이다.

    2. 친족 선택론은 이타주의가 선택되는 과정을 ‘포괄 적응도’(inclusive fitness) 개념으로 설명한다. 포괄 적응도는 개체의 적응도에다 그것과 유사한 유전자를 갖고 있는 친족들 각각의 적응도를 합한 것으로 형질을 유발하는 유전자 복제본의 총량을 나타낸다. 이타주의를 ‘개체의 단독 적응도로서는 ‘비적응적’이면서 그의 포괄적응도로서는 ‘적응적인’ 성향‘으로 정의함으로써 역설을 해소한다. 이타주의는 ‘개체 적응도 감소와 포괄적 적응도 증대’로 규정된다. 이기성과 이타성의 판정 기준은 개체의 행동(의 적응도)이지만, 선택의 기준은 개체가 아니고 유전자이다. 이타성과 선택단위를 교묘하게 분리시킴으로써 역설을 피하고 있다. 그러나 유전자를 갖고 있는 단위가 개체인 까닭에 이러한 분리는 단지 관념적일 뿐인 한계를 갖고 있다.
    언뜻 보기에 친족 이타주의는 이른바 윤리학에서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많은 도덕적 배려를 해야 한다는 이른바 ‘상식 도덕성’에 대한 적절한 진화론적 설명이다. 친족 이타주의에 따르면, 우리는 나와 혈연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을 포괄적응도에 따라 나보다 ‘적게’에서 나보다 ‘많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배려해야 한다. 그러나 친족 이타주의는 혈연을 넘어선 집단에 대해서는 무의미하다는 큰 한계가 있다. 인간처럼 유전적으로 관련이 없는 이방인들과 종종 협동을 하고 커다란 집단 내에서도 협동을 하며 다시 만날 일 없는 사람과도 협동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윤리학에서 보편적 도덕성이란 나와 무관한 사람의 이익을 위해 나의 이익을 양보 내지 희생하는 것이다. 상식 도덕성이 자기 파괴적 성격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비혈연적 대상을 고려할 때 상식 도덕성이 이기주의의 일종으로 변질 될 수 있다.

    3. 다른 종류의 이타주의와 달리 호혜적 이타주의는 협동 또는 일종의 조건부 이타주의이다. 호혜적 이타주의 개념은 자신의 손해를 대가로 타자에게 가는 이익이 행위자가 미래의 호혜적 이타주의에 의해 보상된다면 진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근거하고 있다. 여기서 이타주의는 개체의 이기적 관심을 극대화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비적응적’이지만, 개체의 이기전 관심을 최적화한다는 점에서 ‘적응적’이다. 역설의 또 다른 해법이다. 여기서 이타성은 ‘개체의 적응도 최적화’로 규정되며 선택의 단위는 개체이다.
    호혜적 이타주의는 인간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모든 협력적 관계에 대한 진화론적 설명을 위한 개념으로 적절하다. 여기서 이타주의는 비슷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 또는 존 롤스가 말한 무지의 베일에 사려진 일군의 합리적이고 자기 이익적인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에서 볼 수 있는 계약적 이타성을 설명하기에는 적절해 보인다. 그러나 인간의 행위가 모두 합리적으로 계산된 손익계산서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칸트 식의 선의지의 발로로서의 도덕성도 있고, 흄 식의 공감(sympathy)이나 동료감(fellowship)의 발로인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타인에 대한 배려는 자신의 이익을 최적화시키는 곳에 머물지 않는다. 나아가 공리주의에서 볼 수 있듯이, 합리적 계산도 순수한 이타행을 배제하지 않는다. 그것은 때로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버리는 곳에 까지 나아가는 이타성이다. 그런 점에서 호혜적 이타주의는 인간의 도덕성을 차지하는 이타성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4. 소버와 윌슨의 형질 집단 선택이론(다수준 선택론)에 따르면, 이타적 형질이란 그것을 소유한 형질에게는 해롭지만 그것이 나타나는 집단에게는 유리한 형질로서, 개체 단위로 볼 때 이타적
  • 색인어
  • 진화론적 이타주의의 역설, 친족 선택론, 집단 선택론, 호혜적 이타주의, 상식도덕성, 사회계약론, 공리주의 윤리설, 의무주의적 윤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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