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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theos로서의 Philosophia: 비잔틴철학과 이슬람철학에서의 헬라철학 개념의 변용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Philotheos로서의 Philosophia: 비잔틴철학과 이슬람철학에서의 헬라철학 개념의 변용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전광식(고신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49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5월 3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
    본 연구는 후기 고대와 중세 초기에 있어 비잔틴철학과 이슬람철학에서의 헬라철학개념의 수용과 변용을 연구하므로 먼저는 이 동방세계에서의 헬라철학의 영향사를 살피고자 하며, 다음으로는 그로 인해 후기고대와 중세초기 비잔틴제국과 이슬람세계에서의 철학의 태동과 학문적 발전을 고찰하고자 한다.
    서기 527년 로마황제 Justinian의 명령으로 아테네에 있던 Platon의 아카데미가 무려 1천년 가까운 긴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폐쇄된 이후에도 Alexandria에서는 신플라톤주의학파를 중심으로피타고라스와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등을 통해 내려온 철학에 대한 정의들과 다양한 개념들을 집대성하여 철학사상 처음으로 체계화된 철학입문서 Prolegomena Philosophiae들을 작성하였다.
    알렉산드리아 철학자들의 작업을 통하여 다양하고 복잡하던 철학의 정의들은 여섯가지로 통합되었으며 또 이것과 함께 중요한 철학적 개념들도 명료하게 정리되었다.
    이런 철학의 정의들과 개념들은 비잔틴 세계에서는 알렉산드리아의 초기 사상가들에게서는 물론 Johannes Damaskus의 Dialectica (κεφάλαια φιλοσοφικά), Johannes Klimakos의 Scala Paradisi 등에게서 먼저 나타난다.
    그리고 이슬람세계에서는 6세기 중엽 Paulus Persa가 사산왕조의 통치자인 Husrau I를 위해서 집필한 <아리스토텔레스 논리학의 입문>에서 처음으로 철학의 정의들이 나타난다.
    시리아 전승에 있어서는 알렉산드리아학파의 여섯 가지 정의가 Severus Bar Sakko(st.1241)의 철학백과사전에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 그리고 여섯 정의 가운데 다섯 가지가 약간 변형된 모습으로 Michael Bādōqā (9.Jhr )의 정의 및 구분의 책에 나타나 있다. 이러한 철학의 정의를 다루면서 이슬람철학은 철학이란 신을 향해 나아감에 있어 영혼을 교화시키고 장식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영혼의 장식’으로서의 이런 철학적 정의는 9세기초 Ibn Bihriz 에게서도 보여진다.
    알렉산드리아 철학자들을 통해 정리된 고전철학의 정의들과 개념들은 이 이후 비잔틴 철학사와 이슬람철학사에서 다양한 변용을 보이고 있다.
    1)이를테면, ‘지혜에의 사랑(philosophia)’ 이라는 철학의 어원적 정의는 비잔틴 철학자들과 이슬람학자들에 의해 기독교 종교철학적 의미 내지 이슬람 철학적으로 각색되었다. Dialectica에서 Johannes Damaskus는 ‘철학이란 결국 지혜에의 사랑이다. 하지만 참 지혜는 신이므로, 신을 사랑하는 것(philotheos)이야 말로 진정한 철학(philosophia)이다’라고 하였다. 한편 이슬람철학사에서는 이미 9-10세기 Ihwān aṣ-Ṣafā와 Al-Hwārizmi, 그리고 뒤이어 나온 Ibn-Suwar와 Aš-Šahrastāni에게서도 이 정의가 나타난다. 이들에 의하면 이 ‘애지(愛智)’라는 것은 단순한 지식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신령한 지혜’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2)‘죽음에의 연습’(melethe thanatou) 이라는 정의도 비잔틴의 철학적 내지 종교적 문헌들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던 철학의 정의인데, 일례로서 6세기의 수도승이면서 신비주의사상가였던 Johannes Moschus의 글에서도 이런 내용을 찾아 볼 수 있다. 비잔틴 철학에서는 이 melethe thanatou에 대해 수도중심적, 그리고 미래중심적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말하자면 melethe thanatou는 세상과의 연결성을 단절하면서 신에게로 상승하여 궁극적으로 그와 하나되는 신비적 합일을 추구하는 중요한 방편이 되는 것이다.
    한편 이슬람세계에서 Ibn at-Taiyib는 신은 자살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melethe thanatou의 본래적 의미는 도리어 ‘욕망을 죽이고 적극적으로 사는 삶’을 가리킨다고 보았으며, Ishaq al-Isra'ili는 플라톤의 사상을 네가지 정의로 정리한 후 melethe thanatou와 homoiosis theo를 묶어서 그것들을 동물적 욕망을 죽이고 신의 마음에 들도록 처신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3)또 ‘homoiosis theo'에 대해서 Origenes 이후로 비잔틴사상가들은 ομοιωσις 의 가능성과 실현근거는 ‘신의 형상(εικων)(imago Dei)’이라고 보므로 헬라철학사상과 정교사상간의 일치를 모색하였다.
    이슬람철학에서도 Al-Mas'ūdī나 Ibn Nā'ima, 그리고 Ihwān aṣ-Ṣafā 등은 인간이감히 신 자체를 닮고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지식을 추구함으로 지식에 있어서, 그리고 선을 행함으로 행위와 사역에 있어서 신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말하자면 신과 인간 사이에 뛰어 넘을 수 없는 존재론적 간격을 설정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 영문
  • The Byzantine and lsamic Philosophies accepted the the definitions and meanings of philosophia developed by the Aleaxandrian Neoplatonists as Elias, David, Stephanos in the later antiquites, and they changed the original meaning to the their religious one in the following centuries
    . For example, the definiton of philosophia as the loving of wisdom was changed into the loving of God. God is, according to their opinions, the truth itself.
    With such developments in the byzantine and Islamic thoughts their theological thinking found the philisophical grounds and developed itselves further.
    Especially, the changed meaning of philosophy in the byzantine empire is related to the monastic ascetism, and the falsafahin the islamic world give a lots of scientific and theological inspir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후기 고대와 중세 초기에 있어 비잔틴철학과 이슬람철학에서의 헬라철학개념의 수용과 변용을 연구하므로 먼저는 이 동방세계에서의 헬라철학의 영향사를 살피고자 하며, 다음으로는 그로 인해 후기고대와 중세초기 비잔틴제국과 이슬람세계에서의 철학의 태동과 학문적 발전을 고찰하고자 한다.
    서기 527년 로마황제 Justinian의 명령으로 아테네에 있던 Platon의 아카데미가 무려 1천년 가까운 긴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폐쇄된 이후에도 Alexandria에서는 신플라톤주의학파를 중심으로피타고라스와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등을 통해 내려온 철학에 대한 정의들과 다양한 개념들을 집대성하여 철학사상 처음으로 체계화된 철학입문서 Prolegomena Philosophiae들을 작성하였다.
    알렉산드리아 철학자들의 작업을 통하여 다양하고 복잡하던 철학의 정의들은 여섯가지로 통합되었으며 또 이것과 함께 중요한 철학적 개념들도 명료하게 정리되었다.
    이런 철학의 정의들과 개념들은 비잔틴 세계에서는 알렉산드리아의 초기 사상가들에게서는 물론 Johannes Damaskus의 Dialectica (κεφάλαια φιλοσοφικά), Johannes Klimakos의 Scala Paradisi 등에게서 먼저 나타난다.
    그리고 이슬람세계에서는 6세기 중엽 Paulus Persa가 사산왕조의 통치자인 Husrau I를 위해서 집필한 <아리스토텔레스 논리학의 입문>에서 처음으로 철학의 정의들이 나타난다.
    시리아 전승에 있어서는 알렉산드리아학파의 여섯 가지 정의가 Severus Bar Sakko(st.1241)의 철학백과사전에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 그리고 여섯 정의 가운데 다섯 가지가 약간 변형된 모습으로 Michael Bādōqā (9.Jhr )의 정의 및 구분의 책에 나타나 있다. 이러한 철학의 정의를 다루면서 이슬람철학은 철학이란 신을 향해 나아감에 있어 영혼을 교화시키고 장식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영혼의 장식’으로서의 이런 철학적 정의는 9세기초 Ibn Bihriz 에게서도 보여진다.
    알렉산드리아 철학자들을 통해 정리된 고전철학의 정의들과 개념들은 이 이후 비잔틴 철학사와 이슬람철학사에서 다양한 변용을 보이고 있다.
    1)이를테면, ‘지혜에의 사랑(philosophia)’ 이라는 철학의 어원적 정의는 비잔틴 철학자들과 이슬람학자들에 의해 기독교 종교철학적 의미 내지 이슬람 철학적으로 각색되었다. Dialectica에서 Johannes Damaskus는 ‘철학이란 결국 지혜에의 사랑이다. 하지만 참 지혜는 신이므로, 신을 사랑하는 것(philotheos)이야 말로 진정한 철학(philosophia)이다’라고 하였다. 한편 이슬람철학사에서는 이미 9-10세기 Ihwān aṣ-Ṣafā와 Al-Hwārizmi, 그리고 뒤이어 나온 Ibn-Suwar와 Aš-Šahrastāni에게서도 이 정의가 나타난다. 이들에 의하면 이 ‘애지(愛智)’라는 것은 단순한 지식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신령한 지혜’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2)‘죽음에의 연습’(melethe thanatou) 이라는 정의도 비잔틴의 철학적 내지 종교적 문헌들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던 철학의 정의인데, 일례로서 6세기의 수도승이면서 신비주의사상가였던 Johannes Moschus의 글에서도 이런 내용을 찾아 볼 수 있다. 비잔틴 철학에서는 이 melethe thanatou에 대해 수도중심적, 그리고 미래중심적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말하자면 melethe thanatou는 세상과의 연결성을 단절하면서 신에게로 상승하여 궁극적으로 그와 하나되는 신비적 합일을 추구하는 중요한 방편이 되는 것이다.
    한편 이슬람세계에서 Ibn at-Taiyib는 신은 자살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melethe thanatou의 본래적 의미는 도리어 ‘욕망을 죽이고 적극적으로 사는 삶’을 가리킨다고 보았으며, Ishaq al-Isra'ili는 플라톤의 사상을 네가지 정의로 정리한 후 melethe thanatou와 homoiosis theo를 묶어서 그것들을 동물적 욕망을 죽이고 신의 마음에 들도록 처신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3)또 ‘homoiosis theo'에 대해서 Origenes 이후로 비잔틴사상가들은 ομοιωσις 의 가능성과 실현근거는 ‘신의 형상(εικων)(imago Dei)’이라고 보므로 헬라철학사상과 정교사상간의 일치를 모색하였다.
    이슬람철학에서도 Al-Mas'ūdī나 Ibn Nā'ima, 그리고 Ihwān aṣ-Ṣafā 등은 인간이감히 신 자체를 닮고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지식을 추구함으로 지식에 있어서, 그리고 선을 행함으로 행위와 사역에 있어서 신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말하자면 신과 인간 사이에 뛰어 넘을 수 없는 존재론적 간격을 설정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학문적 측면에서 본 연구는 서양철학사연구에 있어 그간 간과 내지 소홀히 되었던 분야를 연구한다는 의미가 있다. 서양철학사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 국내학계나 세계학계는 주로 서양고대철학에 있어서 아리스토텔레스이후에는 스토아나 에피큐로스학파를 연구하든지 아니면 신플라톤주의를 연구해도 주로 초기의 Plotinos에 머물러 있었다. 그리고 중세철학 연구에 있어서도 동방의 비잔틴과 이슬람 철학은 거의 간과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 연구를 통하여 알렉산드리아의 신플라톤주의, 그리고 후기고대와 중세초기의 비잔틴철학과 이슬람철학분야를 다루는 것은 뜻있는 학문적 작업이 될 것이다.

    둘째, 이 연구는 개별사상이나 문화권의 상호 비교는 물론 역으로 그것들 간의 연결과 통합의 고리를 규명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그간 신플라톤주의 연구와 비잔틴 사상연구, 그리고 이슬람철학에 대한 연구는 대체로 별도로 이뤄져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이것들 간에는 사상적 연결고리가 있고, 또 개념적 측면 및 이념적 측면에서의 영향이 존재하므로 이런 통합적 연구를 통하여 이 개별 사상들의 상호관계를 규명하며, 나아가 어떻게 헬라철학의 영향 속에 비잔틴사상과 이슬람사상이 전개되었는지를 꿰뚫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결국 이런 연구는 비잔틴사상과 학문, 이슬람 사상과 학문의 근원이 어디 있는지를 제시해 주므로 그것의 본질과 핵심을 이해하는 좋은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 나아가 이런 사상과 학문에 대한 이해는 이 양대 지역의 문화전반을 이해하는 단초가 되기도 할 것이다.

    네째, 이 연구의 결과와 함께 이 지역의 사상이나 문화에 대한 연구는 물론 이 세 사상 간의 비교철학적인 연구와 같은 많은 후속적 연구들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사상 간의 교류나 문명의 통합과 같은 여러가지 학문적 담론을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또 서양철학사 내지 문명사 등의 교육에 있어서 함의하는 바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섯째, 이 연구는 기독교적인 서방과 이슬람적인 동방의 대치관계가 여전하여 문명간의 긴장이 가시지 않고 있는 작금에 있어서 그 사상적 및 문화적 근저에 놓여있는 공동적인 근원인 헬라철학을 통하여 긴장완화와 문명 간의 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한다고 보여진다
  • 색인어
  • 주요어: Alexandria, homoiosis theo, melethe thanatou, 이슬람철학, 비잔틴철학, philoth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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