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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학파의 여헌 장현광 비판에 관한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퇴계학파의 여헌 장현광 비판에 관한 연구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용헌(한양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54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5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장현광은 영남 지방에서 나서 성장하고 학문 활동을 한 퇴계학파의 학자이기 때문에 그의 지적 기반은 이황의 학문으로 보는 것이 상식적이다. 그러나 리와 기의 근본이 하나임을 강조하는 그의 철학이론은 퇴계학파의 일반적인 경향과는 달리 퇴계의 학설을 따르지 않았다. 특히 리와 기의 관계를 날실[經]과 씨실[緯]의 관계로 이해하는 것은 그의 리기론이 갖는 두드러진 특징으로서 리와 기의 차별성에 주목하는 이황의 것과는 일정한 거리가 있다. 그의 철학에서 리와 기는 서로 분리되어서는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날실과 씨실의 결합을 통해서 직물이 짜여지듯이, 기가 따라야 하는 근본 원리[理]와 그 원리를 실현하는 도구[氣]의 결합을 통해서만 ‘도’는 전개된다. 그만큼 그는 리과 기가 하나의 근본이고 하나의 도임을 강조하였다.
    이처럼 장현광은 리와 기의 통합을 특히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리의 운동성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현상을 기의 운동으로 설명하였다. 그 결과 사단과 칠정 그리고 인심과 도심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점에서 율곡의 학설과 닮아 있고, 그만큼 이황의 학설과는 차이가 있다. 1650(효종1)년 5월 신석형(申碩亨) 등 경상도 지역의 유생 40인 상소문을 올리면서 장현광(張顯光)의 학설이 이황(李愰)과 다르고 이이(李珥)와 부합된다고 주장한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영남 퇴계학파의 거두인 장현광의 학설이 이이와 부합한다는 위 상소문의 평가는 퇴계학파의 학자들로서는 매우 곤혹스러운 난제였을 것으로 보인다. 퇴계학파로서는 단순히 이이의 학설에 맞서 이황의 학설을 지켜내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학파의 대학자인 장현광의 학설에 대해 어떤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퇴계학파의 학자들로서는 외부의 비판으로부터 자신들의 학문을 지켜내는 것 못지않게 학파 내부에 존재하는 이견을 제어하고 이론적 통일을 이루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장현광의 학설을 정리하지 않고서는 자신들 학문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유원지, 이구, 그리고 이현일의 장현광 비판은 퇴계학파의 이론적 정체성의 확립 과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 영문
  • This paper is on T`oegye`s School `s criticism of Jang Hyungwang`s philosophy. Jang Hyungwang belongs to T′oegye School, which was one of the two prominent(and rivalry) schools through the whole dynasty. His philosophy was, nevertheless, different from T´oegye's. First of all, he emphasized the unity of Li(principle) and Ch´i(material force). He thought that Tao, the universal process which all beings including the human must follow, is accomplished by the unity of Li and Ch´i. In this process of universal development, Li is materialized and realized through Chi. In this sense, Chi is a kind of matter which completes Li.
    Yu Wonji, Yi Koo, and Yi Hyeonil is confucians of T`oegye`s School in Chosun Dynasty. They firmly supported Yi Hwang's neo-Confucianism, and criticized Jang Hyungwang's philosophical theory as well as Yi I's. They did it to maintain the theoretical identity of their School and to promote the political authority of the School.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장현광은 영남 지방에서 나서 성장하고 학문 활동을 한 퇴계학파의 학자이기 때문에 그의 지적 기반은 이황의 학문으로 보는 것이 상식적이다. 그러나 리와 기의 근본이 하나임을 강조하는 그의 철학이론은 퇴계학파의 일반적인 경향과는 달리 퇴계의 학설을 따르지 않았다.
    이처럼 장현광은 리와 기의 통합을 특히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리의 운동성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현상을 기의 운동으로 설명하였다. 그 결과 사단과 칠정 그리고 인심과 도심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점에서 율곡의 학설과 닮아 있고, 그만큼 이황의 학설과는 차이가 있다. 1650(효종1)년 5월 신석형(申碩亨) 등 경상도 지역의 유생 40인 상소문을 올리면서 장현광(張顯光)의 학설이 이황(李愰)과 다르고 이이(李珥)와 부합된다고 주장한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영남 퇴계학파의 거두인 장현광의 학설이 이이와 부합한다는 위 상소문의 평가는 퇴계학파의 학자들로서는 매우 곤혹스러운 난제였을 것으로 보인다. 퇴계학파로서는 단순히 이이의 학설에 맞서 이황의 학설을 지켜내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학파의 대학자인 장현광의 학설에 대해 어떤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17세기에 활약한 퇴계학파의 세 학자 유원지, 이구, 이현일은 이러한 학파적 요청에 적극 참여한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런 점에서 유원지, 이구, 그리고 이현일의 장현광 비판은 퇴계학파 내부의 이론 투쟁인 동시에 퇴계학파의 이론적 정체성의 확립 과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장현광은 리와 기의 통합을 특히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리의 운동성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현상을 기의 운동으로 설명하였다. 그 결과 사단과 칠정 그리고 인심과 도심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점에서 율곡의 학설과 닮아 있고, 그만큼 이황의 학설과는 차이가 있다. 1650(효종1)년 5월 신석형(申碩亨) 등 경상도 지역의 유생 40인 상소문을 올리면서 장현광(張顯光)의 학설이 이황(李愰)과 다르고 이이(李珥)와 부합된다고 주장한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유원지, 이구, 이현일은 퇴계학파의 학자로서 이이의 학설을 비판하고, 나아가 장현광의 학설을 비판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17세기는 우율종사문제, 예송논쟁 등 남인과 서인의 정치적 갈등과 이와 관련된 학문적 대립이 격화되었던 시기이다. 바로 이 시기에 장현광의 학설에 대한 비판이 퇴계학파에서 나왔다는 것은 바로 이황의 권위를 회복함으로써 퇴계학파의 이론적 정체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남인의 정치적 위상을 고양시키려는 목적과 무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퇴계학파의 이론적 분화에 관한 연구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장현광, 이황, 이이, 유원지, 이구, 이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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