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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번역에서의 피동성 표현문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불 번역에서의 피동성 표현문제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지은(계명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659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5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를 위해서 우리는 한국어의 피동 표현이 실제로 어떻게 불어에서 번역되고 있는가에 대한 말뭉치(corpus)로서 9권의 원문 소설(총 968쪽)과 번역서(총 1058쪽)에서 386개의 한국어 피동 표현과 이에 대응하는 불어 번역문이 수집됐다. 이렇게 모은 자료체를 바탕으로 한국어의 피동 표현이 여러 유형의 불어 문장으로 번역되는 것을 결정하는 언어학적 환경을 기술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었다.
    한국어의 피동은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피동 접미사 '이, 히, 리, 기'와 함께 형태-통사적으로나 의미적으로 피동성이 분명한 접미 피동문이다. 이곳 접미 피동문에는 이른바 목적격 피동문도 있다. 다른 하나는 피동 접미사 없이 피동의 의미를 드러내는 피동성 표현이다. 이 후자에는 다시 3가지 하위 유형으로 나뉜다 : ① '어/아 지다' 구문 : 용언에 "어/아 지다"가 첨가되어 피동성을 드러내는 경우. ② '되다' 구문 : '하다'로 이루어진 타동사성 동사구에서 '하다'를 대치하여 피동성을 드러내는 경우. ③ '받다/당하다' 따위 구문 : '받다'나 '당하다' 따위가 '하다'를 대치하여 피동성을 이루는 경우.
    이들 다섯 가지 유형의 한국어 피동 표현이 불어로 옮겨질 때 다음 3가지의 유형의 피동 구문으로 번역되는 것이 다수이다(68.4%).
    [1] ' tre + PP'로 번역되는 경우(39.4%)
    (1) a. 그 전화번호는 그가 대학교 2학년 시절에 사용하던 수첩에 적혀 있었다.[60년 123]
    b. Ce num ro de t l phone tait inscrit sur l'agenda dont il s' tait servi quand il
    tait en seconde ann e d'universit . [soix 21]
    (2) a. 너희들은 당연한 너희 몫을 빼앗기고도 분한 줄 몰랐고, (...). [영웅 65]
    b. Ce qui vous appartenait de plein droit vous a t arrach , et vous n' tiez
    m me pas vraiment en col re. [h ros 91]
    [2] 'se V'(대명동사의 수동적 용법)로 번역되는 경우(13%)
    (3) a. 이 순간에 도인의 애경에 대한 의식이 바뀌어져 버렸다. [60년 127]
    b. Au m me temps, l'id e qu'il s' tait faite d'Ae-gyeong se transforma. [soix 28]
    [3] 과거분사(PP)로만 번역되는 경우(16.1%)
    (4) a. 헐고 부르튼 발 때문에 그 재의 태반을 맨발로 넘었지만 나는 거의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 그만큼 나는 나를 둘러싼 장관에 압도되어 있었다. [겨울 245]
    b. J'ai d marcher la plupart du temps pieds nus cause des ampoules, mais sans
    vraiment souffrir, cras que j' tais par l'invraisemblable beaut qui
    m'entourait. [hiver 63]
    한편, 이들 유형의 한국어 피동 표현은 다음 3가지 유형의 능동형으로도 불역된다.
    첫째, 한국어의 파동 용언이 불어의 능격 자동사로 나타난다(1.3%).
    (5) a. 다행히 눈은 밤사이에 얼고 다져져 전날처럼 무릎까지 빠지지는 않았다[겨울 252].
    b. Comme la neige avait durci sous l'effet du froid, je m'enfon ais moins que
    la veille. [hiver 71]
    둘째, 해당 구문의 행위주가 명시적이 아닐 때는 부정 대명사 on이 주어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9.1%).
    (6) a. 몬터레이 관광지대로 넘어가는 언덕 위로 바다가 보였다 (밤 387).
    b. Par-dessus la colline qu'ils devaient d passer pour arriver la zone touristique
    de Monterey, on apercevait la mer (Nuit 49).
    셋째, 담화적 맥락에 따라 on 외의 타동사문 주어로도 불역된다(18.1%).
    (5) a. 산도 들도 나무도 하얀 눈으로 하얗게 하얗게 덮일 거예요. 하아얀 마음으로
    자라니까요 (노래 302).
    b. ≪La neige toute blanche couvrira la montagne et la plaine, parce qu'on a
    grandi avec l'amour de la neige blanche.≫ [Chant 70]
    마지막으로 이들 한국어 피동표현은 형용사, 명사 등의 비동사구문으로도 번역된다(3%).
    (6) a. 바다는 보이지 않았지만(...). (밤 401).
    b. La mer est invisible, mais (...) (Nuit 71).

    이처럼, 한국어에 나타나는 다섯 가지 유형의 피동 표현이 불어로 번역될 때, 이들 각 유형의 피동 표현은 각각 3가지 유형의 피동 표현과 능동 표현, 그리고 비동사구문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한국어의 어떤 피동표현이 불어에서 어떤 유형의 구문으로 번역될 수 있는가를 완벽한 규칙으로 형식화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본고에서 우리가 기술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어의 피동 표현이 불어로 옮겨질 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구문의 비율적 경향이었다.
  • 영문
  • When the types of passive expressions in Korean are translated into French, they are now realized as passive forms and then active forms. The aim of this study is to describe the linguistic factors that decide the types of French constructions when Korean passive expressions are translated into French. For this study, 386 Korean passive expressions and the corresponding French ones are collected from 9 original Korean works (968 page) and books in translation into French(1058 page) for the corpus.
    There are largely two types of passive form in Korean. One is Suffix-passive constructions that contain '이, 히, 리, 기'. They have explicit passive character morpho-syntactically and semantically. The objective passive construction also belongs to the suffix-passive construction. The other is Passive-expression that shows the meaning of passive without the passive suffixes. It is subdivided into 3 types: ① '어/아 지다' ② '되다' ③ '받다, 당하다, etc'
    When these 5 types of Korean passive expressions are translated into French, they are mostly translated into the following 3 types of passive constructions (68.4%): [1] ' tre + PP' (39.4%), [2] 'se V'(the passive usage of pro-verb)(13%)
    [3] Past Particle (16.1%)
    These five types of Korean passive expressions are translated into 3 types of active forms in French.
    First, Korean passive declinable words are realized as French ergative intranstive verbs (1.3%). Second, when the agent of the Korean passive construction is not explicit, an indefinite pronoun "on" is used as a subject in many cases. (9.1%).
    Third, a subject of the Korean passive construction is also translated into that of French transitive construction according to the discursive contexts.(18.1%).
    Finally, these Korean passive expressions are translated into the non-verbal constructions like adjectives, nouns, etc. (3%).
    As a result, when five types of Korean passive expressions were translated into French, each type of passive expressions presented 3 types of passive expressions, the active expressions and non-verbal constructions. But it is difficult to formalize the perfect rules to translate Korean passive expressions into French constructions. In this study we described Korean passive expressions and the corresponding French constructions through the proportions of frequenc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어에 나타나는 여러 유형의 피동성 표현이 불어로 옮겨질 때, 그것들이 피동적 표현으로 그대로 번역되기도 하고, 또는 반대로 능동적 표현으로 바뀌어 번역되기도 한다.
    본고에서 밝히고자 한 것은 그러한 선택을 결정하는 언어학적인 여러 조건은 무엇인가였다. 이를 위해서 한국어의 피동 표현이 실제로 어떻게 불어에서 번역되고 있는가에 대한 말뭉치(corpus)로서 9권의 원문 소설(총 968쪽)과 번역서(총 1058쪽)에서 386개의 한국어 피동 표현과 이에 대응하는 불어 번역문이 수집됐다. 이렇게 모은 자료체를 바탕으로 한국어의 피동 표현이 여러 유형의 불어 문장으로 번역되는 것을 결정하는 언어학적 환경을 기술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었다.
    한국어의 피동(被動)은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피동 접미사 '이, 히, 리, 기'와 함께 형태-통사적으로나 의미적으로 피동성이 분명한 접미 피동문이다. 이곳 접미 피동문에는 이른바 목적격 피동문도 있다. 다른 하나는 접미 피동문처럼 형태-통사적인 기준을 명확하게 갖는 것은 아니지만, 피동의 의미를 드러내는 피동성 표현이 있다. 이 후자에는 다시 3가지 하위 유형으로 나뉜다 : ① '어/아 지다' 구문 : 용언에 "어/아 지다"가 첨가되어 피동성을 드러내는 경우. ② '되다' 구문 : '하다'로 이루어진 타동사성 동사구에서 '하다'를 대치하여 피동성을 드러내는 경우. ③ '받다/당하다' 따위 구문 : '받다'나 '당하다' 따위가 '하다'를 대치하여 피동성을 이루는 경우.
    이들 다섯 가지 유형의 한국어 피동 표현이 불어로 옮겨질 때 다음 3가지의 유형의 피동 구문으로 번역되는 것이 다수이다(68.4%) : [1] ' tre + PP'로 번역되는 경우(39.4%), [2] 'se V'(대명동사의 수동적 용법)로 번역되는 경우(13%), [3] 과거분사(PP)로만 번역되는 경우(16.1%).
    한편, 이들 유형의 한국어 피동 표현은 다음 3가지 유형의 능동형으로도 불역(佛譯)된다. 첫째, 한국어의 파동 용언이 불어의 능격 자동사로 나타난다(1.3%). 이때 한국어의 피동자가 불어에서 주어로 나타나나 형태-의미적으로 피동성은 갖지 않는다. 둘째, 해당 구문의 행위주가 명시적이 아닐 때는 부정(不定) 대명사 on이 주어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9.1%). 셋째, 담화적 맥락에 따라 on 외의 타동사문 주어로도 불역(佛譯)된다(18.1%).
    마지막으로 이들 한국어 피동표현은 형용사, 명사 등의 비동사구문으로도 번역된다(3%).
    이처럼, 한국어에 나타나는 다섯 가지 유형의 피동 표현이 불어로 번역될 때, 이들 각 유형의 피동 표현은 각각 3가지 유형의 피동 표현과 능동 표현, 그리고 비동사구문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한국어의 어떤 피동표현이 불어에서 어떤 유형의 피동형 혹은 능동형으로 번역(飜譯)될 수 있는가를 완벽한 규칙으로 형식화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본고에서 우리가 기술할 수 있는 것은 한국어의 피동 표현이 불어로 옮겨질 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구문의 비율적(比率的) 경향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를 위해서 우리는 한국어의 피동 표현이 실제로 어떻게 불어에서 번역되고 있는가에 대한 말뭉치로서 9권의 원문 소설과 번역서에서 386개의 한국어 피동 표현과 이에 대응하는 불어 번역문을 수집했다.
    한국어의 피동은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피동 접미사 '이, 히, 리, 기'와 함께 형태-통사적으로나 의미적으로 피동성이 분명한 접미 피동문이다. 이곳 접미 피동문에는 이른바 목적격 피동문도 있다. 다른 하나는 피동 접미사 없이 피동의 의미를 드러내는 피동성 표현이다. 이 후자에는 다시 3가지 하위 유형으로 나뉜다 : ① '어/아 지다' 구문 : 용언에 "어/아 지다"가 첨가되어 피동성을 드러내는 경우. ② '되다' 구문 : '하다'로 이루어진 타동사성 동사구에서 '하다'를 대치하여 피동성을 드러내는 경우. ③ '받다/당하다' 따위 구문 : '받다'나 '당하다' 따위가 '하다'를 대치하여 피동성을 이루는 경우.
    이들 다섯 가지 유형의 한국어 피동 표현이 불어로 옮겨질 때 다음 3가지의 유형의 피동 구문으로 번역되는 것이 다수이다(68.4%).
    [1] ' tre + PP'로 번역되는 경우(39.4%)
    (1) a. 그 전화번호는 그가 대학교 2학년 시절에 사용하던 수첩에 적혀 있었다.[60년 123]
    b. Ce num ro de t l phone tait inscrit sur l'agenda dont il s' tait servi quand il
    tait en seconde ann e d'universit . [soix 21]
    (2) a. 너희들은 당연한 너희 몫을 빼앗기고도 분한 줄 몰랐고, (...). [영웅 65]
    b. Ce qui vous appartenait de plein droit vous a t arrach , et vous n' tiez
    m me pas vraiment en col re. [h ros 91]
    [2] 'se V'(대명동사의 수동적 용법)로 번역되는 경우(13%)
    (3) a. 이 순간에 도인의 애경에 대한 의식이 바뀌어져 버렸다. [60년 127]
    b. Au m me temps, l'id e qu'il s' tait faite d'Ae-gyeong se transforma. [soix 28]
    [3] 과거분사(PP)로만 번역되는 경우(16.1%)
    (4) a. 헐고 부르튼 발 때문에 그 재의 태반을 맨발로 넘었지만 나는 거의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 그만큼 나는 나를 둘러싼 장관에 압도되어 있었다. [겨울 245]
    b. J'ai d marcher la plupart du temps pieds nus cause des ampoules, mais sans
    vraiment souffrir, cras que j' tais par l'invraisemblable beaut qui
    m'entourait. [hiver 63]
    한편, 이들 유형의 한국어 피동 표현은 다음 3가지 유형의 능동형으로도 불역된다.
    첫째, 한국어의 파동 용언이 불어의 능격 자동사로 나타난다(1.3%).
    (5) a. 다행히 눈은 밤사이에 얼고 다져져 전날처럼 무릎까지 빠지지는 않았다[겨울 252].
    b. Comme la neige avait durci sous l'effet du froid, je m'enfon ais moins que
    la veille. [hiver 71]
    둘째, 해당 구문의 행위주가 명시적이 아닐 때는 부정 대명사 on이 주어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9.1%).
    (6) a. 몬터레이 관광지대로 넘어가는 언덕 위로 바다가 보였다 (밤 387).
    b. Par-dessus la colline qu'ils devaient d passer pour arriver la zone touristique
    de Monterey, on apercevait la mer (Nuit 49).
    셋째, 담화적 맥락에 따라 on 외의 타동사문 주어로도 불역된다(18.1%).
    (5) a. 산도 들도 나무도 하얀 눈으로 하얗게 하얗게 덮일 거예요. 하아얀 마음으로
    자라니까요 (노래 302).
    b. ≪La neige toute blanche couvrira la montagne et la plaine, parce qu'on a
    grandi avec l'amour de la neige blanche.≫ [Chant 70]
    마지막으로 이들 한국어 피동표현은 형용사, 명사 등의 비동사구문으로도 번역된다(3%).
    (6) a. 바다는 보이지 않았지만(...). (밤 401).
    b. La mer est invisible, mais (...) (Nuit 71).
    이처럼, 한국어에 나타나는 다섯 가지 유형의 피동 표현이 불어로 번역될 때, 이들 각 유형의 피동 표현은 각각 3가지 유형의 피동 표현과 능동 표현, 그리고 비동사구문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한국어의 어떤 피동표현이 불어에서 어떤 유형의 구문으로 번역될 수 있는가를 완벽한 규칙으로 형식화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본고에서 우리가 기술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어의 피동 표현이 불어로 옮겨질 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구문의 비율적 경향이었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 3가지 차원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1] 본 연구는 국어에서 불어로의 번역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한 문법서나 한·불 이중언어 사전의 예문 번역을 개선하는데 기여. [2] 이중 언어의 번역에서 형태-통사론적 요소 못지 않게 의미-화용론적 요소들도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임. [3] 능동 및 수동태에 대한 언어 유형학적인 모델의 구축에도 기여.
  • 색인어
  • 한국어, 불어, 번역, 대조분석, 말뭉치, 관계절, 관형화 보족절, 피동문, 피동성, 피동형, 피동사, 사동사, 피동성 표현, 피동 접미사, 접미 피동문, 불구 피동문, 목적격 피동문, 어휘적 피동, 피동자, 행위자, 겹목적격 문장, 능동문, 능격동사, '아/어 지다' 구문, '되다' 구문, '받다/당하다' 구문, 대명동사, 과거분사, 기동성(inchoative), 동작성, 상태성, 굴절 접미사, 파생 접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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