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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2023&local_id=10013795
마크 트웨인과 낸시 롤스의 대화적 관계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다시 쓴' <나의 짐>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마크 트웨인과 낸시 롤스의 대화적 관계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다시 쓴' <나의 짐> | 2005 Year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왕은철(전북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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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606
Year(selected) 2005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7년 05월 03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7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헤밍웨이에 따르면,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미국인들이 "갖고 있는 최고의 소설이며 모든 미국 작품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이는 다소 과장된 말이긴 하지만, 대다수의 미국인들에게 이 소설이 미국적인 것을 대변하는 것으로 비치고 있고, 또 그렇게 교육을 받아온 게 현실이라는 걸 감안하면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이 소설은 미국문학의 정전 중에서도 정전에 해당하는 소설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문학평론가들, 교사들, 기자들, 그리고 심지어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까지도, 이 소설을 미국인들의 고귀한 성격 즉 사랑과 관용의 정신을 대변하는 명작 중의 명작이라고 주장하고 치켜세웠고, 그 결과로 이 소설은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교과과정에서 학생들에게 반드시 읽혀야 하는 텍스트가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흑백간의 문제를 다소 감상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을 "최고의 소설"로 만드는 기준이 집단적 합의에 기초한 게 아니라 백인들로 구성된 학자들, 평론가들, 기자들, 교육자들의 자못 자의적인 판단에 근거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흑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백인들은 이 소설을 고전 중의 고전으로 떠받들면서, 이 소설에 내재되어 있는 인종차별의 문제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거기에 감상과 낭만을 곁들여 노예제도에 얽힌 비참한 과거를 미화하는 것으로 비친다. 흑인들의 입장에서는 이 소설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월리스(John Wallace)와 같은 흑인비평가는 이 소설을 가리켜 "지금까지 쓰여진 종족차별주의적 쓰레기 중 가장 그로스테스크한 예"라고까지 할 정도다. 흑인들의 입장에서는 그들을 "검둥이"(nigger)라고 부르고, 어린애인 주인공 헉보다 훨씬 연장자인 짐이 대변하는 흑인성을 유아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듯한 내러티브를 수용하기 힘든 것이며, 또한 거기에 내재되어 있는 듯한 작가의 종족차별적인 측면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물론 백인비평가들이 제시하는 것처럼, 트웨인의 소설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이 텍스트에 나타난 유머, 아이러니, 풍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겠지만, 흑인비평가들의 입장에서는 그럴 여유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흑인을 한 수 아래로 내리깔고 보는 듯한 마크 트웨인의 텍스트에 후한 점수를 주기가 어려운 것이다. 흑인학자들이 일관되게, 정전 중의 정전으로서의 이 소설의 위상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미국문학의 정전화 작업 자체를 비판하고 해체하려고 하는 것은 그래서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2005년도에 발표되어 화려한 비평적 각광을 받고 있는 낸시 롤스(Nancy Rawles)의 소설 『나의 짐』(My Jim)은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아주 시사적이다. 아직도 소수에 불과한 흑인학자들이 백인주도의 영문학계 안에서, 아직도 갈 길이 멀고도 먼 담론싸움을 벌이고 있는 데 반해, 롤스는 강단비평이 아니라 실제적인 소설로 담론싸움에 가세하고 있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모(母)텍스트로 하여 쓰인 『나의 짐』은 학구적 논문이 수행하는 것 이상의 교육적 기능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흑인을 화자로 설정하여 백인중심적인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다시’ 혹은 ‘되받아’ 쓰면서 흑인비평가들이 해온 것과 다를 바 없는 대응담론(counter-discourse)을 장르 속에서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낸시 롤스는 자신의 경험만이 아니라 그간에 쓰여진 흑인들의 노예 내러티브, 흑인들의 증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교육을 받지 못한 짐의 부인이 구사할 법한 구어체 문장으로, 트웨인의 소설을 되받아 씀으로써, 흑백간의 인종담론을 다시 점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또한 그녀의 작업은 지금까지 미국인들의 뇌리에 확고부동한 정전으로 자리를 잡아 온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실상과 허상을 다시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따라서 이 연구의 목적은 두 텍스트를 상호적인 관계에 놓고 비교하면서, 롤스의 텍스트가 어떠한 점에서 모텍스트와 차이를 보이며, 그 차이의 의미는 무엇이고, 궁극적으로 트웨인의 텍스트를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옳은 것인지, 다각적인 질문을 제기하는 데 있다.
    본 연구는 따라서, 롤스의 텍스트와 트웨인의 텍스트의 상호텍스트적이고 대화적인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 English
  • Mark Twain's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remains one of the most important American classic. Hemingway said that "All modern American literature comes from" it. T.S. Eliot and Lionel Trilling joined him by saying that it is "one of the world's great books" and the "only" novel "in which Twain's genius is completely realized." Yet it also remains controversial because of its humiliating and demoralizing portrait of Jim and frequent use of the word "nigger", the word which, says Langston Hughes, "sums up for us who are colored all the bitter years of insult and struggle in America." Twain's text infuriates African-Americans to the extent that one black educator even calls it "the most grotesque example of racist trash ever written." Twain's text has become "the most-beloved and most-loathed novel."
    My Jim, a novel by Nancy Rawles, an African-American writer, re-writes or writes back Twain's controversial text. Rawles's Jim is no longer a gullible victim or superstitious, childish "nigger" but a man who has powerful spiritual vision and whose manhood commands a respect from people. Rawles chooses to write from the point of view of Jim's wife rather than Jim because she believes the stories of people who did not escape and were left behind have been "seldom told." Rawles's text takes an intimate look into the lives of slaves, particularly black women so that they become "full-fledged human beings," instead of inferior folk or playthings. Such is unthinkable in Twain's novel. Rawles wages a sort of canon-war by recasting and writing back Twain's text which has been, to use Arac's expression, "hypercanonized" to the extent of "idolatry." With its poignancy, tragic insight, and humanizing portrait of slaves, My Jim manages to succeed in problematizing Twain's "hypercanonized" text and its implications.
    Thus, this is a tentative attempt to explore a dialogic, intertextual relationship between two writers by illuminating in what ways an African-American female writer expands and re-writes the most-canonized white male author.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헤밍웨이에 따르면,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미국인들이 "갖고 있는 최고의 소설이며 모든 미국 작품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이는 다소 과장된 말이긴 하지만, 대다수의 미국인들에게 이 소설이 미국적인 것을 대변하는 것으로 비치고 있고, 또 그렇게 교육을 받아온 게 현실이라는 걸 감안하면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이 소설은 미국문학의 정전 중에서도 정전에 해당하는 소설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문학평론가들, 교사들, 기자들, 그리고 심지어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까지도, 이 소설을 미국인들의 고귀한 성격 즉 사랑과 관용의 정신을 대변하는 명작 중의 명작이라고 주장하고 치켜세웠고, 그 결과로 이 소설은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교과과정에서 학생들에게 반드시 읽혀야 하는 텍스트가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흑백간의 문제를 다소 감상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을 "최고의 소설"로 만드는 기준이 집단적 합의에 기초한 게 아니라 백인들로 구성된 학자들, 평론가들, 기자들, 교육자들의 자못 자의적인 판단에 근거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흑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백인들은 이 소설을 고전 중의 고전으로 떠받들면서, 이 소설에 내재되어 있는 인종차별의 문제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거기에 감상과 낭만을 곁들여 노예제도에 얽힌 비참한 과거를 미화하는 것으로 비친다. 흑인들의 입장에서는 이 소설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월리스(John Wallace)와 같은 흑인비평가는 이 소설을 가리켜 "지금까지 쓰여진 종족차별주의적 쓰레기 중 가장 그로스테스크한 예"라고까지 할 정도다. 흑인들의 입장에서는 그들을 "검둥이"(nigger)라고 부르고, 어린애인 주인공 헉보다 훨씬 연장자인 짐이 대변하는 흑인성을 유아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듯한 내러티브를 수용하기 힘든 것이며, 또한 거기에 내재되어 있는 듯한 작가의 종족차별적인 측면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물론 백인비평가들이 제시하는 것처럼, 트웨인의 소설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이 텍스트에 나타난 유머, 아이러니, 풍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겠지만, 흑인비평가들의 입장에서는 그럴 여유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흑인을 한 수 아래로 내리깔고 보는 듯한 마크 트웨인의 텍스트에 후한 점수를 주기가 어려운 것이다. 흑인학자들이 일관되게, 정전 중의 정전으로서의 이 소설의 위상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미국문학의 정전화 작업 자체를 비판하고 해체하려고 하는 것은 그래서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2005년도에 발표되어 화려한 비평적 각광을 받고 있는 낸시 롤스(Nancy Rawles)의 소설 『나의 짐』(My Jim)은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아주 시사적이다. 아직도 소수에 불과한 흑인학자들이 백인주도의 영문학계 안에서, 아직도 갈 길이 멀고도 먼 담론싸움을 벌이고 있는 데 반해, 롤스는 강단비평이 아니라 실제적인 소설로 담론싸움에 가세하고 있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모(母)텍스트로 하여 쓰인 『나의 짐』은 학구적 논문이 수행하는 것 이상의 교육적 기능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흑인을 화자로 설정하여 백인중심적인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다시’ 혹은 ‘되받아’ 쓰면서 흑인비평가들이 해온 것과 다를 바 없는 대응담론(counter-discourse)을 장르 속에서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낸시 롤스는 자신의 경험만이 아니라 그간에 쓰여진 흑인들의 노예 내러티브, 흑인들의 증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교육을 받지 못한 짐의 부인이 구사할 법한 구어체 문장으로, 트웨인의 소설을 되받아 씀으로써, 흑백간의 인종담론을 다시 점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또한 그녀의 작업은 지금까지 미국인들의 뇌리에 확고부동한 정전으로 자리를 잡아 온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실상과 허상을 다시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따라서 이 연구의 목적은 두 텍스트를 상호적인 관계에 놓고 비교하면서, 롤스의 텍스트가 어떠한 점에서 모텍스트와 차이를 보이며, 그 차이의 의미는 무엇이고, 궁극적으로 트웨인의 텍스트를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옳은 것인지, 다각적인 질문을 제기하는 데 있다.
    본 연구는 따라서, 롤스의 텍스트와 트웨인의 텍스트의 상호텍스트적이고 대화적인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첫째, 낸시 롤스의 『마이 짐』이 2005년도에 발표된 작품이니만큼, 이 소설과 트웨인의 소설의 상호적 관계를 다룬 논문이 아직 나타나있지 않기 때문에, 본 연구는 나름대로 학문적 논의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특히, 백인남성작가의 시각과 그것을 다시 쓰고 있는 흑인여성작가의 시각을 대비시킴으로써, 미국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종족에 대한 인식의 첨예한 시각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미국사회를 좀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새로운 시각에서 읽을 수 있는 예를, 두 작가의 작품의 상호텍스트적 관계에 대한 규명을 통해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며, 그러한 점에서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 비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특히, 국내의 대학 교과과정에서 트웨인의 소설이 거의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 연구는 그 텍스트를 둘러싸고 지금까지 벌어진 인종담론을 더욱 실감있게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며, 이는 학생들에게 미국문학 나아가서 미국문화와 역사를 가르치는 데 아주 실제적이고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미국의 노예제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에 그것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그것을 되받아 쓴 소설인 『나의 짐』을 어떻게 수용해야 할 것인지, 논의의 장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기대된다. 본 연구는 백인들과 흑인들의 입장 중, 어느 것에 우리의 입장이 더 가까운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텍스트가 역사로부터 유리되어 신비평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인지, 제반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 Index terms
  • 낸시 롤스, 마크 트웨인, <나의 짐>, <허클베리 핀의 모험>, 바흐친, 인종차별, 대응담론, 상호텍스트성, Nancy Rawles, Mark Twain, My Jim,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Bakhtin, racism, counter-discourse, intertext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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