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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의 ‘食治’ 전통, 그 맛의 문화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조선 왕실의 ‘食治’ 전통, 그 맛의 문화사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호(경인교육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38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5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음식을 통한 몸의 보양이 ‘食治’다. 의약으로 치료하면 ‘藥治’가 된다. 경우에 따라서 藥治보다 食治가 강조되었던 적도 있다. 조선시대에는 큰 병을 앓고 난 후 원기를 회복하는데 약물보다 穀物이 좋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약물을 계속해서 먹을 경우 입에 쓴 약이 도리어 입맛을 잃게 하여 음식을 멀리하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약물을 중단하고 죽이나 미음 혹은 특별한 보양식으로 건강을 회복하면서 다시 약물을 진상하도록 하였다. 본 글은 이와 같은 조선시대 食治의 전통을 살펴보고 왕실에서 이러한 전통이 어떻게 유지 적용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조사하였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왕실의 식치 사례들을 ≪承政院日記≫나 의서들을 통해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왕실의 일상적인 식치 문화를 정리하였다. 그 결과 다양한 粥과 藥茶 그리고 특별식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여기에 食治의 맛, 즉 건강한 맛을 중심으로 조선후기 고추(椒)의 확산과정을 논증해 보았다.
  • 영문
  • Recuperating oneself by eating only normal food can be referred to as 'treating oneself with eating food'('食治'). And treating oneself with drugs and medicine can be referred to as ‘treating with medicine('藥治'). From time to time, the former was more emphasized by the people than the latter.
    In the Joseon dynasty, it was a general belief that in recuperating oneself after going through a serious illness, grain-based food(穀物) was actually more effective than medicinal material in making oneself healthy again. And people believed that if one continued to take medicine, such medicinal stuff which usually do not taste very good would eventually force that person to lose any kind of an appetite, and in the end would prevent that person from trying to eat necessary amount of food. In such cases, people were instructed to stop taking medicine for a while, then eat rice gruel or other specially prepared food, and then re-continue to take medicine, only when one's health started to return.
    In this article, the tradition of 'treating one's health with food' of the Joseon dynasty is examined, and how such tradition was maintained among members of the royal family is surveyed with detailed examples. Examples of such customary 'treating with food' which had been unknown until now have been collected from the ≪承政院日記(the Seungjeong-weon office memorandum)≫ and other medical books, in order to recreate the everyday culture of 'treating with food' shared by the royal family members.
    As a result, various kinds of rice gruel(粥) and medicinal tea(藥茶) and other special dishes were found as part of the official menu prepared for the royal family. And the healthy taste which literally represented such 'treating with food' tradition will be discussed along with the discussion of the introduction of hot pepper(椒) to the Joseon population during the latter half period of the dynast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음식을 통한 몸의 보양이 ‘食治’다. 의약으로 치료하면 ‘藥治’가 된다. 경우에 따라서 藥治보다 食治가 강조되었던 적도 있다. 조선시대에는 큰 병을 앓고 난 후 원기를 회복하는데 약물보다 穀物이 좋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약물을 계속해서 먹을 경우 입에 쓴 약이 도리어 입맛을 잃게 하여 음식을 멀리하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약물을 중단하고 죽이나 미음 혹은 특별한 보양식으로 건강을 회복하면서 다시 약물을 진상하도록 하였다. 본 글은 이와 같은 조선시대 食治의 전통을 살펴보고 왕실에서 이러한 전통이 어떻게 유지 적용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조사하였다. 특히 조선전기 <<식료찬요>>라는 식치 의서가 발간되었을 만큼 조선은 전통적으로 약치와 함께 식치를 강조하였다. 이는 조선후기까지 계속 이어져 다양한 식치 음식들이 활용되고 또 새롭게 개발되기도 했다. 특히 왕실의 조리사인 熟手들의 손에 의해 개발되거나 민간으로부터 이전되거나 혹은 외국에서 가져온 특별식들도 있었다. 이러한 다양한 음식들과 잘 알려지지 않았던 왕실의 식치 사례들을 ≪承政院日記≫를 통해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왕실의 일상적인 식치를 정리하였는데, 그 결과 다양한 食治 음식들, 가령 粥과 藥茶 그리고 특별식을 파악할 수 있었다. 타락죽을 필두로 수십여가지의 죽 음식이 개발되고 이는 18-19세기에 이르러 민간에 널리 확산되기에 이르렀음을 밝혔다. 또한 만두나 찜, 그리고 냉면 등 다양한 특별식이 원기를 회복하거나 열기를 식히기 위해 준비되었음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맛을 식치와 연관지어 매운 맛의 대표인 고추의 확산과 연결지어 설명함으로써 맛과 관련한 食治의 문제도 탐구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구체적인 조선 왕실의 食治 음식들이 알려지게 되었다. 잘 알려지지 않은 황자계혼돈과 같은 만두로부터, 구선왕도고라는 떡 종류, 이외 붕어를 이용한 각종 요리와 소위 요리 등이 보양식으로 진어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외 다양한 죽과 약차 음료가 있었다. 나아가 왕실 음식의 기원에 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는 구체적으로 이러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현대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단순히 인문학적 연구가 아닌 조리학이나 영양학과의 연계 연구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다학문적 연구로 확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색인어
  • 食治, 왕실, 죽, 藥茶, 특별식, 승정원일기, 맛, 건강, 椒, 타락죽, 붕어찜, 황자계혼돈, 소문사설, 식료찬요, 의림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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