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중반 한인사회에 불어닥친 스탈린대탄압과 중앙아시아로의 강제이주로 인하여 만주와 러시아지역에서 활동한 한인혁명운동과 혁명가들에 대하여, 항일투쟁·혁명운동에 참가했던 이들이 남긴 회상기, 편지, 기고문, 역사서, 진술서, 증언 등을 수집하였다. 아울러 ...
1930년대 중반 한인사회에 불어닥친 스탈린대탄압과 중앙아시아로의 강제이주로 인하여 만주와 러시아지역에서 활동한 한인혁명운동과 혁명가들에 대하여, 항일투쟁·혁명운동에 참가했던 이들이 남긴 회상기, 편지, 기고문, 역사서, 진술서, 증언 등을 수집하였다. 아울러 이들 가운데서 가장 많은 자료를 남기고, 항일투쟁, 혁명운동에 참여했던 생존자들의 수기를 수집한 이인섭의 가족들을 만나 아버지에 대한 회상을 청취하고 자료들을 수집해왔다. 수집한 자료들을 필자별, 유형별로 분류하였다. 현재 수집한 자료들의 필자들은 다음과 같다. 김희천 (슈코토보 한인빨찌산부대 간부), 역사학자 김승화 형제, (2) 류학관 (차도선의병부대 참가자), (3) 윤철규(독립단 간부), (4) 이종학, (5) 김알렉산드라의 친동생 마리야 페뜨로브나, (6) 김알렉산드라의 아들 보리스, (7) 김재규 (8) 김승빈 (서로군정서, 고려혁명군 지도자), (9) 박철, (10) 김원, (11) 강상진, (12), 최진일, (13) 박우, (14) 홍파(이민환, 이승), (15), 최호림, (16) 이인섭
그리고 1950년대말이후 역사복원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혁명가들인 이인섭, 계봉우, 김병하, 김마트베이, 김승화, 김규면, 홍파, 김세일 등 주요 인물들의 과거 경력, 스탈린대탄압과 강제이주 전후의 행적 등을 분석·정리하였다. 이들 피체·심문과정, 석방후 행적 등을 분석함으로써 스탈린대탄압에 대한 이들의 주체적 대응노력을 분석하였다. 이들이 항일혁명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들, 즉 회상기 집필, 자료수집과 교환, 신문·잡지에의 기고, 그리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대중들에게 읽힐 보다 체계적인 항일투쟁·혁명운동사와 역사소설 집필 등을 분석하였다. 끝으로 이들의 역사복원운동에서 주요한 주제가 되었던 “항일투쟁·국민전쟁 참가자들의 역사서술상의 쟁점들”을 추출하였다. 이들간의 역사논쟁에서 제기되었던 주요쟁점들은 항일과 친일의 문제, 혁명과 반혁명의 문제, 파쟁의 문제, 자유시참변 등 항일혁명과정에서 발생했던 주요 사건들, 그리고 이동휘, 홍범도, 최고려 등과 항일혁명과정에서 쟁점의 대상이 되었던 인물들에 평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