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詞腦歌의 性格 및 起源에 대한 고찰 ― 페르시아系 문화의 영향에 대한 탐색을 중심으로 하여 ―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詞腦歌의 性格 및 起源에 대한 고찰 ― 페르시아系 문화의 영향에 대한 탐색을 중심으로 하여 ―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성호경(서강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345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5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글에서 필자는 신라시대 사뇌가의 성격을 살피고, 그 기원 및 형성에서 페르시아 시가의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을 탐색하였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詞腦歌는 10구체 향가를 가리킨 말이기보다는 ‘찬양’이나 ‘이치’를 표현하는 시가 작품들을 가리킨 말일 가능성이 높고, ‘역사적 장르’로서의 성격을 갖춘 것이기보다는 내용상의 특성에 따른 ‘부류’를 이른 말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사뇌가는 처음에는 주로 ‘찬양’을 표현하다가, 8세기 중.말엽 이래 ‘이치’를 표현하는 성격도 함께 띠게 되는 변천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詞腦, 思內’ 등은 ‘시/시’ 또는 ‘/’를 표기한 말로서 ‘찬양’ 등의 뜻을 지니며, 페르시아어 ‘snay’(파흘라비어)의 차용어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셋째, 초기 신라는 언어.풍속 등의 無形文化를 중심으로 하여 페르시아계 문화의 영향을 다소간 받았는데, 이는 초기 신라 지배계층의 일부를 이루었던 흉노계 등 북방 출신 사람들이 페르시아계 문화 또는 그 문화의 영향을 받은 자신들의 문화를 초기 신라에 전래한 결과로서, 그 가운데 시가․음악 등도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넷째, 사뇌가는 대략 1세기 중엽에서 2세기 말 무렵 사이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대체로 6행 이상이며 주로 10행 내외의 시편 크기를 지녔을 것으로 추측된다. 사뇌가는 고유시가에서 자생하였을 개연성이 있으면서도, 그러한 크기를 지닌 조로아스터교(또는 미트라신앙)의 찬가 등의 고대 페르시아 시가들의 양식이나 그 개요가 ‘찬양’의 성격을 나타내는 ‘snay’라는 말과 함께 신라에 전래됨으로써, 그 영향을 받으며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 영문
  • This study has tried to find out the nature of sanoega of the Silla period and investigate the possibility that its origin and formation may have been influenced by the Persian poetry.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t is very possible that sanoega referred to the poetry works in expression of ‘praise’ or ‘truth’ rather than to the term for the 10-line hyangga. Another possibility is that it might be a term referring to the class for the properties in content rather than for the characteristics as a historical genre. It is assumed that sanoega mainly expressed ‘praise’ at the beginning and also took on the expression of ‘reason’ in the late 8th century.
    Second, sanoe(詞腦) represented the transcriptions of ‘시/시’ or ‘/’, meaning ‘praise’ and very possibly being a loanword from Middle Persian ‘snay.’
    Third, the early Silla was influenced a little by the Persian culture, mainly by its intangible culture like language and custom. This might be possible because the people of Xiongnu(匈奴) or those from the northern areas, who were the ruling class of the early Silla period, transferred the Persian culture or their own culture influenced by it to the early Silla. Poetry and music might have been among what was transferred.
    Fourth, sanoega is presumed to form in the period between the middle 1st and latter 2nd century, while its size is assumed to be more than 6 lines and mostly 10 lines or so. There is a probability that sanoega grew naturally out of the Korean native poetry. However, it is also possible that since sanoega was transferred to Silla with the term ‘snay,’ which represents ‘praise’ revealed in the style and outline of the hymns(gathas and yashts) of Zoroastrianism(or Mithraism) or the poems of ancient Persia, its formation might be influenced likewis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글에서 필자는 신라시대 사뇌가의 성격을 살피고, 그 기원 및 형성에서 페르시아 시가의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을 탐색하였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詞腦歌는 10구체 향가를 가리킨 말이기보다는 ‘찬양’이나 ‘이치’를 표현하는 시가 작품들을 가리킨 말일 가능성이 높고, ‘역사적 장르’로서의 성격을 갖춘 것이기보다는 내용상의 특성에 따른 ‘부류’를 이른 말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사뇌가는 처음에는 주로 ‘찬양’을 표현하다가, 8세기 중․말엽 이래 ‘이치’를 표현하는 성격도 함께 띠게 되는 변천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詞腦, 思內’ 등은 ‘시/시’ 또는 ‘/’를 표기한 말로서 ‘찬양’ 등의 뜻을 지니며, 페르시아어 ‘snay’(파흘라비어)의 차용어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셋째, 초기 신라는 언어.풍속 등의 無形文化를 중심으로 하여 페르시아계 문화의 영향을 다소간 받았는데, 이는 초기 신라 지배계층의 일부를 이루었던 흉노계 등 북방 출신 사람들이 페르시아계 문화 또는 그 문화의 영향을 받은 자신들의 문화를 초기 신라에 전래한 결과로서, 그 가운데 시가.음악 등도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넷째, 사뇌가는 대략 1세기 중엽에서 2세기 말 무렵 사이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대체로 6행 이상이며 주로 10행 내외의 시편 크기를 지녔을 것으로 추측된다. 사뇌가는 고유시가에서 자생하였을 개연성이 있으면서도, 그러한 크기를 지닌 조로아스터교(또는 미트라신앙)의 찬가 등의 고대 페르시아 시가들의 양식이나 그 개요가 ‘찬양’의 성격을 나타내는 ‘snay’라는 말과 함께 신라에 전래됨으로써, 그 영향을 받으며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의 결과는 일차적으로 사뇌가의 문학적 성격과 기원을 바르게 파악함에 심대하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차적으로 이 연구의 결과는 관련되는 국문학의 제 현상들을 바르게 살필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여 그 연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됨은 물론이고, 그 활용을 통해 국어학과 한국사, 그리고 한국음악학 등의 인접 학문분야 연구에 파급되는 효과도 작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 가운데서 중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몇몇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를 통해 신라 유리왕 때 이래 지어졌다는 兜率歌의 ‘兜率’이 우리 고유어가 아니라 ‘즐거워하다(歡康), 만족하다’의 뜻을 가진 중세페르시아어 'dos'를 표기한 것이라는 점이 밝혀짐으로써, 도솔가의 문학적 성격을 바르게 파악함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이 연구는 초기 신라의 사회와 문화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녔던 어휘들의 일부에 페르시아어 계통의 어휘들이 있다는 점을 밝혀냄으로써, 그 어휘들의 뜻과 어원을 바르게 추정할 수 있게 하고, 고대 한국어에 페르시아계 어휘들의 영향이 얼마간 있었을 가능성을 탐색할 계기를 부여하게 될 것이다.
    셋째, 이 연구의 결과는 초기 신라의 문화에 페르시아계 문화의 영향이 다소간 있었다는 점을 입증한바, 이를 기반으로 하여 초기 신라의 문화를 바르게 살필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갖출 수 있게 하고, 또 초기 신라에 페르시아 문화를 전달한 중개자가 초기 신라의 지배층의 일부를 이루었던 흉노계 사람들로 판단된다는 점에서, 초기 신라 사회의 형성 및 발달과정을 새롭게 살필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하게 될 것이다.
    넷째, 이 연구는 '삼국사기' 樂志에 나오는 신라 음악인 ‘思內樂(詩惱樂).思內奇物樂’, ‘德思內.石南思內’(郡樂), 그리고 ‘思內舞.思內琴’ 등의 성격과 기원을 탐구함에 중대한 단서를 제공함으로써, 관련 자료의 결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고대음악 연구의 발전에 적지 않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섯째, 이 연구는 서기전 2세기부터 서기 2세기 무렵까지의 동아시아의 역동적인 문화교류의 양상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처럼 이 연구의 결과와 그 활용이 국문학과 인접 학문분야(국어학, 국사학, 국악학, 동양사학 등) 연구의 발전에 기여하게 되는 바는 실로 크고 넓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사뇌가, 성격, 기원, 찬양, 페르시아 시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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