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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EU 가입협상에 따른 이슬람 종교-문화적 갈등과 절충에 관한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터키의 EU 가입협상에 따른 이슬람 종교-문화적 갈등과 절충에 관한 연구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희수(한양대학교& #40;ERICA캠퍼스& #41;)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86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5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유럽연합(EU)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국민의 99%기 이슬람교를 믿고 있는 터키와의 본격적인 EU 가입협상이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은 터키가 유럽연합의 일원이 되기에는 아직 충족해야 할 괴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과연 터키가 EU 스탠다드를 충족시킨다 해도 완전한 유럽의 일원이 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들이 유럽과 터키내에서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 그런데 공식적인 논의의 초첨은 터키의 가입에 걸림돌 역할을 하고 있는 "수백만에 달하는 터키노동자의 무분별한 유입에 따른 노동시장의 교란" "1천만이 넘는 터키내 쿠르드 소수민족의 자치권 부여문제" "그리스와의 사이프러스 분쟁 해결문제" "1차세계대전 중에 일어난 150만에 달하는 아르메니아 학살 사건의 진상규명과 보상문제" "유전지대로 알려진 에게해 유전개발권 둘러싼 그리스와의 영유권 분쟁" 등과 같은 표면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공식적인 아젠다에 맞추어져 있다.

    유럽인들의 정서적인 문제, 500년간 오스만 제국 치하에서 지배-피지배관계를 경험한 유럽인들이 터키에 대해 갖는 적대적 심리상태와 두려움, 무엇보다 세속국가이기는 하지만 이슬람문화에 정체성이 뿌리를 두고 있는 터키가 어떻게 기독교 문화집합체인 EU에 진정으로 통합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논의는 수면밑으로 처져있는 느낌이다.

    이슬람 문화권인 터키의 유럽통합은 이미 오래 전부터 EU 가입을 희망해오면서 이미 상당부분 관세나 무역의존관계를 맺고 있는 모로코나 튀니지 같은 다른 지중해 이슬람 국가들에게도 직접적인 피급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슬람권에서는 매우 중요한 이슈로 간찰하고 있다.

    최근 터키에서도 드디어 이슬람의 가르침과 종교적 원칙이 어떻게 유럽 연합 헌법이나 EU 정신에 부합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EU가 우선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33개 원치그이 많은 부분이 이슬람의 전통적인 관습과 종교적 틀을 위협하거나 이를 혁명적으로 개조하지 않으면 안되는 요소들이 발견되고 있다.

    결혼과 이혼, 상속의 문제, 히잡착용의 문제, 할례의 문제, 공공기관에서의 단식과 예배의 문제, 양을 잡는 희생제가 반드시 필요한 종교축제와 종교적 의례의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하나씩 불거지고 있다. 물론 이중 일부는 이슬람의 재해석과 현대적인 방식으로 절충과 회피가 가능하겠지만, 일부는 이슬람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이다.

    알다시피 이슬람은 종교적인 이데올르기 체계라기 보다는 종교가 삶속에 완전히 녹아있는 문화의 총체적 체계이기 때문에 단순히 정교분리의 세속국가 정책논리로 이 문제를 회피하기 에는 여러기지 무리수가 따르고, 무슬림 국민 정서의 심각한 저항을 불러올 수 있다. 경제적이고 정치적인 이슈들이야 국가간 협상과 절충을 통해 극적인 타결이 가능할 지도 모르지만, 종교와 문화가 깊숙이 개입된 문제는 쉽게 절충점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다. 나아가 이 문제는 터키와 EU만이 문제에 머물지 않고 이슬람권 전체의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터키 공화국 80년만에 처음으로 이슬람의 가치를 내세우며 단독집권한 정의개발당의 정치생명에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업는 문제다.

    이 이슈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슬람과 기독교의 통합이라는 인류역사의 의미를 새롭게 기록하는 사건이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연구나 성과물이 잇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전혀 다루어지지 않는 주제이다. 이 주제를 제대로 다룸으로써 국내 이슬람학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이를 이슬람권 주요 저널에 발표함으로써 국내 이슬람 연구의 수준을 검증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고대한다.
  • 영문
  • The debate about Turkey' EU membership clearly demonstrates that Europe is once again at one of the above mentioned deciding moment. The EU, believeing that it is close to perfection in humane and political principles, is at the point of yet another self-confrontation with respect to the question of Turkey. In this context, a group began advocating "Old Europe". For these peoples, there is a fixed and unchangable Europe at hand and Turkey is not a part of this civilization. For Turkey is not Christian. For Turkey is an "enemy" of Old Europe.

    Europe, however strongly need Turkey for his essential role of security and stablity for Europe. In this sense, Muslim Turkey can not be a deciding factor for his application to be full memmbership to EU. Islam itself pursues coexistence and cooperation with other religions. Fasting, religious festivals, cousin marrage, etc are no more obscles for his full membership.
    Turkey's intergration to EU can be a milestone for global communitieis which wait a long time the model for coexistence among different religions and cultur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인구 7200만, 99%가 이슬람을 믿는 터키가 2005년 10월부터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이슬람 국가인 터키가 기독교 문화를 통합의 저변에 깔고 있는 유럽연합의 진정한 일원이 될 수 있겠는가 " 이 담론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논쟁과 다양한 견해들이 우럽과 터키 사회를 달구고 있다. 물론 유럽연합의 기본적인 성격이 정치-경제적 통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무슬림 국가인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문제는 기독교 문화를 공통분모로 하는 기존 EU 회원국들과의 적지 않은 갈등과 불협화음이 예상된다. 물론 터키의 EU 가입은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도 유럽이 터키를 받아들인다 해도 그 시점은 201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데 대체로 견해를 함께 한다. 그것은 EU통합의 전제조건인 EU 스탠더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아직 터키가 가야 할 길이 너무나 멀고 궁극적으로 이슬람 문화적 토양을 가진 터키를 유럽이 받아들이겠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논의의 핵심과제 중에는 종교적이고 문화적인 갈등과 충돌이 예상된다. 이미 종교적 축제인 동물 희생(Eid ul-Adha)문제를 정부가 위생을 통제하는 허가된 집단도살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양 문화권은 이슬람의 다른 요소에서도 지혜를 발휘할 준비를 하고 있다. 결혼에서도 무슬림 남성과 이교도 여성과의 결혼을 허락하는 이슬람의 관용정신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유럽의회의 반발을 최소화하고, 이혼과 상속에서는 이미 서구식 법 체제를 광범위하게 수용하였다. 세속주의를 표방하는 유럽의 문화적 가치에 따라 최근 터키가 간통죄와 사형제도까지 폐지시키는 획깁적 개혁법안들을 통해 이슬람 국가인 터키가 종교적으로 문화적으로 유럽연합의 일원이 되는데 조금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더욱이 무슬림 여성들의 차도르 문제도 이미 터키는 1928년 이후 공적 영역에서의 차도르 착용을 사실상 금지시켜 왔기 때문에 오히려 유럽 기준보다 강화된 측면을 갖고 있다.
    결국 터키의 EU 가입문제는 종교적 갈등 보다는 종교외적인 문제가 더욱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 분명한 것은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은 11세기 십자군 전쟁 이후 지속되어 온 두 문화권의 앙금과 아픈 역사적 경험을 치유하고 이슬람권과 기독교 유럽의 통합이라는 인류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주목할 필요가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슬람 국가인 터키의 EU 가입은 소 거대 담론으로 비칠지 모르지만, 기독교문화권과 이슬람의 충돌과 적대적 갈등이라는 도식적인 이분법적인 기존 고정관념을 넘어, 종교간 화해와 문명간 공존의 실마리를 찾는 구체적 사례로서 가치를 가진다. 현재 터키 공화국의 역사적 정체성을 이루는 바탕에는 500년간 유럽을 포함한 세 대륙을 통치한 오스만 제국의 용광로 정책이 면면히 살아있고, 이미 역사적 과정을 통해 기독교 유럽과 이슬람의 공존과 협력이라는 오랜 경험을 축적하고 있어, 이러한 전통이 터키의 EU 가입협상과정과 국내 논의과정에서 강하게 작용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팔레스타인 문제를 비롯하여 체첸사태, 동티무르 독립, 보스니아-코소보 분쟁, 카슈미르 분쟁, 소말리아 내전, 서부 사하라 분쟁,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필리핀 남부 모로 반정투쟁, 태국 남부 파타니 분리자치 투쟁 등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현장에는 거의 대부분 이슬람이 분쟁의 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를 두고 사무엘 헌팅턴 같은 정치학자는 <문명의 충돌 이론>과 <이슬람의 피의 경계선>이라는 갈등과 대립구도로 이를 이해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유일신 종교사이의 분쟁의 핵심에는 이질적인 요소보다는 화합하고 같은 뿌리로서 협력할 수 있는 바탕이 폭넓게 형성되어 있다. 이 연구에서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제시될 이슬람의 가르침과 현실적 적응전략, 타문화와의 전략적 선택과 공존이라는 21세기적 접근 방식과 재해석의 모델은 바로 지구촌 분쟁의 핵심이 종교간 문명간 충돌이 아니라,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에 근거하고 있음을 더욱 명쾌하게 밝혀줄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를 통해 이슬람의 종교적 가치와 문화적 전통이 본질적으로 서구적 가치체계에 절대적으로 배치된다기 보다는 적절한 재해석과 유연한 적응전략을 통해 협력과 화합의 돌파구를 마련해 가는 이슬람 사회의 지적고뇌와 현재진행형의 담론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21세기 이슬람 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현재의 모습을 가장 표본적으로 담고 있는 모델로서 향후 이슬람권 연구와 정책적 방향 정립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고대한다.

    이 결과는 2007년 한국중동학회 논총에 연구논문으로 리되어 학계와 관련기관에 좋은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 색인어
  • 한글키워드(Keyword) 유럽연합, 터키, 이슬람, 종교간 화해, 문명공존, 기독교 유럽, 오스만 제국, 차도르, 할례, 결혼, 이혼, 상속 영문키워드(Keyword) EU, Turkey, Islam, EU standard, Mu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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