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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어대조연구의 방법론재고 -「してしまう」에 나타난 번역자료와 자연발화와의 차이에 착안하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일어대조연구의 방법론재고 -「してしまう」에 나타난 번역자료와 자연발화와의 차이에 착안하여-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미숙(명지대학교& #40;서울캠퍼스& #41;)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459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4월 23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유감」을 나타내는 「してしまう」와 한국어 대응형식「해 버리다」(1차년도), 「변화과정」을 나타내는 「してくる・いく」와 한국어대응형식 「해 오다/가다」(2차년도)를 예로 들어, 종래의 문학작품과 그 번역에 의존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대조연구의 방법론의 문제점을 밝힌 것이다.
    <1>
    먼저, 번역을 대상으로 한 종래의 연구결과와 자연발화에 나타난 연구결과와의 차이를 통하여 방법론의 재고를 주장하였다.
    일찍부터 한국어의「해 버리다」는 「遺憾」을 나타내는 일본어의 「してしまう」의 한국어 대응형식으로 다루어져 왔다. 40여권의 일본소설에서 채집한 「してしまう」의 한국어번역을 조사한 졸고(1995)에서는 「해 버리다」라는 대응형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8.4%에 이르는 수치가 無標形式인 「하다」로 번역되고 있었고, 새롭게 조사한 2000년 이후 번역된 10권의 작품에서는 무표형식으로 번역한 비율이 47%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유감스러운 상황을 그린 4장의 그림을 제시하고 설명하도록 한, 한국인과 일본인의 발화에서는 100명의 일본인이 「してしまう」를 161회나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인은 같은 장면에서 「해 버리다」 24회 사용하는데 그치고 있었다. 즉, 한국인은 「유감」을 나타내는 문법형식이 있음에도 語彙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음을 밝혔다.
    즉, 「양 형식은 意味는 유사하지만, 자국어에 있어서 역할 및 運用上에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다음과 같은 분석을 통하여 발화자료연구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① 소설의 「회화체(會話體)」는 실제 발화(發話)와 얼마만큼 유사한 것인지를 조사한 결과, 지문의 경우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소설을 자료로 하는 대조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② 영어원작소설의 한・일어번역을 대상으로 상대 언어의 간섭이 없는 상황에서 조사한 결과, 「해 버리다」는 「してしまう」의 54.9%정도의 사용률을 보이고 있었다.
    ③ 선행동사의 제약(制約) 및 운용(運用)상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에서는「해 버리다」는「してしまう」를 100으로 보았을 때, 75%정도의 제약이 있음을 밝혔다.
    ④ 시기별로 한국소석을 나누어 「해 버리다」의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일제강점기를 정점으로 급격히 높아졌다가 빈도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번역자의 世代와 역사적 배경, 번역자의 내성 및 언어습관 등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2>
    일본어의 「してくる/いく」와 한국어대응형식인 「해 오다/가다」의 경우, 각 20권의 한・일문학작품에서 예문을 채집하여 대조하였다. 그 결과,
    ①「이동 및 방향」을 나타내는 경우, 한국어 쪽이 용법에 제한이 심하여 대응률이 74%정도에 머무르고 있었다. 문제는 한국작품에서의 이 형식의 사용빈도는 일본어의 2배에 이르는 점이다. 이는 한・일어의 이동동사의 어휘적인 의미 및 상적 의미(aspectual meaning), 형태・통어적인 제약, 화자의 시점의 이동에 있어서의 차이에 기인함을 밝혔다.
    ② 화자의 심리적인 태도가 반영된 「변화의 계속」의 경우, 번역에 나타난 대응률이 13%, 49%정도로 매우 낮았다. 그 이유는 이들 형식이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는 있지만 자국어에 있어서의 역할, 운용에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는 2편의 논문을 통해 대조연구에 있어 번역자료를 사용할 경우는 번역자의 세대, 내성을 고려해야 하며, 더불어, 자국어에서의 사용양상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 영문
  • The aim of this paper is to detect the problem of the methodology of a contrastive analysis that has been fulfilled by the reliance on the traditional Japanese literature and its translation, in the example of 「shite-shimau(してしまう)」with the Korean counterpart 「hay polita(해 버리다)」(the first year) and「shite-kuru/iku(してくる・いく)」with the Korean counterpart「hay ota/kata(해 오다/가다)」(the second year).
    First, this paper emphasizes the reconsideration of the methodology by way of reviewing the difference between the previous studies based on the translation and the natural speech. Actually, 「shite-shimau」 representing 'regret' has been translated into 「hay polita」as a counterpart. My previous study(1995) showed that regardless of the fact that there is the counterpart for 「shite-shimau」 in Korean (「hay polita」), 18.4% of the materials were translated into「hata(하다)」in the analysis of 40 Japanese novels. My research also illustrated that the rate of this unmarked form increased up to 47% in the analysis of 10 recently published books.
    In addition, in the experiment of 100 Korean and 100 Japanese subjects(who were asked to explain some regrettable situations in 4 pictures verbally), Japanese subjects used 「shite-shimau」 for 161 times whereas Koreans used it only for 24 times. In spite of the grammatical form for 'regret', Koreans express it by using the vocabulary.
    Based on the fact that the two forms are similar semantically, but there is a big difference in terms of the role and usage, 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asserts as follows:
    ① This research also examined how it would be similar between colloquial styles in novels and actual speech in real world, and found out that there is no big difference between them. This demonstrates the limitation of analysis in the data of novels.
    ② In the study of Korean and Japanese translations based on the original English novels under the conditions of no interferences involved, 「hay polita」 takes 54.9% of usage of 「shite-shimau」.
    ③ The investigation of the restriction and application in the preceding verb showed that「hay polita」had about 75% of limitation, regarding 「shite-shimau」as 100.
    ④ The analysis of the use of 「hay polita」in various Korean novels reveals that the usage of「hay polita」had increased sharply during the invasion of Japan as its peak and decreased gradually after that period. This result reflects that it has to do with the factor of translator's generation, historical background, introspection, and linguistic habits.
    Next, the contrastive study of Japanese 「shite-kuru/iku」 and its Korean counterpart 「hay ota/kata」dealt with the sentence examples of 20 Korean and Japanese literatures demonstrates the following results:
    ① In the case of 'move and direction', Korean language indicates the rate of only 74% due to the restriction of usage. The problem lies in the fact that Korean literature uses this form doubly compared to Japanese literature. This is because there are differences among the lexical meaning of Korean and Japanese's movement verbs, aspectual meaning, form/control restrictions, and the change of speaker's point of view. ② In the case of 'continuation of change'(being reflected the psychological manner of the speaker), the rate of translation reaches 13%, 49%, respectfully, which is very low. The reason for this is that they have a similar meaning morphologically, but they make a huge difference in the role and application in each language.
    This study reemphasizes that when we use the translation data for the contrastive study, we need to consider the translator's generation, introspection, and the differences in the type of usage in each language through these two paper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2편에 걸쳐, 현재 주로 번역에 의존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한일어 대조연구의 방법론의 문제점을 한일양어의 유사형식 2종을 예로 들어 자연발화및 인터뷰, 설문지법을 통하여 밝힌 것이다.
    <1>
    먼저, 번역자료와 자연발화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한 「してしまう」와 「해 버리다」의 경우이다. 일찍부터 한국어의「해 버리다」는 「遺憾」을 나타내는 일본어의 「してしまう」의 한국어 대응형식으로 다루어져 왔다.
    40여권의 일본소설에서 채집한 「してしまう」의 한국어번역을 조사한 졸고(1995)에서는 「해 버리다」라는 대응형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8.4%에 이르는 수치가 無標形式인 「하다」로 번역되고 있었고, 새롭게 조사한 2000년 이후 번역된 10권의 작품에서는 무표형식으로 번역한 비율이 47%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유감스러운 상황을 그린 4장의 그림을 제시하고 설명하도록 한, 한국인과 일본인의 발화에서는 100명의 일본인이 161회나 「してしまう」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인은 같은 장면에서 「해 버리다」 겨우 24회밖에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한국인은 感情的인 의미의 語彙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음을 알았다. 즉, 「번역의 문제점」과 더불어, 「양 형식이 意味는 유사하지만, 言語運用上에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다음과 같은 분석을 통하여 소설의 예문 및 그 번역에 의존해 온 이제까지의 대조연구의 방법론(方法論)을 재고하고 발화자료(發話資料)의 분석의 필요성을 발혔다.
    ① 소설의 「회화체(會話體)」는 실제 발화(發話)와 얼마만큼 유사한 것일까 또한 회화체의 번역에는 「해 버리다」의 대응률이 감소할 것인가 소설의 회화체의 번역으로서도 「해 버리다」의 대응률은 49%로, 지문(地文)의 경우의 대응률 43%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발화 자료와는 거리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소설을 자료로 하는 대조분석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② 10권의 영어원작소설의 한・일어번역을 대상으로 상대언어의 간섭이 없는 상황에서 조사한 결과, 「해 버리다」는 「してしまう」의 54.9%정도의 사용률을 보이고 있었다.
    ③ 선행동사의 제약(制約) 및 운용(運用)상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에서는「해 버리다」는「してしまう」에 비해 선행동사에 의한 개별어수는 79%, 연어수는 75%정도였다.
    ④ 번역시기에 의해 대응률이 크게 변하는 것과 관련하여 통사적(通史的)으로 1)한글소설17-8세기의 한글소설, 2)19세기의 신소설(新小說), 3)일제강점기에 쓰인 소설, 4) 1995년 이후 현대소설로 나누어 각 10권을 대상으로 「해 버리다」의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제강점기를 정점으로 급격히 높아졌다가 빈도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번역자의 世代와 역사적 배경, 번역자의 내성 및 언어습관 등과의 깊은 관련을 나타내고 있다.
    <2>
    또한, 일본어의 「してくる/いく」와 한국어대응형식인 「해 오다/가다」와의 대조를 통하여, 형태・통어적인 의미특징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20권의 일본문학작품에서 채집한 「してくる/いく」를 의미특징에 따라 분류하고 한국어 번역이 「してくる→해 오다」「していく→해 가다」으로 대응하는 경우의 비율을 분석하고 한국문학작품에서 「해 오다/가다」의 사용양상과도 비교하였다.
    그 결과, ①「이동및 방향」을 나타내는 경우, 한국어쪽이 용법에 제한이 심하여 대응률이 74%정도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작품에서의 이들형식의 사용빈도는 일본어의 2배에 이르는 점을 발견하였다. 이는 한일어의 이동동사의 어휘적인 의미및 상적의미, 형태・통어적인 제약, 화자의 시점의 이동에 있어서의 차이에 기인함을 밝혔다. 또한, 화자의 심리적인 태도가 반영된 「변화의 계속」의 경우, 번역에 나타난 대응률이 13%, 49%정도로 매우 낮은 이유를 한국어에서의 사용양상과 관련지워 분석하여 이들 형식이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는 있지만 자국어에 있어서의 역할, 운용에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이상과 같이 2편의 논문을 통해 대조연구에 있어 번역자료는 물론, 자국어에서의 사용양상의 분석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2종의 분석을 통하여 대조연구에 있어서, 번역자료를 통하여 의미상 유사함이 밝혀진 경우에도 자국어에서의 사용양상및 역할, 운용에 있어 커다란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번역자료와 더불어 발화자료의 대조등을 통하여 자국어에서의 역할, 운용의 차이가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번역의 경우에도 번역자의 세대및 역사적배경, 번역자의 내성및 언어습관과의 관련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 이같은 사실을 앞으로 타 형식에 적용하여 대조연구의 방법론의 재고의 필요성을 역설해 가고자 한다.
  • 색인어
  • 한일어대조연구, 방법론, 번역, 발화자료, 번역자의 세대/내성/언어습관, してしまう, 해 버리다,してくる/いく,해오다/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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