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술부에 나타나는 형태소로서 일반적으로 용언의 어미,접미사,소위 조동사,부조사,접속조사를 인정할 수 있다.그러나 山田(1922)와 같이 조동사라는 품사를 인정하지 않고 이들을 복어미로 보거나 時枝(1950)와 같이 종래의 조동사로 인정되던 일부 형태소 (「(さ)せる,(ら) ...
일본어 술부에 나타나는 형태소로서 일반적으로 용언의 어미,접미사,소위 조동사,부조사,접속조사를 인정할 수 있다.그러나 山田(1922)와 같이 조동사라는 품사를 인정하지 않고 이들을 복어미로 보거나 時枝(1950)와 같이 종래의 조동사로 인정되던 일부 형태소 (「(さ)せる,(ら)れる,たい」)를 접미어로 인정하는 등, 종래의 조동사에 대한 학자의 입장이 각기 상이하다.또한 종래에 널리 접속조사로 인정되고 있는 「て,ば」를 용언의 활용어미로 간주하는 학자(渡辺(1971),鈴木(1972))도 있다.게다가 「ながら」에 관해서는 학자에 따라 이것을 접속조사(山田(1922),橋本(1969),時枝(1950),渡辺(1971)),접미사(鈴木(1972)),부조사(松下(1930))로 간주하는 등 보다 학설이 분분한 실정이다.
이와 같이 일본어의 술부에 나타나는 제 형태소(「소위 조동사,て,ば,と,ながら,つつ,ては,ても,から,けれども,し,が,ので,のに,ものを,ものの」등)에 대한 종래의 학설에 있어서의 문법적 자리매김이 일정하지 않고, 또한 그 자리매김에 대한 일관성 있는 근거가 제시되고 있지 않으며 그리하여 그 분류가 임기응변적인 경우가 많았다.
논자는 종래에 접속조사로 널리 인정되어 오고 있는 술부에 나타나는 일부의 형태소에 대하여 그것들이 과연 접속조사의 정의에 합당한 것인지 여부에 관해서 고찰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그 고찰의 대상범위를 확장하여,접속조사의 설정에 있어서의 종래의 학설에 나타나는 제 문제점 및 그 원인을 보다 철저히 분석하여,우선 어떤 것을 접속조사로 인정할 것인가 라는 접속조사의 소속어 변별 전반에 관하여 고찰했다.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접속조사를 설정할 때 상호간의 문법적 위치설정에 있어 혼동되기 쉬우며, 실제 제 학설에 있어서 그 문법적 처리가 일관되지 않은 술부의 타 형태소(용언의 어미,부조사,접미사)와 접속조사의 구별 및 그 상호관계에 관하여 종래의 학설과는 다른 자신의 진술관 및 문법관을 새로이 제시한 후 보다 구문론적인 입장에서 이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새로이 규명한 주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새로운 접속조사의 범위>
접속조사의 변별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が(역접),けれども(역접),から,し」뿐임이 밝혀졌다.「が(對比),けれども(對比),ので,のに」는 접속조사의 변별기준의 일부만을 충족시키므로 擬似접속조사이다.
<종래의 조동사의 새로운 자리매김>
상호승접시 최하위에 오는「(よ)う,まい,だろう」는 서술내용의 외측에 위치하여 화자의 주체적 태도표명에 관여하므로 진술의 기능을 담당한다.즉 이들은 관계구성적 기능을 담당하므로 關係構成辭이며 용언에 붙는 일차적 關係構成辭이므로 어미이다.또한 이들의 위에 오는「 (さ)せる,(ら)れる,たい,ない,そうだ(양태),た」는 부속개념을 부가하는 것이므로 파생접미사이다.
<접속조사와 용언의 어미의 구분>
단문내의 단어레벨에 있어서의 關係構成的 기능(진술 혹은 展敍)을 담당하는 것은 어미이며,복문에 있어서 前文의 後文에 대한 關係構成的 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접속조사이다.「て, ば,と,ながら(역접),つつ(역접)」는 접속조사의 변별기준을 모두 충족시키지 않으므로 접속조사가 아니며, 용언레벨의 1차적 관계구성적 기능을 담당하는 형태소이므로 용언의 어미이다.
<접속조사와 부조사․어미․접미사와의 관계>
동시진행의「ながら」를 접속조사로 인정하는 학자들이 많으나 松下는 부조사, 鈴木는 접미사로 보고 있듯이 이들의 구별이 애매하다.이는 접속조사의 변별기준을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접속조사가 아니다.이「ながら」는 다음과 같이 그것이 문에서 빠져도 문이 성립된다.
(1) 新聞を読みながらご飯を食べる。 (1-1) 新聞を読み、ご飯を食べる。
(1-1)에 있어 「読み」는 최소의 문의 성분이므로 단어이며「読む」의 병렬형이다.따라서 이는 동사의 병렬형에 부가되어서 병렬성분으로부터 새로이 부사구를 형성케 하므로 부조사이다.또한 활용어미는 1차적 관계구성적 기능을 가지나 반면 부조사는 2차적 관계구성적 기능을 부가하는 것이다.접미사는 문의 성분 이전 단계에 나타나므로 「ながら」는 접미사가 아니다.
<술부의 제 형태소의 위치 관계>
술부의 제 형태소의 위치 관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접미사(종래의 조동사「(さ)せる,(ら)れる,たい,ない,そうだ(양태),た」)+展敍形 어미+부조사+진술형
어미(종지형 어미,종래의 조동사「(よ)う,まい,だろう」)+접속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