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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여성문학의 형성 원리 연구 - 정전의 형성과 '여성성'의 제도화 과정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근대 여성문학의 형성 원리 연구 - 정전의 형성과 & #39;여성성& #39;의 제도화 과정을 중심으로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양선(한림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393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5월 3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고는 근대 여성문학의 정전 형성과정과 원리를 문학전집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1930년대 중반 이후 근대 여성문학 장을 형성했던 제2기 여성작가들인 박화성, 강경애, 최정희, 모윤숙, 노천명, 장덕조 등이 어떻게 기존 문학정전에 안착하는 동시에 여성문학 정전을 확립하게 되었는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고는 근대여성문학의 정전 형성과정을 명징하게 보여주는 시기별 문학전집에 수록된 작가와 작품, 장르와 주제 등을 살펴보았다. 대상 문학전집은 여성작가만 수록된 식민지 시기 <현대조선여류문학선집>(1937), <여류단편걸작선>(1939), 해방 후 <한국여류문학전집>이며, 기존 문학제도와의 경합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식민지 시기 <현대조선문학전집>(1938), 해방 후 <한국문학전집>(1958)을 부수적으로 참고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식민지 시기 여성문학선집에서 보이는 특징은 소설의 경우 식민지 현실을 리얼리즘적으로 그린 작품들이 수록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장르상으로는 소설보다는 시와 수필에 편중되어 있다. 특히 시나 수필은 전형적인 여성의 장르로 여겨졌고, 그리는 세계 역시 여성적인 감수성, 센티멘탈리즘으로 범주화되었다. '여류'라는 이름으로 전집(선집)이 두 번 간행된 것은 근대문학제도에서 '여류'가 근대문학 장의 일부로 편입되었음을 알리는 징표이다. 그러나 이 편입이 불안정한 것임은 장르상으로는 수필에, 작품경향상으로는 여성성을 특화한 점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둘째, 해방 이후 <한국여류문학전집>과 <한국문학전집>에 수록된 식민지 시기 여성작가들의 작품은 해방 전 전집의 체재와 유사한 면이 많다. 박화성, 강경애, 백신애의 소설들은 식민지 시기 '빈곤의 여성화' 양상을 리얼리즘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시의 경우 모윤숙과 노천명의 작품만 수록되어 있다. 이들의 작품은 탈이념적(노천명)이든, 이념적(모윤숙)이든 여성성을 당대가 요구하는 바에 따라 전략적으로 배제/선택하는 전략을 취한다.
    지금까지 문학전집에 수록된 작가와 작품들에서 보이는 모종의 경향성을 통해 식민지 시기와 해방 이후 여성문학사가 단절이 아닌 지속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기존 문학제도는 한편으로는 여성(성)을 지우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것을 부각하면서 여성문학을 규정했다. 또한 이와 같은 선택과 배제의 원칙은 소설, 시, 수필 장르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었다. 시와 수필 장르에서는 사회 현실과 무관한 순수성을 지향한 작품들이, 소설에서는 리얼리즘적 성향을 지향한 작품들이 선택된 것이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근대 여성문학 정전과 관련된 모종의 원리는 기존 문학제도가 여성문학을 일방적으로 포섭/배제하면서 확립된 것은 아니었다. 식민지 시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했던 일군의 여성작가들은 여성문학 장 내에서는 제1기 여성작가들과 군소여성작가군들을 배제하고, 독자적인 여성작가 집단을 결성함으로써 여성문학 내부의 위계화와 서열화를 주도했던 것이다.
  • 영문
  • This thesis looks into the formation and principle of the canon in modern woman's literature. Specially, this thesis investigates the women writers in the middle of 1930, Park Hwa Sung, Kang Keong-e, Choi Jeong Hee, Mo Yoon Suk, No Chun Myong, Chang Duk Jo, and how they construct the woman's literature positively. For this purpose, this thesis examines the writer, their works, genres and themes in the literary complete collection periodically. The complete collections are <Women's Literary Anthology in Modern Chosun>, <Women's Short Stories> in colonial period, and <Women's Literary Complete Collection in Korea> after the liberation period. And I refer to <Literary Complete Collection in Modern Chosun> and <Literary Complete Collection in Korea> for understanding the competition with the established literary institution.
    First, the characteristics of women's complete collections in colonial period are related with the genre. In the case of novels, the works which represent the colonial condition realistically are selected. But the poetries and essays are regarded as the woman's genre, and categorized as the sentimentalism.
    Second, the format of literary complete collection after the liberation period is similar to the colonial period. The novels of Park Hwa Sung, Kang Kyung-e describe the 'feminization of poverty' realistically. The works of Mo Yoon Suk and No Chun Myong are recorded in the poetry, because their works exclude/conclude the femininity by the dominant ideology.
    In conclusion, woman's literary history between the colonial period and liberation period has the continuos aspect. And the women writers in this thesis exclude the other women writers like Kim Myong Soon, Na He Seok, or non-famous writers, and make their original group, <Association of Korean Women Writers>. That is, they lead the hierarchy in the women's litera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고는 근대 여성문학의 정전 형성과정과 원리를 문학전집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1930년대 중반 이후 근대 여성문학 장을 형성했던 제2기 여성작가들인 박화성, 강경애, 최정희, 모윤숙, 노천명, 장덕조 등이 어떻게 기존 문학정전에 안착하는 동시에 여성문학 정전을 확립하게 되었는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고는 근대여성문학의 정전 형성과정을 명징하게 보여주는 시기별 문학전집에 수록된 작가와 작품, 장르와 주제 등을 살펴보았다. 대상 문학전집은 여성작가만 수록된 식민지 시기 <현대조선여류문학선집>(1937), <여류단편걸작선>(1939), 해방 후 <한국여류문학전집>이며, 기존 문학제도와의 경합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식민지 시기 <현대조선문학전집>(1938), 해방 후 <한국문학전집>(1958)을 부수적으로 참고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식민지 시기 여성문학선집에서 보이는 특징은 소설의 경우 식민지 현실을 리얼리즘적으로 그린 작품들이 수록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장르상으로는 소설보다는 시와 수필에 편중되어 있다. 특히 시나 수필은 전형적인 여성의 장르로 여겨졌고, 그리는 세계 역시 여성적인 감수성, 센티멘탈리즘으로 범주화되었다. '여류'라는 이름으로 전집(선집)이 두 번 간행된 것은 근대문학제도에서 '여류'가 근대문학 장의 일부로 편입되었음을 알리는 징표이다. 그러나 이 편입이 불안정한 것임은 장르상으로는 수필에, 작품경향상으로는 여성성을 특화한 점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둘째, 해방 이후 <한국여류문학전집>과 <한국문학전집>에 수록된 식민지 시기 여성작가들의 작품은 해방 전 전집의 체재와 유사한 면이 많다. 박화성, 강경애, 백신애의 소설들은 식민지 시기 '빈곤의 여성화' 양상을 리얼리즘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시의 경우 모윤숙과 노천명의 작품만 수록되어 있다. 이들의 작품은 탈이념적(노천명)이든, 이념적(모윤숙)이든 여성성을 당대가 요구하는 바에 따라 전략적으로 배제/선택하는 전략을 취한다.
    근대 여성문학 정전과 관련된 모종의 원리는 기존 문학제도가 여성문학을 일방적으로 포섭/배제하면서 확립된 것은 아니었다. 식민지 시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했던 일군의 여성작가들은 여성문학 장 내에서는 제1기 여성작가들과 군소여성작가군들을 배제하고, 독자적인 여성작가 집단을 결성함으로써 여성문학 내부의 위계화와 서열화를 주도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결과는 식민지 시기와 해방 이후 시기 문학전집에 수록된 여성문학의 양상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기에 향후 여성문학 연구자들, 특히 여성문학사를 연구하고자 하는 후학들에게 1차 자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현대문학사를 젠더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차원는 본 연구의 방법론은 실제 강의 현장에서도 문학사 연구방법론의 한 분야로 이론적 전거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 색인어
  • 근대문학제도, 여류문학전집, 정전, 여성성의 제도화, 장르의 젠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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