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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漢綺 철학과 현상학의 횡단적 의사소통: ‘氣’와 ‘신체’ 개념의 해체적 독해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崔漢綺 철학과 현상학의 횡단적 의사소통: ‘氣’와 ‘신체’ 개념의 해체적 독해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장윤수(대구교육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59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5월 3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동아시아철학에 있어서 기라는 개념은 그 문명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이 개념은 오늘날까지도 실생활과 관련한 수많은 어휘들 속에 살아 숨쉬고 있으며, 생산성을 담보한 문화적 코드다. 그러나 정작 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학자는 드물다. 과연 기란 정신적인 것인가 아니면 물질적인 것인가 실제적인 내용인가 아니면 어떠한 운행상태를 일컫는 말인가 본체인가 현상인가 자연 그 자체의 질서를 나타내는가 아니면 인간이 자연에 가하는 해석의 체계일 뿐인가 이 모든 것들이 불확실하기만 하다. 그러나 기개념이 갖는 이러한 애매성과 이중성 그리고 다의성은 근대와 탈근대의 대립을 넘어설 수 있는 역동성으로도 읽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연구는 출발한다. 최한기는 기개념을 가장 모범적이고 체계적으로 논증했던 19세기 조선의 대표적 학자이다. 그는 기를 중심으로 인간, 자연, 세계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자 애썼다. 그에게 있어서 기는, 인간과 그리고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세계를 역동적․상관적으로 이해하는 가장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개념이다. 최한기는 ‘氣一元’에 의하여 천지만물의 실상을 설명하려 들며, 또한 이것을 기초로 하여 인간의 心性과 윤리까지도 설명하려 한다. 그는 모든 만물의 변화를 기의 변화로 이해하였으며, 그리고 有無의 현상을 기의 '드러남'(보이는 것)과 '드러나지 않음'(보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그러므로 그에게 있어서 모든 기는 본체기(天地氣)와 현상기(形體氣)로 나뉘어질 뿐이며, 이 두가지 또한 편의사의 구분일 뿐 근원적으로 '하나'일 따름이다. 본 연구의 목표는 19세기 조선의 최대 유학자였던 惠岡 崔漢綺의 철학을 현상학적 시각을 빌어 독해해 보려는 것이다. 특히 최한기의 기철학과 현상학의 신체론 사이의 이념적·방법론적 유사성을 읽어내고자 하였다. ‘氣’와 ‘신체’는 동·서양의 다른 어떤 철학적 개념보다 가깝게 닿아 있다. 이 둘은 모두 기존의 형이상학적 범주에 의해 쉽게 정리되지 않는다. 기와 신체를 통해 이해하는 세계는 역설적(역동적)이며 또한 다층적이다. 우리는 기와 신체를 통해 현전과 부재의 근원적 관계, 즉 형이상학 이전의 가장 원초적 현전을 회복하고자 하는 기획해보려 하였다. 우선 張載(1020-1077)의 기철학과 淸代 기철학의 특징을 先理解함으로써 최한기 기철학의 특징을 부각시켜 보고자 하였다. 중국 北宋의 기철학자 장재를 통해서는 기철학이 기본적으로 지향하는 전략을 확인하였고, 청대 기철학을 통해서는 최한기 기철학의 시대배경을 이루는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나서 최한기와 장재의 기철학이 어떤 차이점을 갖고 있나 하는 점을 고찰하였다. 이 양자 간의 차이를 드러내는 작업은 기철학의 두 유형, 즉 超越的 기철학과 內在的 기철학을 구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장재 기철학에 비해 최한기의 철학은 기본적으로 내재적이며 일원론을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明末淸初 이래의 새로운 중국철학의 학풍이 지닌 특징과 상당부분 일치하고 있으며, 청대 기철학의 시대적 전개와도 기본적으로 맥을 같이하고 있다. 그리고, 최한기의 기철학에 類比할 서양사상으로는 현상학적 방법과 이념을 차용하였다. 이 연구에서 필자는 후설의 현상학과 메를로-퐁티의 현상학 또한 이종 유형, 즉 초월적 현상학과 내재적 현상학으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구분에 근거하여 후설의 현상학을 초월적 현상학으로 분류하였고 이를 장재의 초월적 기철학에 대비하였으며, 그리고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을 내재적 현상학으로 분류하여 이러한 시각에서 최한기의 기철학을 유사한 사고방식으로 독해하였다. 필자는 장재와 최한기 양자 모두에서 근대적 이원론의 독단과 탈근대적 기획이 낳는 혼란까지 모두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읽어내고자 하였다. 그렇지만 장재보다는 최한기의 경우가, 그리고 후설보다는 메를로-퐁티의 경우가 훨씬 더 필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철학자임에 틀림없다.
  • 영문
  • Most of the East Asian philosophers have participated in the discuss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nature and man". They have asked, "how they could define nature and man, and explai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hoi Han Gi had also developed his own theor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nature and man. He thought that the mediator connecting nature and man was just the Ch’i. In this paper, focusing on the Leib of phenomenology and Ch’i of Choi Han Gi’s philosophy, we have tried to seek a reconciliation resolving the conflicts between modernism and postmodernism. Specifically, based on our interpretations of the ‘phenomenological metaphor’ in Ch’i of Choi Han Gi’s philosophy, we have tried to seek a possibility of building ‘an transversal communicative field’ between oriental and occidental philosophies. Ch’i is a particular concept Ch’i of Choi used to understand human beings and the world surrounding them relatively and dynamically. Likewise, Husserl’s Lebenswelt, or Urfaktum is a field of real experiences given a priori as the transcendental ground of the ‘self’ and ‘world’. Therefore, the libensweltliche Subjekt refers to the Leib-subjekt already entwined ‘intentionally’ with the world. The phenomenological Leib is the channel of ‘intention’ passively functioning before the traditional consciousness vs. world dichotomization. Merleau-Ponty sets up an ‘intentional texture’ between ‘ego’ and ‘alter ego’ through the channel of Chair. Therefore, analyzing the discourse about Merleau-Ponty’s Chair can be identifying the relatedness of the phenomenological thinking and the thinking of Zhang-zai. We need to correctly interpre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mbiguity’ of Merleau-Ponty’s concept of Chair and ‘duality’ of Choi Han Gi philosophy’s concept of Ch’i, through which we can find a dynamic tool that can overcome the opposition of modernism and postmodernism, and lead to their reconciliation. For Choi Han Gi, Ch’i is the most original and universal concept to elucidate, dynamically and interrelatedly, man and the cosmos including hi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표는 19세기 조선의 최대 유학자였던 惠岡 崔漢綺의 철학을 현상학적 시각을 빌어 독해해 보려는 것이다. 특히 최한기의 기철학과 현상학의 신체론 사이의 이념적·방법론적 유사성을 읽어내고자 하였다. ‘氣’와 ‘신체’는 동·서양의 다른 어떤 철학적 개념보다 가깝게 닿아 있다. 이 둘은 모두 기존의 형이상학적 범주에 의해 쉽게 정리되지 않는다. 기와 신체를 통해 이해하는 세계는 역설적(역동적)이며 또한 다층적이다. 우리는 기와 신체를 통해 현전과 부재의 근원적 관계, 즉 형이상학 이전의 가장 원초적 현전을 회복하고자 하는 기획해보려 하였다. 우선 張載(1020-1077)의 기철학과 淸代 기철학의 특징을 先理解함으로써 최한기 기철학의 특징을 부각시켜 보고자 하였다. 중국 北宋의 기철학자 장재를 통해서는 기철학이 기본적으로 지향하는 전략을 확인하였고, 청대 기철학을 통해서는 최한기 기철학의 시대배경을 이루는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나서 최한기와 장재의 기철학이 어떤 차이점을 갖고 있나 하는 점을 고찰하였다. 이 양자 간의 차이를 드러내는 작업은 기철학의 두 유형, 즉 超越的 기철학과 內在的 기철학을 구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장재 기철학에 비해 최한기의 철학은 기본적으로 내재적이며 일원론을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明末淸初 이래의 새로운 중국철학의 학풍이 지닌 특징과 상당부분 일치하고 있으며, 청대 기철학의 시대적 전개와도 기본적으로 맥을 같이하고 있다. 그리고, 최한기의 기철학에 類比할 서양사상으로는 현상학적 방법과 이념을 차용하였다. 이 연구에서 필자는 후설의 현상학과 메를로-퐁티의 현상학 또한 이종 유형, 즉 초월적 현상학과 내재적 현상학으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구분에 근거하여 후설의 현상학을 초월적 현상학으로 분류하였고 이를 장재의 초월적 기철학에 대비하였으며, 그리고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을 내재적 현상학으로 분류하여 이러한 시각에서 최한기의 기철학을 유사한 사고방식으로 독해하였다. 필자는 장재와 최한기 양자 모두에서 근대적 이원론의 독단과 탈근대적 기획이 낳는 혼란까지 모두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읽어내고자 하였다. 그렇지만 장재보다는 최한기의 경우가, 그리고 후설보다는 메를로-퐁티의 경우가 훨씬 더 필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철학자임에 틀림없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탈근대의 극단적 상대주의와 개체주의가 한국적 전통과 양립할 수 없는데서 비롯되는 가치혼돈이나 도덕적 해이를 극복할 수 있는 건강한 대안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탈근대의 기본 강령인 극단적 상대주의를 지나 허무주의로 성급하게 사유코드가 전환되는 가운데 일어나는 한국의 전통적 가치관과의 충돌을 완화시킬 수 있는 역동적 대안을 마련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氣, 內在的 氣哲學, 神化, 陰陽, 一氣, 張載, 重層構造, 體用, 天地氣, 崔漢綺, 太和, 太虛, 形體氣, 活動運化 / 내재적 현상학, 메를로-퐁티, 몸, 살, 살의 존재론, 생활세계, 순수자아, 현상학, 횡단적 의사소통, 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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