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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2399&local_id=10013163
가족 해체와 통합의 신학적 변증법-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경우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가족 해체와 통합의 신학적 변증법-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경우 | 2005 Year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차정식(한일장신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223
Year(selected) 2005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6년 12월 17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6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예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은 부모와 처자를 떠나라는 제자도의 명분을 그 선결 조건으로 요구했다. 그 대안은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며 ‘사람을 낚는 어부’로 거듭난 사람들이 구성한 ‘하나님의 가족’이었다. 이러한 신학 이념에 거스르는 혈통 가족주의의 행태에 대하여 불과 칼을 던지며 배격할 정도로 예수는 그의 측근 제자들을 향해 철저한 출가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나 플라톤의 가족해체론과 달리, 예수 일행의 가족 이해는 구약성서와 유대교의 창조신학적 전통에 따라 결혼제도를 적극 옹호하고 현실 가족을 축복하는 선택을 병립했다. 물론 이러한 승인은 그들 또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하나님의 가족’ 성원이라는 전제하에 가능한 것이었다. 아울러, 이는 예수의 하나님 나라 운동 배후에서 그들을 후원하는 지역공동체의 구축이라는 선교적 필요에 따른 전략적 대응이기도 했다.

    초기 교회에 예수의 재림 신앙과 결부된 종말론적 열망은 혈통 가족의 해체와 ‘하나님의 가족’ 이념에 따른 교회의 가족화를 부추겼다. 그것은 곧 혈통 가족의 해체에 따라 같은 신앙적 정체성으로 뭉친 가족의 교회화 추세이기도 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소유물을 유무상통하는 평등한 공동체를 지향했지만 그 내부에 상호 경쟁과 자발적 각성, 추후 보상의 차등화라는 최소한의 긴장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교회의 하부구조로 회집한 처녀/과부 공동체는 강력한 종말론과 금욕주의로 무장하여 결혼을 포기하고 선교 및 봉사의 헌신자로 자원하는 열정을 대변했다. 테클라행전으로 대표되는 일련의 외경행전과 그 내부의 신앙적 풍속도는 그러한 흐름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 여기에는 결혼보다 독신을 선호한 바울의 권고가 일정 부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우정과 사랑을 매개로 한 요한공동체 역시 하늘로부터 난 자들이란 자의식 안에서 혈연 가족의 테두리를 벗어난 ‘신들의 공동체’를 꿈꾸며 그 정체성을 자리매김해나갔다.

    그러나 이러한 과격한 흐름은 후세대의 교회 존립을 위태롭게 할 암초로 부상했다. 종말론과 금욕주의로 무장한 처녀과부들의 결혼 기피는 교회의 제도화 과정에 장애 요소가 되었던 바, 특히 처녀과부들의 양산은 교회 내 현실 가족의 공백을 초래하여 재정적 압박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디모데전서에 반영된 교회의 이러한 잠재적 또는 실제적 위기 상황에 대응하여 여성들을 가부장체제의 위계질서에 복속시키려는 시도가 제출된다. 과부성직단의 구조 조정과 젊은 과부들의 결혼 압박은 이러한 맥락에서 시도된 고육지책이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해산’이 여성의 구원 조건과 결부될 정도로 혈통 가족의 보존과 그 안에서의 신앙 가족의 부양이라는 과제는 절박했기 때문이다. 목회서신, 에베소서와 골로새서, 그리고 베드로전서 등에서 제시한 가족규례는 스토아 사상에 기반을 둔 로마제국 당대의 치세 이념에 편승하여 이러한 시대적 과제의 실현을 보수적인 가족윤리로써 뒷받침해주었다. 그 과정에서 가족은 재통합되었고 그만큼 교회는 점진적으로 사회화되어갔다. 물론 이에 반비례하여 개방과 평등의 기치 아래 출발한 ‘하나님의 가족’이란 신학 이념은 제도권 교회 내부의 수직적 위계질서에 수렴되면서 그 본래의 출가정신을 퇴색시키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러한 미봉의 타협이 내세의 전망에도 투영되어 한편으로는 결혼이나 자녀생산이 없는 하나님의 가족의 완성을 기대하면서(막 12:25) 다른 한편으로는 그 천상의 세계도 압도적인 결혼 메타포로 장식되는 결과로 나타났다(계 19-21장).

    이 연구를 통하여 나는 ‘하나님 나라’ 또는 ‘선교’라는 공적인 대의명분을 위해 가족의 자발적 해체와 재구성으로써 자신의 소명에 적극적으로 응답한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역동적인 가족 이해와 거기에 담긴 신학적 의미를 탐색해보았다. 그것은, 혈통 가족의 해체→유랑적 삶의 추구→새로운 가족으로의 재탄생으로 이어지는 변증법적 발전으로 특징지어지거니와, 그 과정에서 가족은 새로운 공동체의 창조를 위한 신학적 사유의 중요한 기초를 제공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교뿐 아니라 상당수의 타종교들과 구도자적 학문 세계에서 발견되는 출가정신의 종교사적 의의를 평가하고, 종교와 가족의 구조적 상관관계를 짚어볼 수 있다. 또한 이 연구를 통해 새롭게 조명된 가족 해체와 통합의 변증법적 전개 과정은 오늘날 가족 해체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현대 우리 사회에 가족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하고, 그 건강한 보양의 욕구를 증진하는 실천적인 방식을 암시한다.
  • English
  • This study seeks to be an overarching investigation of the entire trajectory in which family had been disintegrated and reintegrated from the initial stage of Jesus movement down to later Christian communities around the second century. With a critical attitude toward the consanguineous familism and all types of parochialism relating to it, Jesus himself left his own family in pursuit of God's righteousness and kingdom, while requiring his disciples to follow him in the view of familia Dei. In a way different from what Plato did, Jesus contributed to disintegrating the traditional notion of family as a blood tie. On the other side, however, Jesus and his disciples sought to nourish family among the local community sympathizers, thus organizing them into a subsidiary mission group. This is why, as a Jew, Jesus took a highly positive position on marriage.

    After Jesus’ death, the disciples embodied the idea of familia Dei in the form of church in which all members shared all things in common. Two theological incentives were provided for them, i.e. apocalyptic eschatology in an urgent expectation of parousia and asceticism for better reward. In particular, what may be called ‘virgin/widow community’ was embedded in such a egalitarian zeal, bringing them into life together. This trend is reflected mostly in the Apocryphal Acts, specially in the Acts of Paul and Thecla. Also partly indicative of such a challenge against family in the Fourth Gospel is what one may call the ‘community of gods’ consisting of those born from above, in which agape-oriented friendship is emphasized far beyond any concern of consanguinity.

    Yet, this radical move led the patriarchal church gradually to discourage those anti-familial motivations. Virgin/widow community was undermined since they jeopardized the stability of the church as a social organization. In the eye of the contemporary church authority, their anti-familial beliefs and activities could be misunderstood as anti-social and anti-state move. Moreover, they ascetic practices against marriage and childbirth became a serious stumbling block that could shake the ground of the church. Simply for survival and ongoing maintenance, therefore, the church had to urge virgins and young widows to marry and bear children, while trying to downsize the board of widows who were financially dependent upon the church. What we call ‘the household code’ offered a firm ethical ground to support those conservative policies. Later on in this direction did the family come to be reintegrated at the expense of the original intent of familia Dei.

    Throughout the dialectical process of family disintegration and reintegration, we are keenly informed of the theological insight on how our contemporary family, Christian or not, comes closer to what Jesus and his daring followers envisioned in the familia Dei.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This study seeks to be an overarching investigation of the entire trajectory in which family had been disintegrated and reintegrated from the initial stage of Jesus movement down to later Christian communities around the second century. With a critical attitude toward the consanguineous familism and all types of parochialism relating to it, Jesus himself left his own family in pursuit of God's righteousness and kingdom, while requiring his disciples to follow him in the view of familia Dei. In a way different from what Plato did, Jesus contributed to disintegrating the traditional notion of family as a blood tie. On the other side, however, Jesus and his disciples sought to nourish family among the local community sympathizers, thus organizing them into a subsidiary mission group. This is why, as a Jew, Jesus took a highly positive position on marriage.

    After Jesus’ death, the disciples embodied the idea of familia Dei in the form of church in which all members shared all things in common. Two theological incentives were provided for them, i.e. apocalyptic eschatology in an urgent expectation of parousia and asceticism for better reward. In particular, what may be called ‘virgin/widow community’ was embedded in such a egalitarian zeal, bringing them into life together. This trend is reflected mostly in the Apocryphal Acts, specially in the Acts of Paul and Thecla. Also partly indicative of such a challenge against family in the Fourth Gospel is what one may call the ‘community of gods’ consisting of those born from above, in which agape-oriented friendship is emphasized far beyond any concern of consanguinity.

    Yet, this radical move led the patriarchal church gradually to discourage those anti-familial motivations. Virgin/widow community was undermined since they jeopardized the stability of the church as a social organization. In the eye of the contemporary church authority, their anti-familial beliefs and activities could be misunderstood as anti-social and anti-state move. Moreover, they ascetic practices against marriage and childbirth became a serious stumbling block that could shake the ground of the church. Simply for survival and ongoing maintenance, therefore, the church had to urge virgins and young widows to marry and bear children, while trying to downsize the board of widows who were financially dependent upon the church. What we call ‘the household code’ offered a firm ethical ground to support those conservative policies. Later on in this direction did the family come to be reintegrated at the expense of the original intent of familia Dei.

    Throughout the dialectical process of family disintegration and reintegration, we are keenly informed of the theological insight on how our contemporary family, Christian or not, comes closer to what Jesus and his daring followers envisioned in the familia Dei.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첫째, 이 연구 결과 '가족해체'와 '가족통합'이라는 개념에 정초한 고대 신약성서 시대의 가족 이해가 자리한 역사적 배경을 알 수 있었다. 국내 학계에서 고대 그리스-로마사 연구는 양적으로 매우 미흡할뿐더러 그 질적 수준 또한 그리 높지 못한 실정이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그 연구의 범위가 매우 넓고 그 대상이 엄청나게 다양한 데 비해 연구진이 극히 미약하기 때문이다. 뿐 아니라 가족이라는 연구 분야가 불충분한 자료로 인해 총체적으로 규명되기 어려운 측면도 작용한다. 이에 본 연구는 그 미진한 연구의 한 쪽을 채우고 있다.

    둘째, 이 연구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 나라’ 또는 ‘선교’라는 공적인 대의명분을 위해 가족의 자발적 해체와 재구성으로써 자신의 소명에 적극적으로 응답한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역동적인 가족 이해에 담긴 신학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혈통 가족의 해체→유랑적 삶의 추구→새로운 가족으로의 재탄생으로 이어지는 변증법적 발전으로 특징지어지거니와, 그 과정에서 가족은 새로운 공동체의 창조를 위한 신학적 사유의 중요한 기초를 제공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교뿐 아니라 상당수의 타 종교들과 구도자적 학문 세계에서 발견되는 이른바 ‘출가 정신’의 종교사적 의의를 평가함으로써 종교와 가족의 구조적 관계를 짚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셋째, 이 연구는 오늘날 가족 해체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현대 우리 사회에 가족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하고, 그 건강한 보양의 욕구를 증진하는 이론적 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로써 이 연구는 지적인 계몽과 인격적 성숙이 배제된 자본주의화된 혼인 문화를 반성하고 무분별한 이혼의 급상승 추세를 제어하며 가족이 대승적 차원에서 이 사회의 건강성을 담보하는 초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그것은 곧 가족의 해체가 가족 체제의 붕괴가 아니라 정신적 성숙의 도전으로 작용하여 주변의 다른 가족들, 특히 결손 가족들을 품어주는 사랑의 품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이 연구의 결과는 그 실용적 가치를 살릴 때 다음과 같이 활용될 수 있다.

    첫째, 이 연구는 출가하여 수양공동체의 구성원으로 활동하는 종교인들에게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대안 가족의 이념을 확증시키고 혈육의 매개를 넘어 특정한 신념과 신앙에 따라 당당히 살 수 있는 자료로 제공될 수 있다.

    둘째, 이 연구는 오늘날 가족 해체의 문제로 병들어 가는 이 사회를 맹성케 하고, 가족을 소중한 신적 은총의 선물로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신학적 모델로 자리매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평범한 가족들이 혈통 지향적 가족주의의 편협한 울타리를 벗어나 더 크고 넓은 가족의 지평을 설정하도록 계몽하는 지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이른바 결손 가족들의 ‘결손’이 충족되고 그들 또한 건강한 가족의 소망을 키워나가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이 연구는 오늘날 이 땅에서 충분히 가족화된 다수 교회들의 개교회주의가 성서의 탈가족적 신학의 맥락에 비추어 반성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의 가족화, 가족의 교회화는 그것이 변증법적 자기 해체와 재구성의 역동성을 살리지 못한 채 경직된 체제로 굳어갈 때 그 생명력을 상실한다. 이에 이 연구는 이 땅에 1000만 명에 이르는 기독교 교인들이 가족주의적 신앙의 수준을 벗어나 공익과 대의에 이바지하는 성숙한 신앙인과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 Index terms
  • 가족 해체, 통합, 혈통가족, 가족주의, 하나님의 가족, 하나님의 나라, 예수, 바울, 선교, 여자, 쳐녀/과부, 금욕주의(family disintegration, reintegration, familism, familia dei, kingdom of God, Jesus, Paul, mission, woman, virgin/widow, asce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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