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학교운동부 코치의 체벌행위를 인적 요인을 중심으로 인과적 맥락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2006년 4월부터 5월까지 비율적 유층표집 방법을 통해 초·중·고·대학에서 14개 종목의 코치 1,031명이 수집되었다. 조사도구는 조설문지를 사용하였는데 설문지 문항 중 ...
이 연구는 학교운동부 코치의 체벌행위를 인적 요인을 중심으로 인과적 맥락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2006년 4월부터 5월까지 비율적 유층표집 방법을 통해 초·중·고·대학에서 14개 종목의 코치 1,031명이 수집되었다. 조사도구는 조설문지를 사용하였는데 설문지 문항 중 체벌 강도는 Straus(1974)가 고안하고 선행 연구들(강신욱, 1998, 1999, 2004a; 김광일, 고복자, 1987; 송기성, 2001; Green, 1985)에서 사용된 신체폭행지표를 이용하였다. 경기성향 문항은 Webb(1969)이 고안한 공정지향, 기능지향, 승리지향의 3요인에서 각각의 성향 정도를 측정하였다. 공격성 문항은 Buss와 Perry(1992)가 개발하고 서수균과 권석만(2002)이 번안한 신체적 공격행동(9문항), 언어적 공격행동(5문항), 분노감(5문항), 적대감(8문항)의 4개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체벌행위 문항은 고성혜(1991)가 고안한 10개의 문항 중 윤혜미(2000)가 7개 문항으로 재구성하고 체육계 대학생의 선후배간 체벌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강신욱(2004a)이 사용한 바 있는 문항을 운동부 상황에 적절하게 재구성하였다. 연구문제 해결을 위해 일원변량분석과 구조방정식모형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이 연구에서는 다음과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남성·대졸자·선수시절 중상류 계층 출신 코치의 체벌수용 수준이 높다. 둘째, 코치 경력이 적고, 빙상과 배구 종목, 남자팀 코치의 체벌수용과 체벌빈도 및 체벌강도의 수준이 높다. 셋째, 학교운동부 코치의 체벌행위를 설명하기 위해 운동선수 경험, 경기성향, 공격성, 체벌행위로 제안된 구조모형은 요인분석 결과 운동선수 경험과 체벌행위의 일부 측정 요인들로 인해 적합하지 않았다. 이 측정 요인들을 제거하고 초기모형을 수정한 모형은 적합하였다. 넷째, 체벌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상대적 영향력은 운동선수 경험, 공격성, 경기성향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