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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적 경험과 현실인식: 엘리아스 카네티의 신화문학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신화적 경험과 현실인식: 엘리아스 카네티의 신화문학 | 2006 Year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신현숙(서울여자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170
Year(selected) 2006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8년 02월 27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8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신화의 개념화와 도식화를 회피하는 카네티는 철학적, 신학적, 정신분석학적, 상징적 혹은 구조적인 신화해석 방식을 전면적으로 거부한다. 그에게 있어 신화란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 내에서 이해되어야 하고 ‘경험’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화는 즉 관념적인 틀이 아닌 구체적인 실행이다.
    구체적인 경험의 부재와 빈곤의 양상은 20세기 초에 태어나 거의 - 정치, 경제, 문화, 기술 등 사회 전반에 걸쳐서 격동적인 - 한 세기를 살았던 카네티가 비판한 핵심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사라져가는 인간의 과거적 체험, 혹은 원초적 경험은 카네티에게 있어 무엇보다도 현실을 인식하는 능력으로 귀결된다. 경험의 부재는 곧 인식의 부재이다. 인식의 부재는 또한 - 카네티에 따르면 - 인간의 소외와 위기를 낳는다.
    구체적이고 원초적인 경험의 부재와 그리고 그 결과로 인간의 자기소외와 자기파괴로 치달을 수 있는 인식의 부재는 1, 2차 세계대전 뿐만 아니라 보스니아 전쟁시대를 겪었던 카네티에게 있어 더 이상 서로 분리 될 수 없는 역사적인 사실들이다. 가장 구체적이고, 가장 원초적인 경험의 세계로 카네티는 오직 신화만을 든다. 경험의 부재가 인식의 부재로 귀결된다면, 현대 문명사회에 있어 신화적 경험의 부재는 곧 인식의 부재와 다름 아니다. 카네티의 이와 같은 신화관은 유럽중심적인 신화를 벗어난, 보다 폭 넓고 확장된 신화이해로 이어진다. 즉, 글로 전해져 내려오는, 호메로스나 헤시오도스가 지어낸 이야기들 뿐만이 아니라, 원시민족들 사이에서 전래되어 내려오는 이야기들, 원시사람들의 관습이나 풍속 그리고 그들의 제례와 의식 또한 신화에 해당된다.
    인간의 육체적 세계를 신화의 원천으로 바라보는 카네티에게 있어 신화는 더 이상 철학적 분석의 대상이 아닌 ‘초경험’이다. 나와 자연, 나와 타자가 합일을 이루는 그 순간을 ‘초경험’이라고 한다면, 카네티에게 있어 신화는 바로 주체와 객체, 육체와 정신의 경계가 없는 ‘총체적 경험’을 가능하게 해 주는 세계이다. 그러한 총체적 경험을 카네티는 ‘변신’이라 명명한다. ‘변신’은 그에게 있어 신화의 핵심적 내용일 뿐만 아니라 바로 신화의 원천이다.
    신화적 경험으로서의 ‘변신’은 나아가서는 카네티 문학의 주된 소재이자 내용을 이루고 있다. 현대 문명인이 신화의 세계였던 태고 시대로 다시 돌아가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문학이 신화적 경험을 가능케 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그 역할을 해야만 한다고 카네티는 주장한다. ‘소리가면’은 그의 신화관과 문학관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구체적인 예이다. 자신의 문학서술방식이기도 한 ‘소리가면’으로 카네티는 독특한 인물들을 그려나가는데,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인물들의 특성이 바로 그들의 ‘소리’에서 드러난다는 것이다. 타자는 즉 철학적으로 인식되는 대상이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기에서는 타자의 ‘소리’로 경험할 수 있는) 대상이다. 육체를 통한 총체적인 경험을 신화의 특성으로 규정짓는 카네티는 ‘소리가면’으로 자신의 신화관을 문학 속에 실현한다.
  • English
  • Myth plays an important role in the anthropology of Elias Canetti. The myth itself creates a link between the individual human existence and its origins. With this kind of theology, Canetti is quite the contrary to a common rationality that is driven by logic and is lacking in the ability to integrate commonplace human experiences and sensual perceptions. The ‘myth’ is an expression of a holistic realization of reality; despite the myth’s fundamental characteristics, Canetti does not provide a definite meaning of ‘myth’. Myth can be viewed as a counterpart to reason that bears truth, but this truth does not need to be disputed as it is experienced by individuals.
    Elias Canetti was the eldest son in a Jewish merchant family in Rousse. He spent his childhood years (1905-1911) in Rousse until the family moved to England. In 1912 his father died suddenly, and his mother moved with their children to Vienna. Canetti eventually left Vienna but went back in 1924 in order to progress his chemistry studies. However, his primary interests became philosophy and literature.
    In 1981, Canetti won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He is mainly known for his book, "Crowds and Power", a study of crowd behavior as it manifests itself in mundane acts, from social to religious status. Canetti shows in his writing (above - "Crowds and Power") how the phenomena of a human crowd can be broken down to a pack of buffalos. The crowd is recognized by a precise observation of the bodies in the scene depicted by Canetti.
    For Canetti, the ‘myth’ shows one central element that makes a unique experience and deprives it from a rational analysis, aptly named ‘transformation’. Transformation in its raw state can be found in almost any myth and essentially is the essence of humanity and how mankind differs from other living organisms. For example, in the Mandan myth described in "Crowds and Power", a human dancer becomes a buffalo, implying that a human can become something of an animal-like stature. But in modern society, the ability of transformation has long been forgotten and perhaps even lost as man more often sets negative effects on humanity, such a hierarchy, an unbalance distribution of power, and the effects of war.
    However, the myth is not only a philosophic or a religious object; it is poetry. Poetry in general is not fiction based on the ideas beyond the lives of humans but rather, is the immediate link towards man and his ability to ‘transform’.
    Canetti prefers myth to documental/historical writing prose. In his eyes, historical literature neglects the sensuality of mankind and is thus moribund (Canetti strongly disliked death). His vision was to bring the archaic ways of thought back to life in order to close the distance between human self-realization and reality. The ‘new’ myth, in his views, should be full of sensual experiences such as vivacious sounds and upbeat styles of rhythm. The poet is the person who can achieve this dutiful task.
    Canetti had developed a special principle of representation for a new ‘mytho-poetical’ writing: the acoustic mask. The acoustic mask gives a new shape to the concept of myth that is liberated from any terminology; it is a straight and intuitive listening experience that brings mankind to the archaic transformation. The acoustic mask as a weapon against death brings a special responsibility to the poet. He or she is supposed to be a ‘keeper’ of transformation, where Canetti demands to abstain from the temptations of esthetical writing, and that a true poet would survive the ruling power holders without doing much harm to any un-able person.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본 연구는 카네티 특유의 신화 개념과 신화관을 밝히고, 그것이 카네티 문학에 어떻게 용해되어 있는가를 분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카네티의 신화문학론을 고찰한다. 본 연구는 무엇보다도 카네티의 신화문학론이 문학과 현실인식과의 밀접한 관계를 밝힐 수 있는지, 즉 문학본연의 가치를 새롭게 확인시켜 줄 수 있는지, 또한 그 한계는 어디에 있는지를 검토한다.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철학적, 역사적 그리고 미학적 관점에서의 신화이론들, 특히 플라톤에 걸쳐서 프리드리히 슐레겔 그리고 카시러의 신화이론을 함께 고찰해 본다. 철학적, 심리학적, 상징적 그리고 신학적, 사회이론적인 신화해석을 전면 거부하는 카네티 신화론의 독특한 개성이 어디에서부터 출발하는지, 또한 이러한 신화론을 바탕으로 하는 그의 신화문학의 독창성을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카네티의 신화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효율적인 접근방식으로 그와 동시대에 살았던 무질 Musil, 브록 Broch과 같은 작가들 뿐만이 아니라 한트케 Handke와 같은 현대 생존작가들의 신화관을 고찰해 본다.
    본 연구는 그의 신화론이 명확하게 규명되어지는 단계에서 그의 신화문학론의 독창성이 확인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그가 주장하는 신화적 경험과 감각적 경험의 밀접한 관계를 규명해 본다. 신화적 경험에 대한 카네티의 이해 방식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감각적 경험과 신화적 경험의 관계를 정확하게 기술하면서, 어떠한 방법으로 카네티가 감각적 경험으로서의 신화적 경험을 문학 속에 실현하는지, 이러한 문학이 어떠한 방식으로 현실인식에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또한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본다. 카네티의 신화론을 이해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세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첫째, 카네티의 신화론을 이해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의 신화서술방식을 탐구한다. 신화가 개념화 될 수 없는 이유는 신화가 경험의 대상이기 때문이라고 카네티는 주장한다. 이 주장 하에 그는 신화를 서술할 때 현상학적인 서술방식을 선택한다. 그러한 서술방식이 카네티가 강조하는 육체적 경험으로서의 신화적 경험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또한 인간의 이성을 인식의 근저로 보는 사유에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카네티의 문학이론이 훗설 Husserl 혹은 메를로-퐁티 Merleau-Ponty와 같은 현상학자들의 현상학 이론과 가깝다는 것에 유의하여 그들의 이론을 고찰한다. 플라톤, 칸트, 헤겔과 같은 관념주의 사유방식을 거부하는 현상학자들은 인간의 육체적인 경험과 인식의 밀접한 관계를 주장한다. 그들은 경험과 역학관계에 있는 인간의 의식세계를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현상학적 사유의 객관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주체와 객체, 육체와 정신의 경계가 없는 ‘총체적 경험’을 신화적 의식의 특징으로 규정하는 카네티 신화론의 정당성과 객관성은 어디에 있는지, 인간의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이론을 고찰해 보면서 함께 밝혀본다.
    둘째, 카네티의 신화서술내용과 형식을 분석하는 방안이다. 카네티의 신화서술내용은 ‘변신 Verwandlung’이다. 신화가 더 이상 철학적 분석의 대상이 아닌 ‘초경험’이라고 한다면, 카네티는 나와 자연, 나와 타자가 합일을 이루는 그러한 ‘초경험’을 ‘변신’으로 명명한다. 그에 의하면, ‘변신’은 신화의 핵심적 내용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바로 신화의 원천이다. 신화적 경험으로서의 ‘변신’과 인식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변신’이 어떠한 형식으로 카네티 문학 속에 자리잡고 있는지 밝힌다.
    셋째, 카네티의 문학이론을 고찰함으로써 그의 신화론을 이해하는 방안이다. 카네티는 ‘소리가면’이라는 자신의 독특한 문학이론으로 신화문학을 추구한다. 그는 문학이 신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때 현실인식의 길을 열어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카네티의 그러한 주장이 ‘소리가면’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살펴본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국내에서 뿐만이 아니라 독일대학에서도 잘 다루어지지 않고 있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엘리아스 카네티는 그의 ‘소리가면’이라는 독특한 문학형식과 내용으로 문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난해한 문체와 다양한 장르의 문학으로 많은 국내외 학자들에게 연구의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과 그의 문학세계를 탐구한 연구가들의 희귀성에도 불구하고 카네티는 카프카, 브록 혹은 무질과 같은 독일 근, 현대문학의 주도역할을 해온 작가들과 동일한 선상에서 인식되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많은 외국 학자들에게 끊임없이 문제시 되고 있다. 카프카, 브록 그리고 무질이 20세기 초에 유럽에서 심각히 대두된 ‘현실과 인식’의 문제를 각기 다른 내용과 형식으로 그들의 문학 작품 속에 가시화 시켰다면, 카네티 또한 그의 독창적인 문체와 형식으로 문학의 현실적 기능을 새롭게 확인시켜주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는 작가이다. IT산업의 선진국이라 불리워지는 국내 인문학의 위기는 유럽에 못지 않게 심각하다. 특히 문학과 현실, 현실과 문학의 괴리는 이제 극복할 수 없다는 비관적인 소리도 들린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네티 문학의 국내 소개는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인간존재의 근원 규명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카네티의 신화문학론은 문학연구의 주된 목적인 인간연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모델을 제시한다. 문학연구가 문화학 등으로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는 정보시대에 카네티 소개는 문학연구의 과제와 방향을 새롭게 확인시켜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둘째, 신화문학론으로서의 카네티 문학이론의 재조명은 문화비평을 위한 기초연구로서의 고찰을 가능하게 한다. 신화나 종교, 나아가 정치, 역사, 사회, 문화 인류학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그러한 학문분야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 카네티 신화문학론은 문화현상의 발생과 원인, 파급과정,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과 그 경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Index terms
  • 감각, 계몽주의, 그라씨, 낭만주의, 레비-스트로스, 로고스, 매트릭스, 메를로-퐁티, 모더니즘, 무질, 뮈토스, 벤야민, 변신, 브란트, 브록, 블루멘베르크, 소리가면, 상징, 상징형식, 쉐퍼스, 슐레겔, 신화문학, 신화학, 아도르노, 얌메, 이성, 인식, 지각, 카네티, 카시러, 칸트, 캠벨, 콜라코프스키, 크놀, 크뤼거, 펜카, 프로이드, 플라톤, 하누쉑, 한트케, 헤겔, 헤시오도스, 호메로스, 현상, 현상학, 호르닉, 훗설, 휘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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