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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12840&local_id=10016718
중세말 근대초 프랑스 소극(farce)에 나타난 빈민의 형상 연구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중세말 근대초 프랑스 소극(farce)에 나타난 빈민의 형상 연구 | 2006 Year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성재(선문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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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018
Year(selected) 2006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8년 02월 27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8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빈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가라는 이유는 소극 연구를 통해서 더욱 명확해졌다. 단순히 보시나 시혜의 차원에서의 접근은 빈민들의 창조성과 역동성을 오히려 사상해버릴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만 한다.
    소극에 나타난 빈민의 형상은 대략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사기를 치는 빈민이다. 이는 빈민들에 대한 일반적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구걸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거짓으로 절름발이가 되는 빈민, 장님이 되는 빈민의 유형은 대표적인 소극의 빈민이다. 그러나 이들의 행동은 사실상 커다란 사회의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소극은 그들의 이러한 행동을 매우 관용적이며 웃음을 제공해주는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둘째로 나타나는 이미지는 평등이다. 그러나 그들의 평등관은 지배 계급과의 평등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물론 종종 그들의 신세타령과 함께 부자들에 대한 부러움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것이 사회를 전복할 정도로 나아가지는 못한다. 오히려 그들은 이를 일정정도 수용하면서 새로운 부자의 상을 만들어낸다. 즉 부자들이 낮의 왕이라면 빈민은 밤의 왕이며, 부자들이 일 때문에 머리 아파할 때, 빈민들은 느긋하게 낮잠을 잔다는 식이다. 이는 일정정도의 현실적 수용이면서도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이었을 것이다. 대신 그들의 평등관은 민중들과 동료들 속에서 잘 나타난다. 친구가 빵을 하나 얻었으면, 나도 하나 얻어야하며, 내가 한 대 맞았으면, 친구도 한 대 맞아야 한다는 식이다. 매우 유치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평등관은 소극에 나타난 중요한 빈민의 사고방식이었다.
    셋째로 언급할 수 있는 것은 빈민들의 행동과 대화가 매우 과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관객에게 어떤 의미를 전달해주려는 목적이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은 더욱 교훈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서의 교훈은 착하게 살아야한다는 것이 아니다. 부자들은 항상 그들이 빈민들의 위에 군림한다고 생각하지만 빈민들은 이를 오히려 이용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그들의 과장된 행동과 말은 단순히 그들의 욕망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교묘한 술책인 것이다. 그리고 이 술책은 당시의 부조리한 사회에서 정당화될 수 있다. 관객들 역시 이를 보면서 부자들에 대한 저항, 기성 질서에 대한 저항의 정신을 간직하게 된다. 물론 그것은 연극이 끝난 후가 될 것이다.
    소극은 이런 점에서 당시 민중 문화의 역동성을 빈민을 통해 잘 드러내고 있는 문학과 공연의 장르이다. 직접적이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민중 문화의 흐름은 사회의 깊숙한 곳에서 서서히 흘러 새로운 평등의 사회를 견인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 English
  • The reason that we have to listen to the poor people became evident through the study of Farce. We could confirm that the simple approach to poor people such as alms or charity involve risk that their creativity and dynamics might be thrown away.
    The form of the poor people who appears in Farce can be divided into the approximately three patterns. Firstly, there appear poor people who commit a fraud. This is not very different from the general image about the poor people. People who pretend to be blind or lame with the aim of gaining alms easily is representative poor people in Farce. But their behaviour wasn't serious threat to the society. On the contrary, Farce made the best use of their behaviour as material giving laughter.
    Secondly, there appear the poor people who is equal with rich people and live happily. Their notion of equality doesn't mean the equality with ruling class. Of course, they bewailed their lots and envied rich people, but they doesn't go further to try to overthrow this society. But they accept their lot to a certain degree and create new image of rich people. So to speak, if rich people are the king of the day, poor people are the king of the night. And while the rich people have a severe headaches with the works, the poor people can relax, doing nothing. This is an attitude of accepting their reality, and that attitude is only way to live on.
    Thirdly, there appear poor people who exaggerated their behaviour and conversation. In that, this has not the objective of delivering some meanings to the spectators. But the instruction isn't that we have to be good people unlike the poor people. Rather than that, the instruction is that the poor people make use of the rich men. That is, poor people's exaggerated behaviour and speech is not showing their simple desire but it's just ingenious trick to gain what they want.
    For these reasons, Farce is the genre of literature and performance which shows dynamics of people's culture through the poor people. Even if not directly, this flows of people's culture, originated from the deep of society, contribute to developing new equal society.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중세 말 근대 초의 프랑스 소극에 나타난 빈민에 대한 형상은 비참한 그들의 현실 상황과는 다르게 매우 역동적이며 즐거워 보인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웃음과 해학은 현실에 대한 비판과 함께 삶의 본질에 닿아있다. 소극의 무대 역시 매우 단순하지만 관객에게는 그것이 오히려 더 빈곤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배세력들은 그들을 도덕적 문란함과 저속함을 들어 비판했지만 이는 그들이 할 수 있었던 최소한의 저항 방식이었다. 많은 관객들 역시 깊은 공감을 가지면서 그 웃음에 동참했다. 중세 말 근대 초의 사회적 급변 속에서 소극은 기성 문학계의 비판에도 살아남았으며 결국 몰리에르의 소희극으로 이어졌다. 이는 지배층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민중들의 정치적 활동으로서 소극의 사회적 가치를 확인하게 해준다. 소극내에서의 빈민들의 언설은 매우 거칠게 보였지만 사회의 진정한 욕망이 무엇이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본 연구를 통해서 사회의 약자였던 빈민들의 정치적 활동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자본주의가 본격적으로 사회에 토대를 잡아가던 16-17세기의 프랑스의 상황은 현재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시의 부익부 빈익빈으로 인해 빈민의 수가 급증하던 현상은 신자유주의의 물결이 넘치고 있는 작금의 한국 사회를 되돌아보게 한다. 기성 문화를 벗어나 ‘주변의 섬’에서 형성된 대중 문화나 B급 문화에 대한 가치 평가 역시 다시 한번 판단해보아야 할 것이다. 일상의 매우 세세한 일들을 통해 당시의 사회 문제가 무엇이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던 16-17세기의 소극은 ‘저항의 문화’에 대해 고찰을 가능케 해준다.
  • Index terms
  • 빈민, 소극, 웃음, 저항, 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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