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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대주의 하의 독일유대인의 일상사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반유대주의 하의 독일유대인의 일상사 연구 | 2006 년 | 최형식(건국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21
선정년도 200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0년 03월 02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0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근대 독일 유대인의 역사는 가난한 국외자에서 풍요로운 부르주아를 거쳐 나치시대의 극적인 추락을 경험하였던 소수집단의 드라마틱한 이야기이다.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은 빌헬름 제국시기에 세속적이고 근대적인 유럽의 계몽문화를 받아들이고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법적 동등권을 향유하며 경제적  사회적 지위의 상승을 경험하였지만 위기를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들이 유대인들이 항상 제노사이드의 두려움 속에서 살았다든지 또는 제노사이드는 불가피하였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러한 점에서 근대 독일 유대인의 역사는 다양한 측면에서 다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유대인의 정치적  사회경제적 해방이나 반유대주의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독일 유대인의 역사를 ‘외부에서’ 분석할 수 있으며, 유대인 집단의 종교적 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변화과정과 국가와 사회에 대한 유대인들의 태도를 중요하게 인식하여 ‘내부로 부터’의 분석도 가능하다. 더욱이 최근에는 역사가들이 지방사와 지역사 그리고 가족사나 여성사에 많은 연구업적을 남김으로써 독일 유대인 역사연구에 본질적인 차원을 한 단계 높였다.
    이 글은 빌헬름 제국시기 부르주아 유대인 여성들이 사회적․경제적 그리고 정치적 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반유대주의적 상황 속에서 그들의 정체성과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근대시민사회의 가치관을 적극 수용하였던 태도를 그들의 일상을 통해 분석하는 것이다. 즉 이 글은 근대 독일사회의 소수집단인 유대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태도나 행위들을 ‘안으로부터’의 시각에서 분석함으로써 흔히 일반화의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그들만의 고유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이에 기초하여 그들이 거대한 외부의 충격과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였으며 그 역사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일상의 역사는 개인적이고 사적인, 때로는 가리어진 반응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준다. 독일의 일상사 연구가인 뤼트케(Alf Lüdtke)가 주장한 바와 같이 독일 유대인들은 적대적이고 위협적인 정치․사회 그리고 문화구조 속에서 희생자였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실천가였다. 유대인들은 반유대주의 속에서 스스로를 보호하였고 때로는 극복하였으며 독일문화에 적응하면서도 유대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기도 하였다.
    특히 이 글은 급변하는 근대 시민사회체제 안에서 유대주의를 유지하고 유대인의 정체성을 보존하는데 있어서 독일 유대인 여성의 역할을 중심으로 유대인의 일상사를 분석하고자 한다. 전통과 새로운 변화가 혼재해 있었던 빌헬름 제국시기에 유대인 가족과 여성은 전통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근대시민사회의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였지만 유대인 여성들에게 이 두 가지 태도는 모순적인 것이 아니었다. 유대인 남성들이 경제적․사회적 지위가 상승한 이후 가족 안에서 종교적 권위를 상실하여 갔다면 유대인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종교적 역할의 상승으로 가족 안에서의 지위가 높아졌다. 더욱이 시민계급으로의 상승이 이루어지면서 유대인 남성들은 더욱 세속적인 관계에 집중하였다면 유대인 여성들은 이제 남편의 사업을 돕는 일을 중단하고 가족 일에 몰두하였다. 그리하여 본고에서는 유대인공동체가 해체되어가는 과정에서 가족이 유대주의를 유지하고 유대인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중요한 영역으로 부각되면서 유대인 여성의 결혼과 여가 분야에서 유대인 여성의 지위와 역할이 어떻게 변모하였는지를 분석하였다.
  • 영문
  • In a sense that the Jewish culture and religion were the basic premise for the preservation of the Jewish identity, the Jewish family has taken an important role in preserving the Jewish religion and culture. Moreover, for Jews who set a high value on their religious activities, family meant an important space for community building and religious activities. The rigid observance of table rule(Speisegobot) as well as the observance of the Sabbath, and the performance of religious festival was a factor that ruled their family. The children who were too young to take religious class had acquired the traditional Jewish emotional mood at home.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and religion has made it possible for Judaism to exist for thousands years.
    Taking these kinds of religious roles, Jewish women also tried to transform their families with the values of middle-class civil family. The Jewish families have experienced a rapid change for the nineteenth century. The liberation of Jews, the cultural transformation(Akkulturation), and the upgrade of the socio-economic status of Jews have made the civil family and its value to be the typical factors of the Jewish families. The construction and function of family changed after their social upgrade. Now Jews no longer live only within their own socio-cultural world, but, maintaining their own unique group identity with the acquired legal equality, try to devote themselves to the integration of the whole Germans. Thus, the Jewish family took tow kinds of function. Family is still an important space for the maintenance of the Jewish identity, and at the same time is an area which, by accepting the cultural value of Christianity and the behavioral rules of citizen, enabled them to upgrade into a civil class.
    The role of Jewish women and the importance of their family were very crucial for maintaining the Judaism within the system of modern society. The Jewish families and women, in the second German imperial period in which tradition and modernity were mixed together, had shown a double attitude of conserving the traditional values, and accepting actively the modern values of civil society. However, this kind of double standard was not looked upon as contradictory to Jewish women. In this sense, while, due to their socio-economic upgrade and through their frequent contact with Christian society, Jewish men's traditional roles at home have been reduced since the latter period of the nineteenth century, Jewish women, by way of accepting the civil values within their family circle without giving up their Jewish tradition, were able to overcome the crisis of Jewish identity in the midst of the secularization process and under the threat of anti-semitis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주제 ‘반유대주의 하의 독일유대인의 일상사 연구’의 목적은 독일 빌헬름 제국시기와 바이마르공화국 시기 그리고 나치정권 시기에 독일유대인들이 반유대주의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반응하였으며 그리고 사회적․경제적 그리고 정치적 구조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그들의 정체성과 전통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근대시민사회의 가치관도 적극 수용하였던 태도를 그들의 일상사를 통해 분석하는 것이다. 즉 본 연구는 근대 독일사회의 소수집단인 유대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태도나 행위들을 ‘안으로부터’의 시각에서 분석함으로써 흔히 일반화의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그들만의 고유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이에 기초하여 그들이 거대한 외부의 충격과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였으며 그 역사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히는 데 중요한 목적이 있다. 여기서 일상의 질적인 측면들 - 감정, 지각 그리고 멘탈리티 - 을 강조하는데 노력을 기울인다. 각론적으로는 급변하는 근대 시민사회체제 안에서 유대주의를 유지하고 유대인의 정체성을 보존하는데 있어서 가족의 중요성과 유대인 여성의 역할을 분석하고자 한다. 전통과 새로운 변화가 혼재해 있었던 독일 빌헬름 제국시기에 전통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근대시민사회의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독일유대인 여성들의 역할과 기능은 반유대주의 분위기 속에서 어떠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빌헬름 제국시기의 말과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에 절정에 달한 근대적 반유대주의의 분위기 속에서 탄생한 유대인들의 다양한 조직과 단체는 - 특히 청년단체들 - 독일 유대인들에게 무엇을 의미하였으며 어떠한 기능을 하였는지의 문제는 그들의 생존전략과 정체성의 위기를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또한 나치정권 시기에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반유대 정책의 위협 속에서 유대인들은 나치즘을 어떻게 이해했으며 생존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이었는지를 분석하는 것은 나치시대의 지배와 순응 그리고 저항이라는 코드를 이해하는데 중요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시기별과 주제별로 3년의 계획을 설정하고 있으며 1차 년도에 해당하는 2006년 9월부터 2007년 8월까지의 연구내용 및 결과는 한국독일사학회 학술지 ‘독일연구’ 15호에 게재하였다. 2차 년도에 해당하는 2007년 9월부터 2008년 8월 까지의 연구내용 및 연구결과는 한국외국어대학 역사문화연구소 학술지 '역사문화연구' 33집에 게재하였다. 3차년도의 연구는 현재 수행 중에 있다.
    1차년도 논문의 연구요약은 다음과 같다.
    이 연구는 빌헬름 제국시기 부르주아 유대인 여성들이 사회적․경제적 그리고 정치적 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반유대주의적 상황 속에서 그들의 정체성과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근대시민사회의 가치관을 적극 수용하였던 태도를 그들의 일상을 통해 분석하는 것이다. 즉 이 글은 근대 독일사회의 소수집단인 유대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태도나 행위들을 ‘안으로부터’의 시각에서 분석함으로써 흔히 일반화의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그들만의 고유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이에 기초하여 그들이 거대한 외부의 충격과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였으며 그 역사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일상의 역사는 개인적이고 사적인, 때로는 가리어진 반응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준다. 독일의 일상사 연구가인 뤼트케(Alf Lüdtke)가 주장한 바와 같이 독일 유대인들은 적대적이고 위협적인 정치․사회 그리고 문화구조 속에서 희생자였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실천가였다. 유대인들은 반유대주의 속에서 스스로를 보호하였고 때로는 극복하였으며 독일문화에 적응하면서도 유대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기도 하였다.
    특히 이 글은 급변하는 근대 시민사회체제 안에서 유대주의를 유지하고 유대인의 정체성을 보존하는데 있어서 독일 유대인 여성의 역할을 중심으로 유대인의 일상사를 분석하고자 한다. 전통과 새로운 변화가 혼재해 있었던 빌헬름 제국시기에 유대인 가족과 여성은 전통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근대시민사회의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였지만 유대인 여성들에게 이 두 가지 태도는 모순적인 것이 아니었다. 유대인 남성들이 경제적․사회적 지위가 상승한 이후 가족 안에서 종교적 권위를 상실하여 갔다면 유대인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종교적 역할의 상승으로 가족 안에서의 지위가 높아졌다. 더욱이 시민계급으로의 상승이 이루어지면서 유대인 남성들은 더욱 세속적인 관계에 집중하였다면 유대인 여성들은 이제 남편의 사업을 돕는 일을 중단하고 가족 일에 몰두하였다. 그리하여 본고에서는 유대인공동체가 해체되어가는 과정에서 가족이 유대주의를 유지하고 유대인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중요한 영역으로 부각되면서 유대인 여성의 결혼과 여가 분야에서 유대인 여성의 지위와 역할이 어떻게 변모하였는지를 분석하였다.
    2차 년도의 연구요약은 다음과 같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유대인의 공동체 삶에 있어서 중요한 변화의 하나는 청년 운동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 것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유대인의 모든 조직들이 오로지 성인들만을 위한 시기였던 1880년 이전과는 명백한 대조를 보였다. 이 변화의 중요한 배경은 한 편으로는 반유대주의로 통칭되는 유대인에 대한 독일사회의 증오였으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성인들의 자기만족적인 세계와는 다르게 청소년들의 특별한 가치를 강조하는 새로운 문화적 성향의 등장이었다.
    그리하여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비로소 다양한 청년단체와 청년운동들이 등장하여 유대인 청년의 정체성 위기에 대한 새로운 길들이 모색되었다. 비슷한 위기를 경험한 유대인 청년들이 모여 탄생된 다양한 조직과 운동들은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 유대주의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점에서 유대인 청년운동의 탄생은 독일 유대인들에게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고 스스로를 운명공동체로 인식하는데 기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 청년운동들이 일반적으로 독일 청년운동의 전통과 특징들을 받아들여 이를 모태로 해서 탄생하였음을 고려하면 독일청년 운동의 탄생에 있어서 중요한 배경이었던 새로운 가치관에 기초한 청년 정체성에 대한 각성과 세대 간의 갈등도 유대인 청년운동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1896년의 ‘Der Kartell-Convent der Tendenzverbindungen deutscher Studenten jüdischen Glaubens(이하 KC)’와 1912년의 ‘Blau-Weiss(이하 BW)‘는 대표적인 유대인 청년운동조직이었다.
  • 색인어
  • 반유대주의, 유대인 청년운동, 유대인여성, 동화, 시오니즘, 유대인 정체성, 유대인의 저항, 홀로코스트, 도피와 잠적, 해외이주,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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