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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지식으로서의 사회주의와 그 문화,문학적 표상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근대지식으로서의 사회주의와 그 문화,문학적 표상 | 2006 년 | 박헌호(성균관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95
선정년도 200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12월 28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식민지 조선에서 초기 사회주의의 수용은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하여 ‘개조사상’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사회주의가 유력한 세계인식틀로써 진면목을 드러낸 것은 ‘계급’ 개념의 전면화에 있었다. ‘계급’ 개념의 전면화는 문화정치기 민립대학건설운동 등 ‘민족’이란 집단적 주체성의 확립과 그것을 위한 식민지에서의 물적 토대확보를 위한 문화주의 운동이 실패로 돌아간 1923,4년 무렵이다. ‘계급’ 개념의 문제적 성격은 그것이 ‘민족’과 또 다른 개념을 상대화시키면서 세계해석을 둘러싼 경합을 야기했다는 데 있다. 이 경합에는 민족주의세력과 사회주의 세력만 참여한 것이 아니라 식민지권력 또한 참여하였다. 러시아 혁명을 전후로 세계사적으로 형성된 혁명적 정세, 그리고 세계전쟁은 식민지 조선의 정치정세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사회주의를 ‘근대지식’의 하나로 파악하여 그 사상사적 파장과 인식론적 변화를 규명하고 그 문화적 문학적 표상을 점검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그리하여 본 연구팀이 기획하여 진행한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1. 사회주의적 세계인식의 파장 : 사회주의는 가치중립적 체계로 현현된 근대 지식에 사회성과 이데올로기성을 부여하여 지식사회학을 성립시켰다. 마르크스주의의 보다 광범위한 영향은 다른 어떤 사상보다 세계에 대한 해석가능성을 제공했다는 데 있다. 사회주의는 각 단위의 공동체와 사회집단,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일관된 인식틀을 제공함으로써 지식의 보편성을 체감케 했다. 동시성과 보편성의 경험을 가능하게 한 하나의 축은 식민지 조선에도 초유의 공산당 건설운동과 노동운동을 촉발시킨 세계정세였으며, 또 한 축은 1920년대 문화정치의 소산인 미디어 영역의 등장이었다.
    2. 대중, 미디어 문화의 형성과 사회주의 지식, 표상의 역학 : 이 시기 민족주의 진영의 문화적 민족주의 운동 또한 미디어를 떠나서는 결코 성립할 수 없었지만, 사회주의도 미디어를 매개로 한 인적 네트워크 및 사상, 교양의 합법적 유통의 장을 영역으로 삼았다. 특히 고등교육을 받은 식민지 지식인들에게, 언론계는 자신의 사회적 자아실현을 위한 몇 안 되는 장이었다. 근대지식으로서의 사회주의는 바로 다양한 앎의 형태를 통해 유통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각종 미디어에서의 사회주의적 앎의 유통방식과 존재양태,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사회주의적 대중문화의 형성에 대한 시론적인 고찰을 시도하였다.
    3. 문학규범의 형성과 사회주의 : 본 연구는 한국 근대 100년에 있어서 사회주의가 미친 지성사적 문화사적 영향을 그 일단이나마 밝히고자 했다. 식민지시기 사회주의가 가장 심오한 각인을 남긴 문화적 영역은 문학이다. 사회주의가 식민지 체제 하에서 정치적 실천이나 정론적 사상의 전개 차원에서는 비합법적일 수밖에 없었던 반면, 문학은 상대적으로 합법적 지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회주의의 영향을 사회주의 그 자체로 국한시킬 수 없듯이, 그 문학적 영향 또한 프로문학에만 국한시킬 수 없다. 문학의 심급 중 하나가 형식 내지 양식임을 고려한다면, 그 영향의 가장 심오한 형태는 미학적 양식을 통해 표출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 연구는 사회주의적 세계인식의 파장 중 가장 핵심적인 지위를 차지한 ‘계급’ 개념, 그리고 사회주의가 격화시킨 근대적 시간의식이 한국 근대문학 양식 형성에 있어서 끼친 영향을 살펴보았다.
    ***구제적인 연구성과의 주제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계급’ 개념의 근대 지식적 역학 / (2) ‘노동(자)’, 그 해석과 배치의 역사―1890년대에서 1920년대 초까지 / (3) 1920년대 신문만평의 사회주의 정치와 문화적 효과 / (4) 지식인의 자기정의와 ‘계급’―식민지 시대 지식계급론과 한국 근대소설의 지식인 표상 / (5) 근대적 대중지성의 형성과 사회주의(1)―초기 형평운동과 「낙동강」에 나타난 근대 주체 / (6) 금지된 표상, 허용된 표상―1930년대 초반 '삼천리'에 나타난 러시아 표상을 중심으로 / (7) 1920년대 전반기 사회주의 문화담론의 수사학―사회주의는 사회비평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 (8)1920년대 독서회와 ‘사회주의 문화’ / (9) 감옥 혹은 부재의 시간들―식민지 조선에서 사회주의자를 재현한다는 것, 그 가능성의 조건 / (10) 사회주의와 눈물―프로문예의 서사와 신파성 / (11) 프로-소인극, 정치적 수행성과 그 기억 / (12) 아지트 키퍼와 하우스 키퍼―여성 사회주의자의 연애와 입지 / (13) 단정수립 후 전향의 문화사적 연구
  • 영문
  • Korean socialism has been studied in focusing on socialist movement, which tendency seems to be caused by the being method of socialism in the colony CHoson. However, it is time that the horizon of study on socialism needs to extend. This project regarded socialism as modern knowledge having a desive effect of epistemological system of modern people. And so our project can be produced the following : (1) Dynamics of the Modern Knowledge in 'Class' Concept / (2) Analysis and Arrangement of 'Labour(er)' in 1890's~1920 / (3) Socialism Political and Cultural Effect of the Newspaper Cartoons in the 1920s / (4) Intellectuals' Self-definition and 'Class' : On Theory of the Intellectual Class and their Representation of Modern Noveles in the Colony Korea / (5) Socialism and the Intelligence of Multitude in Modern Korea(1) / (6) Prohibited Representations, Permitted Representations : Focusing on the Representations of Russia that Aprreared in Samchunli in the early 1930s / (7) The Rhetoric of Socialistic Discourse in the first half 1920s : How did socialist discourses transform social criticism / (8) Book Societies of 1920's and 'socialist culture' : Socialism and development of mass intelligence / (9) Times in Imprisonment or Absence : Representation System of Socialists under the colony Korea / (10) Socialism and Tears : Proletarian Literary Art and Shinpasung / (11) Pro-amateur Theatrical, the Political Performativity and its Memory / (12) The Agit Keeper And The House Keeper : Love and Status of Socialist Women / (13) Cultural researches to the Conversion after independence government establishmen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 근대사상사와 문학사에서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본 연구의 목적은 여기에 대한 전환적인 응답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회주의를 근대지식으로 규정하고 그것이 한국 근대정신의 생성요소서 어떤 작용을 했는지, 또 사회주의가 근대 문화와 문학의 표상과 양식에 끼친 영향을 분석하는 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유례가 없는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은 사회주의를 정치이데올로기로만 과잉규정하게 만들어, 우리의 지식과 문화의 역사에서 사회주의가 차지한 위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현재까지도 가로막아 왔다. 사회주의는 세계체제 하에서의 세계상과 자아에 대한 앎을 산출하고 기존의 지식체계를 재구성하는 근대지식이었다는 것을 환기하고자 한다. 주지하듯이, 영향력 있는 사상일수록 고도로 추상화된 이론체계로 존재하는가 하면 또 생활감정과 의식의 형태로도 구체화되는 경향이 있다. 식민지 시기 사회주의의 존재양태 또한 그러하였다. ‘맑스보이’라는 대중문화적 현상에서부터 가장 높은 수준의 지적 담론에 이르기까지, 사회주의는 조직운동과 정치적 교의로만 존재한 것이 아니라 지식과 문화의 장에서 다양한 지식과 표상으로 존재했다. 즉, 사회주의에 대한 조명을 사회주의(문학) 운동에만 국한시키지 않음으로써 사회주의가 한국인의 세계 인식 방식과 정신에 어떤 각인을 남겼는지를 보다 폭넓게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우선 양과 질에 있어서 결코 일언직하로 평가할 수 없는 사회주의운동과 프로문학연구를 토대로 삼아, 1990년대 중후반부터 진행되던 ‘근대성’ 화두가 촉발한 문제의식과 연구방법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근대문학계만이 아니라 인문학계 전반을 가로지른 ‘근대성’ 화두는 문제의식과 연구방법에 있어서 학제 간의 벽을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은폐되었던 역사의 세목(細目)들을 백일하에 드러내었다. 그러나 유독 사회주의는 이야기되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주의가 역사적 정치체로서는 종언을 고했다 하더라도 아직 우리의 지적 정신적 성찰의 지평에서는 아직 어쩌지 못할, 그래서 더욱 무거운 고민의 종자로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이에 90년대 이후 한국 근대문학계를 풍미했던 새로운 연구방법론의 성과를 계승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활용하여 근대문학과 근대사상의 새로운 접점 지대를 창출하여, 한국 근대 100년에서 때로는 손님으로, 때로는 주역으로, 또 때로는 두 얼굴을 지닌 숨은 신으로 존재했던 사회주의에 대한 전환적인 인식의 지평을 열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한국 근대 100년의 역사에서 사회주의란 무엇이었는가, 그 정신사적 위상 정립을 위한 객관적 접근법 제시 본 연구는 사회주의를 ‘근대지식’의 하나로 파악하여 그 사상사적 파장과 인식론적 변화를 규명하고 그 문화적 표상을 점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 기본적인 시각은 식민지시대에 새롭게 재편된 근대지식사의 지평을 다양한 사상이 상호 경합하는 동시에 상호 습합하는 ‘정신생성의 장(場)’으로 파악하고, 한국근대사와 문학사 전개과정에서 반드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사회주의를 통해 이를 바라보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 근대의 정신사적 구조에서 사회주의의 위상은 엄밀하게 객관적으로 평가받아왔다고 말하기는 다소 어렵다. 사회주의는 분단과 한국전쟁, 그리고 현존하는 북한의 존재로 말미암아 그것이 한국인의 근대 정신구조의 주요한 생성요소로서 설명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현실사회주의권의 몰락과 한국사회의 변화 속에서 일차적으로 그에 대한 학계의 조망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그 실체를 복원하는 등 상당한 정도의 연구 성과가 축적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사회주의가 미친 파장을 좀더 거시적인 차원에서 사회주의 안과 밖을 넘나들며 객관화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의 시각, 즉 사회주의를 근대지식의 하나로 규정하는 시각은 사회주의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현실정치적 과잉규정으로부터 벗어나 사회주의가 미친 영향을 객관적으로 풍부하게 규명하게 할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해줄 수 있을 것이다. **평화공존과 식민성 극복을 위한 한국학의 새로운 모델 제시 본 연구는 한국학 정립과정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급변하는 세계사적 질서 속에서 북한과의 관계정립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는 지금, 사회주의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은 평화공존을 희구하는 한반도의 주민에게 필요한 교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은 북한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남북한 공히 사회주의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반세기 넘게 역사와 정신을 주조한 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사회주의를 무조건 적대시하거나 반대로 무조건 신성화하는 것을 지양하기 위한 시각 정립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식민지 시기 사회주의에 대한 재조명은 그 과제로 한국에 있어서 근대사상의 존재양태를 규정했던 식민지 근대의 성격 해부를 상정하고 있다. 이는 식민성 극복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다. **지난 10년간의 근대성 논의에서, 촉발된 다양한 연구방법론에 대한 총화와 반성 본 연구는 지난 1990년대 중반이후 새롭게 제기된 연구시각과 방법, 그리고 그 성과에 많이 빚지고 있는 셈이다. 포스트 담론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방법은 그간 거대담론에 갇혀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영역을 관찰하게 해주었고, 그것의 의미가 결코 작지 않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성과는 다시 거시적인 차원에서 창조적인 통합을 통해 더욱 진전된 논의를 도출해야 할 때가 되었다. 특히 사회주의가 지니는 근대사·문학사적 위상이 지대함을 고려할 때,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성과는 자신의 학문적 정합성을 시험하는 대상으로 사회주의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요컨대, 본 연구는 일차적으로는 사회주의를 사상사적 지평 속에서 그 파장을 인식론적 차원과 문화사·문학사적 차원에서 규명하는 데 그 의의가 있지만, 이는 동시에 학계가 10여 년 동안 걸어왔던 도정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창조적 모색이라는 의미가 있다. **한국근대문학사의 재인식 촉구 본 연구는 사회주의운동(사)와 프로문학(운동사) 연구 성과에 기대어 있다. 그러면서도 이에 대한 재인식의 시각을 정립하는 것이 본 연구가 바라마지 않는 기대효과이다. 1990년대 이후 많은 이론 경향들이 거대담론의 구성물로서의 역사의 종언 내지 해체를 주장하여 왔다. 중심을 해체함으로써 다른 역사‘들’을 밝혀내는 데는 유감없는 진가를 발휘해왔다. 그러나 정작 그 중심은 왜 중심으로 작용했는지에 대한 응답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근대문학계의 근대성 화두는 근대 계몽기와 1920년대 동인지 문학, 1930년대 모더니즘 문학, 그리고 일제 말기의 친일문학에 대한 재조명으로 이어져 풍부한 연구 성과를 낳았다. 이에 프로문학에 대한 재조명이 더불어 이루어진다면, 근대문학사의 재인식을 위한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바이다. 프로문학 밖에서 사회주의가 문학에 남긴 각인을 살핌으로써 본 연구는 프로문학의 재조명, 나아가 근대문학사의 재인식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다.
  • 색인어
  • 사회주의, 근대지식, 근대성, 지식, 표상, 근대문학, 프로문학, 사회주의 운동, 마르크스주의, 계급, 민족, 민족주의, 민족주의 좌파, 반공주의, 식민주의, 식민지권력, 대중지성, 근대 미디어, 대중문화, 좌파 저널리즘, 정보, 독서, 내러티브, 양식, 향토적 서정소설, 시간의식, 리얼리즘, 만평, 소인극, 러시아,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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