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한국철학의 재발견: 대중매체와 사적 글쓰기를 중심으로>를 연구주제로 2년에 걸쳐 조사·연구한 본 연구단(가칭 <한국근대사상연구단>)의 최종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일제강점기 ‘신문’에 나타난 철학관련 기사에 대한 조사
먼저 조선일 ...
<일제강점기 한국철학의 재발견: 대중매체와 사적 글쓰기를 중심으로>를 연구주제로 2년에 걸쳐 조사·연구한 본 연구단(가칭 <한국근대사상연구단>)의 최종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일제강점기 ‘신문’에 나타난 철학관련 기사에 대한 조사
먼저 조선일보 아카이브와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DB, 국립중앙도서관 원문DB검색 등을 활용하여 일제강점기 신문에 나타난 철학관련 기사를 검색한 후 이를 분류, 분석한 다음, 최종 선별 작업을 거친 철학관련 기사를 디지털 방식으로 변환하는 전사작업을 수행하였다. 신문기사 검색 기준은기본 검색어(철학, 사상)와 ‘동서양 철학자별 검색어’,‘철학사조별 검색어’, 기타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그 결과 1차 동아일보 1,154건, 조선일보 1456건, 매일신보 외 기타신문 817건, 총 3,427건을 검색하였으며(자료집 1권~27권 참조), 2차 선별과정(자료집28권 참조)을 거쳐 동아일보 330건, 조선일보 214건, 기타신문 110건, 총 654건(HWP파일 669개, 문서 1,463쪽 )의 철학관련 기사에 대한 전사작업이 이루어졌다(자료집 28권~44권 참조). 이렇게 조사·정리한 일제강점기 ‘신문’에 나타난 철학관련 기사에 대한 자료는 아래 ‘원로철학자들의 사적 글쓰기 자료와 생애사 조사’ 자료를 포함해 총 47권의 책자(6,204쪽)와 총 15개의 CD자료집으로 제작, 1차년도 연차보고서와 함께 부록으로 재단 측에 이미 제출한바 있다.
2. 원로철학자들의 사적글쓰기 자료의 수집과 생애사 조사[일제강점기 한국철학 보완을 위한 구술증언
이 연구는 일제강점기에 철학을 공부했거나 또는 그들에게 철학을 배운 원로철학자들을 대상으로 사적글쓰기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그들의 생애와 철학활동을 구술녹음을 통해 채록하여 이를 다시 텍스트화 하는 작업이다. 이를 위해 영남지역에서 활동한 원로철학자 세분을 대상으로 조사를 수행했다. 먼저 사적글쓰기 자료에 대한 조사는 본인들의 강의노트, 철학적 단상집, 일기장, 편지, 철학관련 메모 등과 이들이 학창시절 공부했던 철학서적들에 대한 조사로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이들의 철학수학 과정과 철학활동과 관련한 생애사 조사를 병행하였으며 이들로부터 철학입문의 동기와 당시철학계의 사정, 사승-사제 관계 등에 대한 생생한 구술증언을 수집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음성녹음 파일(MP3) 15개, 동영상 파일 5개, 사진 파일 592개, 구술전사 및 자서전 파일(HWP) 6개(130쪽-자료집 45권 참조)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3. 일제강점기 ‘잡지’에 나타난 철학관련 기사에 대한 조사
이 연구는 일제 강점기에 간행된 국내 주요 잡지에 게재된 철학사상과 관련된 문헌자료를 조사·수집·정리하는 것이었다. 신문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수집한 자료들을 목록화 하고, 이를 다시 디지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1차 가공작업인 전사작업, 즉 디지털 방식으로 변환 하는 작업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향후 한국철학사상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일제강점기 잡지에 수록된 철학관련 기사를 발굴하기 위해『한국잡지개관 및 호별목차집』(김근수, 영신아카데미 한국학연구소, 1973)에 수록된 목록을 조사하여 철학관련 기사를 선별해내고, 다시 해당 잡지의 원본이나 영인본을 입수하여 기사를 복사, 스캔한 후 jpg파일로 변환하고, 이를 다시 한글텍스트로 변환하는 작업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철학』외 50종의 잡지에서 346건의 철학관련기사를 최종적으로 발굴해낼 수 있었다. 일제강점기 ‘잡지’에 나타난 철학관련 기사에 대한 조사 결과도 ‘신문’ 조사와 마찬가지로 책자 자료집과 CD자료집으로 제작하였는데, 총 4173쪽으로 구성된 36권의 책자 자료집과 총10개의 CD자료집으로 제작하였다.
4. 자료집 발간 및 연구논문집 출판
이상과 같이 2년에 걸쳐 이루어진 본 연구단의 연구성과는 총 83권(10,377쪽)의 책자와 총25개의 CD자료집으로 제작되었다. 이 밖에 본 연구단에서는 연구 작업의 중간평가를 위해 5차에 걸친 세미나를 개최하여 5권의 세미나 자료집을 발간하였으며, 세미나를 통해 연구성과 및 연구논문발표, 연구과정의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였다. 또한 이번 연구에 참여한 각 연구원들은 본 연구주제와 관련한 그간의 연구성과를 국내 저명 학술지에 발표하였으며, 발표한 논문을 모아 2권의 연구논문집을 출판하였다. 논문집 1권은『근대 한국철학 형성의 風景과 知形圖: - 일제강점기 ‘신문’조사를 통해서 -』(영남대 한국근대사상연구단편, 학진출판사, 2007. 9. 15, 302쪽)로 출판하였으며, 논문집 2권은『근대 한국철학 형성의 언설공간: - 일제강점기 ‘잡지’ 조사를 통해서 -』(영남대 한국근대사상연구단 편, 학진출판사, 2008. 11. 15, 269쪽)으로 각각 출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