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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학과 문화적 상징체계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중국 문학과 문화적 상징체계 연구 | 2006 년 | 정진배(연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15
선정년도 200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12월 2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연구의 주제로 알아보고자 하는 象徵체계에 대한 고찰은 인간이 세계를 읽어내는 내재적 논리를 탐구하고, 세계의 실재가 어떠한 작동원리에 의해 이해되고 표상되는지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한다. 주체가 객관대상을 감각하여 의미를 부여하고 개념화하는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그것이 존재하는 시공간의 의미구조에 의해 영향받게 된다. 이는 이데올로기화, 주관의 개입에 의한 것으로, 이로 인하여 대상 실재(the Real)와 표상(Re-present)사이에는 일정한 비틀림이 존재하게 되며 의미가 변한다.
    그런데 이러한 외부의 구조적 문맥보다 더욱 본질적인 영향력으로 주체내부의 요소를 찾아볼 수 있겠는데, 그것은 인간의 감각을 받아들이는 의식과 무의식의 영역이다. 이들은 불교의 인식체계로는 의식, 말라식, 아뢰야식에 해당하며, 감각작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능동적으로 그것을 해석하고 주체적으로 수용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런 전제하에서라면 우리가 외부의 사물을 감각하는 작은 일상도 거기에는 주체내면의 깊은 우주와 사물이 존재하는 시공간의 우주가 찰라적으로 그러나 전면적으로 만나게되는 사건으로 볼수 있는 것이다.
    인간과 세계의 대면에 대한 이러한 이해방식은 주관과 객관, 수동과 능동, 드러남과 감추어짐과 같은 이항대립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며 결국 이들간의 구분이라는 것이 매우 작위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해준다. 이들간의 경계짓기와 어느 쪽에 대한 好惡의 표현은 일정하게 의도된 효과가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가능토록 해주는 전제가 된다.
    이렇게 의도된 효과, 작위적 인식은 일정하게 이데올로기의 역할과 맞닿아 있다. 중국의 문화적 상징체계를 고찰함에 있어, 문화 현상의 전개양상에는 일정하게 그 내면의 작동원리가 존재할 것이며 그것은 이데올로기적인 ‘강요된 진실’을 생성해내었을 가능성을 추론해볼 수 있다. 연구팀은 현대중국을 읽는 독법으로 외화된 문화적 상징체계를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그 훨씬 이전부터 생성되어 이미 중국인의 내면에서 ‘種子’로 움직여지고 있을 보다 심층적인 ‘원형플롯’의 존재여부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근대 극복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치,경제중심의 국민국가를 넘어서 문화 공동체를 지향하는 동아시아의 매개항이 모색되는 현시점에서 중국적 상징 체계를 통한 문화 영역에 대한 주목은 시의적절한 문제의식이라 할수 있겠다. 문화에 관한 孫美堂의 언급을 보면, "인간의 ‘向文而化’의 역사는 向內적으로는 完善을 經으로 삼고, 向外적으로는 확장을 緯로 삼는 동태 통일의 과정"이라 할수 있다. 이는 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 동심원적 확장과 內聖外王의 중국적 자아를 일컫는 것에 다른 표현이라 할 수 있겠다.그런데 여기에 근대의 계몽과 현대화의 시각이 개입되면, 그 內와 外에 비틀림이 발생하는데 이는 상징 체계의 변화 발생과 무관하지 않다.
    근대적 시각에서는 진보의 척도와 시간의 척도가 일치하는 것으로 역사발전에 따라 인류는 더욱 문명화되고 더욱 ‘人化’되어 간다. 그러나 向外적인 것과 向內적인 것이 반드시 同步인 것은 아니며 때로는 상반된 진행 방향을 보이기도 한다. 여기에 문명 발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대두될 가능성이 생기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역사가 진보한다는 관점은 분명 물질 문명적이며 근대 발전사관의 시각이 개입된 것이다.
    왜냐하면 역사의 발전이 반드시 人性의 完善을 이끄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중국문화의 상징 체계는 줄곧 문화의 內外를 ‘不二’적인 일체의 것으로 삼아 이루어졌으며, 이는 근대적인 진보 개념을 극복할수 있는 단초를 그안에 품고 있다고 볼수 있겠다.
  • 영문
  • The subject of this research is the symbolic scheme. It starts from the interests how human can recognize the object and how the real acts. There is a gap between the Real and the Re-present because of the effect of ideology and subjectivity. Human should be affected by its spatial-temporal condition in the process of recognization and conception. However, the more essential influence cames from its internal factors like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which sometimes acts in the process of recognization. What human recognize the real is the combination of human's internal factors and external spatial-temporal condition.
    This way of understanding makes the difference between subjectivity and objectivity, passiveness and activeness so that this kind of compartment is pretty artificial and intentional.
    This artificial and intentional compartment is like the role of ideology. First, our research team focused on the original plot of Chinese people's internal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scheme which have act for a long time. We strongly believe we can find a clue to understand present China through that way. We have been trying to set up theoretical basis of Chinese symbolic scheme through "I Ching" and "Lao--Zhang".
    Second, we studied the experience of modern China which affect Chinese traditional symbolic scheme. We reviewed Luxun‘s 『Gushixinpian』 in the sense of Chinese traditional and modern way of thinking. Third, we analyzed the ideological controversy 'the theory of East-West culture' in the May Fourth Era to examine the change of collision between western and oriental symbolic schemes.
    An inflow of western culture kept creating new symbols like democratism, science, theory of evolution, personality and etc, and how western culture hamonized with Chinese culture. Our research team had special attention on how the concept of western science and welfare changed in harmony with Chinese culture and created new symbols. Finally, we investigated how Chinese traditional symbolic schemes provided effective analysis tool to examine current Chinese cultural phenomenon through「Dahuaxiyou」.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상징 체계에 대한 연구는 인간이 세계를 읽어내는 내재적 논리를 탐구하고, 세계의 실재가 어떠한 작동원리에 의해 이해되고 표상되는지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한다. 주체가 객관대상을 감각하여 의미를 부여하고 개념화하는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대상이 존재하는 시공간의 의미구조에 영향 받게 된다. 그런데 이보다 더욱 본질적인 영향력은 주체내부의 내면적인 요소에서 찾아볼 수 있겠다. 그것은 인간의 감각을 받아들이는 의식과 무의식의 영역이며 이들은 감각작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능동적으로 그것을 해석하고 주체적으로 수용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불교의 인식체계에서는 의식, 말라식, 아뢰야식의 역할이 이에 해당된다. 이런 전제하에서라면 우리가 외부의 사물을 감각하는 작은 일상도 거기에는 주체 내면의 깊은 우주와 사물이 존재하는 시공간의 우주가 찰라적으로 그러나 전면적으로 만나게 되는 사건으로 볼수 있는 것이다.
    인간과 세계의 대면에 대한 이러한 이해방식은 주관과 객관, 수동과 능동, 드러남과 감추어짐과 같은 이항대립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며 결국 이들간의 구분이라는 것이 매우 작위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해준다. 이렇게 의도된 효과, 작위적 인식은 일정하게 이데올로기의 역할과 맞닿아 있다. 중국의 문화적 상징체계를 고찰함에 있어, 문화 현상의 전개양상에는 일정하게 그 내면의 작동원리가 존재할 것이며 그것은 이데올로기적인 ‘강요된 진실’을 생성해내었을 가능성을 추론해볼 수 있겠다.
    본 연구팀에서는 현대 중국을 읽는 독법으로 외화된 문화적 상징 체계를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그 훨씬 이전부터 생성되어 이미 중국인의 내면에서 주요한 요소로 움직여지고 있을 보다 심층적인 ‘種子’의 존재여부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경로로는 고대 중국의 고유함을 지닌 상징 체계가 형성되는 궤적을 살피기 위하여 周易과 老莊의 전통사상을 살피고 이를 통하여 중국적인 象徵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다음으로는 중국의 근대 경험을 고찰하여 전통적 상징 체계의 계승과 변용이라는 관점에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
    기호계통, 文化, 人化 등의 용어는 그것이 ‘실재’를 인식작용을 거쳐 외화된 형태로 표상해 낸다는 점에서 상징체계와 상통하는 개념이라 할수 있다. 상징의 내적 논리는 인간의 제반 경험을 추동하는 문화의 심층문법에 비견될 수 있겠는데, 이는 전근대 동아시아인의 사고방식에 작동하였던 동양적 독특함을 찾아나가는 작업에 다름아니다. 여기에는 동양/서양, 전통/현대, 근대의 전/후라는 이데올로기적 가치가 개입된다.
    전근대를 살피고자 하는 의도가 탈근대를 재구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출발했다면, 본 연구팀은 일정하게 상징체계 연구를 통하여 그 실마리를 발견했다고 보여진다. 그것은 周易적 사유로 대표되는 待對관계의 의미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자신과 타자로서 주관과 객관의 세계가 펼쳐지지만 이는 한시도 일태극을 벗어난 일이 없다. 우주 삼라만상이 전체로서 하나이며 하나로서 전체(一卽多, 多卽一)인 논리가 성립된다. 주/객, 內/外, 隱/現과 같은 대립쌍들은 서로가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서로의 관련성하에 움직여지는 것이다.
    待對관계에 기반한 관계론적 사유, 음양론의 인식체계는 주객이원론과 근대적인 진보사관을 넘어설수 있는 인지적 기반을 제공한다. 현대중국의 성립과정에서 펼쳐지는 동/서 양대문화의 비교연구를 통하여 동양문화의 특수성을 도드라지게 인식할 수 있었다. 그것은 서양문화를 주체적으로 수용하면서 중국적 현대화를 이루는 과정을 확인하는 작업이었으며, 또한 동양적 인지체계가 현대에 이어지며 변용되는 과정을 살피는 것이었다.

    <<활용 방안>>
    1. 중국문학연구 방법과 범위의 확대효과 : 문학연구의 영역이 시대구분과 분과학문의 경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소통과 방법론을 시도함으로써 범주 확대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2. 세계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의 모색 : 올바른 세계 인식을 위하여 인간 내면의 省察이라는 요소가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 된다. 근대를 살아가면서 그것을 넘어서고자 하는 인문학도에게 세계인식의 출발점은 자아성찰, 內省이 된다는 사실을 중국의 고전텍스트는 강조.
    3. 문화연구의 학적체계 마련안 : 학제간 소통 영역으로서 문화의 학적 체계 마련을 계획
  • 색인어
  • 象徵체계 : 제반 경험현상을 추동하는 일종의 문화적 심층문법에 해당되는 내면논리와 관련됨 이데올로기 : 실재와 허구의 개념적 양축을 매개하는 작동원리로서, 서사성의 '강요된 진실'을 구축하는데 주요한 요소 周易적 사유 : 상징이 의미망을 형성해가는 관계론적,待對적 사고방식과 관련됨 문화 :상징체계의 내면논리가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배태되고 해석된다는 점에서 주요한 요소 전통 :상징의 원형질을 찾기위한 중국인의 오랜 독특함을 고찰하기 위한 주요한 개념이며 주역적 사유가 대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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