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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의 문학법리학적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국현대소설의 문학법리학적 연구 | 2006 년 | 김경수(서강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710
선정년도 200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4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글은 우리의 근대 소설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작가들이 작품에서 작동시킨 사회학적 상상력의 일단을 문학법리학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그 과정에서 이 글은 소설에 드러난 바 인물로서의 변호사와 현대적 이야기-공간으로서의 법정에 주목했는데, 그 이유는 이 두 국면이 우리 근대소설이 법에 대해 보인 관심의 출발이었으며, 아울러 법적 정의를 포괄하는 사회적 정의에 대한 작가들의 근대적 의식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창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법률가적 전통이 전무한 우리 사회에서 직업적 인물로서의 변호사의 등장은 행정과 사법의 분리로 대표되는 근대적 제도의 탄생과 동시적인 것으로, 역시 근대적 제도로서의 소설의 탄생과 궤를 같이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변호사는 어떤 의미에서 근대소설의 주인공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춘원과 횡보를 위시한 초창기 근대 작가들이 공히 직업적인 변호사를 작품의 핵심적인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것은 이런 의미에서 일정한 의미를 갖는다. 비록 그 형상화의 차원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이들 두 작가가 자신들의 소설 속에 변호사-인물을 창조한 것은 우리 근대소설이 초창기부터 근대적 개인과 그것을 규율하는 사회 사이의 근본적인 갈등이라고 하는 사회학적 상상력을 작동시켰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횡보의 〈사랑과 죄〉는,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동포들을 위해 변론하고 그럼으로써 민족적 저항의 길에 나서는 긍정적인 변호사의 모습을 그려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이는 식민지 치하에서 우리 소설이 그려낼 수 있는 변호사상의 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춘원의 작품은 법과 일반 사람들의 삶이 만나는 그 접점으로서 법정 장면을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주목에 값한다. 물론 춘원의 이러한 발상법은, 법 이전에 인간적 양심과 도덕의 문제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인해 식민지의 법률적 주권이 일본 제국주의에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춘원의 작품은 식민지 시대 법정이라는 공간이 근대적 삶의 전모를 해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역동적인 이야기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보였다는 점에서 일정한 의미를 갖는다. 좀 더 많은 법정 장면의 소설화에 대한 검토가 뒤따른다면, 우리 소설에서 이 부분이 갖는 의미는 보다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현대소설 초창기에 활동한 이 두 작가가 공히 법적 상관성이 강한 테마를 반복해서 소설화했다는 점은 우리 소설의 공공의 상상력의 양상을 밝히는 데에도 일정한 의미를 지닌다.
  • 영문
  • This article is an exemplary study on the modern Korean Fictions. This aims to the interdisciplinary approach to the modern Korean fictions and that could be called Literary jurisprudence. As an identical twins, law and fiction as genre are the modern constructs both of which inquires the conditions and natures of human beings.
    As many european cultures, the modern Korean fictions had undergone the active relationships of modern laws. The emergence of lawers as protagonist and the foundings of the courts as the topoi of the stories are the evidences of that relationships.
    Yeom Sang-Seop and Lee Kwang-Soo are the typical writers of the modern era who had recognized this importances and fictionalized the problematic nature of modern human beings with regard to the modern law. It means that the modern Korean writers had operated so called sociological imaginations at the periods of formations of the modern Korean fictions.
    The interdisciplinary inquiry to the modern Korean fictions, especially with the perspective of law and literature, can be very useful methods to the new understandings of the modern Korean fictions and its histor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법과 소설은 또한 그 모두가 언어를 통해 현실을 구조화하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유사성 또는 상동성(相同性)을 내보인다. 서양 및 일본을 매개로 한 서양의 근대적 제도의 이식 속에서 이루어진 한국현대소설의 전개과정 또한 사적(史的)으로 보더라도 일본을 통해 수입된 근대법학의 소개 및 확립과정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 논문은 일차적으로 위와 같은 특성을 담고 있는 소설작품들을 법에 대한 근대적인 인식이라든가 법적 정의라는 견지에서 작가들이 작동시킨 사회학적 상상력의 일단을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법률가적 전통이 전무한 우리 사회에서 직업적 인물로서의 변호사의 등장은 행정과 사법의 분리로 대표되는 근대적 제도의 탄생과 동시적인 것으로, 역시 근대적 제도로서의 소설의 탄생과 궤를 같이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변호사는 어떤 의미에서 근대소설의 주인공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춘원과 횡보를 위시한 초창기 근대 작가들이 공히 직업적인 변호사를 작품의 핵심적인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것은 이런 의미에서 일정한 의미를 갖는다. 비록 그 형상화의 차원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이들 두 작가가 자신들의 소설 속에 변호사-인물을 창조한 것은 우리 근대소설이 초창기부터 근대적 개인과 그것을 규율하는 사회 사이의 근본적인 갈등이라고 하는 사회학적 상상력을 작동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횡보의 〈사랑과 죄〉는,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동포들을 위해 변론하고 그럼으로써 민족적 저항의 길에 나서는 긍정적인 변호사의 모습을 그려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한편 춘원의 작품은 법과 일반 사람들의 삶이 만나는 그 접점으로서 법정 장면을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주목에 값한다. 물론 춘원의 이러한 발상법은, 법 이전에 인간적 양심과 도덕의 문제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인해 식민지의 법률적 주권이 일본 제국주의에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춘원의 작품은 식민지 시대 법정이라는 공간이 근대적 삶의 전모를 해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역동적인 이야기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보였다는 점에서 일정한 의미를 갖는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법률가적 전통이 전무한 우리 사회에서 직업적 인물로서의 변호사의 등장은 행정과 사법의 분리로 대표되는 근대적 제도의 탄생과 동시적인 것으로, 역시 근대적 제도로서의 소설의 탄생과 궤를 같이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변호사는 어떤 의미에서 근대소설의 주인공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춘원과 횡보를 위시한 초창기 근대 작가들이 공히 직업적인 변호사를 작품의 핵심적인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것은 이런 의미에서 일정한 의미를 갖는다. 비록 그 형상화의 차원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이들 두 작가가 자신들의 소설 속에 변호사-인물을 창조한 것은 우리 근대소설이 초창기부터 근대적 개인과 그것을 규율하는 사회 사이의 근본적인 갈등이라고 하는 사회학적 상상력을 작동시켰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횡보의 〈사랑과 죄〉는,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동포들을 위해 변론하고 그럼으로써 민족적 저항의 길에 나서는 긍정적인 변호사의 모습을 그려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이는 식민지 치하에서 우리 소설이 그려낼 수 있는 변호사상의 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춘원의 작품은 법과 일반 사람들의 삶이 만나는 그 접점으로서 법정 장면을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주목에 값한다. 물론 춘원의 이러한 발상법은, 법 이전에 인간적 양심과 도덕의 문제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인해 식민지의 법률적 주권이 일본 제국주의에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춘원의 작품은 식민지 시대 법정이라는 공간이 근대적 삶의 전모를 해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역동적인 이야기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보였다는 점에서 일정한 의미를 갖는다. 좀 더 많은 법정 장면의 소설화에 대한 검토가 뒤따른다면, 우리 소설에서 이 부분이 갖는 의미는 보다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현대소설 초창기에 활동한 이 두 작가가 공히 법적 상관성이 강한 테마를 반복해서 소설화했다는 점은 우리 소설의 공공의 상상력의 양상을 밝히는 데에도 일정한 의미를 지닌다.
  • 색인어
  • 문학법리학, 변호사-인물, 동정자, 가능세계, 공공의 상상력, 법정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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