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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촌 여성의 생애가사 향유양상과 그 문화적 의미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반촌 여성의 생애가사 향유양상과 그 문화적 의미 | 2007 년 | 천혜숙(안동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40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5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안동은 전국에서 불천위 종가가 많기로 유명한 곳인 만큼 반촌 여성의 문학인 내방가사의 전통도 강하게 남아있는 편이다. 이 연구에서는 안동 지역을 중심으로 내방가사 가운데서 비교적 현대까지도 강한 전승이 확인되는 생애가사 류가 창작되고 향유되어 온 양상을 재구하고, 그것이 지닌 여성문화적 의미를 읽었다. 그러기 위해서 여성 생애가사 류를 많이 소장한 개인 또는 풍부한 전승을 보이는 집단-마을- 을 찾아서 그 소장의 역사와 전승의 내력을 탐문하였다. 그 중에는 개인이 직접 창작한 경우도 있고, 선대로부터 물려 받았거나 주변으로부터 돌려 받아 소장하게 된 경우도 있다. 그리고 마을 단위의 연행현장은 거의 사라졌지만, 그 문화를 경험한 세대에 의하면 가사의 향유는 주로 반촌 여성의 여가문화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생애가사는 여성의 일생에서 회갑과 같이 의미있는 때에 지어진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그 곳이 의례나 잔치의 자리이면 현장에서 낭송되기도 했고, 그 후에는 친족과 친지의 관계망 속에서 유포되기도 했다. 지금은 안동 내방가사 보존회가 그러한 연행 및 전승의 현장을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소회'나 '자탄'을 표방하는 생애가사 류는 근대 이후에도 지속적인 의미를 지니고 창작되어 왔음에도, 그 창작의 국면이나 여성작가의 존재가 크게 주목되지 않았다. 안동의 조남이, 영해의 백남이, 문경의 옥산댁은 작품의 양과 질의 양면에서 주목할 만한 가사작가이다. 조남이는 전국의 내방가사 경창대회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백남이와 옥산댁은 소박하나마 자신의 가사집을 출간한 바 있다. 이들의 생애사를 통해서도 위에서 언급한 생애가사의 문화적 의미가 확인된다. 또한 생애가사 류는 동질적 주제, 그리고 유사한 표현과 구조적 틀을 지니고 있어서 여성담론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일예를 들면, 남녀차별에 대한 불만, 신세한탄, 삼강오륜은 거듭되는 주제이다. 이 세 주제가 공존하는 구조적 틀이 생애가사가 지닌 여성담론의 특성이기도 하다. 이러한 양면적 분열적 담론이 여성집단 내에서 의사소통의 과정으로 거듭 낭송되고 또한 유포와 공유를 통해 사회적 확산을 거듭하면서 일정한 문화적 힘을 형성해 온 것이다.



























































  • 영문
  • The tration of NAEBANG KASA(내방가사; a srt of poetry written by women; ) has remained strongly in Andong. In this paper, I red aspects N-KASA about women's life has be written and has be enjoyed jointly until now in andong, and noted it's cultural meaning. In searching of persons and villages have that KASA, I made inquires about the history of the collection and tradition. Some are preson's writings, others are heritages from their ancestors. Now we can't meet the real context of performing KASA. The informants who had experiances of that culture said that N-KASA was performed[recitated] in the context of women's sparetime. Since modern times, though KASA about women's life, titled of "song of my cheriched thought" or "song of grieving to oneself", has continously writtened, we didn't give attention to the writers and their works. I would give examples of three women as writers of KASA, representative of this area- Mrs.Cho, Mrs. Pack, and Mrs.Oksan. They have already their positions among writers in both quality and quantity of their works. Besides, KASAs about women's life have similar themas, fomulas, and structures. I want to see that characteristics as women's discourses. In addition to, I want to notice that ambibalanced or contradictory discourses, for instances not only complaining of differentiation of sex, grieving about one's misfortunes and troubles, but also affirming confucian morals were repeated in several work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여성의 내방가사가 일단은 의사소통의 문학이자 문화행위라는 관점에서 안동문화권에 속한 마을공동체 및 내방가사보존회 단위에서 이루어진 여성 생애가사 류의 향유 양상을 주목하고, 그 여성문화적 의미 읽기를 시도한 연구이다.
    먼저, 여성 생애가사 류를 소장하고 있는 개인 및 전승되고 있는 마을 현장을 찾아서 그 소장의 역사와 전승의 내력, 그리고 연행의 현장을 재구하였다. 그래서 언제 누가 모여서 가사를 읽었는가, 어떻게 가사를 서로 나누고 공유하는가, 언제 가사를 지었는가의 물음을 통해 가사 향유문화를 읽었다. 이런 맥락적 분석을 통해서 특히 여성의 생애가사는 여성의 일생에서 회갑연과 같은 특별한 때 지어졌으며, 친족과 친지의 관계망 속에서 유포, 공유되어 왔음이 드러난다. 아울러 마을 단위의 가사 향유 전통이 약화된 지점에서 안동내방가사보존회가 그 문화적 공간을 계승하고 있는 국면은 내방가사 전통의 재창출로 주목할 만하다.
    '계녀'나 '화전'이 지닌 전근대성에 비해 노탄이나 자탄, 소회 등을 표방한 '생애' 구술은 근대 이후에도 지속적 중요성을 지녀 온 까닭에 오늘날에도 지속적으로 창작되고 있음에도, 그 창작의 국면이나 작가가 주목되지 못하였다. 그래서 새로운 작품과 작가의 발굴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안동의 조남이, 영해의 백남이, 문경의 옥산댁을 특히 주목할 만하다. 조남이는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며 백남이와 옥산댁은 자신의 작품집을 낸 바 있다. 모두 압도할 만한 작품량을 갖추었고, 작품성도 그에 못지 않다. 그들의 작품과 생애사를 통해서도 여성 생애가사의 문화적 의미를 읽을 수 있다.
    또한 여성 생애가사 류는 여성집단의 목소리라는 점에서 일정한 담론성을 확보하였으리란 전제 하에 여성 생애가사 작품의 텍스트 분석을 시도한 결과, 소회, 자탄, 회고 등을 표방한 생애가사 류에는 일정한 주제 표출 방식과 구조적 틀이 있음을 확인하였는데, 그것이야말로 여성담론의 특징적 국면이다. 여성 생애가사는 가부장 사회의 그늘을 경험했던 여성집단의 생활경험과 정서 그리고 인식을 담아냄으로써, 침묵과 부재로 상징되는 근대 전후 여성적 목소리가 응집된 표현물이라 할 만하다. 남녀 차별에 대한 불만, 남편의 부재에 대한 한탄 등이 출가외인의 도덕적 규범과 책무에 대한 지배담론과 묘하게 병합되어 있기도 하고, 근대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치 사회적 변화에 대한 여성적 시선이 쟁여져 있기도 하다. 그것이 여성집단 내에서 의사소통의 과정으로 거듭 낭송되고, 또한 유포와 공유를 통해 확산되면서 의미가 증폭됨으로써 일정한 사회적 문화적 힘을 형성해 갔으리라 짐작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기존의 내방가사 연구가 주로 과거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 문학적 연구라는 반성 하에서, 가사의 현장론 내지는 가사를 통한 여성문화연구를 시도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안동문화권에 속하는 몇몇 마을공동체 또는 가사보존회에서 생애가사가 창작, 전승, 향유되는 양상을, 현장론적 접근을 통해 재구하였다. 마을 단위의 가사 향유 현장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그것을 경험한 세대의 기억을 통해 그 현장을 재구해 보았다. 또한 현대적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 안동의 내방가사보존회에서 이루어지는 가사 전통의 지속과 변모를 확인하였다. 특히 안동의 종부와 종녀들이 중심이 되면서도 가사를 배우고 싶어하는 젊은 층들의 참여가 적극적인 점, 가사의 창작과 낭송, 그리고 베끼기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서 자리잡은 점을 주목하였다.
    전승되는 여성 생애가사 류 뿐만 아니라 현존 창작된 작품의 소재를 추적하였다. 그래서 기행가사류와 더불어 여전히 창작이 활발한 생애가사 류의 작가를 발굴하고 그들이 창작한 생애가사와 그 작품성을 규명하고자 했다. 그 결과 다작일 뿐 아니라, 삶에 대한 인식의 깊이나 문학적 형상성에서 탁월함을 보이는 뛰어난 여성 가사 작가들-안동의 조남이, 영해의 백남이, 문경의 옥산댁-의 존재와 창작가사작품을 확보하였다.
    마지막으로 생애가사 류의 텍스트가 일정한 주제 표출 방식과 표현의 틀이 있음을 드러내고, 그것을 통해 생애가사 류가 지닌 여성담론적 국면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가사 공유의 맥락 분석을 통해 그것이 여성집단 내에서 반복적으로 거듭되고 또 유포됨으로써 일정한 문화적 힘을 발휘하게 되었으리라 추론해 보았다.
    이 연구에서 수집 채록된 여성 생애가사는 빨라도 근대 이행기를 소급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 민속지적 현재에 상응하는 여성생활사의 규명에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내방가사가 더이상 고전문학만이 아님을 일깨워주기에 충분한 자료이다. 현재도 작품성이 뛰어난 내방가사의 창작 사례를 제공함으로써, 여성문학사, 나아가서는 한국문학사의 재편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나아가 이 연구를 위해 수집 채록된 여성 생애가사들을 창작편과 전승편으로 나누어 자료집으로 발간한다면, 가사문화의 계승과 가사 창작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창작편은 현대에 맞는 가사의 내용을 계발하는 중요한 모델로 활용될 만하다.
  •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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