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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후 독일소설을 통해 본 과거사 극복과 정체성 탐색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통일 후 독일소설을 통해 본 과거사 극복과 정체성 탐색 | 2007 년 | 임홍배(서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88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1월 25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통일 후 독일 소설을 통해 본 과거사 극복과 정체성 탐색"이라는 대주제를 5개의 소주제로 나누어서 독일 통일 후 발표된 문학작품을 연구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동안 진행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민족 정체성과 통일의 당위성
    본고에서는 발저의 작가적인 발전과정을 총체적으로 살펴보고, 그것의 연속성 및 변화를 읽어내며, 발저의 역사관 및 민족과 통일에 대한 이념을 밝히고자 하였다. 발저는 󰡔유년시절의 수호󰡕에서 공식적인 좌파의 역사해석에 의해 배제되고 침묵해야 했던 부분들을 이제 하나의 역사(Geschichte)에 맞선 다수의 이야기들(Geschichten)로 제시하고 ‘시점주의’를 통해 보완하려고 시도한다. 이러한 역사적 해석의 결핍을 보완하려는 문학적 시도인 󰡔유년시절의 수호󰡕에 대한 분석을 통해 발저의 역사관, 통일관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입장을 살펴보고 있다.

    2. 동서통합의 전제조건으로서의 과거사 극복 문제
    페터 슈나이더의 소설 <에두아르트의 귀향>은 통일 후 구동독 지역의 자산 중에서 동서독 분단 이전 시기의 법적 소유권이 입증되는 자산을 원래의 소유권자에게 되돌려주는 이른바 ‘원상회복조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을 소재로 삼아 나치시대와 구동독 시대의 과거사 극복 문제를 천착한 작품으로, 본 연구에서는 나치시대의 폭력과 상처가 독일 통일을 계기로 어떻게 화해의 관점에서 다루어질 수 있는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오어타일의 소설 <참전자들과의 이별>을 분석한 논문은 참전세대의 역사적 경험과 기억을 전후세대의 입장에서 과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동서통합의 과제와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가를 규명하였다.

    3. 독일 통일과 여성정체성의 새로운 탐색
    크리스타 볼프의 소설 <메데이아>를 다룬 논문은 ‘문화적 식민화’(귄터 그라스)로 칭해지는, 동독문학의 통합과정에서 동독작가의 입지점이 좁아지는 가운데 통일사회에서의 정체성 찾기와 좌절로서 작품을 분석하였다. 헬가 쾨니히스도르프의 <아프리카 바로 옆>에서 주인공은 통일로 인해 정체성과 소속감을 상실하지만, 그것에 대한 대안 탐색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분단된 민족의 재통일이 구동독인들에게는 민족의 통일이라는 관점보다는 안정된 생활기반의 붕괴라는 의미에서 해석될 수 있다. 케르스틴 헨젤의 소설 <강변에서 춤을>에서는 동독에서 성장한 한 여성의 정상적인 사회화를 가로막는 장애요인을 구동독체제에서도 온존했던 가부장적 권위주의와 체제의 억압성을 근거로 살펴보고, 통일 후에도 정체성의 혼란과 위기가 새로운 형태로 증폭되는 이유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4. 동독에 대한 기억과 통일 문학
    구동독 출신 작가인 모니카 마론은 <슬픈 짐승>에서 통일독일을 살아가는 구동독인의 정체성 위기를 보여준다. 그렇다고 통일독일에서의 좌절감이 동독에 대한 향수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며, 마론의 비판은 인간의 자연성과 대립되는 문명과 진보의 논리 전반을 향하고 있다. 통일과 더불어 구동독 작가들이 갖던 정치적, 도덕적 의미가 훼손되면서 구세대 작가들이 그 정체성에 일대 혼란을 겪은 반면, 젊은 세대에게 동독에 대한 기억은 새로운 통일문학의 창작기반으로서 생산적으로 작용하는데, 신세대 작가의 대표격인 토마스 부루시히의 소설 <우리 같은 영웅들>과 <존넨알레>에서 그런 가능성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5. 동독인의 시각에서 본 통일독일 사회
    잉고 슐체의 󰡔단순한 이야기들󰡕은 통일 이후 구 동·서독 간의 갈등과 균열을 봉합하고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서독인이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구동독인의 좌절을 통한 체험에서 탐구된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옌스 슈파르슈의 󰡔실내 분수대󰡕는 통일 후의 동독지역 주민이 겪고 있는 실존적 불안 내지 정서적 혼란에 대한 문학적 보고서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면서 통일 후의 동독인들의 실존적 문제와 ‘오스탤지어’의 문제가 동독 출신의 젊은 작가에 의해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 영문
  • In diesem Projekt wird das Thema "Untersuchungen zur Vergangenheitsbewältigung und Identitätssuche in den Romanen nach der Wiedervereinigung Deutschlands" behandelt. Das Hauptthema wird wiederum in fünf kleine Themen unterteilt. Das bisherige Forschungsergebnis lässt sich folgendermaßen zusammenfassen: (1) Die nationale Identität und die Notwendigkeit der deutschen Einheit: In dieser Studie wird Walsers Entwicklungsvorgang als Autor in jeder Etappe verfolgt, wodurch seine Geschichtsauffassung und seine Vorstellung über Nation und Einheit in seiner schriftstellerischen Kontinuität erhellt werden. Im Roman "Die Verteidigung der Kindheit" versucht Walser, die von der Geschichtsinterpretation der Linken ausgeschlossenen und verdrängten historischen Tatsachen als eine Vielzahl von Geschichten statt einer einzig wahren Geschichte zu präsentieren. Dies zeigt Perspektivismus im literarischen Werk von Walser. (2) Vergangenheitsbewältigung als Voraussetzung für die Ost-West-Integration: In "Eduards Heimkehr" thematisiert Peter Schneider einen Konflikt um die Rückgabe des enteigneten Besitzes nach der Wiedervereinigung. Er beschäftigt sich vor allem mit der Bewältigung der Vergangenheit als Nazi- und ehemalige DDR-Zeit. Die Studie zeigt, wie die aus der Gewalttätigkeit der Nazi entstandene historische Wunde anlässlich der deutschen Einheit aus der Perspektive der Versöhnung geheilt werden kann. Im Aufsatz über den Roman "Abschied von den Kriegsteilnehmern" von Hans-Josef Ortheil wird gezeigt, wie die Aufgabe der Ost-West-Integration mit der Frage der Vergangenheitsbewältigung in Verbindung gebracht wird. (3) Deutsche Einheit und eine neue Suche nach weiblicher Identität: "Medea" von Christa Wolf wird im Zusammenhang der kulturellen Kolonialisierung (Günter Grass) analysiert. Angesichts der kulturellen Kolonialisierung des Ostens durch Westen sucht Christa Wolf als DDR-Autorin nach ihrer schrifstellerischen Identität. In "Neben Afrika" von Helga Königsdorf verliert die Hauptfigur seine Zugehörigkeit und Identität nach der Wiedervereinigung Deutschlands, aber die Suche nach Alternative gelingt ihr nicht. In diesem Fall wird die Wiedervereinigung nicht im Sinn der nationalen Einheit, sondern im Sinne des existentiellen Zusammenbruchs verstanden. (4) Erinnerung an die DDR und Wenderomane: Im Roman "Animal triste" zeigt Monika Maron die Identitätskrise der ehemaligen Ostdeutschen im wiedervereinigten Deutschland. Jedoch mündet ihre Verzweiflung nach der deutschen Einheit nicht in die Sehnsucht nach der ehemaligen DDR. Ihre Kritik richtet sich eher nach der Logik der Zivilisation und des Fortschritts schlechthin. Während die alte Schriftstellergeneration der ehemaligen DDR infolge der Zerstörung der bestehenden politischen, moralischen Werte unter Identitätskrisen leiden, schöpfen die neue Schriftstellergeneration positive Möglichkeiten für ihre Schriftstellertätigkeiten aus ihrer Erinnerung an Ostdeutschland. Dies lässt sich vor allem an den Romanen wie "Helden wie wir" und "Am kürzeren Ende der Sonnenallee" von Thomas Brussig feststellen. (5) Das wiedervereinigte Deutschland aus der Perspektive der Ostdeutschen: In "Simple Storys" beschäftigt sich Ing Schulze mit der Frage, wie man Kluft und Konflikte zwischen Ost- und Westdeutschland überwinden kann. Die Lösung findet sich jedoch nicht in Erkenntnissen der überlegenen Westdeutschen, sondern in durch das Scheitern gewonnenen neuen Erkenntnissen der Ostdeutschen. "Zimmerspringbrunnen" von Jens Sparschuh kann als literarische Dokumentation der seelischen Verwirrung bzw. der existentiellen Angst gelesen werden, welche die Ostdeutschen nach der Wiedervereinigung Deutschlands erlebe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통일 후 독일 소설을 통해 본 과거사 극복과 정체성 탐색”이라는 대주제 하에 5명의 연구참여자가 11편의 논문을 집필하려는 계획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종료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이미 3명이 5편의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연구계획서 제출 당시 제시하였던 집필계획에 따라 연구기간 동안 진행된 연구결과 개요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민족적 정체성과 통일의 당위성 (2편)
    1.1. 역사적 감정과 결핍의 미학: 마르틴 발저의 󰡔도를레와 볼프󰡕와 󰡔유년시절의 옹호󰡕
    1.2. 역사적 경고와 반복의 미학: 귄터 그라스의 󰡔광야󰡕

    2. 동서통합의 전제조건으로서의 과거사 극복 문제 (2편)
    2.1. 독일 통일과 역사적 기억의 재구성: 페터 슈나이더의 󰡔에두아르트의 귀향󰡕
    2.2. 전후세대의 입장에서 본 과거사 극복 문제: 한스-요제프 오어타일의 󰡔참전자들과의 이별󰡕

    3. 독일통일과 여성정체성의 새로운 탐색 (3편)
    3.1. 통일 독일에서의 여성적 자아: 크리스타 볼프의 󰡔메데이아󰡕
    3.2. 여성정체성 위기와 유토피아의 탐색: 헬가 쾨니히스도르프의 󰡔아프리카 바로 옆󰡕
    3.3. 구동독과 통일 후의 여성정체성 문제: 케르스틴 헨젤의 󰡔운하 옆에서 춤추기󰡕

    4. 동독에 대한 기억과 통일 문학 (2편)
    4.1. 청산대상으로서의 동독
    4.1.1. 크리스타 볼프의 󰡔몸앓이󰡕
    4.1.2. 모니카 마론의 󰡔조용한 거리 6번지󰡕와 󰡔슬픈 짐승󰡕
    4.2. 창작기반으로서의 동독: 토마스 브루시히의 󰡔우리 같은 영웅들󰡕과 󰡔존넨알레󰡕

    5. 동독인의 시각에서 본 통일 후 독일사회의 일상 (2편)
    5.1. 구동독 소도시의 초상: 잉고 슐체의 󰡔단순한 이야기들󰡕
    5.2. 고용불안정과 가족의 위기: 옌스 슈파르슈의 󰡔실내 분수대󰡕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종료후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은 아래와 같다.

    - 임홍배: 전후세대의 입장에서 본 과거사 극복 문제 - 오어타일의 소설 <참전자들과의 이별>
    - 임홍배: 동서독 통일 전후의 여성정체성에 대한 비판적 진단 - 케르스틴 헨젤의 소설 <강변에서 춤을>
    - 정항균: "나는 변하지 않았다." 시평에 나타난 발저의 역사의식, 민족이념 그리고 통일관 연구
    - 정항균: 결핍의 미학. 마르틴 발저의 󰡔유년시절의 수호󰡕를 통해 본 발저의 역사관과 통일관
    - 정미경: (문명)사회와의 결별, 욕망의 발견 - 모니카 마론의 <슬픈 짐승>에 나타난 통일독일에서의 정체성
    탐색

    2. 남은 6편의 논문은 정해진 기한 한에 발표할 예정임.

    3. 활용방안

    본 연구에서 다루는 작품들은 대부분 그동안 국내 학계에서는 연구되지 않았던 새로운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따라서 통일 후 독일 문학의 새로운 면모와 작가들의 문제의식을 국내 학계에 소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여겨진다. 그리고 이를 통해 동서독 통일 후의 독일문학을 좀더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하는 데에도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서 동서독 통일과정에서 문학이 수행한 역할을 참조하여 한반도 통일과정에서 문학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도 잇을 것이다.
  • 색인어
  • 독일통일, 동서독 갈등, 과거사 극복, 민족정체성, 동서통합, 여성정체성, 동독청산, 글쓰기, 통일독일의 일상, 실업문제, 가족 Wiedervereinigung, Ost-West-Konflikt, Vergangenheitsbewaeltigung, nationale Identitaet, Soziale Integration, Schreiben, Weibliche Identitaet, Arbeitslosigkeit, Partnerschaft, Fami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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