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몽골 남성의 신체 계측치 65항목의 평균, 표준편차, 최대치, 최소치를 살펴본 결과 각 항목별로 개인차가 큰 항목은 키, 어깨높이, 목뒤점높이, 목앞점높이, 위앞엉덩뼈가시높이, 겨드랑높이, 젖가슴너비, 젖가슴두께, 다리가쪽길이에서 개인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고 ...
1. 몽골 남성의 신체 계측치 65항목의 평균, 표준편차, 최대치, 최소치를 살펴본 결과 각 항목별로 개인차가 큰 항목은 키, 어깨높이, 목뒤점높이, 목앞점높이, 위앞엉덩뼈가시높이, 겨드랑높이, 젖가슴너비, 젖가슴두께, 다리가쪽길이에서 개인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고 몽골 여성은 겨드랑높이, 허리높이, 키, 엉덩이높이, 배꼽수준허리둘레, 젖가슴둘레, 허리둘레, 밑가슴둘레, 허리너비, 배꼽수준허리두께, 다리가쪽길이에서 개인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2. 몽골 남성의 신체 계측치를 요인 분석한 결과 10개의 요인으로 추출되었고, 총설명력은 73.86%로 나타났다.요인 1은 ‘종적크기’, 요인 2는 ‘비만’, 요인 3은 ‘다리크기’, 요인 4는 ‘어깨와 사지크기’, 요인 5는 ‘상반신 앞길이’, 요인 6은 ‘상반신 뒷길이’, 요인 7은 ‘젖꼭지사이수평길이’, 요인 8은 ‘가슴두께’, 요인 9는 ‘어깨길이’, 요인 10은 ‘어깨각도’였다. 몽골 여성은 7개의 요인으로 추출되었고, 총설명력은 73.90%로 나타났다. 요인 1은 ‘비만’, 요인 2는 ‘종적크기’, 요인 3은 ‘팔다리크기’, 요인 4는 ‘어깨형태크기’, 요인 5는 ‘상반신 앞길이’, 요인 6은 ‘상반신 뒷길이’, 요인 7은 ‘어깨각도’였다.
3. 몽골 남성의 체형을 군집분석한 결과 3유형으로 분류되었다. 계측항목 중 가쪽복사높이, 발목두께, 어깨각도를 제외한 63항목에서 집단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유형 1은 34명으로 전체의 34%이며 가슴이 발달한 비만체형이다. 키는 169.64㎝로 세 유형 중 중간이며 너비항목, 두께항목, 둘레항목이 모두 크고 몸무게(62.94㎏)가 다른 유형에 비해 가장 무겁다. 비만에 관련된 너비항목, 두께항목, 둘레항목이 다른 유형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 2는 24명으로 전체의 24%이며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긴 체형이다. 키(176.82㎝)가 가장 크고 높이항목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그 외의 너비항목, 두께항목, 길이항목 대부분이 크고 몸무게(60.28㎏)는 보통이다. 유형 3은 42명으로 전체의 42%이며 키가 작고 왜소한 체형이다. 키(165.65㎝)는 작고, 높이 항목 모두 낮다. 앞중심길이(33.63), 등길이(41.38㎝) 모두 짧다. 너비, 두께, 둘레 대부분의 항목의 치수가 다른 유형에 비해 가장 작고 몸무게(53.43㎏)도 가장 작다. 몽골 여성은 3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유형 1은 27명으로 전체의 26%이며 가슴이 처지고 상반신이 발달한 비만체형이다. 유형 2는 37명으로 전체의 36%이다. 키(152.97㎝)는 작고, 높이 항목 대부분이 낮다. 너비, 두께, 둘레, 길이 항목이 세 유형 중 보통이나 몸무게(47.39㎏)로 가장 작다. 유형 2는 키가 작고 왜소한 체형이다. 유형 3은 40명으로 전체의 38%이다. 키(161.97㎝)가 가장 크고 높이항목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그 외의 너비항목, 두께항목, 둘레항목은 보통이며 몸무게(51.08㎏)도 보통이다. 상반신 길이가 길고 다리길이가 짧은 것으로 나타나 유형 3은 키가 크고 다리가 짧은 체형이다.
4. 몽골인과 한국인의 신체 계측치에 차이가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몽골과 한국 남성의 신체 계측치 46항목에 t-test 한 결과 몽골 남성은 한국 남성에 비해 전체적으로 키를 비롯한 비해 다리가 긴 체형이었다. 또한 키를 비롯한 높이항목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몸무게가 크고, 너비, 두께, 둘레, 비만과 관련된 길이 항목은 대부분 항목에서 차이가 있었고 그 차이가 컸다. 몽골 성인 여성은 한국 성인 여성과 키에 대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엉덩이 길이가 짧고 종아리 길이는 길어 전체적으로 키에 비해 다리가 긴 체형이었다. 또한 키를 비롯한 높이항목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몸무게가 크고, 너비, 두께, 둘레, 비만과 관련된 길이 항목은 대부분 항목에서 차이가 있었고 그 차이가 컸다. 몽골 성인 여성은 한국 성인 여성에 비해 좀더 뚱뚱하고 특히 다른 부위에 비해 허리와 배부위의 너비, 두께, 둘레 항목이 모두 커 배가 커 앞으로 돌출되었으며 엉덩이옆길이는 짧고 무릎높이는 높아 다리가 긴 체형임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 역사학적으로 동일한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지만 사회문화적 차이, 식생활 습관, 경제 수준의 차이 등에 의해 체형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연령을 세분화하여 의복설계의 관점에서 고찰함으로서 동일한 조상을 가진 민족이 정치, 사회, 문화적 단절에 따른 체형차이를 분석함과 더불어 몽골이라는 새로운 의류 시장 확보를 위한 체형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