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한국과 일본의 일반 초등학교 통합학급에서 학생들이 경험하는 또래지원의 요인분석을 통하여 요인을 추출해 내어 각 요인에 이름을 부여하고; 둘째, 한국과 일본의 학생들이 각 요인을 경험한 정도의 순위를 제시하고; 셋째, 한국과 일본의 학생 ...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한국과 일본의 일반 초등학교 통합학급에서 학생들이 경험하는 또래지원의 요인분석을 통하여 요인을 추출해 내어 각 요인에 이름을 부여하고; 둘째, 한국과 일본의 학생들이 각 요인을 경험한 정도의 순위를 제시하고; 셋째, 한국과 일본의 학생들이 각 요인을 경험한 정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넷째, 한국과 일본의 학생들이 또래지원의 요인들에서 국가와 학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방법은 본 연구자가 4단계를 통해 개발한 질문지를 사용한 질문지 조사법이다. 한국 학생 총 572명(45.2%)과 일본학생 총 693명(54.8%)이 참여하였으며 학년별로는 두 나라를 합하여 4학년 402명(31.8%), 5학년 501명(39.6%) 및 6학년 362명(28.6%)으로써 총 1265명의 학생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이 학생들은 한국의 서울특별시와 일본의 동경도 교육청의 특수교육 장학담당자가 추천한 초등학교 통합학급의 학생들이다. 이 통합학급들은 4학년, 5학년 및 6학년 학급들로서 특수교육대상자가 1명 통합된 학급들이다. 22개 문항으로 구성된 질문지 응답 자료는 연구문제에 따라서 적합한 통계방법(기술통계, 요인분석, t 검증, 이원분산분석)으로 분석되었다. 연구결과는 다음을 포함한다. 첫째, 한국과 일본의 통합학급에서 초등학생들이 경험한 또래지원에서 5개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5개 요인은 다음과 같이 명명되었다: (1)요인1: 문제해결 지원, (2)요인2: 공동체 의식, (3)요인3: 사회적 수용 및 관계 증진, (4)요인4: 옹호와 권고, (5)요인5: 학업참여 지원. 둘째, 한국과 일본의 통합학급 또래지원의 5개 요인의 순위는 두 나라가 다음과 같이 동일하였다: 1순위로 요인 2(공동체 의식), 2순위로 요인 1(문제해결 지원), 3순위로 요인 3(사회적 수용 및 관계 증진), 4순위로 요인 4(옹호와 권고), 그리고 5순위로 요인 5(학업참여 지원)이었다. 셋째, 한국과 일본의 통합학급의 또래지원의 차이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과 일본의 또래지원 총점에 차이가 있는지 t 검증 결과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별로 두 나라의 또래지원에서 차이는 있는지 t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요인1(문제해결 지원)에서만 일본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 보다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요인 2(공동체 의식), 요인 3(사화적 수용 및 관계 증진), 요인 4(옹호와 권고) 및 요인 5(학업참여 지원)에서는 한국 학생들이 일본학생들보다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넷째, 통합학급의 또래지원에 대한 국가와 학년에 따른 차이를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또래지원의 총점에 대한 이원분산분석 결과는 한국과 일본 학생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학년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국가와 학년에 따른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지원의 요인별 이원분산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요인1에서는 국가간 유의한 차이는 있었으며 학년별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국가와 학년간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2에서는 국가간 유의한 차이는 있었으며 학년별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국가와 학년간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요인3에서는 국가간 및 학년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국가와 학년간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요인4에서는 국가간 및 학년별 유의한 차이는 있었으며 국가와 학년간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 5에서는 국가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학년별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국가와 학년간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통합교육 환경에서 통합학급의 또래지원과 그 하위요인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자료를 제공하며, 한국과 일본의 초등학교 통합학급 내의 또래지원 양상의 학년별 차이에 대한 이해와 비교를 가능케하며, 초등학교 통합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또래지원의 촉진과 활용에 대한 논의와 제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