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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초국가/초국가주의와 미국 이민 소설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국가, 초국가/초국가주의와 미국 이민 소설 | 2007 년 | 김민정(이화여자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61
선정년도 2007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9년 01월 28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9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2차 대전 이후 미국 이민 소설을 국가, 초국가/초국가주의와 관련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미국 이민 소설을 말할 때, 본 연구는 "미국"과 "이민"을 미국 이민 소설의 중요한 축으로 부각시킴으로써, 미국 이민 소설이 단지 미국 안에서의 동화나 적응만을 다루는 소설이 아니라 미국의 국가적/초국가적 행사와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는 소설임을 강조하고자 했다. 본 연구는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의 초국가성을 경험한 국가 출신의 작가들(필리핀계, 카리브계, 인도계, 일본계, 한국계, 중국계 미국 이민 작가들)이 쓴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여, 미국의 초국가성과 이민자들의 초국가적 의식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연구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첫째, 이민자들의 글쓰기는 이민자들이 받는 차별과 어려움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개입으로 황폐해진 모국의 상황도 중요하게 다룬다. 이들 작품 속에 드러난 미국의 초국가적 개입은 직접적인 식민지 통치 뿐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적인 강력한 영향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초국가적 관광산업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둘째, 작품의 이민자들은 이민 오기 전에 이미 미국을 초국가적으로 경험하며, 미국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이민자들이 모국에서 가지고 있던 미국에 대한 환상과 꿈은 이민 후 겪는 차별과 배제를 더욱 고통스럽게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초국가적 개입을 부각시키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세째, 작품 속에서 이민자들은 소수민이라는 자신들의 상황을 국가의 규제와 제약을 벗어난 의식과 공간을 형성함으로써 극복하려 한다. 미국을 넘어서는 의식과 공간은 모국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초국가적이다. 이러한 초국가적 의식과 공간은 미국에 온전히 귀속되지 못하는 이민 주체들이 폭력적이고 차별적인 국가에서 살아남는 생존전략이 된다. 네째, 모국의 전통적 정신과 문화를 작품의 플롯이나 작중 인물의 중요한 정신적 원천으로 형상화하는 측면에서 초국가성을 살펴볼 수 있다. 다섯째, 초국가적, 다국적 자본의 자원 개발과 착취가 개인의 일상적 생활 속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재현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는 초국가시대가 가져온 환경과 노동구조의 변화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조명해준다. 여섯째, 국가 경계선을 넘는 초국가적 입양이 초국가로서 미국을 경험한 사람들이 미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갈망과 관련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일곱째, 미국 이민 작가들이 작품 속에 모국을 끊임없이 등장시킨다는 행위 자체가 초국가성을 드러낸다. 왜냐하면 이민 작가들은 미국이 국가적 기억 밖으로 밀어냈던 국가들을 미국 사회 안에 지속적으로 기억하고 의식해야 하는 존재로 새롭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 영문
  • This study examines the issues of nation, transnation and transnationalism in the US immigrant novels. Also, emphasizing the related meaning and function of "US," and "immigration," this study points out that US immigrant novels present US nationalism or transnationalism, not just immigrants' assimilation or adaptation in the US. Therefore, this study deals with US writers who immigrated from various countries (Philippines, Caribbean countries, India, Japan, Korea, and China) whose people experience US transnationalism, and this study focuses on how they express American transnationalism and their transnational senses in their novel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the following. First, the writing of US immigrants considers not only the discrimination and difficulties that US immigrants experience but also the situations of their mother countries which are exploited by the US. Those novels represent strong political and economic influences and transnational tourism as US transnational intervention. Second, the US immigrants in those novels have desires for the US because they have already undergone transnational America in their mother countries. Their fantasies and dreams for the US born in their mother countries give a hard time to the US immigrants who have to fight against discrimination and alienation in the US after immigration. Third, the US immigrants in those novels try to overcome their situation as minority by making unique transnational consciousness and space which are free from national restriction. These consciousness and spatializing are seen transnational in that they are related to their mother countries. In a violent and discriminative country such as the US, these transnational consciousness and transnational spatializing are survival strategies for the US immigrant subjects who cannot belong to the US completely. Fourth, the plot and characterization where the traditional spirit and culture of homelands functioned as primal spiritual source demonstrates transnationality. Fifth, the development and exploitation of resources by trans-and multi-national powers are reflected in individuals' everyday life. Sixth, transnational adoption across the borders is related to the aspiration for the US by people who have already experienced the US as a supernation in their home countries. Finally, the fact that US immigrant writers keep writing about their homelands shows transnationaliy. Through these writings, these immigrant writers bring the countries which the US had driven out of its national memory back to consciousnes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2차 대전 이후의 미국 이민소설을 초국가주의의 틀로 분석하고자 한다. 기존의 동화의 틀이나, 최근에 해방적인 의미로 이산적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연구들이 미국 내 이민자들의 복합적인 의식과 경험을 충분히 설명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초국가주의의 틀로 이들의 삶의 재현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이민이라는 현상과 이민자들의 삶 자체가 미국의 국가적/초국가적 행사와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국가의 건재함과 중요성, 그리고 그 국가들의 경계선을 초월하거나 넘나드는 움직임의 의미를 동시에 함축하고 있는 “초/국가(trans/nation)" 혹은 "초/국가주의(trans/nationalism)"라는 용어와 담론은 이민자 개인의 삶과 미국의 국가성과 초국가성을 연구하는데 적절한 틀을 제공한다고 본다.
    본 연구가 연구 대상으로 삼는 작품들은 다양한 양상으로 미국의 초국가성을 경험하고 있는 국가 출신의 작품들이다. 미국의 식민지였던 필리핀계 미국 작가, 노예제와 영국 식민지 역사를 경험하고 현재 “초국가적 관광산업”(transnational tourism)의 중심에 있는 카리브계 미국 작가, 영국 식민지 경험을 겪었고 경제적으로 미국의 강력한 영향권 안에 있는 인도계 미국 작가, 브라질의 열대우림지역과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지대의 초국가적 상황을 다룬 일본계 미국 작가, 전쟁과 근대화과정에 미국의 개입이 절대적이었으며 “초국가적 입양”(transnational adoption)의 주된 공급지였던 한국계 미국 작가, 아시아계 중에서 이민의 역사가 가장 길기 때문에 모국과 새로운 조국 간의 긴장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 중국계 미국 작가의 작품들을 연구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필리핀계, 카리브계, 인도계, 일본계, 한국계, 중국계 미국 이민소설을 분석할 때, 본 연구는 이민 작가의 모국과 미국과의 관계, 소설 속에 나타난 개인 주체와 이민 공동체의 다양한 초국가성의 양상, 다양한 국가 출신의 작가들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초국가성의 특징들이 어떻게 다르고 어떤 점에서 유사한지 검토할 것이다. 그리고 국가, 초국가/초국가주의 문제를 담고 있는 미국 이민 소설이 미국 문화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살펴볼 때, 본 연구는 빌덩즈로망의 특징들을 다양하게 변용시켜 사용하는 이민 소설의 장르적 특징도 함께 살펴볼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가 다룬 구체적인 작품은 다음과 같다. 1. 피터 바쵸(Peter Bacho)의 『쎄부』 (Cebu)에 나타난 초국가성. 2. 초국가적 관광산업(transnational tourism), 초국가적 정치의식:미셸 클리프(Michelle Cliff)의 천국으로 통하는 전화는 없다』(No Telephone to Heaven)와 자메이카 킨케이드(Jamaica Kincaid)의 『루시』(Lucy). 3. 전통적 지혜의 초국가성: 치트라 비너지 디바카루니(Chitra Banergee Divakaruni)의 『향료의 여사제』(The Mistress of Spices). 4. 초국가시대의 환경과 노동 변화의 일상적 재현: 카렌 타이 야마시타(Karen Tei Yamashita)의『열대우림궤도를 통과하며』(Through the Arc of Rain Forest)와 『열대오렌지』(Tropic of Orange). 5. 초국가적 입양소설에 나타난 동화와 민족정체성 문제: 마리 명옥 리(Marie Myung-Ok Lee)의 『누군가의 딸』(Somebody's Daughter)과 제인 정 트렌가(Jane Jeong Trenka)의 『피의 언어』( The Language of Blood). 6. 초국가적 가족관계 (transnational family relationship)의 갈등과 화해:
    데이비드 웡 루이(David Wong Louie) 의 『야만인들이 온다』(The Barbarians are Coming)와 맥신 홍 킹스턴(Maxine Hong Kingston)의 『여전사』(The Woman Warrior).

    미국이민 소설을 국가,초국가/초국가주의와 연관시켜 고찰한 본 연구의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미국사회로의 동화 내지 적응, 세대간의 갈등, 정체성 찾기 등에 치중한 기존의 미국 이민 소설 연구 방법과 다른 새로운 분석틀을 제공할 수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카리브계와 인도계 미국 이민작가들을 포함시킴으로써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일부 아시아 국가 출신의 작가들에 한정된 기존의 미국이민 소설 연구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세째, "초국가적", 혹은 "초국가주의" 개념이 국가 경계선을 넘나드는 여러 현상들을 나타내는 용어로 혹은 그런 현상의 문학적 재현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는 있으나 막상 본격적인 문학 논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초국가주의 문학 논의에 구체적이고도 풍부한 예를 제시할 수 있다. 네째, 본 연구는 영미 문학, 사회학, 정치학, 지역학 등 다양한 연구 영역에서 학제간 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다. 다섯째, 미국 이민과 미국 속의 이민공동체에 주된 관심을 두고 있는 본 연구는 한국에서도 다양하게 생겨나오고 있는 이산적 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다.
  • 색인어
  • 미국 이민소설, 초/국가(trans/nation), 초/국가주의(trans/nationalism), 초국가성, 필리핀계 미국작가, 카리브계 미국작가, 인도계 미국작가, 일본계 미국작가, 중국계 미국작가, 한국계 미국작가, 초국가적 관광산업, 초국가적 입양, 빌덩즈로망, 동화, 이산적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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